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미국 뉴욕 업스테이트 산자락에서 자연의 내음이 물씬 나는 그곳을 ‘사랑마운틴(Google Maps-Sarang Mountain)’이라 이름 짓고 그림을 그리는 조성모 작가가 14년 만에 고국에서 귀국 순회전을 갖는다. 전국 3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갤러리(13~19일)를 시작으로 충남 부여문화원(29~6월 4일), 부산 해운대 K 갤러리(6월 7~21일)로 이어지는 대규모 순회전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성모가 지난 33년간 미국에 살면서 즐겨 그려온 보름달과 나무 등의 소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머나먼 타국에서 고향을 그리는 망향의 정서처럼, 멈춤 없는 문명의 질주 속에 인간의 모태와 같은 자연으로의 회귀 정신이 바탕에 깔려 있다. 원래 한국에서는 문명의 상징을 대규모 빌딩 숲과 도로로 형상화한 ‘허상+문명의 시그널’ 연작으로 알려졌었다. 92년 도미 후 원근법적인 도로를 평면화하고 독자적인 화면 분할 방법론을 구축해 작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진섭 평론가는 “마치 복수의 칸막이들로 이루어진 민화의 구조처럼 한 캔버스를 한 사람의 삶처럼 표현하는 독창적인 스타일”이라 설명하며, 이것이
용인신문 | 전직 교육부총리, 교육과정평가원장, 전교조 경기지부장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4월 22일 민주진보진영 4인 경선에서 단일후보로 선출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오는 6월 3일 재선을 노리는 임태희 현 경기교육감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안민석 후보는 경기도내 31개 시군별 대표적 지역주간신문 34개사 연합체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와 5월 10일 가진 공동인터뷰에서 “SPR(Sports Play Reading 스포츠, 악기 프로그램, 독서)교육 수료증을 도내 대학교 입시에 반영토록 하고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경기교육의 대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특히 안민석 후보는 경기도 기초 지자체들이 전체 예산의 5%이상을 교육경비로 편성토록 할 자신이 있다며 5선 국회의원의 네트워크(보좌관 출신의 시장, 선후배 국회의원 등)와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경기교육 대전환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중요 일문일답이다. (편집자 주) Q1. 먼저 진보진영 단일 후보 선출을 축하드립니다. 전직 교육부총리 등과 치열한 경선을 통해 민주진보진영 단일후보가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 내 내곡공원과 샘물공원에 조성된 자연형 수로는 과거 계절별로 맑은 물이 흐르며 시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제공하던 소중한 랜드마크였습니다. 특히 동백지구는 ‘자연 친화적 주거 환경’을 핵심 가치로 삼아 조성된 지역으로, 많은 시민이 이 환경을 보고 터전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2022년 이후 수로 운영이 전면 중단되면서, 현재는 빈 수로만이 방치되어 도시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공원의 경관 가치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는 이미 구축된 공공 인프라를 방치하는 예산 낭비이자,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를 저하시키는 행정의 비효율성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수로의 복원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다음과 같은 공익적 가치를 지닙니다. 우선 수변 공간 조성으로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일상 속 수변 휴게 공간을 제공해 시민들의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동백지구의 도시 경쟁력을 회복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동백지구 내 자연형 수로의 재운영을 요청합니다. 상시 운영이 어렵다면 기온이 상승하는 봄부터 가을까지 주말 및 여름철 중심의 선택적 운영도 좋습니다. 멈춰버린 동백의 물길이 다시 흐를 수 있도록 용인시의 전향적이고 적
용인신문 | 우리나라에는 어두운 과거 청산을 위한 몇몇 제도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이다. 불행한 과거사를 정리할 때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현실적 필요 때문에 생긴 부서 중 하나로 여기에서 시선이 가는 말은 “진실”이다. 이 말은 해리 프팽크퍼트가 말하는 진실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은 아닐까? 저자는 “개소리”라는 다소 강렬한 어휘를 이용해 전작을 쓴 바가 있다. 개소리를 하는 사람들은 진실에는 무관심한 대신 상대방 견해를 조작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번 책은 전작에서 다루지 못했던 진실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루고 있다. 왜냐하면 저자는 점점 사람들이 진실에 무관심할 뿐 아니라 온갖 사기와 속임수를 즐기기까지 하는 것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진실과 마주하려면 고통스런 사실과 직면해야 할 때도 있다. 또, 진실은 자기와 타인에 대한 신뢰 구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진실을 기반으로 한 합리적 예측은 추구하는 합리적 목적과 목표를 설명하고 입증하는 데 필수 불가결하다. 꿈을 이루려면 저자의 말처럼 “진실”과 만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도서의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정하용 의원(국힘 용인5)은 기흥구 지곡동(행정동 보라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보행환경 개선 및 보도 설치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은 보행로가 미비하고 도로 노후화로 통행에 불편을 겪어온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환경 정비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4억 원(도비 특별조정교부금 1억 원, 특별교부세 3억 원)이 투입되는 규모로 정 의원은 도비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해 왔다. 