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 석성산성’이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 고시됐다. 이번에 지정된 ‘용인 석성산성’은 처인구 포곡읍, 유방동과 기흥구 중동 일원에 걸쳐 석성산 정상부를 포함한 넓은 영역에 위치하고 있다. 7세기 신라의 삼국통일을 전후한 시점에 조성돼 조선시대까지 사용된 산성이고 성벽의 총길이만 2㎞에 달한다. 신라가 한강유역으로 세력을 확장하던 6세기 할미산성을 조성해 운영하다가 7세기 통일을 전후한 시점에는 할미산성의 후방에 석성산성을 새로 축조했다. 최초 조성 시에는 현재 군부대가 위치한 서쪽 능선 중심으로 성을 쌓았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동쪽으로 통화사, 북쪽으로 현재의 석성산 정상을 포함하는 범위까지 대대적으로 확장해 시기별 건축 기술의 변화를 볼 수 있다. 임진왜란 당시 서애 유성룡은 지형이 험난하고 교통의 요충지에 있는 석성산성에 군사를 배치해 오산 독산성, 광주 남한산성과 함께 한성 방어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선조에게 보고한 바 있다. 이러한 역사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석성산성이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산성의 핵심구역에 오래 전 군부대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출입이 제한되고 군사시설로 인해 일부 성벽이 훼손되거나 가려져 제대로 된 조사가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5월 15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026년 지역민간교향악단 지원·육성사업’의 첫 공연으로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기획공연 ‘마스터피스 시리즈 Ⅷ - 베토벤 운명’을 선보인다. ‘운명‘ 이라는 부제 아래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베토벤과 베르디의 명곡들을 통해 가혹한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지휘하는 인간의 숭고한 의지와 승리를 그려낸다. 공연의 첫 무대는 장엄한 선율이 돋보이는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으로 장식한다. 이어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탁월한 테크닉을 인정받은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협연해, 화려하고 서정적인 해석으로 깊이 있는 연주를 선사한다. 피날레는 섬세하고 정교한 곡 해석으로 호평받는 지휘자 윤승업과 용인 지역 클래식 음악의 매개 역할을 해온 용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춰 베토벤 교향곡 제5번 ‘운명’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문의는 용인문화재단 CS센터(031-260-3355).
용인신문 | 트럼프 대통령이 진퇴양난 사면초가에 빠졌다. 이란전쟁의 여파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참패를 예고하고 있다. 네타냐후의 끈질긴 설득에 넘어가 협상 중에 이란의 뒤통수를 때린 트럼프는 이란전쟁에서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트럼프는 이란과 2주간의 휴전에 동의하고 J.D. 밴스를 협상대표로 삼아 이란과 대화에 나섰지만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최대규모의 공습을 자행하면서 휴전 발표 하루 만에 열렸던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닫혔다. 네타냐후는 10월 총선에서 패배하면 법정에 서고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그는 이란과의 전쟁을 계속하는 것만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는 길이라고 믿는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251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천 명 이상이 다쳤다. 막 나가는 네타냐후에 질린 미국인은 60%가 이스라엘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었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중동의 깡패로 스스로 고립되는 길을 자초했다. 개인의 권력 유지를 위해 전쟁을 계속하는 네타냐후는 서방은 물론 자국에서도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평양을 방문하여, 5월 14일 트럼프의 방중을 계기로 그가 김정은과 만나는 게 아니냐는
공중누각 이향란 내가 당신에게 잊혀 지지 않는 사람이 될 즈음 내가 당신에게 버릴 수 없는 사람이 될 즈음 나는 지상에서 없는 사람이 되었고 당신이 내게 잊을 수 없는 사람이 될 즈음 당신이 내게 버리지 못하는 사람이 될 즈음 당신은 지상에서 흔적 없는 사람이 되었다 내가 지상에서 없어지고 당신이 흔적 없게 되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번개가 되고 구름이 되었다 당신과 나의 말과 행동은 비록 천상에 가닿지 못해도 번쩍이거나 울컥거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지상에서 우리를 끝까지 감싸주던 것은 나무나 못이 되어 보이지 않으나 보이는 집을 완성했다 가끔 큰 날개를 가진 새가 꿈결처럼 스쳐 지나가는 곳에서 우리는 매일매일 태어나는 노래에 실려 다녔다 잊히거나 버려져도 아무 두려움이 없었다 지상도 천상도 아닌 뭐라 말할 수 없는 지점에서 우리는 투명한 영원을 짧게 살았다 <약력> 2002년 첫 시집 출간으로 작품 활동 시작. <뮤즈의 담배에 불을 붙여 주었다> 등 네 권의 시집과 동시집 <지렁이에게 옷을 입혀줘>가 있음.
