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호 관장이 선배시민학교를 소개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관장 김전호)은 지난 14일 복지관 강당에서 지역사회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3일까지 총 10회차로 운영하는 ‘선배시민학교’ 제 1기 입학식을 진행했다. ‘나를 찾고, 세상을 바꾸는 선배시민학교’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어르신들이 시민으로서의 자각과 공동체 실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입학식에서는 복지관장의 환영사에 이어 교육 목적과 커리큘럼 소개, 조별 자기소개 및 조 이름 정하기, 조훈 만들기 등 활동이 진행됐다. 조훈 만들기 시간에는 각 조가 앞으로의 학습과 실천에 대한 다짐을 직접 문장으로 표현하며 의미를 더했다. 입학식 후에는 1차시 강의도 함께 진행됐다. 내용은 ‘No人인가, Know人인가’를 주제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철학적 질문과 함께 노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하자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교육은 유해숙 강사를 포함한 외부 전문 강사진이 맡았으며 ‘시민권’, ‘세대 간 소통’, ‘지역사회 실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윤세화 담당자는 “이번 선배시민학교는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어르신 스스로 시민으로서 준비하고
용인신문 |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가장이 부모자 배우자, 자녀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범행을 한 가장은 지방에서 협동조합형 임대아파트를 추진하며 발기인 등을 모집했지만, 사업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80대 노인 2명, 50대 여성 1명, 20대 여성 1명, 10대 여성 1명 등 일가족으로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주변에는 수면제가 있었고 시신의 목 부위에는 졸린 흔적이 있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50대 남성 이 아무개 씨가 부모와 아내, 자녀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붙잡아 입건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55분경 이 씨는 누나한테 “가족이 집단 자살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 씨의 누나는 “동생 상태가 이상하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선 이 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도 발견됐다. 메모에는 “내가 범행을 저질렀다. 나도 죽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나 둔기에 의한 공격 흔적은 없었으며,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타 먹여 잠들게 한
용인신문 | 용인소방서는 지난 17일 에버랜드 고공 놀이시설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한 ‘특별 구조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용인소방서 119구조대원 22명이 참가한 가운데 놀이기구 기계 고장이나 정전으로 발생할 만한 고공 고립 사고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실전 중심으로 진행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놀이시설 멈춤 사고 시 구조 대상자의 신속한 위치 파악과 동선 확보 △기능과 제원을 파악해 안정감 있는 대응 △기구별 고립된 구조 대상자 구조 방법 숙달 △굴절차 같은 특수차와 장비를 활용한 인명구조 훈련 △시설 관계자 대상 안전교육과 민관 협력 방안 마련이다. 안기승 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으로 고공 놀이시설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다양한 상황에 맞춘 구조기법을 습득하고 구조대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용인소방서 구조대원들이 지난 17일 에버랜드 고공 놀이시설에서 특별 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용인소방서 제공)
용인신문 | 용인시는 용인 시민인 김상운 작가로부터 그의 저서 ‘8000만 온 겨레에게 고함-통일로 나가자’ 126권을 기증받았다. 이 책은 두 편의 글로 구성됐다. 첫 번째 글은 분단의 역사를 온몸으로 관통해 온 저자가 민족의 화해와 동질성 회복을 염원하는 글이다. 두 번째 글은 20년 전 ‘한반도 이데올로기는 공포다’란 제목의 책에 실었던 동일한 제목의 원고 원문을 그대로 게재한 것이다. 김 작가는 1933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으며, 1950년 해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집단농장 생산지도원으로 근무하다 1953년 휴전 직전 북한에서 탈출했다. 10여명의 결사단을 조직해 집단으로 자유를 찾아 남하했으며, 현재 처인구에 거주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김 작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뜻깊은 내용을 담은 책을 발간한 것을 축하하고, “시민을 위해 시 도서관에 기증해 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기증받은 책을 지역 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장서로 등록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가 봄철 나들이에 나서는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용인 경전철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시는 지난 15일 용인경전철 승객 증가에 대비한 운송·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용인경전철 주요 관광지인 에버랜드의 이달 말부터 다음달 말까지 예약자 현황을 파악한 시는 예약현황에 맞춰 오전 7대와 오후 3대의 열차를 추가로 운행한다. 