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민들의 모바일 신분증 시대가 시작됐다. 용인시는 지난달 28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달 28일부터는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과 발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QR 코드와 집적회로(IC) 칩이 내장된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대한민국 모바일 신분증’ 앱을 본인 명의 휴대전화에 설치해야 한다. 암호화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 한 사람이 여러 대의 휴대전화를 보유한 경우엔 1대에 한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고, 사본 발급 기능은 없다. QR 코드를 이용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실물 주민등록증을 소지하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용 QR 코드를 촬영한 뒤 신청하면 된다. 발급 비용은 무료다. 단, 유효기간이 지나면 행정복지센터를 다시 방문해 재발급받아야 한다. IC 칩 내장 주민등록증이 있는 경우엔 이를 휴대전화에 접촉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이 방식은 유효기간이 지나도 재발급 과정에서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할 필요가 없다. 기존 실물 주민등록증을 ‘IC 주민등록증’으로 교체하기 위해 재발급 받는 경우엔 수수료 1만 원(재발급 수수료·IC칩 비용 각 5000원)이 소요된다. 실물 주민등록증 분실 신고를 하면 실물 주민등록증과 모바일 주민등록증 효력이 모두 정지된다. 통신사에 휴대전화나 모바일 주민등록증 분실 신고를 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 효력만 정지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무인 민원 발급시 본인확인 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지문인식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사진 가운데)와 이영민 수지구청장(사진 왼쪽)이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은 모습.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내외빈과 대의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상원 의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용인신문 |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는 지난달 20일 용인시노동복지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정기대의원대회 및 제 13대 의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연풍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의장과 이상일 용인시장,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손명수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기관단체 내·외빈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원 취임 의장은 취임사에서 “원삼면, 플랫폼 시티를 시작으로 남사읍에 반도체 공단이 들어서게 되면서 용인시가 미래 먹거리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앞으로 용인시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용인시 잠재 성장률의 3요소는 노동, 기술, 자본으로 노동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노동이 제 위치에 자리 잡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노동자들은 노동 현장에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안전을 바탕으로 행복하게 일할 권리를 요구하며 그것이 관철되면 행복한 가정과 행복한 사회는 저절로 이뤄지기에 이런 권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선봉에 서서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조합원의 복리증진과 노사 화합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모범조합원 21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과 함께 2부 2024년 활동 및 결산보고와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상정·승인하는 정기대의원대회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순환 당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상인회장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중앙시장상인회는 지난달 24일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상인회 회의실에서 참관인들이 입회한 가운데 제 11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회장 후보는 기호 1번 문숙영, 기호 2번 이순환 후보가 기한인 지난달 13일까지 등록을 마치고 경합하게 됐다. ‘장수순대’ 대표이며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문 후보는 “시장의 활력을 되찾고 상인 화합과 시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충북정육점’ 대표인 기호 2번 이 후보는 제 10대 직전 회장으로, 2년 임기를 마친 상태로 연임에 도전했다. 이날 투표 결과 투표유권자 총 334인 중 투표자는 261명이며 이중 기호 1번 문숙영 후보가 60표, 기호 2번 이순환 후보가 196표, 무효 5표로 기호 2번 이 후보가 연임에 성공했다. 이순환 회장 당선인은 “우선, 우여곡절 끝에 선거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질서 유지에 힘써준 선거관리 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 전통시장이라는 이름에 맞게 상인들은 물론 시장 고객들이 화목할 수 있는 용인중앙시장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최근 산행 중 빙판에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8시 48분께 삼가동 석성산 정상 부근에서 등산 중이던 A 씨(50대 남성)가 낙엽에 가려진 얼음에 미끄러져 다리 골절상을 입고 고립됐다. A 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용인소방서 역북119안전센터와 구조대는 30여 분간 수색 끝에 그를 발견했다. A 씨는 정강이 골절로 추정되는 부상으로 움직임이 거의 불가능했다. 구조대는 가파른 경사와 녹지 않은 얼음으로 인해 구조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들것을 이용해 무사히 구조했다. 사고 당시 A씨는 홀로 등산 중이었고 영하의 날씨로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석성산 일대에서는 같은 날 오후 8시 46분께에도 B씨(30대 남성)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발목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용인소방서는 봄철이 다가오며 등산객이 늘고 있지만, 산 속에는 아직 얼음이 녹지 않은 구간이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낙엽에 가려진 빙판에 갑작스레 미끄러지면 부상 위험이 크다고 덧붙였다. 소방서 관계자는 “등산 전 날씨와 지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며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동행자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용인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산행 중 부상을 입고 고립된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용인소방서 제공)
