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국민의 건강을 지켜야 할 의료기관이 오히려 불법의 온상이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인이 아닌 제3자가 병원이나 약국을 차려 수익만을 노리는 이른바 ‘사무장 병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갉아먹고 있는 주범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불법개설기관의 부당청구 금액은 작년 2월 기준 약 2조 8995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현행 제도에서는 수사인력 부족 등으로 평균 11개월에 이르는 긴 수사기간 동안 재산을 은닉해 징수율이 8.43%에 불과하다. 결국 국민이 낸 소중한 보험료가 불법개설기관의 손에 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제는 이러한 악순환을 끊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바로 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특사경)제도다. 건강보험공단은 요양기관의 개설 현황, 인력‧시설 등 개설과 운영에 대한 내용을 가장 잘 아는 기관으로 불법개설 의심기관을 자체 시스템으로 탐지하고 분석해왔다. 하지만 수사권이 없어 단순 행정조사만 가능하고 수사는 경찰‧검찰로 이관되면서 시간과 정보가 단절된다. 그 사이 불법개설기관은 증거를 없애고 재산을 감춘다. 특사경이 도입되면 공단이 직접 신속히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수사기간은 평균 11
백암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기업과 손잡고 학교 강당에서 김장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이웃과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 상생의 모범이 됐다 용인신문 | 백암고등학교(교장 전태창)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형 교육을 선보이며 지역 상생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3일 교내에서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인 디혜협동조합(이사장 이은정)과 함께 학생 대상 ‘사회적경제 이해 교육 및 김장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은정 이사장은 현재 백암고등학교 학부모회장도 겸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결과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함으로써 공동체 의식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 배움이 나눔으로 이날 프로그램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개념과 가치를 배우는 이론 교육으로 시작됐다. 이어 진행된 김장 체험에는 디혜협동조합뿐만 아니라 ㈜블라썸원, ㈜마을도시락 등 지역 기반 기업들이 식재료 준비와 운영을 지원하며 현장감을 더했다. 학생들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백암면 주민들과 지역 아동센터 등 복지 시설에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회적경제라는 개념을 어렵게만 생
처인중하교 학생들이 강당에서 자신들이 주도해 제작한 창작연극을 공연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 처인중학교(교장 이정희)는 지난 6일 전교생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학생주도 창작연극제’를 개최했다. 연극제는 학기말을 맞아 학생들의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청소년기 갈등 상황을 민주적으로 해결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9월부터 준비된 연극제는 학생 스스로가 주인공 되는 내용으로 꾸몄다. 학생들은 교우관계, 성적 고민, 가족 간 갈등, SNS 문제 등 자신들이 일상에서 겪는 생생한 고민들을 주제로 채택했다. 연극제 준비 과정은 철저히 학생 중심으로 이뤄졌다. 학급별로 팀을 구성한 학생들은 대본 작성부터 연출, 배우, 음향, 무대장치, 홍보 포스터 제작까지 각자 역할을 분담해 전문성을 발휘했다. 특히 준비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편집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활동도 돋보였다. 참가했던 학생들은 “대본부터 공연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협동과 책임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연극을 준비하며 발생하는 의견 차이를 조율하는 과정 자체가 살아있는 민주 교육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이정희 교장은 “이번 연극제는 화려한 결과물보다 함께 준
용인예술과학대 유아교육과 전공동아리 놀이보따리는 지역사회 영유아를 위한 찾아가는 특별 공연을 펼치며 습득한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로 실천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 유아교육과(학과장 최예솔) 전공동아리 ‘놀이보따리’는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방문해 특별 공연 ‘친구야! 함께 놀자’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영유아를 위한 찾아가는 공연 활동을 펼쳤다. 공연은 발달 수준이나 개별 특성에 관계없이 모든 영유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기획됐다.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영유아도 소외되지 않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연 구성과 진행 전반에 세심한 배려를 담았다. 내용은 ‘혹부리 영감님’, ‘내 친구는 보물이야’, ‘백설 공주’ 등 유아들에게 친숙한 동화를 바탕으로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노래와 율동, 놀이 요소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이며 아이들과 직접 소통했고 현장에서는 큰 호응이 이어졌다. 활동은 예비 유아교사들이 대학에서 습득한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 봉사 활동으로 실천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리 회장 전미나 학생은 “‘친구야! 함께 놀자’라는 제목처럼 모든 아이가 함께 웃