용인신문 | 눈을 감고 제시어를 주면 그것이 그림 혹은 사진처럼 그려지는 사람이 있고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사과’라고 한다면 나는 머릿속에 사과가 그려진다. 그래서 어렸을 때는 책을 읽으면서 펼치는 상상의 나래가 그렇게 즐거웠다.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의 성격과 모습이 눈에 선했다. 나는 온 세상 사람들이 그런 줄 알았다. 귀가 특화된 사람들을 만났다. 소리들을 잡아내고 재미를 느끼는. 내게는 보이지 않는 음악의 층들을 선명히 보는 사람. 높은 음들이 어떻고, 낮은 음이 어떻다며 눈을 빛내며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각자의 세계가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다시 한번 느꼈다. 나는 그 세계를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런가 보다 할 뿐.
용인신문 | 정부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방 이전설’에 대해 “사업 완수 의지에 변함이 없다”며 다시 한 번 지방 이전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야권 주도로 발의된 헌법 개정안에 ‘지역균형발전 의무’가 명시되면서 용인 지역사회에서는 자칫 거대 산단의 지방 분산 배치나 이전 압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사업 추진 현황을 묻는 이언주(민주당‧용인정) 국회의원의 질문에 “토지공급계약 체결 후 금액 대비 약 43%의 보상이 완료됐으며 기본설계도 마친 상태”라고 답변했다. 김 총리는 이어 기관장 공백 등으로 행정 절차가 다소 지연된 점을 인정하면서도 “체제 정비 후 연내 보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이전설을 일축했다. 이날 질의에 나선 이 의원은 “반도체는 경제안보의 핵심 인프라”라며 “용인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으로 기능하는 것은 국가 미래 전략의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기술 변화에 따른 과감한 투자 전략과 함께 국가산단의 차질 없는 이행을 정부에 강력히 주문했다. ■ ‘지방균형발전’ 개헌안… 지
용인신문 | 조선 후기 여성 실학자 이사주당이 저술한 『태교신기(胎敎新記)』는 세계 최초의 태교 지침서로 높이 평가받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그의 묘소가 자리한 용인시는 이러한 독보적인 역사적 자산을 바탕으로 생명 존중과 인성 함양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했다. 이사주당 기념사업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노력과 시민의 염원이 모여, 용인시는 2015년 100만 시민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의 ‘태교도시’를 당당히 선포했다. 당시 용인시의 행보는 선도적이었다. 각종 태교 관련 사업을 전개하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고, 2017년에는 사주당 이씨의 출생지인 청주시와 태교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위상을 전국으로 넓혀갔다. 시민들은 용인이 품은 훌륭한 전통이 현대적인 정책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긍심을 느꼈다. 그러나 불과 3년 만에 단체장이 바뀌면서 성대하게 선포했던 ‘태교도시’의 청사진은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반면, 우리와 업무협약을 맺었던 청주시는 현재 시장이 바뀌었지만, 국비 지원 사업으로 ‘태교랜드’ 조성을 추진하며 관련 콘텐츠를 이어가는 중이다. 필자는 청주시 요청으로 지난해 태교랜드 건축이 한창 진행 중일 때 공사 현장을 방문한
용인신문 | 용인시 수지구가 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촘촘한 ‘3중 규제’망 속에서도 수도권 최고의 집값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둔 서울발 ‘풍선 효과’와 지역내 노후 단지들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는 ‘아파트 리모델링’ 열기가 맞물리며 수지구 부동산 시장은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지난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용인 수지구(6.44%)로 나타났다. 이는 안양 동안구(5.19%)나 성남 분당구(3.98%) 등 인근 인기 지역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강세의 일차적 원인으로는 서울의 극심한 전세난과 대출 규제가 꼽힌다. 다주택자 중과세를 앞두고 서울 내 15억 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가 주춤해진 사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15억 원 이하 주택이 밀집한 경기 지역으로 수요가 쏠리는 ‘풍선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서울 강북권 전세수급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전세 매물이 급감하자, 서울 거주자들이 인근 용인 수지구 등지로 눈을 돌려 매수세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지구 내부적으로는 ‘리모델링 사업’이 집값을 견인하는 강
