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2025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예선 용인시팀인 극단 ‘인연’이 연극 ‘녹차정원’을 25일 오후7시 30분 용인문예회관(처인홀)에서 공연한다. 이시원 작, 김만제(용인연극협회지부장) 극단 대표의 연출로 무대에 오르는 ‘녹차정원’은 뇌성마비 장애를 앓고 있는 형으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들의 모습을 그린다. 저출산, 고령화, 가족간의 폭력 등 다양한 가족 문제를 안고 있는 현대의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으로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오랜만에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어느 늦여름, 낮잠을 자고있는 아버지와 다롱이 부자는 여느 가정과 마찬가지로 대화도 나누며 한가로이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얼마 전 수술을 받은 형의 문제로 마음이 무겁다. 아버지는 형 때문에 점점 예민해져 가고, 비 오는 날에도 형에게 운동을 강요한다. 형은 어차피 나을 병도 아니지만 괴로워 하면서도 아버지의 뜻을 따른다. 운동을 말리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갈등한다. 돈을 벌기 위해 집을 나선 누나는 남자친구를 데려오고, 다롱이의 여자친구는 가족이 아닌 외부인인데 이들은 형을 이해하고 가족 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극단 인연은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5월 14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이하 웨스턴심포니)가 연주하는 콘서트 ‘열정’을 개최한다. 용인문화재단은 지역 민간 오케스트라가 용인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지역 민간교향악단 지원·육성사업’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이번 콘서트 ‘열정’은 금년 사업의 수행단체로 선정된 웨스턴심포니의 상반기 기획공연이다. 콘서트 ‘열정’은 이태리 산레모 클래식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랩소디 인 블루’를 협연한다. 드라마 ‘밀회’ 등 방송 출연으로도 얼굴이 알려진 그는 웨스턴심포니(지휘 방성호)와의 환상의 호흡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휘자 방성호는 2011년부터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내 및 아시아 투어 전담 지휘자로 CNN에 소개된 바 있으며 무엇보다 협연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견해를 잘 전달하는 지휘자로 아티스트들에게 정평이 나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재즈와 클래식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웨스턴심포니가 재해석한 비발디의 ‘사계’에서부터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연주하는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그리고 재
용인신문 | 용인시는 용인 시민인 김상운 작가로부터 그의 저서 ‘8000만 온 겨레에게 고함-통일로 나가자’ 126권을 기증받았다. 이 책은 두 편의 글로 구성됐다. 첫 번째 글은 분단의 역사를 온몸으로 관통해 온 저자가 민족의 화해와 동질성 회복을 염원하는 글이다. 두 번째 글은 20년 전 ‘한반도 이데올로기는 공포다’란 제목의 책에 실었던 동일한 제목의 원고 원문을 그대로 게재한 것이다. 김 작가는 1933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으며, 1950년 해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집단농장 생산지도원으로 근무하다 1953년 휴전 직전 북한에서 탈출했다. 10여명의 결사단을 조직해 집단으로 자유를 찾아 남하했으며, 현재 처인구에 거주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김 작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뜻깊은 내용을 담은 책을 발간한 것을 축하하고, “시민을 위해 시 도서관에 기증해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기증받은 책을 지역 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장서로 등록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공모에 보정동 카페거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은 시군의 특색있는 골목을 발굴, 관광 경쟁력을 육성해 관광 명소로 만드는 사업이다. 보정동카페거리는 이번 공모사업에 ‘BOCA 커피길 투어코스 여행’으로 선정, 도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보정동 카페거리는 커피를 주제로 한 ‘사람, 커피 골목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시 대표 관광지로 개발된다. 보카(보정동카페거리)상점가상인회장은 “보정동 카페거리가 경기도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을 통해 커피를 주제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뿐만 아니라 도에서 손꼽히는 유명 관광지로 나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정동 카페거리는 음식문화의 다양성과 독창성, 친절함으로 청년을 비롯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25일까지 ‘2025 옆집에 사는 예술가 × 용인’ 참여 작가를 모집한다. ‘2025 옆집에 사는 예술가 × 용인’은 경기문화재단과 용인문화재단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예술가의 창작공간을 발굴하고 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시민과 예술가가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예술의 가치와 역사를 기록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용인시 내 창작 공간을 두고 활동하는 시각예술 분야 예술가 8명을 선정하며, 선정된 작가 8명은 시민을 대상으로 작업실 탐방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9월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최종 결과 전시를 한다. 