용인신문 | “한 잔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가져오는 파괴적인 결과를 우리는 너무나 자주 목격합니다. 음주운전은 단순한 실수를 넘어, 한 개인의 삶뿐 아니라 가족, 공동체의 평온까지 송두리째 앗아가는 끔찍한 범죄입니다. “나 하나쯤이야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곧 “나 때문에 모든 것이 무너졌다”라는 절규로 변모합니다. 최근 몇 년간 정부와 경찰은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통해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자 노력해왔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03%라는 낮은 수치에도 면허 정지라는 철퇴를 내리고, 0.08% 이상이면 면허 취소의 처벌을 받게 되며 두 번 이상 음주운전에 적발될 경우 가중처벌이 적용되는 등 재범자에 대한 음주운전의 뿌리를 뽑고자 하는 것입니다. 특히, 용인동부경찰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 발생 시 가해자를 구속수사하는 등 엄정하고 강력한 법 집행을 통해 재범 방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적 제재만으로는 음주운전의 악순환을 끊어낼 수 없습니다. 우리 사회는 여전히 ‘술에 관대한 문화’라는 낡은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개인의 문제로 치부될 수 없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 불감증과 안일한 인식에서 비롯된 사회적 문제입니다. 술자리에서 ‘한 잔쯤이야’라는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모습, 대리운전 비용을 아까워하며 위험을 감수하는 모습, 음주운전을 목격하고도 방관하는 모습 등, 우리 모두는 음주운전이라는 비극에 암묵적으로 동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제 우리는 ‘나 하나쯤이야’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나부터’라는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술자리 전 '운전 안 하기'를 결심하고, 대중교통이나 대리운전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주변의 음주운전 시도를 적극적으로 막아야 합니다. 또한, 음주운전 방지 교육 및 캠페인에 참여하여 사회적 인식 개선에 동참해야 합니다. 술자리에서 “나는 절대 운전 안 해”라고 선언하고, 차 키를 동료나 친구에게 맡기거나, 술자리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에 주차하는 등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합니다. 기술의 발전 또한 음주운전 근절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음주 감지 센서, 차량 시동 잠금 장치 등 음주운전 방지 기술 개발은 물론, 대리운전 앱 활성화,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등 사회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음주운전의 위험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입니다. 술에 대한 관대한 문화를 개선하고,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비난 여론을 형성해야 합니다. 음주운전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살인 행위와 다름없다는 인식을 우리 모두가 공유해야 합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은 더 이상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한 잔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나부터’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실천할 때, 우리는 비로소 음주운전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용인신문 | <특별기고> 현대 사회에서 예술과 공학은 서로 독립된 분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특히, ‘예술 생태’라는 개념은 이러한 융합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준다. 예술 생태는 다양한 예술적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생명력을 불어넣는 창조적인 환경을 의미한다. 이러한 예술 생태는 공학의 영역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공학은 주로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어내는 데 중점을 두지만, 최근에는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요소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게임 스토리 제작에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게임 스토리는 단순히 플레이어에게 도전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깊이 있는 서사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체로 자리 잡았다. 게임 스토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는 예술적 요소와 공학적 요소가 긴밀하게 결합되어야 한다. 예술적 요소는 게임의 비주얼, 음악, 캐릭터 디자인 등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공학적 요소는 이러한 예술적 요소들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예술과 공학의 융합은 게임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필수적이다. 예술 생태가 게임 스토리 제작에 도입됨으로써,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예술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이는 플레이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더 나아가 게임 산업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원동력이 된다. 게임 스토리 제작에서 예술 생태가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다양한 예술적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독특한 경험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스토리의 전개에 따라 음악이 변하거나,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비주얼이 변화하는 등, 예술과 공학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한층 더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예술 생태는 게임 스토리의 제작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술가, 디자이너, 음악가, 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하나의 통일된 비전을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협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현실로 구현되는 과정을 통해 게임의 퀄리티를 높이고, 더욱 다채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낸다. 앞으로 예술 생태와 공학의 융합은 더욱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융합은 단순히 기술적인 발전을 넘어, 예술과 공학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창조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게임 스토리는 더욱 깊이 있는 서사와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플레이어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작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용인신문 | 용인시의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 시 차원의 재정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용인시의회 신현녀 의원(민주당, 차선거구)은 지난 14일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용인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행력 확보를 촉구했다. 