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의회가 경강선 연장선과 경기남부철도 등 용인지역 내 철도망 구축 사업에 대한 정부 및 경기도 철도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 이창식 부의장은 지난 14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용인시 철도망 구축을 위한 국가 및 경기도 철도계획 반영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의원은 “용인지역 내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교통 소외지역을 해결하기 위해 철도망 확충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국가산업단지 추진에 따라 철도망이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만큼, 용인시 철도사업은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경강선 연장 노선은 경기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처인구 남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37.97km 구간으로, 수서광주선·수도권내륙선과 직결된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이동·남사읍 지역을 통과해, 반도체 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 정주 여건 마련 등을 위해 꼭 필요한 철도사업이라는 설명이다. 또 서울 잠실에서 성남과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열결되는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경우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로 평가될 만큼 경제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약 138만 명의 도민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기 남부권 핵심 사업이다. 이 의원은 “경강선 연장, 경기남부광역철도 및 동백-신봉선과 용인경전철 연장 노선 등은 국가와 지역을 위해 반드시 5차 국가철도망구축사업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국토교통부 측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조속히 수립 및 경강선 연장선과 경기남부광역철도 반영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조속한 승인을 만장일치로 촉구했다. 이창식 시의원이 용인시 철도망 구축 반영 촉구 결의문을 발의하고 있다. (용인시의회 제공)
김영우 대표이사 김영우 대표가 지난 12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진행된 방과후청소년아카데미 체육프로그램에 참석해 아이들과 하트를 보내며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 경영혁신·제2의 도약 원년 약속 주민·시·시의회와 소통하며 현장경영 학교와 협업·재단 내 시설 공유 확대 ‘QR’ 적극 사용 정보 접근성 강화 계획 소외당하는 청소년 없도록 앞장 설 것 용인신문 |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김영우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재단 이사장인 이상일 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현재 재단은 올해 1월 학교복합시설인 ‘처인성 어울림센터’를 용인도시공사로부터 인수해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의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흥덕 및 동천 청소년문화의집을 개소해서 청소년들의 균형 성장을 위한 활동 보호 및 복지상담과 함께 학교 밖 청소년들의 탈선 예방을 위한 선도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제2의 도약을 준비 중인 재단을 2년간 책임질 김 대표를 만났다. “지난 1987년 교직생활을 시작해 수원여고와 안양고 교사를 거쳐 하안북중학교 교감과 용인 삼계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올해 2월 퇴임했습니다. 농구 국제심판 활동으로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경험도 많이 했습니다. 특히 삼계고 재직 시에는 교육부의 자율형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학교 운영비와 특별교부금, 시·도 교육청 대응투자금 등 총 1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아 교육활동 여건을 개선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동안 경험했던 생활을 돌이키며 재단 대표로서 재단에 꼭 필요한 경험을 되살리겠습니다.” 현재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수련원, 유림·신갈·수지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및 미래교육센터 등 용인시가 설립한 공공 청소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시설을 통해 용인시 청소년의 미래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용인시 청소년축제 등 238개 청소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우 대표는 38년 동안의 교직생활 경험을 청소년미래재단 운영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삼계고등학교 재직 당시 아이들이 등교하는 날이면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항상 교문에서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당시 학생 등·하교가 쉽지 않은 외진 학교여서 시와 마을에 호소하며 재원을 마련했고 처인구 곳곳에 거주하는 전교생 주소지를 구글 지도에 입력하며 등·하교 통학버스 15대 노선을 편성해 운영했다.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으며 아이들이 다니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한 결과 전동식 좌석이 있는 체육관과 최적의 감성 도서관, LED 조명을 갖춘 인조 잔디운동장, 버스킹을 할 수 있는 야외테라스, 열선 도로, 골프장 등 미래형 학교 공간구성의 메카로 발전시켰다. 이런 노력의 결과는 세계유네스코 학술단 및 한일경협초청 일본교사 방문단 등 많은 기관에서의 인사이드 투어는 물론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일번지 학교로 성장했다. 그 중심에 김 대표의 지혜와 노력이 함께했다. 김영우 대표는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에서의 운영계획을 밝혔다. 