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지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최근 전국 최고 수준인 4.25%를 기록하며 분당과 과천을 제쳤다. 비규제지역인 처인구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일부 지역이긴 하지만 전셋값 상승률이 서울 평균의 6배에 달하는 폭등세를 보이는 곳도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의 전세 매물은 자취를 감췄고, 전세가율이 80%를 상회하며 ‘소액 갭투자’의 온상이 될 우려마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수도권 1극 체제 타파와 망국적 부동산 문제 해결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이다. 하지만 규제가 강화될수록 오히려 대형 호재가 대기 중인 우리 용인으로 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실거주 의무를 강화해 매물 잠김 현상을 심화시켰고, 이사 시즌과 리모델링 이주 수요가 겹치며 시장은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서울 핵심지를 옥죄자 투자 자금이 반도체라는 확실한 실체가 있는 용인으로 몰려드는, 이른바 ‘규제의 역설’이 시작된 것이다. 주거 비용의 급격한 상승은 지역 공동체를 파괴한다. 평생 터전을 지켜온 원주민이 밀려나고, 젊은 세대가 진입 장벽에
용인신문 | 2026년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 발표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관련 여론조사 결과, 전체 여론은 반대 우세 혹은 팽팽한 반면, 양당 지지층 내에서는 찬성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여론조사기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2월 5일 발표)는 반대 44%, 찬성 29%로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발표했다. 한국갤럽(1월 30일 발표)은 좋지 않게 본다(부정) 40%, 좋게 본다(긍정) 28%로 집계되었다. 반면 조원씨앤아이(1월 28일 발표)는 반대 44.5%, 찬성 41.7%로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지층 및 지역별 여론은 찬성이 압도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전체 국민 여론과 달리 찬성 의견이 60%를 상회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집계되었다. <여론조사 꽃/1월 26일>의 조사는 민주당 지지층 찬성 68.7%, 반대 25.5%로 집계되었다. <조원씨앤아이/1월 28일> 조사도 민주당 지지층 찬성이 67.6%로 발표되었다. 지역별로는 호남지역에서는
유목의 강 김종경 강물은 그냥 울면서만 흘러가는 게 아니다 날마다 낯빛이 바뀌는 것처럼 꿈틀거리는 물결 속엔 자갈보다 찰진 근육이 있고 바위보다 단단한 뼈가 숨어서 강물은 이따금 남몰래 벌떡 일어나 걷다가 뛰다가 혹은 모래처럼 오랫동안 기어, 기어서라도 바다로 흘러가는 것이다 시집 『기우뚱, 날다』 중에서 김종경 약력: 경기 용인 출생, 2008년 계간 『불교문예』등단 시집 『기우뚱, 날다』, 『저물어 가는 지구를 굴리며』 동시집 『떼루의 채집활동』. 동화 『총소리가 들리는 언덕』(공저) 등이 있음.
할머니 최문석 추억 : 할머니랑 같이 사는 것 맛있는 것 사다 주는 것 어느 날 할머니가 떠나셨다. 할머니가 아파서 병원에(서) 입원하고 하늘나라로 가셨다 할머니는 하얀색이다 머리도 하얀색 옷도 하얀색 이제는 기억도 하얀색이 되어 간다 그래도 할머니의 손은 여전히 기억난다 손 잡으면 따뜻했던 기억 최문석 지적장애(중증) 2024년 개인시집 출간(4인 4색 사업)
용인신문 | 김건희 특검에서 15년 징역형이 구형되었던 김건희가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이 선고됐다. 서울 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 재판장 우인성 판사는 국민일반의 법상식을 뛰어넘는 판결로 국민의 염장을 질렀다. 김건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으면서부터 뉴스의 중심에 섰고 대통령 부인으로 권력의 중심에 진입한 이래 V제로(0)로 불리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윤석열은 김건희를 방어하는데 검찰을 사유화했고 박성재 전 법무장관에게 김건희는 수사를 지휘하는 듯한 전화를 걸기도 하였다. 김건희가 대통령 부인으로 군림했던 3년이 채 못되는 기간동안 그녀는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였고 윤석열 위에 군림했다. 오죽하면 윤건희정권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고 명태균 씨는 그녀가 대통령 인사권을 윤석열과 5:5로 나누어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런 김건희에게 우인성 판사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하고, 주가조작과 정치자금위반은 무죄라고 판결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김건희 1심 선고를 보고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라고 개탄했다. 우인성 판사는 중대 범죄에 해당하는 주가 조작에 무죄를 선고한 것도 모자라 명태균 씨가 모두 27회의 여론조사를 제공한 정치