신 의원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홍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강조하고 실질적인 정책과 강력한 실행력이 뒷받침되어야 진정한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수원과 성남, 고양시 등 인근 지자체는 탄소 중립을 위해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있으나, 용인시는 2개 과에 11개 팀에 분산돼 있는데다 2025년 조직개편안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 의원은 “최근 3년간 기후대기과의 예산은 대폭 삭감되었는데 탄소중립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려면 예산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예산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지적했다. 이어 “탄소중립 정책은 전문성이 필수적임에도 최근 5년간 환경직 공무원의 수는 80명 수준이고 올해 신규 채용은 2명에 불과하다”며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조직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용인신문 | 용인지역 곳곳에서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 및 민간임대아파트 관련 주민피해 신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조합 가입 신청자들의 피해 예방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기주옥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대표발의한 ‘용인시 지역주택조합 등 가입신청자 피해예방을 위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조례안은 지역주택조합 등 가입 관련 유의사항 안내서 등을 통해 지역주택조합 등 사업의 절차와 장·단점, 피해사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허위·과장 광고, 신고 전 모집 등으로 인한 용인시민 등의 피해를 예방 등이 목적이다. 주요 내용은 △지역주택조합등 가입 유의사항과 피해사례 등이 포함된 지역주택조합 가입 유의사항 안내서 제작 배포 △지역주택조합등에 가입신청을 했거나 지역주택조합등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시민들의 무료 법률 상담 △관내 지역주택조합등의 조합원 등 모집광고와 관련 피해사례 등에 관한 실태조사 실시 등이다. 기 의원은 “조합 운영 과정에서 불투명한 사업 진행, 사업 지연, 추가 비용 부담, 조합원 피해 사례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제도적 보호 장치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지역주택조합 가입신청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운탁 센터장이 척추모형을 이용해 척추내시경 치료에 대해 환자에게 설명 하고 있다 다보스병원 전경 관련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 경추 경막외 척수종양 제거 세계 최초로 성공 주목받아 용인신문 |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사랑 넘치는 병원’, ‘웃음 가득한 병원’, ‘내 집처럼 편안한 병원’이라는 철학과 함께 30여 년 역사를 가진 관절·척추 중심 의료기관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출신의 양성범 이사장은 최소침습·맞춤형 치료 원칙을 바탕으로 지난 2007년 개원 이래 지역을 대표하는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이후로는 용인시 종합병원으로써 보건복지부 지정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하며 공식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다보스병원은 종합병원에서의 지역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중증도를 높이고자 척추, 관절센터를 확장했다. 특히 척추내시경센터에는 한림대학교 신경외과 교수 출신인 여운탁 센터장을 초빙하면서 치료의 질을 한층 높였다. 여운탁 센터장은 ‘척추 양방향 내시경’ 분야 권위자로,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과 같은 퇴행성 질환에 대해 다양한 비수술 치료와 내시경 치료, 최소침습 수술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해왔다. 지난해에는 World MISS(국제 최소침습 척추학회)에서 세계 최초로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경추 경막외 척수종양 제거 성공 사례를 발표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같은 해 척추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한 연구로 대한신경외과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운탁 센터장에게 척추질환 및 내시경 치료에 대해 들어봤다. Q. 최근 다보스병원에서 가장 많이 치료하는 척추질환은 무엇인가. A. 척추는 평생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며 지속적으로 부담을 받는 구조물이다. 이에 따라 연령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척추 질환이 가장 흔하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경추 및 요추 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등이 있으며,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증가로 인한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으로 인해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도 허리 디스크와 거북목 증후군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골다공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경우 단순히 골절 치료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자체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Q. 양방향 척추 내시경은 어떤 것인가. A. 양방향 척추내시경 (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urgery, UBE)은 일명 2세대 척추 내시경 수술이며, 한국에서 처음 개발되어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현재 가장 각광받는 최소침습 척추 수술법이다. 기존 1개의 절개를 통해 수술하던 단방향 내시경 수술에 비해 2개의 절개를 이용해 수술을 하게 되는데, 최소침습 수술법임에도 확장성이 뛰어나서 다양한 수술에 안전하게 적용이 가능하고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병변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수술 결과가 매우 뛰어난 수술 방법이다. Q. 양방향 척추 내시경 치료가 다른 척추 수술법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나. A. 최소침습적 접근으로 피부 절개가 작고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며 출혈이 적고 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입원 기간이 짧고 특히 조기 퇴원이 가능하다. 