제15회 우리문화한마당 행사가 성황을 이뤘다. 배영숙 작 '지혜의 책거리'(민화) 용인신문 | 용인문화원(원장 최영철)이 주최한 제15회 우리문화한마당 개막식이 12일 오후4시 용인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날 김상수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이 지역문화원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문화원연합회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우리문화한마당은 용인문화원 시민문화대학(학장 김정숙)의 정기발표회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됐다. 최영철 문화원장은 “우리문화한마당 행사는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갈고 닦은 문화대학의 결실을 한자리에 모아 시민에게 선보이는 잔치”라며 “1년 동안 시민 여러분께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해 눈부신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을 축하한다. 더욱 정진해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정숙 학장은 “지역문화와 생활문화에 대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용인의 문화를 즐기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함께 소통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전시와 공연으로 나눠 치룬 한마당 행사의 전시회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용인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개최됐으며, 공연행사는 12일 개최됐다. 전시에는 캘리그라피, 보태니컬아트, 수채화, 아크릴화, 유화, 민화, 서예, 수묵화조화, 한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풍성하게 전시돼 시민들의 발길을 불러모았다. 공연은 한국무용, 라인댄스, 실버스포츠댄스 등 무용 장르와 경기민요, 가곡, 판소리 등 음악장르가 다채롭게 선보여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한마당 전시회에 민화 작품 '지혜의 책거리'를 출품한 배영숙 작가는 “우리의 전통 민화를 그림으로써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예술 세계를 배울 수 있었고 그림을 그리는 동안 마음이 즐겁고 수양이 되는 느낌이었다. 작품을 한점한점 완성할 때마다 뿌듯함이 컸다”며 “한마당전시회에 출품해 시민 관람객들에게 내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지난 9일 처인구 모현읍 공영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사례를 소개하며 소화기 비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아반떼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으나 화재를 발견한 운전자가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하여 큰 피해를 막았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1~23년) 차량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은 총 1,244억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미치고 있으며 발생 건수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1조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5인승 승용차에도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 기존 관련 법상 7인승 이상 차량에만 의무 설치가 규정되어 있었으나 이번 법 개정안 시행을 통해 5인승 차량까지 확대 적용됐다. 이는 차량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를 통해 피해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둔 조치다. 소화기 비치 의무화 대상은 24년 12월 1일 이후 출고 또는 명의 이전된 5인승 이상 차량이며, 비치해야 할 소화기는 ‘자동차 겸용’이 표시된 차량용으로 인증된 제품이어야 한다. 차량용 소화기는 마트나 인터넷 쇼핑몰, 소방용품 판매점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안기승 서장은 “차량 화재는 예기치 않게 발생하며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차량용 소화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기억하고 안전한 용인시를 조성하는 데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지난 9일 처인구 모현읍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화재 모습과 화재로 전소된 차량 모습(용인소방서 제공)