또 승객이 몰리는 오전 시간 기흥역에는 대응 인력 7명을 추가로 배치하고, 열차에 승차하지 못한 승객이 100명 이상인 경우 비상대기 열차를 바로 투입한다. 저녁 시간 승객이 몰리는 전대역과 에버랜드역에는 승객 안전을 위한 3명의 인력을 기존 인력에 더해 배치한다. 이와 함께 승객들이 경전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승강계단 손잡이 잡고 이용하기 △승강계단 탑승 중 걷거나 뛰지 않기 △노란안전선 안에 탑승하기 △어린아이와 반려동물은 안고 타기 등이 포함된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기흥역 하부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한 시는 오는 25일까지 15개 역사 및 외부계단과 육교에 대한 청소를 실시하고, 6월 30일까지 경전철 전구간 교각 하부에 대해 보수공사도 진행한다. 시 관계
용인신문 | 용인시는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공모에 보정동 카페거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은 시군의 특색있는 골목을 발굴, 관광 경쟁력을 육성해 관광 명소로 만드는 사업이다. 보정동카페거리는 이번 공모사업에 ‘BOCA 커피길 투어코스 여행’으로 선정, 도비 1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보정동 카페거리는 커피를 주제로 한 ‘사람, 커피 골목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시 대표 관광지로 개발된다. 보카(보정동카페거리)상점가상인회장은 “보정동 카페거리가 경기도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을 통해 커피를 주제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뿐만 아니라 도에서 손꼽히는 유명 관광지로 나아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정동 카페거리는 음식문화의 다양성과 독창성, 친절함으로 청년을 비롯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 동물보호센터가 경기도가 주관한 ‘2024년 반려동물 복지수준 실태조사 연구용역’에서 반려동물 복지 수준 최고 점수를 받았다. 경기도와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실태조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까지 경기도와 건국대학교산업협력단 동물행복연구소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각 지역 동물보호센터를 방문, 환경 기반 지표와 동물 기반 지표를 기준으로 복지 수준을 평가했다. 시는 환경 기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물복지 정책 만족도에서 도내 평균인 2.56점보다 높은 2.96점을 기록했으며, 반려동물 관련 조례·정책·문화활동 항목에서도 도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동물보호센터 운영에서는 만점을 받았으며, 동물 관리 항목에서는 91.6점, 인력 항목에서는 87.5점을 기록하는 등 평가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특히 지난해 기준 유기동물의 주인 반환과 기증을 포함한 입양률이 82%(전국 평균 39%)로 가장 높았으며, 고양이를 제외한 보호견 안락사율은 2%로 가장 낮아(전국 평균 19%) 반려동물 복지 정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았다. 시는 동물보호센터 운영 규정을 제정하고 찾아가는 입양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유기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25일까지 ‘2025 옆집에 사는 예술가 × 용인’ 참여 작가를 모집한다. ‘2025 옆집에 사는 예술가 × 용인’은 경기문화재단과 용인문화재단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 예술가의 창작공간을 발굴하고 오픈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시민과 예술가가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예술의 가치와 역사를 기록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용인시 내 창작 공간을 두고 활동하는 시각예술 분야 예술가 8명을 선정하며, 선정된 작가 8명은 시민을 대상으로 작업실 탐방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오픈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9월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최종 결과 전시를 한다. 특히, 참여 작가의 창작 예술 활동이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작가별로 평론가를 1대 1로 매칭해 작품에 대한 평론 글을 제공하는 한편, 작가의 예술 세계와 창작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인터뷰 영상 제작, 경기 예술가 지도 기록 등 지역 예술 아카이빙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5월 9일까지 문화예술 도시의 위상을 높인 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공예명장과 문화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제12회 용인시 공예명장’의 공모 자격은 도예, 금속, 장신구, 목·석공예, 섬유, 종이 등 6개 분야에서 5년 이상 지역에 거주한 시민으로, 20년 이상 공예 산업 분야에서 활동한 예술인이다. 