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국내 방송언론은 외신 보도에 취약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이란에서 벌어졌던 소요 사태는 어디까지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서방언론을 통해 전해진 이란의 대규모 시위는 일단 사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혁명수비대가 투입되어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퍼부어 1000명이 사망했다, 2000명이 사망했다. 심지어 사망자가 1만명이 넘는다”라는 뉴스는 이란 반체제 서방 망명자들이 뉴스원인 관계로 조작의 냄새를 풍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국민의 시위를 보호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겠다”고 발언하며 이란 시위에 미국이 개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동의 대표적인 방송사인 알자지라의 보도에 의하면 “이란의 시민들은 리알화 가치폭락과 살인적인 인플레에 항의하여 거리로 뛰쳐나왔고 이 과정에서 폭력시위로 발전하여 경찰과 충돌했으며 보안군까지 투입되어 최소한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보도하였다. 알자지라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이스라엘 모사드, 미국의 CIA가 폭력시위를 유도했고 이것은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로 하여금 강경한 대응을 하도록 만들었다”고 보도하였다. 며칠 전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용인신문 |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 이전 가능성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며 명확히 선을 그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를 앞둔 호남 지역 정치권의 이전 요구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용인 지역 사회는 “국가 전략 사업을 정치적 도구로 삼지 말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지역 간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모양새다. 지난 13일 정부와 민주당은 당정 회의를 통해 최근 호남 지역 의원들이 요구한 ‘반도체 산단 새만금 이전 특별위원회’ 구성을 백지화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중앙당 차원에서 관련 특위 구성은 논의된 적이 없으며, 대통령 신년사에서 밝힌 5대 성장 목표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처럼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현실적인 공정 상황 때문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미 부지 선정이 완료됐고, 용수 및 전력망 구축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행정 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미 일반산단 공장 골조 공사에 돌입한 상태로, 이제와서 입지를 옮기는 것은 국가 반도체 경쟁력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호남 지역의 기류는 다르다. 전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호
용인신문 |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클러스터) 계획을 취소해달라는 환경단체의 소송에 법원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수 개월간 이어온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양대 축으로 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 클러스터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첨단 반도체 시설 6기를 건설하는데, 이번 법원 판결을 계기로 사업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부장판사 이상덕)는 지난 15일, 환경단체 기후솔루션과 지역 거주자 등 15명이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낸 ‘용인 국가산단 계획 승인처분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기후변화 영향평가에 일부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그것이 평가 자체를 하지 않은 것과 다름없을 정도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 대책 등은 정부에 상당한 재량이 부여되어 있으며, 환경부와 협의를 거쳤다면 기후변화 영향을 고려할 의무를 준수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번에 환경단체가 소송을 제기한 용인 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 일대 777만㎡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부지다. 2023년 사업 추진을 확
용인신문 |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경기교육의 방향과 주력 정책은 무엇인가? 2026년 경기교육은 ‘교육의 본질 회복’에 주력한다. 교육의 본질이란 학생에게는 생각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배움을, 교사에게는 수업·평가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학부모에게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신뢰받는 공교육을 마련하는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의 본질을 중심에 두고 학교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며 미래교육의 지속과 확장을 위해 2026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구성했다. 2025년의 비전, 목표, 기조, 4대 정책은 유지하되 학교의 선택과 자율을 확대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과제를 재구조화했다. 주력 정책은 첫째, 학생의 성장에 초점을 둔 교육체제로의 전환이다. 주도성을 기르는 경기미래교육과정 운영, AI·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다양화를 통해 학생의 속도와 방향에 맞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경기공유학교와 경기온라인학교를 통해 시공간 제약 없는 공정한 학습 기회 제공을 확대할 것이다. 이는 단순한 프로그램 확장이 아닌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과 온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공교육 체제로의 정착 과정이 될 것이다. 둘째, 공교육