용인신문 | 박인철 시의원을 비롯한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관변단체 명의의 현수막 게첩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과 장정순, 이교우, 이윤미, 박희정, 신나연, 임현수, 이상욱 의원은 지난 13일 제288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 직후 “공조직을 이용한 사전 관권 선거운동 등에 대한 ‘사건의 진실과 몸통을 밝혀라’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의원들은 성명서에서 “민선 8기 이후 수년간 공무원 조직을 이용해 시장 공약이나 정책, 치적과 관련한 현수막을 유관 단체 이름으로 게첩하고 현수막 비용은 시 예산으로 집행됐다”며 “이는 유관 단체를 관변 단체로 전락시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무원 선거 중립 의무 준수와 공명선거를 방해 유관 단체를 활용해 관제 홍보를 일삼고 예산을 부적절하게 사용해도 좋다고 허락하거나 최소한 묵시적 동의한 사람이 누구인지 묻는다”고 밝혔다.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마무리된 행정사무감사 결과 기흥구 상하동과 수지구 죽전2동 6개 읍면동 주민센터는 사무관리비로 특정 민간단체협의회 명의의 현수막을 내걸도록 했다. 현수막 내용은 대부분 이상일 시장의 치적으로, 현수막 문구까지 시 본청에서 하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 측은 용인지역 내 38개 모든 읍·면·동에 유관기관 등이 홍보 현수막을 제작해 유관기관 명의로 게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가 각 읍면동에 현수막 게첩을 요청한 치적사업은 △반도체 특화신도시 유치 △동백IC 신설 △옛 경찰대 부지 개발 확정 등이다. 문제는 이 같은 관제 현수막 게첩에 시 예산이 부적정하게 사용됐다는 점이다. 시에 따르면 각 읍면동 및 시청 부서별 사무관리비는 사무용품 구입 등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즉, 예산을 목적외로 사용한 셈이다. 그러나 시 측은 박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읍면동에서 사무관리비로 단체 명의의 현수막을 제작한 것에 대해 앞으로 사례가 없도록 할 것이며, 향후 무분별하게 현수막이 게시되지 않도록 홍보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회신했다. 이들 시의원들은 “시 측이 박 의원이 제기한 문제의 핵심은 피하면서 ‘답변을 위한 답변’을 한 셈”이라며 “시는 전체 부서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 및 자체 감사, 상급기관 감사와 이 같은 사안의 책임을 져야 할 몸통이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용인시의회 의원들이 관제 현수막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용인신문 |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이 신청된 경강선 연장선과 관련, 처인구 지역 시민단체가 주민 2만 1000여 명의 서명을 받은 동의서를 용인시에 전달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서명부를 전발답는 자리에서 “경강선 연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조했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0일 시장실을 방문한 이은호 처인구시민연대 대표 및 회원들로부터 ‘경강선 연장’에 대한 구민 동의서를 받고 “처인구민의 열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처인구시민연대는 그동안 구민들에게 경강선 연장 필요성과 내용을 설명하고, 시민 2만 1000여 명으로부터 동의서를 받았다. 이날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0.92로 높게 나왔고,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전문 인력의 정주 여건 조성 차원에서도 꼭 해야 하는 사업”라고 말했다. 이어 “처인구민들의 염원을 담은 동의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해 용인의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많이 확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경강선 연장은 용인시민 모두가 간절하게 소망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2만 1000여 명의 시민이 서명한 동의서에 담긴 뜻을 국토부가 잘 헤아려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용인시민으로 구성된 경강선 추진위원회가 2만여 명의 서명이 담긴 이 사업 건의서를 국토부에 전달했고, 12월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도 보냈다. ‘경강선 연장’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특화 신도시가 들어설 용인 처인구 이동·남사읍을 잇는 철도 사업이다. 경강선 연장 관련 처인구민 2만 1000여 명의 서명부를 전달한 처인구 시민연대 관계자들과 이상일 시장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 <시론> #탄핵 트라우마가 계엄 트라우마보다 클 수 없다 12월 14일 16시 두 번째 대통령 윤석열 탄핵안 의결에서 국회 재적의원 전원(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시 탄핵안이 가결되었다. 탄핵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12명이 탄핵에 찬성했다. 대통령 윤석열은 19시 24분 직무가 정지되었다. 곧바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곧바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여 안보태세를 점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하 직책 생략)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가 인용되면 파면된다. 숨 가쁘게 전개된 12일간의 격변은 이제 내란수괴 피의자로 전락한 윤석열에 대한 구속수사로 전환하였다. 국민의힘은 1차 탄핵에서 투표 거부로 국민의 분노를 자초하였다. 국민의 분노에 놀란 국민의힘은 탄핵에 반대한다는 당론을 유지하고 표결에는 전원 참석했다. 탄핵소추 이후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한동훈 대표에 대한 성토장이 되었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이 사퇴 의사를 밝혀 최고위원회가 붕괴하였다. 