용인신문 |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고질적인 병폐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 최근 수원지법 형사11부는 배임수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용인 보평1지구 전 조합장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8억 8000여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공사비 증액 대가로 뒷돈을 건넨 시공사 서희건설 전 간부 등 관련자들에게도 실형이 선고됐다. 이번 판결은 서민의 절박한 주거 염원을 사익 편취의 수단으로 삼은 세력에 대한 엄중한 경고다.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범죄 수법은 대담했다. A씨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시공사와 분양대행사 등으로부터 공사비 증액 및 수주 대가로 총 23억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실제 물가 상승분을 반영한 공사비 증액분은 142억 원 수준이었으나, 이들의 뒷거래를 통해 공사비는 무려 385억 원으로 부풀려졌다. 정상적인 증액 규모보다 243억 원이나 더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탐욕의 결과는 고스란히 987세대의 조합원들에게 전가됐다. 조합원들은 최초 책정가보다 평형별로 1억~2억 원의 추가 분담금을 떠안게 됐다. 무주택자나 소형 주택 보유자였던 이들이 일반 분양자보다 비싼 가격에 입주하게 된 역설적인 상황은 지역주택조합 제
용인신문 트럼프가 구상하는 가자평화위원회는 UN을 대체하거나 무력화할 마가세력의 세계질서 재편계획이다. 트럼프는 골든돔 방어망을 구축하려면 그린란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는다. 유럽의 반발로 일단 속도조절에 들어갔지만 트럼프의 그린란드 병합은 집요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2026년 국정운영의 방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솔직한 화법으로 당면한 국제정세 속에서 2026년이 격동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버트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삼성과 SK가 미국에 반도체공장을 직접 짓지 않으면 반도체에 100% 관세를 매기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야말로 산너머 산이다. 미국의 압박은 동맹국에 집중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역설적으로 패권을 상실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몸부림이다. 이러한 시기에 대한민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재조정하고 국익을 지킬 수 있는 국가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외교는 상대적인 것으로 미국과의 관계를 재조정하려면 상당한 마찰을 각오해야 한다. 아울러 새로운 우군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용인신문은 미국이 2세기 신제국주의로 치달리면서 폭주하는 엄혹한 정세에서 우리가 어떻
잔소리 조계진 반디스틱 선생님 똑바로 잡기, 강약, 박자 지키기, 북 정리 하기 약박으로 치기 교장 선생님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고 칭찬해 주세요 만화에서의 잔소리 고길동은 툭하면 잔소리를 한다. 사람들은 잔소리로 표현한다. 그냥 좋다고 하면 안 될까? 고길동은(이) 철수와 영희에게 잔소리를 하는 이유는 사랑해서 잔소리를 한다. 고길동의 잔소리는 고철수와 고영희의 사랑이다. 조계진 지적장애(중증) 2023년 개인시집 출간(5인 5색 사업)
용인신문 | 이진관 서울지법 부장판사가 한덕수에게 특검의 구형 15년을 훨씬 뛰어넘는 23년 징역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돌이켜보면 한덕수를 내란방조죄로 기소하면서 15년을 구형한 조은석 내란특검의 구형이 잘못된 것이었다. 한덕수는 윤석열 정권의 (비록 형식적이지만) 제2인자로 12.3 내란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동조자였다. 한덕수는 55년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관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이 자자할 정도로 양지만을 골라 다니며 온갖 부귀영화를 누렸다. 국무총리를 두 번이나 지내고 마침내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오른 한덕수는 헌재 재판관 임명을 거부하여 윤석열의 탄핵 심판을 무산시키기 위한 꼼수를 벌였다. 더욱이 조희대가 장악한 대법에서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재판을 파기환송하면서 자칫하면 한덕수가 어부지리로 대통령이 될 뻔했다. 한덕수는 실제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하였고 트럼프와 통화하는 등 대통령직을 날로 먹으려고 온갖 추태를 부렸다. 한덕수는 “우리는 미국의 은혜로 이만큼 성장했다”면서 “미국에 맞서면 안된다”는 망언을 내뱉었고, 숭미사대주의자의 민낯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한덕수가 저지른 죄과를 보면 조은석 특검은 ‘내란 중요임무종사자이자 공동