그는 “용인시는 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수련원, 문화의 집 등 공공 청소년 시설의 운영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0년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을 출범했다. 매년 청소년 축제 등 크고 작은 200여 개 청소년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흥덕청소년문화의집과 동천청소년문화의집 개소를 앞둔 중요한 시점이다. 재단이 경영혁신과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기존 운영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주민, 시, 시의회와 소통하고 직접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했다. 우선 학교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그는 “청소년이 가장 많은 곳은 학교지만 그동안 학교와의 협업에 아쉬움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학교에서 오랜기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시의 195개 초·중·고교와 유기적인 소통 체계를 확보할 것이다. 기다리지 않고 먼저 학교로 찾아가 재단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 대상 활동·보호·복지·진로 및 위기청소년 지원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새롭게 조성된 청소년수련관 국제회의장 등 재단 내 시설에 대한 공유사용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QR을 적극 활용할 것을 밝혔다. 그는 “회원가입 등 복잡한 절차 없이 QR로 운영 중인 프로그램의 정보를 확인,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 또한 유튜브와 쇼츠를 기반으로 청소년 누구나 참여해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경연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용인시에 소외당하는 청소년이 없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과 가정형편이 어려워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가족돌봄청소년(영케어러) 등 아직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친구들이 많다. 이들이 또래 친구들과 똑같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재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다양한 아이디어 공모를 강조했다. 그는 “대표이사 부임 첫 주에 재단의 120여 명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예산 절감,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방향 등 총 33건의 좋은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었다. 이렇듯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직원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힘찬 발걸음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아이디어 공모는 직원뿐 아니라 청소년과 시민까지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소년시설 활성화도 약속했다. 그는 “학교 복합시설인 처인성어울림센터를 인수해 현재 지역민의 니즈를 반영한 청소년 활동, 상담 및 가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토대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흥덕·동천 청소년문화의집 개소를 앞두고 청소년 시선에 맞는 쾌적한 환경 조성과 청소년의 변화하는 욕구와 취향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 프로그램의 개발로 용인시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재단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용인시와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청소년과 시민이 사랑하는 재단으로 변화되도록 최선을 다해 365일 청소년이 행복한 용인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신문 |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은 ‘2024년 경기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에 선정되며 우수한 운영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 내 62개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2022년~2023년까지 2년간의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운영, 프로그램 및 서비스, 이용자의 권리, 시설운영 전반 등 총 5개 영역에서 심사됐다. 복지관은 지난 2014년 개관 이후 두 번째로 실시된 평가에서 연속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도내에서 인정받는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임형규 관장은 “2회 연속 A등급 선정은 노인복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관계자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항상 복지관을 믿고 이용해 주는 어르신들과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지역사회 후원자, 자원봉사자들, 언제나 최선을 다해 일하는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복지 서비스와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용인신문 |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 1213조 원, 수익금 160조 원, 수익률 15.00%(잠정·금액가중수익률)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는 1988년 국민연금에 기금이 설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로 기금 설치 이후 수익률은 연평균 6.82%를,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738조 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해외주식 34.32%, 해외채권 17.14%, 대체투자 17.09%, 국내채권 5.27%, 국내주식 –6.94%로 각각 나타났다. 해외채권은 시장금리 상승에도 양호한 이자수익과 원·달러 환율상승 효과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냈고 국내채권은 채권 가격 상승으로 5%대 수익률을 나타냈다. 