이제 한동훈 대표가 적법하게 할 수 있는 권한은 당규에 의해 비대위원장을 지명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권성동 원내대표는 권한대행 체제를 선언하여 비대위원장을 지명하고 물러나려는 한동훈 대표와 친(親) 윤석열 세력의 극렬한 충돌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108명의 의원 중 탄핵에 찬성한 사람은 12명이다. 기권과 무효표를 더한 11명의 의원은 비겁한 기회주의자의 전형을 보여줬다. 방송 패널로 자주 나오는 국민의힘 의원·당직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탄핵의 트라우마를 말한다. 또 당의 고령층 열성 당원들이 선관위 부정선거를 맹목적으로 믿고 있어 미치겠다는 답답함을 토로한다. 이것은 개개인이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의 본분을 망각한 비굴한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 그들은 극단적으로 광폭한 윤석열에게 안전띠를 채우지 못했고 폭주 기관차의 브레이크를 밟지도 못했다. 김건희가 윤석열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다는 소문도 용산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들은 안된다고 말하지 못했고 비위 맞추기에 급급했다. 국민의힘 탄핵 트라우마가 크다 해도 12.12 군사쿠데타와 5.18민주화운동의 국민적 트라우마보다 더 클 수는 없다. 국민은 45년 만에 망령처럼 되살아난 비상계엄으로 열흘 넘게 가슴을 졸였고 밤잠을 설쳤다. 윤석열은 12월 12일 29분간의 담화를 발표하며 “야당이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어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을 수호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발동했고 이것은 대통령의 통치행위로 사법심사 대상이 아니다”라는 망언을 쏟아냈다. 그리고 탄핵 의결서가 전달되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직후 미리 녹화해둔 4분 30초 분량의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아직도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되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믿는듯했다. 그의 인지부조화가 차라리 공포로 다가온다. #소설 같은 일이 12.3 내란 사태에서 실제 벌어졌다 12월 13일 국회 과방위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언론인 김어준 씨는 확인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여 들어달라고 전제하면서 “우방국의 대사관 직원에게 12월 3일 체포조가 아니라 암살조가 투입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도피하였다”고 증언했다. 김어준 씨는 “북파공작을 담당하던 전직 특수부대원이 한동훈 대표를 사살하고 자신을 포함한 양정철, 조국 의원을 호송하는 부대를 공격하고 도주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며 그 배후는 김건희 씨로 짐작된다는 충격적인 증언을 하였다. 김어준 씨의 놀라운 증언은 이어졌다. 전직 특수부대원에게 하달된 “미군 몇 명을 사살하여 미국이 북한을 폭격하도록 하라”는 명령도 하달되었다는 증언에서는 가상의 소설인지 현실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김어준 씨는 덧붙여 “김건희 씨가 통일한국의 대통령이 될 프로젝트를 세우고 추진 중이다”는 소문도 더했다. 며칠 전 국방위에 출석한 정보사령부 사령관은 김병주·박선원 민주당 의원의 추궁에 훈련 목적으로 5명의 HID 대원이 판교 인근에 대기한 사실을 시인했다. 박선원 의원은 “평양 상공에 침투한 무인기도 방첩사령부와 드론사령부가 주도했고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는 북한 영토에 원점 타격을 하라는 지시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내렸으나 김명수 합참의장이 거부했다”고 폭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북한군을 대상으로 국지전을 유도하기 위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시는 모두 4차례 내려졌고 우리 군은 이를 시행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방부 장관이 국군통수권자의 승인을 받지 않고 단독으로 이러한 명령을 내릴 수 없다. 국회는 비공개 국정조사를 통해서 암살조 투입과 국지전 도발의 진상을 조속히 밝혀내기를 바란다. 조사 후 사실로 드러난다면 진실을 당장 공개할 수는 없어도 책임자에게는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 군대의 명예를 살리는 길이다. 아울러 국민의힘에 충고한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으로 조사한 여론조사를 보면 대통령 윤석열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11%였다. 국민의힘은 18~29세 3%, 30대(6%)와 40대(7%), 50대(7%)의 지지율에 특히 주목하기를 바란다. 20대에 형성된 강렬한 기억은 평생 지속된다. 비상계엄이 무엇인지 모르던 MZ세대는 12.3 내란을 평생 기억할 것이고 트라우마가 될 것이다.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한 윤석열의 12.3 내란 사태를 단죄하는 탄핵에 반대한 국민의힘 85명의 국회의원이 2028년 제23대 총선에서 얼마나 살아 돌아올지가 궁금하다.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내란을 막지 못한 것을 석고대죄(席藁待罪)하고 당론을 모아 탄핵대열의 선두에 섰어야 했다. 그랬다면 국민이 정상을 참작하여 선처했을 것이다. 비록 오락가락 갈지자 행보를 보였지만 제2차 탄핵에 적극적으로 나선 한동훈 대표와 12명의 의로운 국회의원에게는 미래가 있을 것이다. 12월 7일, 12월 14일 두 번의 탄핵 표결에서 보여준 국민의힘 탄핵 반대의원의 파렴치한 행태는 1년이 아니라 10년이 지나도 국민은 잊지 않을 것이다. 내란죄 수사와 명태균 황금폰으로부터 추악한 소문이 백주에 드러날 것이다. 국민의힘 탄핵 반대파는 곧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지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