용인신문 | 국민의 건강을 지켜야 할 의료기관이 오히려 불법의 온상이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인이 아닌 제3자가 병원이나 약국을 차려 수익만을 노리는 이른바 ‘사무장 병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갉아먹고 있는 주범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불법개설기관의 부당청구 금액은 작년 2월 기준 약 2조 8995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현행 제도에서는 수사인력 부족 등으로 평균 11개월에 이르는 긴 수사기간 동안 재산을 은닉해 징수율이 8.43%에 불과하다. 결국 국민이 낸 소중한 보험료가 불법개설기관의 손에 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제는 이러한 악순환을 끊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바로 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특사경)제도다. 건강보험공단은 요양기관의 개설 현황, 인력‧시설 등 개설과 운영에 대한 내용을 가장 잘 아는 기관으로 불법개설 의심기관을 자체 시스템으로 탐지하고 분석해왔다. 하지만 수사권이 없어 단순 행정조사만 가능하고 수사는 경찰‧검찰로 이관되면서 시간과 정보가 단절된다. 그 사이 불법개설기관은 증거를 없애고 재산을 감춘다. 특사경이 도입되면 공단이 직접 신속히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수사기간은 평균 11
용인신문 | 언제나 늘 궁금하다. 배 속의 아기는 누구를 닮았을까. “임신입니다”라는 의사의 말을 들었을 때 예비엄마는 축복과 설렘보다 걱정이 앞선다. 키 작은 나를 닮으면 어쩌나, 공부는 잘할까, 체력은 약하지 않을까. 부모는 늘 자신의 장점은 물려주고, 단점은 건너뛰길 바란다. 하지만 유전은 그런 식으로 계산되는 제도가 아니다. 바람이 불 듯, 예고 없이 섞이고 흩어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 다만 부모만 닮지는 않는다. 아이는 친가와 외가를 통틀어 조부모, 때로는 증조부모의 형질까지 함께 물려받는다. 키와 얼굴, 체질과 성격, 학습 능력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특징은 하나의 유전자가 아니라 수십, 수백 개의 유전자 조합으로 결정된다. 이 유전자들은 세대를 건너뛰며 잠들어 있다가, 어느 순간 불쑥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한 집안에서 유독 키가 크거나, 음악적 감각이 뛰어나거나, 숫자 앞에서 유난히 강한 아이가 등장한다. 선대에 묻혀 있던 가능성이 아이의 몸에서 다시 깨어나는 순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식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미 과거와 미래를 함께 품고 세상에 나온다. 흔히 “자식의 지능은 엄마를 닮는다”는 말을 한다. 이 말에는 절반
용인신문 | 비만은 더 이상 외모나 생활습관의 문제가 아니다. 남성에게 비만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생식력을 갉아먹는 적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피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비만은 ‘지방세포의 인해전술’처럼 호르몬과 정자, 성욕과 심리까지 전방위로 침투한다. 비만이 무서운 이유는 정자를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망가뜨린다는 데 있다. 최근 발표된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비만한 남성일수록 정자의 숫자가 줄고, 헤엄치는 힘은 약해지며, 모양도 흐트러진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정자 속, 즉 DNA의 무결성까지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처럼 몸 전체의 대사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정자가 만들어지는 공정 자체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임신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시험관아기 시술(IVF)이나 인공수정(IUI) 같은 보조생식술에서도 성공률을 끌어내린다. 정자는 생각보다 정직하다. 몸의 상태를 그대로 성적표로 드러낸다. 호르몬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비만 남성의 몸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고, LH와 FSH 같은 생식호르몬도 함께 낮아지는 경향이 반복해서
백암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기업과 손잡고 학교 강당에서 김장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이웃과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 상생의 모범이 됐다 용인신문 | 백암고등학교(교장 전태창)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형 교육을 선보이며 지역 상생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3일 교내에서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인 디혜협동조합(이사장 이은정)과 함께 학생 대상 ‘사회적경제 이해 교육 및 김장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은정 이사장은 현재 백암고등학교 학부모회장도 겸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결과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함으로써 공동체 의식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 배움이 나눔으로 이날 프로그램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개념과 가치를 배우는 이론 교육으로 시작됐다. 이어 진행된 김장 체험에는 디혜협동조합뿐만 아니라 ㈜블라썸원, ㈜마을도시락 등 지역 기반 기업들이 식재료 준비와 운영을 지원하며 현장감을 더했다. 학생들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백암면 주민들과 지역 아동센터 등 복지 시설에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회적경제라는 개념을 어렵게만 생