한관영 교수팀이 AI 기반 폴더블 디스플레이 표면 품질 측정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용인신문 | 단국대학교 융합반도체공학과 한관영 교수 연구팀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각종 디스플레이 표면의 주름과 거칠기를 비접촉 방식으로 빠르고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정량적 평가가 어려웠던 디스플레이 표면의 면 품위도와 미세 거칠기를 동시에 수치화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반복적인 접힘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리즈(주름)가 시인성과 제품 신뢰성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디스플레이 표면 평행광에서의 광 왜곡을 영상으로 분석한 뒤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해석해 표면 품질을 정량화했다. 기술은 수십~수백μm 수준의 곡률 변화와 1~100μm 범위의 거칠기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다. 상용화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25초 이내 검사로 평균 측정 오차 0.4% 이내의 높은 정밀도를 보였다. 한관영 교수는 “디스플레이 표면 품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검사 기술”이라며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단계에서 디스플레이 표면 품질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기화 지회장이 '힘있는노인회'를 강조하고 있다 처인성 기념사업회 초대 회장 용인시 게이트볼협회장 등 역임 남다른 리더십… 노인복지 앞장 용인신문 | 지난해 12월 1일 대한노인회 용인시 처인구지회 제6대 지회장 선거에서 남기화 후보가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최종 당선됐다. 총 33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94표(57.7%)를 획득한 남 지회장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준비된 리더’라는 평가를 받으며 4년 임기의 닻을 올렸다. 지난 5일 이취임식을 마치고 처인구 노인복지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남기화 지회장을 만나 당선 소감과 향후 운영 포부를 들었다. ■ 경로당 회장들과 단단한 소통 남기화 지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가장 먼저 ‘소통’과 ‘권익’을 강조했다. “경로당 회장들과 더욱 단단히 소통하며 서로 돌보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취임 첫 일성이다. 그는 현재 대한노인회가 보유한 인적 자원과 인프라에 비해 회원들이 받는 대우가 현실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한노인회는 수많은 회원과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그에 걸맞은 사회적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임기 동안 회원 모두가 행복을 느끼고 사회적으로도 영향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의 공감 Talk! Talk!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직원들의 자유로운 이야기로 서로를 이해하고 유대감이 강화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지난 2일 3층 대강당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롭고 활기찬 커뮤니케이션 형식의 월례회의인 ‘공감 Talk! Talk!’을 진행했다. 전 직원들의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소통프로그램으로 세대 간 공감을 다룬 가족프로그램인 ‘아침마당’을 벤치마킹했다. 회의는 랜덤으로 선정된 직원들이 게스트로 참여해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며 직무나 직급을 넘어 자연스럽게 공감대를 형성한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직원들의 자유로운 이야기로 이어지며 서로를 이해하고 유대감이 강화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김수지 대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공감 Talk! Talk!을 통해 더욱 편안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직원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관장은 “공감 Talk! Talk!을 통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증장애인들이 도움을 받으며 장애물넘기(step-over)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 부설 주간이용센터(관장 김선구)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서 주최하는 중증발달장애인 운동프로그램(MATP) 지원사업을 마무리하며 참가자들의 신체기능 향상과 자신감 증진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 8명을 대상으로 스태킹컵, 판뒤집기, 밸런스볼, 스텝레더, 후크볼 등 다양한 운동 도구를 활용한 맞춤형 체육훈련으로 구성됐으며 전문스포츠지도사의 지도로 개별 수준에 맞춘 체계적인 운동 교육이 진행됐다. 프로그램 참여 전에는 균형 유지, 보행, 신체 협응 등 기본적인 운동 수행에 어려움을 보이던 참가자들이 꾸준한 반복 훈련을 통해 전반적인 신체기능이 향상됐고 도전에 대한 두려움 감소와 자기효능감이 상승했다. 또한 상호작용과 순서 준수, 규칙 이해 등 활동이 증가하면서 협력 능력과 반응 속도 향상 등 긍정적인 행동 변화도 나타났다. 김선구 관장은 “이용인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신체활동 기회가 제한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다