용인신문 | 이천웅 전 엘지 트윈스 선수(사진)가 지난 10일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마스크 1만 2600매를 기부했다. 그는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에서 현역 시절을 보냈던 절친 이두환 선수를 12년 전 암으로 잃고 몇 년 전 나 또한 건강에 이상 신호를 겪으면서 협회에 관심을 갖게 됐다. 평소에 아이들을 좋아해 도움 될 만한 일을 찾던 중”이라며 “미미하지만 장기간 힘들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아들과 협회에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기부한 마스크는 면역력이 취약한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천웅 선수는 현재 서울시 최초의 야구 교육 관련 비영리 법인으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최적 시스템으로 꿈나무들의 튼튼한 성장을 후원하는 사단법인 동서울드림즈 B.C에서 코치로 활동 중이다. 한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소아암 부모와 후원단체가 모여 지난 2000년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인가받은 공익 단체다. 협회는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완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 교육, 문화, 복지, 옹호, 자립 등의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4개 노선을 이달부터 증차하고 좌석예약제를 3개 노선에 확대 시행한다. 지난 3일 손명수 국회의원(민주·용인을)실에 따르면 광역버스 5000번(명지대~동백~기흥역~서울역)과 5003번(명지대~동백~기흥역~강남역), 5005번(명지대~상하~기흥역~서울역) 3개 노선에 버스를 1대씩 증차하고, 5001번(명지대~상하~기흥역~강남역)과 5005번 노선에는 출퇴근 시간 전세버스를 각 1회씩 모두 4회 늘린다. 5005번의 경우 중간 배차를 시행해 출근할 때 좌석 부족으로 버스 탑승에 어려움을 겪은 구갈동 주민들에게 탑승 기회가 넓어질 전망이다. 좌석예약제는 3개 노선(5000번·5001번·5005번)에 확대 시행한다. 좌석예약제는 사전에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원하는 시간과 정류장을 선택해 광역버스 좌석을 예약하는 시스템으로 출퇴근 시간대와 같이 혼잡한 시간에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정류장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는 문제를 해소하고 편리한 버스 이용을 돕는다. 손 의원은 그동안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 광역교통망 확충과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다각도로 협의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그 결과로 지난 6월 용인 서천지구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을 신설한 데 이어 이번에 4개 노선 증차와 3개 노선 좌석예약제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 10월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문제를 해소하려고 광역버스 증차와 좌석예약제 확대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손의원은 “교통이 바로 민생”이라며 “적은 예산으로 사업 효과를 최대한 높이는 광역버스 증차로 수도권 교통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명수 국회의원. 출퇴근 시간대 차량이 증차되는 5005번 광역버스 모습.
용인신문 | “아이들이 대회를 앞둔 3개월은 매주 토·일요일에도 연습을 했어요. 오전 9시 30분에 모여서 10시부터 12시 반까지, 토요일은 3시간을 더 했어요. 주말 아침은 굉장히 소중할 텐데 그걸 다 반납하고 한 명도 빠지지도 않고 너무 열심히 나오는 거예요.” 지난달 22일 폐막한 제26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용인거북놀이로 대상을 수상한 용인시청소년전통연희단을 이끌고 있는 박창배 대표는 연희에 출연한 용인 전역에서 참여하고 있는 35명의 어린이 단원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번 대상은 성인팀들과 겨룬 수상이어서 더욱 값지다. 박 대표는 “흔히 전통문화는 노인들의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이 전통을 접할 때 너무 좋아한다”며 “아이들 몸짓으로 표출되는 행복한 모습들을, 연습 과정을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직접 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이들은 내년 10월, 경기도를 대표해 한국민속예술제에 출전한다. 용인의 전통문화를 전국 무대에서 제대로 평가받겠다는 목표로 내년 1월부터 연습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말 못할 큰 고민거리가 있다. 예산과 연습 장소 등 열악한 여건 때문이다. 경기이룸학교(전 꿈의학교) 공모에 당선돼 3년간 유지했으나, 올해는 심사 평가가 높았음에도 연속 지원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공모에 떨어져 예산도 없이 연습 했다. 다행히 하반기에 용인교육청 공유학교 공모에 당선돼 일부 조금씩 강사료를 지급할 수 있었다. “강사들이 하루 6, 7시간씩 지도를 해요. 