대체투자 수익률에는 자산의 평가 가치 상승과 실현이익이 반영됐다. 김태현 이사장은 “지난해 경기둔화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미 대선 및 국내 정치 불안정 등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선전한 것은 국내외 자산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운용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우량 투자기회 발굴과 해외사무소 기능 강화 등 기금운용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준포트폴리오 도입과 차세대 해외투자 통합시스템 가동, 해외 전문인력 채용 등 기금운용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철저한 위험관리 등 국민연금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종 성과평가는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등 검토 후 올해 6월 말쯤 기금운용위원회가 확정할 예정이다.
양재우 서울예스병원 관절센터 원장(정현외과 전문의) 양재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어깨 석회성 힘줄염(석회화건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용인신문 | 봄철이 되면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한다. 겨울 동안 굳어있던 근육을 갑자기 사용한 탓에 약화된 부위가 손상되거나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깨 부위는 신체 관절 중 운동 범위가 가장 넓고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만큼 노화가 가속화되기 쉽다. 또한 다른 관절에 부위에 비해 구조적으로 불안정하고 인대, 신경, 윤활주머니 등 복잡한 구조로 돼 있어 부상 위험도 높다. 특히 오십견, 회전근개파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석회성힘줄염의 경우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어깨 석회성힘줄염(석회화건염)의 이해와 진단에 대해 2회에 걸쳐 알아봤다. 2. 석회화 시기에 따라 통증 정도 달라, 정확한 진단 중요 발병 원인 중 하나인 ‘반응성 이론’에 따르면 ‘석회성힘줄염’은 발생단계에 따라 크게 형성기와 흡수기로 나눌 수 있다. 석회 침착물 형성기는 힘줄 내 압력이 오르지 않아 증상이 경미하며 자연치유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흡수기에는 흡수된 석회주위로 혈관증식이 일어나고 세포들이 모여들어 침착된 석회를 제거하려 한다. 이때 석회주변으로 부종이 일어나며 이로인해 힘줄 내 압력이 증가하거나 힘줄 위의 점액낭이 자극되며 통증이 심해지게 된다. 통상 환자들은 통증이 발생하는 석회 흡수기에 병원을 찾고 이때가 직접적인 치료가 필요한 시기다. 가끔 크기가 15mm 보다 작거나, 형성기에 있는 석회가 우연히 발견될 수 있다. 이때는 통증의 직접적 원인을 석회보다는 회전근개파열이나 충돌증후군, 유착성 피막염 등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부분 석회성힘줄염은 증상이 없거나 환자 자신도 모르게 자연치유 된다. 하지만 석회 흡수기로 접어들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면 주사나 체외충격파 등으로 유병 부위를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어깨 통증이 발생하면 통증과 석회 간 연관성을 정확하게 확인 후 적절히 치료하면 증상완화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연히 발견된 석회에 집착한 나머지 회전근개파열이나 충돌증후군, 유착성 피막염 등 다른 통증 질환을 간과해 놓치는 경우가 있어 정확한 감별진단이 중요하다. 석회성힘줄염 예방은 무엇보다 과도한 어깨 사용을 피해야 한다. 특히 어깨를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을 자제하고 가능한 팔은 어깨 아래에서 움직이도록 한다. 팔을 어깨 위로 올려야 하는 운동은 어깨 근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꼭 충분한 스트레칭 후에 해야 한다. 평소 아령 등을 이용해 어깨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도 어깨 힘줄의 퇴행성 변화 예방에 좋다.
용인신문 | 지난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비롯한 10권의 도사가 ‘용인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시 도서관사업소는 지난 11일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2025년 용인특례시 올해의 책’ 10권(일반도서 5권, 아동도서 5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반도서는 △모우어(천선란) △비스킷(김선미) △소년이 온다(한강)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태수)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이꽃님) 등 5권이다. 아동도서는 △건전지 엄마(강인숙·전승배) △변신 돼지(박주혜) △안녕 팝콘(이준혁·강한) △이안의 특별한 모험(박보영) △해든 분식(동지아) 등 5권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시민 2만 179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통해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는 지역 내 공공도서관 18곳에 ‘올해의 책’ 코너를 조성해 비치한다. 스마트도서관 15곳에도 비치할 예정이다. 또 학교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등 100여 곳에도 자체적으로 올해의 책 코너를 조성할 수 있도록 책, 홍보 포스터, 안내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올해의 책 선정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올해의 책과 관련한 여러 유익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가 불법현수막 처리를 위해 올해부터 시행한 ‘불법 현수막 시민수거단’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수거 보상제’를 개편한 지 두 달 만에 지난해 전체 수거량의 10배 넘는 실적을 기록한 것. 지난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초 자체 신고 보상제를 개선해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현수막 처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동안 운영해 온 시민 수거 보상제도를 개편해 ‘불법 현수막 시민수거단’을 새롭게 운영한 것. ‘불법 현수막 시민 수거단’은 운영 2개월 만에 1만여 장의 불법 현수막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거량이 1000여 장이었던 것에 비해 비약적으로 늘어난 수치다. 