사업은 지삼로~신창미션힐 진입로 구간, 카사에반스~지삼로 구간, 지곡동 697-2~604-4 구간 등 총 3개 구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보도 신설 및 노후도로 재포장 등 지난 3월 재착공해서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 대상지는 평소 보행로 확보가 어려워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차량과 섞여 이동해야 했던 위험 구간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신창미션힐, 쌍용스윗닷홈, 현대모닝사이드(1차) 등 인근 단지 주민들의 보행 안전성이 강화될 예정이다. 또한 도로 재포장을 통한 원활한 차량 통행으로 주행 환경 개선 및 교통사고 예방과 노후 기반시설 정비로 인한 쾌적한 마을
박인선 반딧불이 대표가 '참가자 모두가 주인공'이라며 축사를 하고 있다 축제를 마치고 '지쳤지만 기념사진은 찍어야지'라며 참가자 모두 한자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게임은 단순한 경쟁이 아닌 팀워크와 협동이 필요한 종목을 선택해 서로를 돕게했다 용인신문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사단법인 반딧불이(대표 박인선)는 지난달 25일 창립 23주년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경계를 허물고 ‘우리’라는 이름으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 이날 반딧불이 주차장에서 진행된 가족어울림축제는 특히 학령기를 지나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성인 발달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사회 참여의 기회와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반디스틱 난타팀의 힘찬 축하공연으로 포문을 연 이날 행사는 개회식과 표창장 전달식을 통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며 시작됐다. 이어지는 본행사에서는 반딧불이 성인봉사단과 장애인 가족들이 팀을 이뤄 다채로운 경기에 참여했다. 행사는 신발 던지기, 훌라후프 달리기, 공 전달하기, 제기차기 등 종목이 이어졌으며 단순한 경쟁이 아닌 ‘팀워크’와 ‘협동’에 초점을 맞춰 핵심 가치를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손을 맞
이상원 의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산업안전유공자들이 기념 꽃다발과 표창장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행사장을 메운 기념식 참가자들 모습 용인신문 |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의장 이상원)는 지난달 25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제136주년 세계노동절 및 2026년 노동절’ 기념행사를 노동자와 그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노동절을 기념해서 산업재해 예방, 노사상생 발전, 지역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에 기여한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표창을 수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표창 내용은 용인시장상 15명, 용인시의회 의장상 10명, 한국노총 위원장상 1명, 한국노총 경기도본부 의장상 2명,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 의장상 2명 등 총 30명에게 수여됐다. 이상원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노동절은 8시간 노동제 쟁취를 위해 투쟁한 노동자들의 역사에서 비롯된 날로 노동의 가치와 존엄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노동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권리는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시대와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노동환경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등 큰 변화를 앞둔 용인에서는 노동자와 시민
용인시청 전경 거대한 물류창고이지만 차도가 적어 운반차량이 인근 마을을 점령하는 등 거주민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 한가했던 축사 근처로 귀농 귀촌 인구가 늘면서 거주민간 다툼이 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의 도농 복합 지역인 처인구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물류창고’와 ‘축사’ 문제는 단순한 민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붕괴와 정주 여건 악화라는 심각한 사회적 화두를 던지고 있다. ■ 주거지 턱밑까지 온 물류창고… 안전 위협받는 주민들 최근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는 아침마다 거대한 장벽과 마주한다. 인근에 우후죽순 들어선 대형 물류창고로 향하는 15톤 이상의 대형 화물차들이 좁은 2차선 도로를 점령했기 때문이다. 안전과 소음의 사각지대에서 지역 주민들은 “창문을 열면 매연이 들어오고 밤낮없이 들리는 트럭의 후진 경고음 때문에 잠을 설친다”고 호소한다. 특히 통학로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학부모들의 반대 시위는 거세지고 있다. 용인시는 주거지 인근에 대형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도시계획 조례나 건축법적 요건을 모두 갖춘 경우 단순히 민원만을 근거로 반려한다면 행정소송에서 패소할 가능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윤상형 이사장(뒷줄)과 토론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행사 참석자들이 행사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용인신문 | 고령화와 1인 가구 급증으로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지난 6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는 지역사회 돌봄과 공공장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 열렸다. 