용인신문 | 용인 시내가 ‘1000조 투자 시대’라는 화려한 구호 아래 ‘반도체 지방 이전 결사반대’를 외치는 현수막으로 뒤덮여 있다. 이동·남사읍의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면의 SK하이닉스 클러스터 조성은 분명 단군 이래 최대의 역사이자, 용인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대업이다. 그런데 반도체를 지키겠다는 결기는 높지만, 정작 그 안을 들여다보면 위태롭다. 반도체 공장 이전은 불가능하더라도, 기반 시설 부족 탓에 사람과 돈은 인프라가 완비된 동탄과 평택으로 빠져나가는 ‘빨대 효과’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본지는 ‘반도체 사수’라는 정치적 구호 뒤에 가려진 인프라 실태를 진단했다. [편집자 주] 현재 용인 시내에는 ‘반도체 산업 지방 이전 결사반대’를 외치는 정치인들과 시민 사회단체들의 현수막이 곳곳에서 펄럭이고 있다. 정부의 균형발전 논리에 밀려 공들여 유치한 반도체 클러스터가 타 지자체로 분산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의 발로에서 생성된 초당적 단결 의지로도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구호와 ‘반도체 사수’ 열기 이면에는 정작 용인시가 직시해야 할 냉혹한 현실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긴급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설령 반도체 공장을 사수하
용인신문 | 최근 용인시 주요 도로변이 ‘반도체 클러스터 사수’를 외치는 현수막으로 뒤덮였다. 정부의 균형발전 논리에 맞서는 시민들의 결기는 이해한다. 그러나 냉정하게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우리가 직면한 위기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불안감에 휩싸여 외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사이, 정작 우리는 내부에서 진행 중인 구조적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 그것은 공장을 뺏기는 문제가 아니라, 공장이 가동되어도 경제적 과실(果實)이 용인이 아닌 밖으로 흘러나가는 ‘역외 유출’ 현상이다. ‘반도체 수도’라는 타이틀이 자칫 속 빈 강정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러한 우려는 막연한 가정이 아니다. 처인구 원삼면 SK하이닉스 건설 현장이 이를 증명한다. 현재 대규모 토목 공사가 한창이지만, 일과가 끝나면 수천 명의 현장 인력은 썰물처럼 용인을 빠져나간다. 이들이 가는 곳은 이미 주거와 상권이 완비된 인근 평택이나 동탄이나 인접한 이천, 안성 등지다. 용인 관내에는 이들을 수용할 넉넉한 공간도, 삶을 영위할 생활 인프라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기반 시설이 선행되지 않은 개발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원삼면은 미리 보여주고 있다. 인접 도시의 잘 갖춰진 인프라가 용인
군인 출신 답게 ‘윤석열 친위 쿠데타’ 저지 선봉… 투사 이미지 각인 수사권·기소권 무소불위 ‘파쇼검찰’ 탄생… 정상화 타협없이 추진 수지 노후아파트 리모델링 발목잡는 DSR 등 금융문제 해법 노력 대담: 김종경 용인신문 발행인/대표 용인신문 | 지난 21일, 용인신문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수지구) 부승찬 국회의원과의 신년 대담이 진행됐다. 부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앙 정치 무대에서의 긴박했던 순간들과 수지구의 교통, 리모델링 등 산적한 지역 현안에 대한 해법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편집자 주> Q 군 복무 경험이 정치 신념과 의정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A: 국방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15년 가까이 군복을 입으며 몸에 밴 결단력이 지금의 정치 상황과 맞아떨어졌다. 특히 계엄 정국 같은 위기 상황에선 좌고우면하지 않고 돌파하는 ‘투사’ 이미지가 필요했고, 그런 면에서 군 생활 경험이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 덕분에 수지구민들께도 강한 인상을 남긴 것 같다. Q ‘12·3 계엄 사태’ 당시 상황과 안보 전문가로서의 진단은? A; 김용현 씨가 경호처장으로 갈 때부터 ‘제2의 차지철’이 되어 권력의 영속화를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