기존의 시민 수거 보상제는 불법 광고물 수거 활동 후 증빙 자료를 보상금 청구신청서에 첨부하고, 통장사본과 신분증 사본 등 필요한 청구서류를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제출해야만 보상금을 받을 수 있었다. 시는 수거 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청구 방식을 획기적으로 줄여 시민의 행정 참여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원터치 수거 보상 시스템’은 시민 수거단이 스마트폰으로 현수막 수거 전·후 상황을 촬영해 전용 카페에 등록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도 수거 활동을 증빙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이 제도는 복잡한 절차로 보상금 청구를 포기하거나, 수거 활동 자체에 관심이 없었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낸 원동력이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수거단의 활동과 시민의 행정 편의를 크게 높인 실적 증빙 시스템 덕분에 불법 현수막 문제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도시 환경을 더욱 깨끗하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불법현수막 시민수거단의 활동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 인공지능(AI)를 시 행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례가 추진된다. 용인시의회 박병민 의원은 지난 5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인공지능 활용 행정 활성화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용인시 정보통신과 및 시의회 입법지원팀 등이 참석해 조례안의 주요 내용과 행정 적용 방안, 기대 효과 등을 논의하며, 인공지능을 효율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챗GPT 등 인공지능 기술이 행정업무의 속도와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특히 시 행정업무 활성화를 위해 의원님이 직접 나서서 추진하는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의원은 “신기술 도입을 통한 행정 혁신이 곧 시민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시범운영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례를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조례 제정과 함께 용인시의 스마트 행정 구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박병민 시의원(사진 왼쪽 세번째)과 시 관계자들이 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수여식을 마치고 좌로부터 이문경 사무장, 이금숙 도서관장, 박시영 문화부장, 최지혜 교육부장, 김선미 도서부장, 조일옥 총무부장(이날 부재로 동생이 대리 참석했다) 등 수지꿈꾸는도서관 유공자들이 이상일 시장(사진 중앙)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박시영 문화부장(사진 맨뒤)의 주제로 매월 실시하며 도서관 대표 프로그램으로 부상한 정기 독서모임에서 입주민 참가자들과 토론하는 모습 용인신문 | 지난 5일 용인시청 3층 에이스홀에서 진행된 ‘자랑스러운 시민상(모범시민)’ 표창 행사에서 수지꿈꾸는도서관 운영진 6명이 단체로 표창장을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시민상(모범시민)’은 용인시장이 평소 헌신적인 활동을 통해 용인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 기여한 시민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날 수상한 수지꿈꾸는도서관의 6명 운영진은 이금숙 도서관장과 최지혜 교육부장, 이문경 사무장, 김선미 도서부장, 조일옥 총무부장, 박시영 문화부장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평범한 주부들이다. 하지만 수지꿈꾸는도서관의 이금숙 관장은 평범하면서도 우먼파워를 당당하게 펼치는 무척 특별한 주부들이라고 했다. 입주민 대상 도서관이기에 운영도, 관리도 입주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 관장은 도서관 관리를 위해 부임 후 제일 먼저 운영진을 선출했다. 입주민들 가운데 도서관의 필요성을 인정한 다수가 도전했고 이날 수상자들이 운영진에 합류했다. 운영진은 아파트에 입주한 평범한 주부들로서 각자의 시간을 할애해 특별한 보수 없이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그저 책이 좋고 도서관이란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지내는 것이 정다워서 흔쾌히 운영진을 수락했다”며 “특히 이 관장의 아이디어가 맘에 들고 함께 지내다 보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에 더욱 좋다”고 말했다. 도서관 운영이 순조로워지면서 이용객의 숫자가 부쩍 늘었다. 6인이 운영하기에 어려움을 느낀 이 관장은 다시 시간제 봉사자를 모집했다. 현재 도서관 운영은 6인 운영진과 함께 자신이 낼 수 있는 시간을 2시간, 4시간 등 자유롭게 할애할 수 있는 봉사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봉사자 중에는 학생과 주부들이 주를 이루지만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아파트 입주민이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아파트 내에는 입주민들이 관여하는 시설들이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도서관이 아파트를 대표할 수 있는 시설로 부상하면서 도서관 봉사자를 모집할 때면 작은 경쟁까지 치를 정도로 인기다. 운영진이 봉사자들을 대면하고 그들의 봉사목적을 확인한 뒤에 왜 이 사람이 봉사해야 하는지를 양보자에게 양해를 구할 정도로 인기다. 이곳 봉사자들은 “봉사 시간을 인정해 주는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했다. 도서관 운영은 ‘책’만 읽는 공간을 탈피했다. 전문가인 이 관장 의견으로 도서관에서 꽃꽂이, 스토리텔링, 인문학·뜨개질 강좌, 켈리그라피 등 성인과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종목을 입주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내부에는 스터디룸을 꾸미고 그룹별로 삼삼오오 모여서 공부도 하고 연구도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지난 2023년 초부터 박시영 문화부장의 주제로 매월 실시하는 정기 독서모임은 도서관의 입지를 한층 높였다. 