재단법인 지품다와 세아별 장례지원재단(이사장 윤상형)은 ‘지역사회 돌봄, 새로운 용인 사회적 장례문화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를 주제로 사회복지 및 장례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학술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히 죽음 이후의 절차를 논의하는 것을 넘어 생전의 ‘돌봄’과 사후의 ‘존엄한 마무리’를 하나의 통합된 체계로 엮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를 맡은 키퍼스코리아 김석중 대표는 지역사회 돌봄의 현주소를 짚으며 공공장례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쏟아졌다. 나눔과나눔 김민석 사무국장은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공영장례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민관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온석대학원대학교 양선석 교수는 고독사를 ‘신종 사회적 위험’으로
학교 전경 용인신문 | 용인대학교(총장 박윤규)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전교생을 AI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대학은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주관하는 ‘2026년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개발 지원 사업’에 경기도 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사업 선정으로 내년 2월까지 1차연도 사업비 3억 원을 지원받아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AI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용인대학교는 ‘AI CHANGE to AI+X’라는 비전 아래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단계별 교육 파이프라인(M-A-P 위계)을 설계했다. 단순히 이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교양, 기초전공, 전문전공으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전교생이 현장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AI-FIND’ 역량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대학의 강점인 무도·체육, 문화예술 등을 AI와 결합한 7개의 소단위 전공(마이크로디그리)을 신설한다. 비공학계열 9개 학과가 참여해 총 28개 과목, 84학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용은 무도·체육, 문화예술, 인문사회, AI바이오, 버추얼 태권도,
가상현실 세계에서 새로움을 만끽하는 어린이들 모습 드론을 배우고 즐기는 어린이들 모습 용인신문 | 풍천초등학교(교장 이형미)는 지난달 21일~23일까지 교내 강당에서 ‘브레인스파크 디지털 캠프’를 열어 학생들에게 특별한 미래 교육의 장을 선사했다. 행사에는 전교생이 학년별로 참여했으며 평소 체육 활동하던 강당을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디지털 체험존으로 탈바꿈시켜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캠프는 단순한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최신 과학기술을 직접 보고 만지며 익힐 수 있는 인공지능(AI) & VR, 드론 비행, 창의 메이커, 과학 실험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체험 부스 곳곳에서는 학생들의 탄성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학생들은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하며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미래에 함께 살아가게 될 인공지능과 드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장을 지켜본 한 학부모 역시 "학교에서 전문적인 기술 교육을 접할 수 있어 아이가 과학에 부쩍 흥미를 갖게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학교에서는 행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 교육기관과 협력하
용인신문 | 불황으로 출판계의 바닥이 없다는 말이 나온 지 오래다. 이 침체한 시장 속에서 베스트셀러의 판도를 바꾼 작가가 있다. 바로 시인 정현우다.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서 등단하며 이름을 알렸고, 시집 『나는 천사에게 말을 배웠지』 『소멸하는 밤』 등을 펴냈다. 2025년에 출간한 『검은 기적』은 예약판매 단계에서 재쇄가 결정될 정도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출간 직후 4쇄를 찍으며, 시집으로 그 어렵다는 1만 5000부 판매를 달성했다. 놀라운 건 시인이라 명명했지만, 그의 이력이 시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필집을 출간했고, 방송작가,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싱어송라이터로도 주목받아, ‘바람에 너를’은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엔 판타지 멜로 소설과 드라마 작업에 열심이다. 대학 강의·집필작업 촘촘한 일상 다듬으면 글 더 좋아진다는 믿음 시인·수필가·싱어송라이터·작가 ‘팔방미인’ 남다른 집중력에 감사 Q 요즘 일과는 어떤가? 다양한 장르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꽤 계획적이어야 할 듯하다. = 맞다. 루틴이 있는 생활을 하고 있다. 일주일에 이틀은 대학에서 시 창작 강의를 하고,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집필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