체험복과 지팡이를 갖춘 학생들이 노화를 체험하며 노인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에서는 지난달 24일 오전 9시~12시까지 고림고등학교 재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노인 인식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고령사회 진입과 핵가족화로 인해 노인과 함께 생활한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노인의 신체적 체험활동을 통해 노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세대 간 인식 격차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노인의 감각과 체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복 착용, 지팡이를 이용한 보행 활동과 함께 녹내장·백내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안경 착용 등을 통해 노인의 일상 속 어려움을 직접 느끼며 노인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이 노화에 따른 신체적 변화를 직접 이해하고 노인에 대한 공경과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며 나아가 노인권익 증진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할머니가 이렇게 무거운 몸과 침침한 눈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줄 몰랐는데 체험하면서 느껴진 내 몸의 불편함에 할머니 생각이 나서 살짝 눈물이 났다. 앞으로 어르신을 더
김현균 관장(중앙)과 담당 직원들이 표창장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관장 김현균)은 지난달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장애인 기회소득·어디나돌봄 성과보고회(기회소득과 돌봄이 만든 변화의 기록)에서 장애돌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360도 어디나돌봄’은 장애인의 야간·휴일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경기도 복지정책 사업으로 복지관은 2024년부터 운영해왔다. 이번 수상은 휴일 돌봄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수지리게인클래스–보호자 원예교실’이 보호자 대상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장애 자녀를 둔 보호자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돌봄 부담 완화와 심리적 안정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역 자원인 카밀라 플라워와 연계한 운영 방식이 지역사회 기반 돌봄 사례로 현장성과 지속성을 인정받았다.
용인시청소년수련원 눈썰매장 전경 난방장치를 갖춘 몽골 텐트 휴게소에서 어르신과 아이들이 전열을 재정비 하고 있다 두근두근... 출발직전 70mm 아래를 내려다보면 무서을까 두려워 질끈 눈을 감았다 따뜻한 원내식당은 썰매장을 즐기던 아이들에게 천국이 따로 없다 할인혜택 덕분인지 내차례가 언제 올까 아득하지만 그래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이용료 40% 통큰 할인… 기쁨 두배 수려한 풍경 바라보며 70m 내달려 용인신문 | 처인구 양지면 소재 해발 432m 독조봉 중턱에 자리한 용인시청소년수련원(대표이사 김영우) 눈썰매장이 올겨울 용인시민들의 최애 겨울 놀이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된 ‘용인시민 이용료 40% 할인(신분증 지참 필수)’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 정책적 배려가 시민들의 실질적인 복지 체감도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 ‘시민 중심’ 정책 결실… 이용료 문턱 낮춰 올해 용인시청소년수련원 눈썰매장이 더욱 특별해진 이유는 ‘통 큰 할인’에 있다. 기존 2000원 정액 할인 방식에서 이용료 40% 할인으로 혜택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이런 변화는 지난 7월 협업기관장 회의에서 이상일 시장이 강조한 ‘시민 혜택 확대’ 기조에서 시작됐다. 이에
교장은 물론 교사들과 아빠들이 효자 크리스마스 드레스업 데이를 위해 산타와 루돌프, 요정 등으로 변신했다 용인신문 | 지난달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용인 효자초등학교(교장 정계환) 교문 앞은 등교하는 학생들의 환호성과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평소 엄숙할 것만 같던 학교 정문이 순식간에 동화 속 한 장면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빨간 산타복을 입고 인자한 수염을 붙인 정계환 교장과 귀여운 루돌프로 변신한 아빠 학부모들, 여기에 빨간 요정 망토를 두른 교감과 체육교사가 학생들을 맞이했다. ■ 교사·아빠 ‘파격 변신’ 이번 ‘효자 크리스마스 드레스업 데이’는 효자초등학교가 지향해 온 독서 교육의 감수성과 인성 교육의 온기를 등굣길 현장에서 직접 전하기 위해 마련된 깜짝 이벤트다. 교육 공동체의 주축인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기꺼이 코믹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변신을 자처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몸을 웅크린 채 등교하던 학생들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발걸음을 멈췄다. 산타로 변신한 정계환 교장이 손을 흔들며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건넸고 그 옆에 아빠들도 보였다. 아이들은 루돌프 옷을 입은 아빠들을 보며 신기해하거나 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