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한국미술관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이승의 ‘DISSEMINATION’을 기획전으로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선보인다. 현재 미국 롱아일랜드대학교(C.W. Post)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이승 작가는 예술을 삶과 자연의 생태, 그리고 자연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변화 등과 연결 지어 탐구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다뤄온 주제인 자연의 생태, 인간 내면, 시간의 흐름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승 작가의 다층적인 시각과 공간 해석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미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승 작가는 2004년 전시에서 과거의 작품을 잘라 유리병에 담아 전시함으로써,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존재에 대한 깊은 고뇌를 표현한 바 있다. 이후, 자연 속의 정령이 깃든다고 여기는 나무를 주요 소재로 작업을 이어오며,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연결하는 상징적인 시도를 지속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팬데믹 시기를 계기로 더욱 깊이 탐구한 대나무를 중심으로 한 신작들이 소개된다. 대나무는 동양적 상징성을 지닌 소재지만, 작가는 이를 추상표현주의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해 동서양의 미학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친다. 15세에 미국으로 이주한 이승 작가는 오랜 미국 생활 속에서도 한국인의 정서를 바탕으로, 동양의 사상과 서양의 표현 기법을 융합한 작업을 계속해 왔다. 그의 작품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현재'를 중심축으로 삼아, 삶의 경험과 변화, 순환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과정 그 자체를 담고 있다. 예술과 자연, 동서양의 융합을 통해 '현재'를 사유하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31-283-6418
용인신문 | 한국 현대시의 거목 김수영(1921~1968) 시인의 아내이자 그의 문학 세계를 함께 일구어 온 김현경 여사가 2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8세. 고인은 남편 김수영 시인이 생전 “아방가르드 여인”이라 불렀을 만큼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도 자신만의 강인한 개성과 문학적 동지애를 잃지 않았던 인물이다. 1940년대 김수영 시인과 김현경의 인연은 문학적 교류에서 시작되었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관습을 넘어 동거를 시작하고 결혼에 이른다. 한국전쟁 발발 후 김수영 시인이 의용군으로 끌려가며 이별과 재회가 반복되는 파란만장한 부부의 연이 이어진다. 이화여대 출신의 엘리트였던 김현경 여사는 김수영 시인의 첫 번째 독자이자 비평가, 문학적 동지였다. 시인의 육필 원고 상당수는 김현경 여사의 글씨로, 초고를 정서하여 보관하며 그의 문학적 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또한 포로생활로 피폐해진 김수영 시인을 돌보고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양계업에 뛰어드는 등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 김수영 시인 사후인 1968년 이후, 의상실 운영, 미술 컬렉터 활동 등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삶을 살았으며, 2013년 산문집 『김수영의 연인』을 남겼다. 생전 인터뷰에서 남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용인 마북동에 거주했던 고인은 용인 천주교공원묘원에 영면했다. 김현경 여사는 한국 문학계에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는 지난 21일 윤재영(국민의힘·용인10) 의원이 낸 ‘독립스포츠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독립스포츠는 프로리그에 속하지 않거나 은퇴한 선수들이 자체적으로 팀을 구성해 경기를 수행하는 스포츠 활동을 말한다. 광역의회 차원에서 독립스포츠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는 경기도의회가 처음이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독립스포츠 관련 대회 및 리그 운영, 선수 역량 강화 교육 및 진로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단체·기관·법인 등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독립스포츠 실태를 파악하고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윤 의원은 “프로 진출이 어려운 선수 및 은퇴선수의 활동 지속 기회를 보장해 체육인의 진로 다변화 기반을 마련하고, 독립스포츠의 지속 가능성과 자생력을 강화해 경기도 체육 생태계 전반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조례 제정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도는 현재 ‘독립야구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국내 유일 독립야구리그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윤 의원이 낸 조례안이 오는 7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의결되면 2개 조례를 통합할 계획이다. 윤재영 도의원
용인신문 | 총 32명의 시의원이 활동함에도 불구, 단 한 명의 담당관(사무관)만으로 사무국을 운영해 온 용인시의회가 복수 담당관을 둘 수 있게 됐다. 정부가 지방의회 사무국 정원 기준을 변경한 것. 시의회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며, 오는 7월 중 조직개편을 통해 담당관 1명을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용인시의회(의장 유진선)은 지난 20일 개정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공포된 것과 관련해 “특례시의회에 걸맞은 조직 운영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규정 개정으로 인구 100만 이상 특례시의회는 하부 조직을 구성할 수 있게 됐고, 복수담당관제 도입이 가능해졌다. 용인시의회는 이번 규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조직 자율성과 기능적 독립성 확보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의장은 “이번 개정은 특례시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의회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존 단일 담당관 체계의 한계를 넘어, 보다 책임 있는 의정 수행이 가능한 구조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결실은 5개 특례시의회 의장들이 함께 힘을 모은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특례시에 걸맞은 제도와 권한이 실질적으로 확립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의회사무기구를 의정 기능과 의사·입법 기능 중심으로 세분화하고,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조직체계로 재편하기로 하고, 오는 7월 중 용인시와 협의해 복수담당관제를 기반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용인시의회 전경.