시는 공예 관련 전문성과 기술의 숙련도, 작품 수준 등 1차 심사를 거쳐 7월 중 용인시공예명장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자 1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예술가는 ‘용인시 공예명장’ 칭호와 함께 현판과 명장 증서, 1000만원의 장려금을 받는다. ‘제35회 용인시 문화상 후보자’도 모집한다. 공모 자격은 △학술 △문화 △예술 △교육 △지역사회봉사 △체육 △관광 등 7개 분야에서 문화도시 용인의 위상을 높인 시민으로, 공고일을 기준으로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거주하거나 가족관계등록부의 등록기준지가 용인시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6월 중 용인시문화상심사위원회를 열어 부문별로 1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공예명장’과 ‘문화상’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은 9월 개최 예정인 ‘제30회 용인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예명
용인신문 | 경기도가 모든 도민의 기후 관련 질병, 상해를 보상하는 ‘기후보험’을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다. 도는 지난 11일 한화손해보험 컨소시엄(농협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과 도민의 기후 관련 질병과 상해 등을 보상하는 기후보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년 4월 10일까지다. 도에 따르면 ‘경기 기후보험’은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시 사고위로금을 정액 보장한다. 모든 도민은 별도 절차 없이 지난 11일부터 기후보험에 자동 가입됐다. 특히 기후취약계층(시‧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16만여 명은 기본 보장항목에 더해 △온열질환·한랭질환 입원비 △기상특보 시 의료기관 교통비 △기후재해 시 구급차 이후송비 △기후재해 정신적피해 지원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도민이라면 국내 사고 발생 지역에 관계 없이 약관에 보장하는 사고피해를 보장하며, 피해 도민은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간 소급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는 피해 도민이 청구서류를 구비해 경기도가 계약한 보험사(한화손해보험, 콜센터)에 직접 신청해야 한다. 신청 건은 보험사에서 서류 검토해 접수 3일 이내에 보험금을 지
용인신문 | 용인지역 유일의 전통시장인 용인 중앙시장에 복합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용인시는 지난 17일 경기도 ‘2025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공모’에 용인중앙시장 복합편의시설 건립 사업이 선정됐다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부지 매입비로 확보한 도비 11억 2000만 원에 이어 건축비 17억 6000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전체 사업비 48억 원 가운데 28억 8000만 원을 도비로 마련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시가 건립을 추진하는 용인중앙시장 복합편의시설은 지상 3층 연면적 559㎡ 규모다. 화장실, 공동폐기물 집하장, 문화카페, 다목적홀 등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낡은 데다 승강기가 없어 노야자들이 계단을 이용하느라 안전사고 위험이 있던 공중화장실을 개선하고, 폐기물이 쌓여 도시 미관을 저해하던 금복교 주변 환경도 개선한다. 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편리한 시장 환경을 만들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중앙시장에 복합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중앙시장 별빛마당 야시장을 찾은 시민들 모습.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재영 의원(용인10,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용인시 죽전중앙근린공원 내 유적지 보호를 위한 현장조사에 참여했다. 이날 조사는 경기도 문화유산과와 용인시 문화예술과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해당 유적지는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죽전 택지개발사업지구 발굴조사 과정에서 청동기 및 백제 유구가 확인된 곳이다. 당시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보존 조치를 통보받아 중앙공원 내 유구로 유지돼 왔으나, 지난 2016년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존 조치가 해제되면서 현재는 보호조치가 중단된 상태다. 현재 유구는 보호막 없이 노출돼 있으며, 일부는 관리 미비로 훼손이 우려되는 상태다. 윤 의원은 이날 “보존조치가 해제됐더라도 유적의 역사적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유적지 보존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유구 보호는 문화재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사회의 문화유산으로서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초자치단체뿐 아니라 경기도 차원의 보존·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재영 경기도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