규모가 너무 크고 아이들이 초등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 다양해 강사 한두 명으로 부족해요. 저를 빼고도 5명인데 강사료를 제공하기 어렵죠.” 내년 전국대회 연습은 연기와 춤 쪽 전문 강사를 더 투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전국대회는 원형 고증에 대한 비중이 높기 때문에 극적인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전통 마당놀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전문 강사 투입은 필수다. 뿐만 아니라 35명이 한 곳에 들어갈 수 있는 연습 장소가 없다. 자체 작은 공간과 두 곳의 장소를 더 빌려 총 세 곳에서 나눠 연습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포은문화제 행사에서 거북놀이 공연을 선보일 때, 단 한 번도 전체 단원이 한 장소에 모여 연습을 맞춰보지 못한 상태였다. 상현동 길마재 전수관 공간을 빌어 연습하고자 했으나 실내 공간이 작아 인원 전체가 들어갈 수 없어 전수관 마당에서 연습을 시도한 지 10여 분만에 근처 아파트 항의로 쫓겨났다. 박 대표는 아이들한테 많이 미안할 뿐이라고 착잡한 심정을 털어놨다. 일단 내년 경기이룸학교 공모사업에 당선되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시도문화재단 공모 사업의 경우는 단체의 대표자와 상주 직원 인건비를 제공할 수 없는 규정이 있어요. 저희는 강사가 모두 직원입니다. 월급이 나가거나 4대 보험이 나가는 것도 아니고 직원을 별도로 둘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 공모신청서 작성시 조직 체계에 이름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신청을 못하죠.” 박 대표는 “전국대회는 국도비 예산이 지원되지만, 모르긴 해도 출전 경비로 끝날 것 같다”며 “한국민속예술제 도전기라는 기록집을 내 후원회나 펀딩 커뮤니티인 텀블벅 등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부디 이들이 대통령상을 수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용인신문 | 도보여행 작가이며 수필가인 김명돌 시인이 첫 시집 ‘두 발로 걸어가는 대한민국 한 바퀴’를 월간순수문학에서 펴냈다. 김 시인은 “나는 일찍이 시인이 되고 싶었다”며 “떠돌기를 좋아해서 방랑하며 써 놓았던 글들을 묶었다”고 말했다. 정연수 시인은 해설에서 “길은 인생의 여정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개념으로 우리의 선택과 성장,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의 과정을 반영한다”며 “김 시인에게 길은 탐색이며, 삶의 성장이며, 영적 지혜의 완성을 향한 여정”이라고 했다. 이번 시집은 김 시인이 그동안 걸었던 길을 기획했다. 1부는 서해랑길, 2부는 남파랑길, 3부는 산티아고길, 4부는 해파랑길, 5부는 강 따라 길, 6부는 백두대간길, 7부는 나비야 청산가자, 8부는 청산 가는 길 등으로 구성돼 있다. “걸어가리라!/ 끝없는 저 광활한 들판을/ 펼쳐진 세상 자유롭고 평화롭게/ 발길 닿는 곳이면 가고 또 가리라//…”(‘걸어가리라’ 중) 한편, 독특하게 길을 다룬 시를 써온 김 시인은 지난달 22일 제29회 영랑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김 시인은 그동안 ‘청산으로 가는 길’ ‘나비야 청산가자1-2’ ‘해파랑길 이야기’ ‘탐라할망 폭삭 속았수다’ 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으며, 지난 2014년에는 ‘강 따라 길 따라’가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사진 우측)는 지난 25일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 수지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기찬)으로부터 예술가를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수지신협은 재단이 창립한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용인문화재단 장학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장학금을 포함한 지금까지의 총 기부액은 4156만 원에 이른다. 용인문화재단 장학사업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사회적 배려대상 고등학생들 중 선발을 통해 장학생을 선정하고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로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수강료와 재료비 등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장학금 지원을 통해 올해에만 보컬, 미술, 연기, 방송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예술인을 꿈꾸고 있는 청소년 7명을 선발해서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명 모두 관련 학과에 입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지신협 이기찬 이사장은 “예술가를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 작은 도움이나마 주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원받은 장학생들이 서울대를 비롯한 유수의 학교의 예술 관련 학과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큰 책임감을 느꼈으며, 예술적 재능이 있지만 펼치지 못하는 용인의 꿈나무들을 위해 의미 있는 장학금 지원을 지속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수지신협과 같이 ‘용인청소년예술꿈드림’ 등 재단 장학사업에 뜻을 함께 하거나 후원을 원하는 단체 또는 개인은 용인문화재단(031-260-3362)으로 연락 주면 된다.
