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현근택·김민기·정춘숙 물망…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정권 안정론’
국힘 이상일·이우현·정찬민·정필선·신재춘 출격 준비… ‘거여 견제론’
용인신문 |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용인시 정가가 들썩이는 모습이다. 이번 선거의 정치적 성격은 이전과 사뭇 다르다. 윤석열 정부 말기에 치러질 예정이었던 지방선거가 정권 교체 이후 이재명 정부 취임 1주년에 맞춰 진행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맞는 시점에 치러져 ‘정권 안정론’과 ‘거대 여당 견제론’이 정면충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거대 여당인 민주당은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압도적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힘은 행정권력과 입법권력을 모두 가진 민주당을 향해 “민주주의를 위한 견제”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특히 용인지역은 지난 22대 총선 당시 나타난 조국혁신당의 약진과 안갯속 선거구 획정이라는 두 가지 대형 변수가 맞물리며 용인시장 선거와 기초‧광역의원 선거 모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형국이다.
△ 용인시장 선거, 조국혁신당 돌풍 ‘변수’
이번 용인지역 지방선거의 가장 강력한 변수는 조국혁신당이다. 지난 22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 결과, 조국혁신당은 처인구(22.07%), 기흥구(27.08%), 수지구(26.67%)에서 고른 득표율을 기록하며 제3세력으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 같은 지지세가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경우, 조국혁신당 후보의 출마 여부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국민의힘 후보 모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정당 지지율에서는 여당인 민주당이 앞서고 있으나, 조국혁신당이 야권 표를 분산시키거나 독자적인 바람을 일으킬 경우 용인시장 선거 결과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안갯속’이 될 전망이다.
현재 용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후보들은 여야 7~8명 수준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현근택 전 수원시 제2부시장과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정춘숙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된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이중 현 전 부시장이 가장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용인을 선거구에서 내리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총장의 출마 여부가 지역 정가 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시장 출마보다는 내각 입각설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의 경우 이상일 현 용인시장과 이우현, 정찬민 전 국회의원, 정필선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 신재춘 단국대학교 초빙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정가는 사실상 이 시장의 재선 여부에 이목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두 명의 전직 국회의원들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지만, 현역 프리미엄을 넘어 공천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 기초‧광역의원, 선거구 획정 ‘변화’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조국혁신당 후보 출마 여부와 선거구 획정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재 법정 시한(선거 180일 전)을 훌쩍 넘긴 선거구 획정에 따라 각 정당의 유‧불 리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용인지역 광역‧기초의원 선거구는 인구 변화 및 지난 22대 총선 당시 변경된 국회의원 선거구에 따라 대대적인 조정이 예고된 상태다.
처인구의 경우 보평지구와 진덕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인구가 급증해 도의원 1석과 시의원 2석 증설이 유력하다. 현재 두 곳의 선거구에서 광역의원 2명과 3곳의 선거구에서 기초의원 7명을 선출하는 선거구가 광역의원 3곳 및 시의원 선거구 3곳 또는 4곳으로 조정될 수 있다.
기흥·수지구의 경우 지난 총선 당시 ‘동백2·3동’, ‘죽전2동’ 등이 선거구 간 이동을 하면서, 이에 연동된 광역·기초의원 선거구의 재획정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선거구 획정이 늦춰지면서 예비 후보자들이 혼란을 겪는 모습이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출마 지역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출마 예정자는 “당장 내가 어디서 뛰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공약을 준비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김종경 이강우 기자>



현근택 전 수원시 제2부시장 김민기 국회사무총장 정춘숙 전 국회의원



이상일 현 용인시장 이우현 전 국회의원 정찬민 전 국회의원


정필선 전 경기도당부위원장 신재춘 단국대 초빙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