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신문 | 지난 21일 열린 이우현 전 국회의원(용인 갑)의 출판기념회장. 보수 성향 지지자들이 결집한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용인 갑)이 "정치에 여야는 있어도 지역 발전과 사람의 도리에는 여야가 없다"며 통합의 메시지를 던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보수 정당 출신인 이우현 전 의원의 세 과시 성격이 짙은 자리였음에도, 경쟁 정당인 민주당의 현역 의원인 이상식 의원이 직접 축단에 올라 축사를 건넸다.
이 의원은 축사에서 “이우현 선배님의 ‘의리’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제가 가장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것이 바로 ‘화해와 통합의 정치’다. 오늘 저는 그 뜻을 받들어 여야를 떠나 인간적인 의리와 지역 통합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는 자신을 ‘무사(武士)’에 비유하며 “무사에게는 명예가 목숨보다 중요하다. 국회의원직과 무사의 명예를 걸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절대 이전되는 일 없이 확실하게 추진되도록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어 "1966년생 붉은 말띠(병오생)인 제가 적토마처럼 지역과 나라를 위해 질주하겠다“고 덧붙이자 객석에서는 ”멋있다“, ”잘한다“는 연호와 함께 큰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이상식 의원의 행보는 진영 논리가 극심한 현 정치권에서 ‘지역 발전’과 ‘인간적 신의’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상대 진영의 마음까지 얻을 수 있다는 ‘통합의 정치’ 가능성을 보여준 장면으로 평가된다.<김종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