전교생이 대회 출발전 모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용인신문 | 용인 백암초등학교(교장 하춘식)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달 30일 전교생 110명을 대상으로 제3회 논두렁 밭두렁 마라톤·걷기 대회를 운영했다. 백암초등학교 학생자치회 회장단은 지난 3월부터 학생회 주관 전교회의 및 다모임(3~6학년) 시간을 활용해 전교생이 참여하는 어린이날 기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대회는 모든 과정이 학생들의 회의 결정사항에 따른 것으로 학생 중심 교육 실천이다. 저학년(1~3학년)은 담임교사와 걷기(왕복 약 1.8km)를, 고학년(4~6학년)은 개인별 마라톤 걷기(왕복 3km) 코스를 정했으며 코스 중간 및 반환점에는 학생들이 선정한 미션을 수행하며 대회의 재미를 더했다. 학생자치회 회장단은 개회식, 준비체조, 코스 설명, 대회진행, 성적발표 및 시상식, 폐회식까지 대회 전 과정을 스스로 준비해 학생이 학교의 주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회의 결정 사항인 안전을 위한 코스별 학부모 자원 봉사단 지원을 학부모회장단에 요청했다. 학부모회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안전 경로 확보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참여로 학생들이 주도한 의미있는 대회 추진에 응했다. 이날 지역 주민들도 전교생이 참여하는 대회 모습을 보며 관심을 갖고 교육활동을 응원했다. 하춘식 교장은 “교육공동체 모두는 앞으로도 학생자치회 활동 활성화를 통한 ‘다 함께 꿈을 만들어가는 행복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가 혼자 사는 노인의 집 전구 교체나 수도꼭지 수리 등을 지원하는 ‘홀몸노인가구 잔고장 출장 수리’ 사업이 대상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1일 지난해 초 시작한 출장 수리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가 ‘매우 만족’, 2%가 ‘만족’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만족도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리나 교체를 못해 불안전한 주거환경에서 거주 중이었던 노인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됐다’ 등 의견이 나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접수된 요청은 형광등, 수도꼭지, 문고리 교체, 씽크대와 변기 수리, 도배, 가스타이머 콕, 환풍기 설치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서비스를 받은 한 노인은 “파킨슨병이 있어 몸이 떨려 화장실이나 현관을 이용하는데 넘어질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안전바를 설치하고 나서는 일어설 때나 신발 벗을 때 매우 편리하다”고 만족해했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 말 노인복지관을 방문했을 때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전구나 수도꼭지 등이 고장나면 어떻게 교체하고 수리할까 하는 생각에 어르신들께 약속한 후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보람을 느낀다”며 “이 사업을 지속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사시는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정책도 계속 발굴해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홀몸노인가구 잔고장 출장수리는 취약계층 노인 1인가구(연 200가구)를 대상으로 형광등, 수전교체 등 잔고장을 시가 나서서 자활기업을 통해 수리해 주는 사업으로, 신청은 3개구 노인복지관에서 받고 있다. 홀몸노인가구 잔고장 출장 수리 모습.(용인시 제공)
박인호 회장(중앙 정면)과 그 오른쪽 김학수 전국산림보호연합회장(이곳 회원)이 회원 어르신들과 특식을 즐기며 반주로 막걸리를 한잔씩 들고 건배하고 있다 노래를 마친 박인호 회장이 100점 득점후 규칙에 따라 1000원을 쾌척하고 있다 용인신문 | 지난 8일 민속마을 현대모닝사이드아파트 ‘시니어클럽’(회장 박인호)에서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클럽 이용 어르신들에게 특식을 제공하는 어버이날 행사를 진행했다. 박인호 회장은 경로당을 시니어클럽으로 개명하고 내부를 리모델링 했고 개인과 공동체 생활을 구분한 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 나이에 꼭 필요한 규칙을 발표했다. 이용 어르신들이 그 규칙을 따르면서 1년 남짓 사이에 이곳 분위기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오늘은 점심 특식으로 자연산 광어회를 정했다. 물론 식사를 위한 매운탕은 기본이다. 회원들은 오전 10시쯤부터 클럽을 찾았다. 모두 내가 도울 일은 없는지 찾는 분위기다. 이미 삶의 경험이 풍부한 어르신들은 식사 준비부터 설거지까지 누구도 감독하지 않았지만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배를 채우고는 취미에 따라 한궁을 즐겼고 안마의자에서 나름 피로를 풀었고, 바둑과 독서 등 시설을 이용한다. 특히 눈에 띄는 곳은 노래방기기 앞이다. 어깨춤을 들썩이며 앞사람의 노래 실력을 감상하는가 하면 내 차례에는 멋지게 한 가락씩 뽑아낸다. 규칙에 따라 100점과 99점, 88점, 77점 등 같은 숫자가 겹쳐 나오는 점수를 받으면 벌금 1000원이지만 지출해도 즐겁기만 하다. 박인호 회장은 “이전 분위기 같았으면 식사가 준비되면 몸만 와서 먹고 다 먹으면 움직임 없이 쓰레기가 쌓였건 설거지가 산더미였건 나 몰라라 했을 것”이라며 “이젠 우리 회원 모두가 선배 시민의 본보기를 보이며 여생을 멋지게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들어서는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6일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 1단계 사업 기본·실시 설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통합용수공급 사업’은 국가산단(삼성전자)과 일반산단(SK하이닉스 등)이 입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기반 시설 조성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범정부 합동 추진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원방안 수립에 나섰고, ‘산업단지 지원에 관한 운영지침’ 개정을 통해 국가산단뿐만 아니라 일반산단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용수공급 사업을 추진했다. 