특히, 참여 작가의 창작 예술 활동이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작가별로 평론가를 1대 1로 매칭해 작품에 대한 평론 글을 제공하는 한편, 작가의 예술 세계와 창작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인터뷰 영상 제작, 경기 예술가 지도 기록 등 지역 예술 아카이빙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5월 9일까지 문화예술 도시의 위상을 높인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공예명장과 문화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제12회 용인시 공예명장’의 공모 자격은 도예, 금속, 장신구, 목·석공예, 섬유, 종이 등 6개 분야에서 5년 이상 지역에 거주한 시민으로, 20년 이상 공예 산업 분야에서 활동한 예술인이다. 시는 공예 관련 전문성과 기술의 숙련도, 작품 수준 등 1차 심사를 거쳐 7월 중 용인시공예명장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자 1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예술가는 ‘용인시 공예명장’ 칭호와 함께 현판과 명장 증서, 1000만원의 장려금을 받는다. ‘제35회 용인시 문화상 후보자’도 모집한다. 공모 자격은 △학술 △문화 △예술 △교육 △지역사회봉사 △체육 △관광 등 7개 분야에서 문화도시 용인의 위상을 높인 시민으로, 공고일을 기준으로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거주하거나 가족관계등록부의 등록기준지가 용인시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6월 중 용인시문화상심사위원회를 열어 부문별로 1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공예명장’과 ‘문화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은 9월 개최 예정인 ‘제30회 용인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예명
9월12일부터 사흘간 영화제 개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 준비 만전 창립회원 106명…동천동에 사무실 용인신문 | 독립단체 ‘머내마을영화제’(대표 이선경)가 지난 13일 오후 4시, 용인시 동천동의 문화공간 ‘공간이슈’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독립 단체로서의 첫 출발을 알렸다. 머내마을영화제는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독립적인 단체를 설립하고 이날 공식적인 첫 걸음을 뗐다. 이날 이선경 대표는 “올해부터는 독립적인 조직으로서 더욱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머내마을영화제가 지역 사회에 더 깊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머내마을영화제가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머내마을영화제는 창립회원 106명으로 구성됐으며, 동천동 새농마트 내 복합공간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머내마을영화제는 지난 7년간 동천동의 문화예술단체를 중심으로 용인의 다양한 단체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 온 영화제로,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이야기와 가치를 담아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머내마을영화제의 정식 출범
용인신문ㅣ 한국미술협회용인시지부는 미술공모전의 뉴 패러다임을 연 제12회 대한민국 미르인 예술대전 2025년 선정작가 공모를 실시한다. 제12회 대한민국 미르인 예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예술대전의 응모원서는 지난 2월부터 용인미술협회, 용인예총, 네이버카페(용인미술협회)를 통해 교부하고 있으며, 응모작 접수는 5월 8일 오전11시부터 시작, 오후4시 마감한다. 현장 접수는 용인문화예술원 2층 전시실(용인시청 내)에서 하며, 우편접수(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392번길 15 용인문예회관 내 용인미술협회) 시는 마감일 4시까지 입금 확인 후 접수한다. 작품 반출은 5월 11일이며, 심사발표는 5월 12일 오후3시 용인미술협회, 용인예총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통지는 하지 않는다. 심사 방법은 미르인 예술대전 운영위원회에서 채택한 심사방법으로 실시한다. 작품 전시는 오는 9월 16~28일까지 1부/2부(잠정) 용인문화예술원 2층 전시실(용인시청 내)에서 하며, 증서 수여식은 9월 21일 오후2시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3층 국제화의실(예정)에서 실시한다. 이번 예술대전 모집요강은 다음과 같다. ■공모부문 공예, 디자인, 문인화, 민화, 서양화, 서예, 수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6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45회 정기연주회 ‘희망과 새싹의 노래, 봄’을 개최한다.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 및 음악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1998년 4월 창단된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클래식, 뮤지컬, 민요 등 창단 이래 현재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축해오며 용인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용인특례시를 알리는 문화홍보사절단으로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이다.