처인중하교 학생들이 강당에서 자신들이 주도해 제작한 창작연극을 공연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 처인중학교(교장 이정희)는 지난 6일 전교생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학생주도 창작연극제’를 개최했다. 연극제는 학기말을 맞아 학생들의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고 청소년기 갈등 상황을 민주적으로 해결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9월부터 준비된 연극제는 학생 스스로가 주인공 되는 내용으로 꾸몄다. 학생들은 교우관계, 성적 고민, 가족 간 갈등, SNS 문제 등 자신들이 일상에서 겪는 생생한 고민들을 주제로 채택했다. 연극제 준비 과정은 철저히 학생 중심으로 이뤄졌다. 학급별로 팀을 구성한 학생들은 대본 작성부터 연출, 배우, 음향, 무대장치, 홍보 포스터 제작까지 각자 역할을 분담해 전문성을 발휘했다. 특히 준비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편집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활동도 돋보였다. 참가했던 학생들은 “대본부터 공연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협동과 책임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연극을 준비하며 발생하는 의견 차이를 조율하는 과정 자체가 살아있는 민주 교육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이정희 교장은 “이번 연극제는 화려한 결과물보다 함께 준
용인예술과학대 유아교육과 전공동아리 놀이보따리는 지역사회 영유아를 위한 찾아가는 특별 공연을 펼치며 습득한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로 실천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 유아교육과(학과장 최예솔) 전공동아리 ‘놀이보따리’는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방문해 특별 공연 ‘친구야! 함께 놀자’를 진행하며 지역사회 영유아를 위한 찾아가는 공연 활동을 펼쳤다. 공연은 발달 수준이나 개별 특성에 관계없이 모든 영유아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기획됐다. 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영유아도 소외되지 않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연 구성과 진행 전반에 세심한 배려를 담았다. 내용은 ‘혹부리 영감님’, ‘내 친구는 보물이야’, ‘백설 공주’ 등 유아들에게 친숙한 동화를 바탕으로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노래와 율동, 놀이 요소를 결합한 무대를 선보이며 아이들과 직접 소통했고 현장에서는 큰 호응이 이어졌다. 활동은 예비 유아교사들이 대학에서 습득한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 봉사 활동으로 실천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리 회장 전미나 학생은 “‘친구야! 함께 놀자’라는 제목처럼 모든 아이가 함께 웃
한관영 교수팀이 AI 기반 폴더블 디스플레이 표면 품질 측정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용인신문 | 단국대학교 융합반도체공학과 한관영 교수 연구팀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각종 디스플레이 표면의 주름과 거칠기를 비접촉 방식으로 빠르고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정량적 평가가 어려웠던 디스플레이 표면의 면 품위도와 미세 거칠기를 동시에 수치화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반복적인 접힘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리즈(주름)가 시인성과 제품 신뢰성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디스플레이 표면 평행광에서의 광 왜곡을 영상으로 분석한 뒤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해석해 표면 품질을 정량화했다. 기술은 수십~수백μm 수준의 곡률 변화와 1~100μm 범위의 거칠기를 동시에 검출할 수 있다. 상용화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25초 이내 검사로 평균 측정 오차 0.4% 이내의 높은 정밀도를 보였다. 한관영 교수는 “디스플레이 표면 품질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검사 기술”이라며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단계에서 디스플레이 표면 품질의 신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기화 지회장이 '힘있는노인회'를 강조하고 있다 처인성 기념사업회 초대 회장 용인시 게이트볼협회장 등 역임 남다른 리더십… 노인복지 앞장 용인신문 | 지난해 12월 1일 대한노인회 용인시 처인구지회 제6대 지회장 선거에서 남기화 후보가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최종 당선됐다. 총 336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94표(57.7%)를 획득한 남 지회장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준비된 리더’라는 평가를 받으며 4년 임기의 닻을 올렸다. 지난 5일 이취임식을 마치고 처인구 노인복지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남기화 지회장을 만나 당선 소감과 향후 운영 포부를 들었다. ■ 경로당 회장들과 단단한 소통 남기화 지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가장 먼저 ‘소통’과 ‘권익’을 강조했다. “경로당 회장들과 더욱 단단히 소통하며 서로 돌보고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취임 첫 일성이다. 그는 현재 대한노인회가 보유한 인적 자원과 인프라에 비해 회원들이 받는 대우가 현실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한노인회는 수많은 회원과 훌륭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그에 걸맞은 사회적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임기 동안 회원 모두가 행복을 느끼고 사회적으로도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