용인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들이 블러와 헌옷이 한자리에 모인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선물을 받고 고마움을 담아 받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냈다 캄보디아에서 고마움을 담아 보낸준 사진 모습 용인신문 | 용인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회장 이정란) 회원들이 ‘코쿤’이란 단체를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텀블러와 헌 옷을 후원하며 글로벌 이웃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코쿤(COCOON)은 현재 캄보디아의 ‘크나흐성당’ 내 시설인 기숙사의 신축을 지원하는 제주도 소재 비영리단체다. 한국의 세라피나 수녀가 머무는 이곳 크나흐성당의 기숙사 시설은 캄보디아 바탐방 아이들에게 교육의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성당 기숙사를 새로 짓는 일 외에도 이곳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작은 활동들을 찾던 코쿤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 생각에는 작은 일이지만 캄보디아 아이들의 고충을 듣게 됐다. 아이들이 등교할 때는 개인 물을 가져가기 위해 물병을 지참하는 것이 필수지만 이곳에서는 학용품뿐만 아니라 공산품 자체가 귀하고 구하기도 어렵다. 물병이 없는 아이들이 등교를 거부하는 일이 잦고 부모들의 낮은 교육열이 이를 방치하기 일쑤다. 코쿤은 일단 개인 텀블러를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후원하기로 했다. 마침 이정란 회장이 대표로 있는 ㈜우노와 사업적으로 인연이 있어 대화하던 중 이 사실을 알게 된 이 회장이 용인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들에게 알리며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 이 회장은 한국 가정에는 사은품 등으로 받은 사용하지 않는 텀블러가 각 가정에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모으기가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우선 회원 단톡방에 이런 내용을 알렸다. 처음에는 물병만 모은다고 생각했었는데 캄보디아에서는 한국 옷을 명품 옷처럼 좋아한다는 소문을 듣게 됐고 헌 옷 모으기도 병행키로 했다. 먼저 ‘텀블러로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이란 구호로 지난 2달간 텀블러와 헌 옷 모으기 캠페인을 벌였다. 결과는 예상을 초월했다. 일단 이 회장은 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원인 각 기업체 대표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보내게 됐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예상했던 수치를 훨씬 넘어서는 텀블러가 쌓였다”고 표현했다. 특히 “헌 옷 모으기는 개인 생각으로 ‘덤’이라 생각했는데 운반이 걱정될 정도로 많이 모아져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전해준 회원들의 방법도 애초 이 회장이 가볍게 가졌던 생각과 달랐다. 텀블러를 새로 구매해서 기증한 회원들이 많았고 특히 의류 종류는 새 반바지를 수십 벌 기증한 회원도 있었으며 새 수건과 새 양말을 구매해 기증하면서 새로 구매한 캐리어에 꽉 채워서 보낸 회원도 있었다. 준비해 놨다며 이곳으로 와서 수거해 가라고 할 만도 한데 모으는 장소까지 직접 들고 오는 회원도 있었다. ‘옷 정리할 때 옷장에 안 입고 3년 이상 지난 옷은 정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옷을 정리하면서 정리 대상인 옷들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모이는 날 가져다 주세요. 캄보디아에 텀블러와 같이 보내려고 합니다. 지구를 사랑하는 우리 여성기업인 회원 여러분 지구 온난화 시대에 텀블러와 옷을 재활용함으로써 지구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회장이 모으기를 시작할 당시 회원들에게 보냈던 메시지였다. 하지만 애초 이런 미사여구는 기우였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고마웠던 것이 있다. 우리는 생색내려는 활동이 아니었지만, 캄보디아 아이들이 물건을 전해 받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사진으로 보내준 것이다. 사진을 회원들과 공유하면서 회원들도 이 회장도 한층 마음이 따뜻해졌다. 코쿤도 캄보디아에 가는 일이 잦아졌다.
남형준 직꾸 대표(사진 우측)가 양지바른 이사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용인신문 | 사회복지법인 양지바른(대표이사 오수환)은 지난 3일 중국유한공사 직꾸(대표 남형준)로부터 기부금 2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사회복지법인 양지바른 산하시설인 상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중국유한공사 직꾸의 남형준 대표와 구지훈 과장, 양지바른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받은 후원금은 어르신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중국유한공사 직꾸는 중국 위해(Wei hai)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3PL 회사가 아닌 단독 한국 외자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 및 인천에 지사를 두고 운영 중인 무역회사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이곳에서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남형준 대표는 “인간은 누구나 노화로 인해 인생의 마지막 생애주기를 겪게 된다. 노화는 쇠퇴와 절망이 아니라 자연적인 발달 과정으로 존엄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오늘 기금이 사용돼 기쁘다”고 전했다. 양지바른 관계자는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는 남 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오늘 전달받은 기부금은 사각지대 어르신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