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선보이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객원지휘자 박정수가 지휘봉을 잡는다. 고향의 봄, 포카혼타스 OST 등 대중들에게 익숙하고도 희망찬 분위기의 곡들과 경복궁타령, 아리랑 모음곡 등 한국적인 요소 가득한 곡들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국악그룹 ‘남여울’이 함께해 합창과 국악 사운드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더욱 풍성한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문의 예술단운영팀(031-260-3371).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용인시 거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까지 2025 ‘꿈의 극단 용인’에 함께할 단원을 모집한다. ‘꿈의 극단 용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며, 용인문화재단이 2025년 신규 거점기관으로 선정되어 5년간 4억의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중장기 예술교육 사업이다. 올해는 ‘나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연극’을 주제로 진행하며,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된 단원은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연극분야 전문 우수 강사진의 정기 교육을 받는다. 교육 과정은 단원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연극 작품 기획부터 공연까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이며, 교육기간 준비한 공연을 음향, 조명 등 시스템이 완비된 정식 무대에서 최종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또한, 합동 예술캠프, 공연 관람, 용인포은아트홀 백스테이지 투어 등 특별 교육에 참여할 기회도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주민등록상 용인에 거주하거나 용인 소재 학교에서 재학 중인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아동‧청소년으로 해당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도 참여 가능하다. 지원서 접수 후 오디션을 통해 30여 명의 단원을 선발할 계획이며
용인신문 | 오정미 한국화 작가의 개인전 ‘화훼본색-다면의 콜라주’가 5월 18일까지 한국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을 통해 생명력과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작가는 꽃을 단순한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피고 지는 존재로 묘사했다. 꽃의 겉잎에 생긴 상처와 터럭까지도 섬세하게 그려 그 안에 숨겨진 본질과 생명력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자 했다. 꽃의 표현은 엷은 채색을 오랜 시간 세필로 겹겹이 올리고, 호분과 방해말, 수정말을 덧붙인 후 다시 스크래치 기법이나 세필로 채색을 덮는 작업을 반복함으로써 꽃의 생명력과 견고함을 강조했다. 작가는 꽃의 형태를 보이는 그대로가 아닌 확대되고 과장된 형태로 재해석해 생소하게 보이게 함으로써 관람객이 꽃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다면의 콜라주’는 마치 포토몽타주 기법처럼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창조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왜곡된 세상 속에서도 꿈과 도전을 잃지 않으며, 새로운 세계에서 삶이 열매를 맺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오 작가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미술학 박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한동안 ‘의식불명’ 상태 깨어난 뒤 힘겨운 일상 한편 한편 의지 담아내 용인신문 | 김성배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내일은 걷는다’를 모악에서 펴냈다. 시집 제목은 시인의 현재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시인이자 생활인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던 시인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졌다. 한동안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난 시인은 4년째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내일은 걷겠다’는 의지로 하루하루 다양한 재활을 시도했던 장면이 간결하게 묘사돼 있다. 어느 누구도 설마 시를 쓰고 있으리라고 생각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시집은 재활과정에 대한 시를 수록한 시인의 재활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생활 재활 익히기’ 연작시는 세수하기, 머리감기, 양말 신기, 걷기, 지팡이 등으로 이어지면서 몸이 불편한 것이 얼마나 일상을 힘들게 하는 지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세면대에서 수돗물을 틀고 한 손으로 양쪽 눈 주위를 씻고 오른쪽 뺨과 왼쪽 뺨 주위 씻는다 그다음 이마와 코 주변을 씻고 손등으로 턱 밑을 닦는다 몇 번을 왕복으로 반복하고 세수를 마친다 수건을 잡아서 이쪽저쪽을 고루 물기를 닦는다 양손 세수를 꿈꾸며 열심히 연습해본다 거울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