문화부장이 책을 선정하고 입주민 대상 참석자를 모집한 뒤 인원에 맞춰 책을 구입해서 참석자들에게 전한 뒤 읽은 내용으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매월 진행하니 책을 선정하는 일부터 벅찬 느낌도 있지만 담당하는 문화부장이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도서관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했다. 입주민 대상 도서관이지만 친구와 함께 방문했다는 학생에게 “여기는 입주민 전용”이라고 일깨우기 미안해서 잘했다고 응원하고부터 현재는 외부인에게도 개방된 상태다. 이금숙 관장은 “오늘 수상을 계기로 운영진들이 더욱 노력해서 우리 아파트 입주민들이 도서관에서 그들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길을 찾도록 지혜를 발휘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빛나는 모범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용인지역지부 뚜기봉사단은 지역의 장애시설 및 봉사단체와 대파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사진은 용인지역 여성쉼터에서 대파를 수령하는 모습) 용인신문 | 한국노총용인지역지부(의장 이상원)는 지난달 21일 용인노동복지회관 독서실 앞에서 지부 봉사단체인 ‘뚜기봉사단’이 사랑의 대파(해남대파)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눈 대파는 이상원 의장의 지인이 전남 해남에서 재배한 것으로 총 1000단을 매입해 용인지역 여성쉼터를 비롯해 한울장애인공동체, 경남여객어울림봉사단, 새마을회관점심봉사, 새빛요한의집, 하늘사이주간보호센터 등에 통 크게 기부했다. 이상원 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 노동자들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찾아 기부하며 함께 이겨나가자는 뜻에서 용인지부 노동대표자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뚜기봉사단’은 한국노총용인지역지부 내 여성노동자들로 이루어진 봉사단체다. 이들은 매월 셋째 토요일 경안천 환경정화 등 바쁜 와중에도 짬짬이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사회봉사의 일환으로 귀한 시간을 쪼개 자원봉사 및 나눔활동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사회복지단체 등에 나눔과 다양한 봉사활동 전개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원 의장은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실천의 장이 되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작지만 큰 울림을 주는 활동으로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꿈꾸며 진심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보스병원 인공신장실에서 신장 질환자들이 혈액투석을 받고 있다 용인신문 |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3년(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는 혈액투석 관련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6월까지 혈액투석기를 보유한 의원급 이상 97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 의사 1인당 1일 평균 투석 건수, 2년 이상 혈액투석 경력을 가진 간호사 비율, 수질검사 실시 주기 충족 여부,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등이다. 다보스병원은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과 정기검사 실시주기 충족률,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 칼슘 X인 충족률 등 평가지표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참여 의료기관 전체 평균 82.4점(종별평균 85.6점)보다 높은 97.0점을 받아 1등급을 획득했으며 높은 점수 부문 상위 10%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가산 지급 기관으로도 지정됐다. 양성범 이사장은 “투석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의료진과 직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와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보스병원은 혈액투석 환자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봄, 보다 넓고 편안한 공간에서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인공신장실을 확장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장내과 전문의를 추가로 초빙하고 최신 투석 장비를 도입하는 등 투석 환자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신문 | 광교산문화포럼(회장 안강현)은 병자호란(1636, 인조 14) 당시 김준룡 장군이 조선근왕병을 이끌고 청나라군과 싸워 승리한 광교산전투 승전 388주년을 기해 기념식을 지난 22일 승전지인 광교산 오초사 석굴 앞에서 개최했다. 이와 함께 청나라 적장 양고리를 사살한 오초사 석굴의 역사적 사실과 의의를 알리는 안내판 제막식을 가졌다. 안내판을 통해 처음으로 승전지가 대외적으로 알려지게 됐다. 안강현 광교산문화포험 회장은 “그동안 승전지인 석굴을 찾기 위해 회원들과 수차례 광교산 답사를 통해 최근에야 장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마을 노인들 사이에는 구전으로 승전지가 전해져오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오초사 석굴 높이는 성인 키 높이 정도며, 성인 1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면적이다. 당시 사살된 백전노장 양고리는 청나라 제2대 황제인 청 태종의 매부로, 이같은 사실은 청나라 실록에 기록돼 있다. 그러나 인조 실록에는 승전국 청나라의 눈치를 보느라 양고리 등 청나라 장수 3명을 사살하고 승리를 거둔 이같은 사실을 기록하지 않았다. 그 후 150여년이 지난 정조대에서야 김준룡 장군의 공적이 알려졌고, ‘충양’이라는 시호를 받았으며, 당시 수원의 화성 축성 총리대신인 채제공이 광교산 큰 바위에 ‘충양공김준룡전승지’라고 새겨 공적을 기념했다. 이는 1977년 경기도기념물로 지정됐다. 이와 관련, 안 회장은 “승전지는 용인 수지 신봉동 쪽 광교산 자락인 서봉사지 인근의 오초사 석굴”임을 강조하며 “승전비 역시 채제공이 세웠다고 전해질 뿐, 정확히 누가 언제 세웠는지 기록이 없다”고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광교산 서봉공원을 출발해 오초사 석굴, 암천매골, 서봉사지 등 광교산전투 승전지를 탐방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교산문화포럼 이석순 고문을 비롯한 포럼회원, 김준룡 장군의 직계 후손인 김영수씨, 정찬모 화성지역학연구소장, 주양돈 광서협회장과 지역주민이 참석했다. 안강현 광교산문화포럼 회장은 “용인에 이처럼 중요한 전승지가 있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