당초 계획이었던 국가산단과 일반산단별 개별용수시설 구축 대비 약 3300억 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사업은 2034년까지 총사업비 약 2조 2000억 원을 투입해 하루 107만 2000톤(㎥) 규모의 용수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인천광역시 인구 약 300만 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규모와 맞먹는 양이다. 통합용수공급 시설은 안정성을 고려해 복선 관로로 구축되고 관로 누수 사고 등 비상시에 대응해 안정적으로 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용수 수요에 맞춰 1단계(2031년 31만톤/일)와 2단계(2035년 76.2톤/일)로 추진된다. 1단계 사업은 팔당댐에서 반도체 산단까지 총 46.9㎞의 전용 관로와 가압장 1곳을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비는 총 8432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내년 11월까지 약 1년 6개월 기간의 설계 과정을 거쳐 2030년까지 공사가 진행된 이후 2031년 1월부터 하루 31만 톤의 용수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2034년까지 총 1조 3169억 원을 투입해 취수장 1개소와 가압장 2개소를 신설해 2035년부터 하루 76만 2000톤을 공급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업용수를 적기에 충분히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중인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 용인시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운영한다. 시는 지난 16일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가 도입을 결정한 주정차 단속 알림서비스인 종합 모빌리티 앱 ‘휘슬’은 불법 주정차 차량 운전자에게 단속 알림 경고를 보내 즉시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휘슬’은 지방자치단체와 제휴를 통해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앱은 용인시를 비롯해 94개 지역에서도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휘슬’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기존에 제공해왔던 ‘주정차 단속 문자알림 서비스’도 계속 운영하며, 시민들은 기존에 시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휘슬’ 앱 중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16일부터 시행하는 주정차 단속 정보 앱인 ‘휘슬’은 불필요한 과태료 부과를 예방하고, 도로 위 무분별한 주정차로 인한 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고, 반도체산업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용인에는 많은 유동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교통환경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가 불법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진은 주택가 도로변에 불법 주차된 차량 모습.
용인신문 | 용인시 첫 민선 시장이자, 마지막 관선 군수를 지낸 윤병희 전 용인시장이 지난 12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1942년 6월 현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에서 출생한 윤 전 시장은 용인초등학교, 용인중학교, 용인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졸업 후 경기도청에서 지방공무원으로 근무했으며, 관선 김포군수와 용인군수 등을 지냈다. 지난 1995년 7월부터 1996년 2월 말까지 제35대 군수를 역임한 윤 전 시장은 이후 제1회 전국 지방선거를 통해 1996년 3월부터 1986년 10월까지 초대 민선 단체장이자 용인군 마지막 군수인 제37대 군수로 재임했다. 이후 지난 1998년 치러진 제2회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 1999년 7월까지 제2대 용인시장으로 재임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윤 전 시장은 과거 췌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후 건강을 회복해 활동을 이어갔으나, 지난 12일 새벽 갑자기 별세했다. 사인은 뇌경색으로 밝혀졌다. 윤 전시장은 지난 14일 용인평온의 숲에 안장됐다. 시장 재임 당시 경기도민체육대회 우승 후 기뻐하던 윤병희 전 용인시장 모습.(용인신문 D/B)
이천웅 선수가 직접 나서 후배들에게 야구를 지도하는 모습(사진 제공-광탄중학교) 이천웅 선수가 경기 파주시 광탄중학교 야구부를 방문해 후배 선수들을 격려했다(사진 제공-광탄중학교) 용인신문 | 이천웅 전 LG 트윈스 출신 야구선수 선수가 최근 파주시 광탄중학교 야구부를 방문해 후배 선수들을 응원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간단한 지도까지 더해 후배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물했다. 이 선수는 이날 마실거리와 간식 등을 손수 준비해 전달했으며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후배들을 지도하며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광탄중학교 야구부는 이정구 감독의 지도로 기본기 중심 훈련과 인성 교육을 바탕으로 지역 내 유망주를 육성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야구부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조용히 야구 선배로서의 책임감과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달했다. 이 감독은 “이천웅 선수의 방문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며 “오늘 귀한 발걸음이 선수들에게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신문 |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은 경북 청송군의 산불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도농상생 기금 2000만 원을 청송농협에 전달했다. 이번 기금은 지난 3월 22일 경북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가 심한 청송군 지역 농업인의 복구 지원을 위해 마련됐으며 기흥농협과 청송농협은 지난 1992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 농산물인 사과 등을 교류 판매하는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규혁 조합장은 “갑작스런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도농 간 상생을 위한 협력과 국가적 재해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