척추강 내 복잡하고 좁은 공간에서 작은 절개를 통해 초고화질 내시경으로 병변에 최대한 가깝게 접근할 수 있으므로 압도적으로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정밀 수술이 가능하다. 신경 구조물을 수술 내내 직접 관찰하면서 수술할 수 있어 신경 손상 위험이 감소한다. 고령 환자 및 만성 질환 환자들에게는 절개 및 봉합 시간의 최소화로 짧은 시간에 수술을 마칠 수 있어 고통을 줄이며 최적화된 수술이 가능하다. 특히 고위험군 환자들에게는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척추 마취만으로 수술할 수 있기에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다. Q. 앞으로 다보스병원 척추내시경센터의 목표와 계획은. A.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척추질환 환자들에게 조금이라도 통증을 줄인 상태로 치료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큰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척추내시경센터에서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을 비롯한 최신 최소침습 척추 치료와 비수술적 척추 치료를 더욱 전문화 및 고도화하고 국내외 의료진과 활발한 학술 교류 및 연구 활동을 이어가며 용인 지역 척추 치료의 중심 센터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아울러 단순한 치료에 그치지 않고 한발 앞서 올바른 척추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역주민 대상 교육활동도 꾸준히 시행하며 척추질환을 예방하고 지역사회가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3월 15일(토) 오후 5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콘서트 ‘청춘고백’을 개최한다. ‘청춘고백’은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를 장식한 레전드 뮤지션들로 구성된 명품 콘서트로 1990년대 청춘을 보낸 이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시절 추억의 노래를 선사한다. 출연진은 1세대 힙합가수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흐린 기억 속의 그대’의 현진영, 제1회 유재하 가요제 금상을 통해 데뷔하여 고퀄리티 음악을 만들어 낸 ‘Baby Baby’의 조규찬, 가수 오석준, 박정운과 함께 ‘오장박’으로 이름을 알리며 다양한 활동을 펼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의 장필순이 각자 개성 있는 음색을 뽐내고 뮤지션이 사랑하는 기타리스트 함춘호 밴드의 화려한 연주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또한, 함춘호 밴드의 뮤지션 함춘호는 ‘시인과 촌장’ 멤버로 독보적인 기타 실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이며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의 유명 가요 대부분은 그가 기타 연주를 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한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세션으로서 역대 급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함춘호 밴드가 공연 전반의 연주를 담당하게 되어 한국 가요사의 레전드 연주자가 들려주는 명품 사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080 관객들의 그리운 추억을 소환할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이야기 ‘청춘고백’에 대한 문의는 CS센터(031-323-6345).
변창근 취임 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 기를 전달받은 변 위원장(사진 우측)이 전임 김상호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용인신문 | 지난 18일 모현읍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모현읍주민자치센터 제 8·9대 김상호 이임 위원장과 제 10대 변창근 취임 위원장의 이·취임식과 새로 출발하는 제 10대 임원진 위촉식이 함께 진행됐다. 김상호 이임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임기 동안 여러분의 헌신에 가까운 지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 새로 시작하는 제 10대 위원회를 위해 묵묵히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변창근 취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수고한 전임 위원장 및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새로 구성된 임원진 및 위원들과 협력해 기존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 돌이켜보면 코로나19로 인한 현장 예술가들과 향유자 간의 단절은 끔찍한 경험이었다. 필자가 용인문화재단 대표로 취임한 2022년 12월, 용인문화재단을 향한 예술가들의 부정적 시각 역시 예술가들과의 단절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필자는 긴급히 문화예술전문 소통위원회와 시민소통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조직의 정책과 연계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갔다. 2년이 지난 2025년, 현장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수용해 다양한 방식의 지원사업을 위해 총 사업예산 규모를 5억 원에서 5억8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용인문화재단이 현장 예술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다. 지난 1월에 상상의 숲에서 열린 2025년도 예술지원사업 설명회 역시 단순한 지원사업 정보 제공을 넘어 다양한 사업을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본지의 독자투고 ‘용인시 문화예술공모지원사업에 유감’이라는 글을 접한 필자는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로서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각설하고 팩트는 다음과 같다. 제기된 문제는 ‘수익 환수’와 ‘용인 관내 출판사 연계 의무’인데, 우선 ‘수익 환수’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보조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반환하거나, 보조사업 목적사업 범위에서 집행해야 한다. 이에 용인문화재단은 문학 분야 선정자 중 유료로 책을 발간할 경우에 발생되는 수익금은 반환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해당 사업의 홍보비, 출판기념회 등에 재투입하여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용인 관내 출판사 연계 의무’의 경우, ‘특정 시의원의 제안’이 아니라, 지원금 공모에서 탈락한 작가들의 문제 제기에서 시작되었다. 그 내용은, 지원금을 받은 일부 작가들이 그 지원금 전액을 책 출판에 사용하지 않고, 일부 금액을 떼어 사적으로 사용하고 남은 돈으로 개인적 친분이 있는 출판사에서 책을 발행하다 보니 책의 디자인 및 인쇄의 수준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이들이 제시한 대안 즉 용인 관내 출판사와의 연계를 통해 그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식을 2024년도에 시범으로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또한 문제점이 많다는 여론에 따라 2025년도에는 폐지했다. 이상과 같은 내용이 사업설명회라는 소통의 자리에서 이해되지 못한 채, 독자투고를 통해 접하게 된 점, 참으로 아쉬울 뿐이다. 어쨌든 용인문화재단은 독자투고 내용 중,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세심한 정책 운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 이를 위한 소통 강화를 다짐하면서 용인문화재단은 비록 일회성 지원이지만 그 결과물이 오롯이 작품 활동에 사용될 수 있도록 매니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