용인신문 | 환한 낮의 정평천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다. 하천 양옆을 따라 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난 벚꽃들이 하늘을 가릴 듯 풍성하게 수놓아져 있다. 특히 정평천의 벚꽃 터널은 밤이 되면 화려한 빛의 정원으로 변신한다. 하천을 가로지르는 산책로의 은은한 불빛은 밤의 낭만을 더해주고, 고층 아파트의 불빛과 어우러진 도심 속 벚꽃 풍경은 완연한 봄이 찾아왔음을 실감케 한다.
강남병원전경 용인신문 | 용인 강남병원(원장 정영진)은 다관절 복강경 수술 경험을 갖춘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해 자궁근종 등 여성질환 수술 역량 강화에 나섰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임신을 앞둔 환자의 경우 수술 방법 선택이 향후 임신 유지와 직결될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근종 절제술 이후 드물지만 발생할 수 있는 ‘자궁파열’은 자궁 봉합의 완성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자궁근종 절제술은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 복강경 수술의 한계를 보완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Articulating Laparoscopic Surgery)’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관절 복강경 수술은 관절처럼 자유롭게 움직이는 기구를 활용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로봇 수술과 유사한 수준의 기구 자유도 확보는 물론 수술자가 조직의 저항감과 봉합 장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촉각 피드백’이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특징은 자궁 근층을 보다 정밀하고 균일하게 봉합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는 자궁근종 환자일 경우 다관절 복
행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단체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양 감독과 선수 대표가 안전 기원제를 진행하고 있다 송원근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승진 감독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구리틀야구단(단장 송원근, 감독 양승진)은 지난달 28일 모현레스피아 야구장에서 한 해 동안 무사고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원하는 ‘2026년 용인시처인구리틀야구단 출정식 및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상식 국회의원, 이영희 도의원, 김상수·김윤선·황미상·박인철·박병민 등 시의원과 이재학 모현읍 체육회장, 이경희 포곡읍 체육회장을 비롯해 선수와 학부모 등 7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송원근 단장은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야구 실력 이전에 바른 마음가짐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인성을 강조하며 “올해는 더욱더 단단한 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오늘 참석한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함은 물론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식 국회의원은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정신과 올바른 가치관을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래의 야구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
리더십 교육이라는 교육활동을 통해 홍천초등학교 온빛학생자치회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학교 게시판에는 온빛학생자치회 활동을 알리는 게시물이 학생들을 이끌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홍천초등학교(교장 최인자)는 지난 1일 학생자치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자치 활동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리더와 리더십’을 주제로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을 탐구하고 학생자치회의 역할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홍천초등학교 학생자치회는 지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학생자치 우수사례 학교로 선정돼 용인교육지원청 표창을 받은 만큼 이번 교육에 임하는 학생들의 열의 또한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홍천초등학교 학생자치회의 공식 명칭인 ‘온빛학생자치회’는 지난해 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지어진 이름이다. ‘온빛’은 ‘온 세상에 퍼지는 빛’, ‘따뜻한 협력과 소통’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따뜻한 빛처럼 서로를 비추며 함께 성장한다는 슬로건 아래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온빛학생자치회는 학생들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바 있다. 학교 상징 캐릭터 공모전 및 무비데이 행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