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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공동체

요람에서 무덤까지… 110만명 시민 ‘행복시대’

용인시 사회복지-1 _ 복지패러다임의 변화

용인시는 올해의 목표금액 14억원을 계획하고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발대식도 진행했다

 

용인시청사 전경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교육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읍면동에서도 각각 우리동네를 살피고 있다

 

촘촘한 용인 이웃 살핌이 사업으로 발굴된 서비스 누락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적이다

 

거점형 야간 보육 시설 확충 ‘맞벌이 부부’ 기대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마음 상담 서비스
기업 IT 기술·인력 복지 현장 접목 ‘테크-복지’
가스 검침원 등과 협업 ‘위기 가구’ 선제적 발굴

 

용인신문 | 올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급격한 도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용인시는 이제 외형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의 변곡점에 서 있다. 첨단 산업의 화려한 불빛 아래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이웃을 살피고 모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짜는 것이 올해 용인시의 최대 과제다. 이와 맞물려 용인시는 올해의 사회복지 키워드를 ‘든든용인’으로 계획했다. 용인신문은 신년 기획으로 용인시 사회복지 현주소를 진단하고 올 한 해 변화할 복지 패러다임의 핵심 키워드를 짚어본다.

 

■ ‘생애주기별 맞춤형 케어’의 진화

올해 용인시 복지 정책의 핵심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막힘없는 생애주기별 지원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용인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구 지원 기준을 확대하고 ‘용인형 아이 돌봄’ 플랫폼을 강화한다. 특히 직장인 부모를 위한 거점형 야간 보육 시설 확충은 맞벌이 부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년을 위한 복지정책은 단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과 마음 건강 상담 서비스가 본격화된다.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해 사회로 끌어내는 ‘연결 프로그램’도 신설될 예정이다.

 

존엄한 노후를 위한 인공지능(AI) 돌봄도 활성화 된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독거노인을 위한 AI 반려로봇 및 스마트 센서 보급이 확대된다. 단순 안부 확인을 넘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위기 징후 포착으로 ‘고독사 제로’에 도전한다.

 

■ 반도체 도시와 복지의 만남 ‘상생의 거버넌스’

용인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도시다. 기업의 성장이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으로 이어지는 ‘용인형 상생 모델’이 올해 본격 가동된다.

 

기존의 단순 기부 방식을 탈피해 기업의 IT 기술과 인력을 복지 현장에 접목하는 ‘테크-복지(Tech-Welfare) 협력’이 추진된다. 예를 들어, 반도체 기업의 자원봉사단이 취약계층 아동에게 코딩 교육을 제공하거나 기업 사회공헌 기금을 활용한 장애인 이동권 보장 모빌리티 지원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사업은 기업에는 사회적 책임을,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윈-윈(Win-Win) 전략이 될 것이다.

 

■ 복지 사각지대 해소… ‘사람’ 중심 촘촘한 그물망

시스템이 아무리 정교해도 사람이 보지 못하는 사각지대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용인시는 올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을 대폭 강화한다.

 

지역 지리에 밝은 우체국 집배원, 우유 배달원, 가스 검침원들과의 협업을 통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용인 이웃 살핌이’ 사업이 확대된다. 또한, 거주 불명자나 비정형 거주자(비닐하우스, 쪽방 등)를 위한 전수조사를 펼쳐서 복지 서비스의 누락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행복한 복지사가 행복한 시민을 만든다

복지 서비스의 질은 현장 종사자의 에너지에서 나온다. 용인시는 그동안 낮은 임금과 높은 업무 강도에 시달려 온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올해부터 장기근속 휴가제도 확대, 심리상담 지원, 위험수당 현실화 등이 추진된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용인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위원회’의 권고안을 정책에 적극 수용함으로써 종사자들이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다. 용인시가 지향해야 할 미래는 단순히 GDP가 높은 도시가 아니라 단 한 명의 시민도 외로움에 눈물짓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다. 2026년 한 해, 용인신문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복지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매의 눈으로 감시하고 동시에 헌신적인 복지 주체들의 따뜻한 사연을 전하는 가교역할을 다할 것이다.

 

용인의 복지 지도가 ‘든든용인’을 키워드로 새로 그려지고 있다. 지도의 끝에는 모든 시민이 ‘내 삶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 행복한 용인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