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숙 관장 도서관이 임시 폐쇄했을때 이용객들이 쪽지로 투쟁했던 모습 입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도서관 내부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해 따로 공간을 꾸몄다 입주민 작가를 위한 작품 전시 공간도 준비했다 어린이를 동반할 수 있도록 꾸민 3번 스터디룸 내부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된 정기 독서모임에서 문화부장이 진행하는 독서토론회 모습. 이젠 도서관 대표 프로그램이 됐다 이금숙 창의인성 전문강사 ‘변화의 주역’ 관장 부임 이후 함께 만드는 공간 탈바꿈 도서·교육·문화 등 5인 부장·자원봉사자 독서·꽃꽂이·인문학·스터디룸 등 대성공 용인신문 | 성복역 롯데캐슬골드타운 아파트는 지난 2019년 준공된 약 28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곳 아파트 내 수지꿈꾸는도서관(관장 이금숙)은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특화된 도서관이다.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꿈을 키우는 곳이고 청·중·장년에게도 꼭 필요한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아파트 전입자들에게까지 이런 도서관이 있는 아파트라고 소개할 만큼 아파트 내 대표시설이 됐다. 작은도서관이 큰 역할을 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 알아봤다. “수지꿈꾸는도서관은 아파트 내 입주민을 위한 작은도서관입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아파트에도 도서관 공간을 마련하지만 우리는 특별한 도서관이 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즉, 입주민들이 꿈을 키우는 꼭 필요한 도서관이 되기 위해 명칭도 꿈꾸는도서관이 됐습니다. 또한 도서관 운영도 입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큰 관심을 갖고 직접 하고 있습니다.” 3년 전, 경기도 창의인성교육원 소속 이금숙 창의인성 전문강사가 이곳 수지꿈꾸는도서관(이후 도서관)에 관장으로 부임한 것은 무척 행운이었다. 그는 전문가로서 도서관장과 사서 역할을 겸하고 있다. 외부 활동으로는 상현도서관에서 도서관의 효율적인 운영 밎 독서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도서관 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먼저 입주민 대상 도서관이기에 운영도, 관리도 입주민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도서관 관리를 위해 운영진을 선출했다. 다행히 입주민들 가운데 다수가 도서관의 필요성을 인정했고 운영진 선출에 여럿이 도전했다. 현재 도서·교육·사무·총무·문화 등 5인의 부장들이 이 관장과 함께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서관 이용객 숫자를 봐서는 이 관장을 포함한 6인의 운영진만으로는 어려운 상태다. 이 관장은 다시 시간제 봉사자를 모집했다. 현재 도서관 운영은 6인 운영진과 함께 27인의 봉사자들이 자신이 낼 수 있는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물론 봉사를 같은 사람이 계속할 수 없기에 가끔 모집할 때면 작은 경쟁으로 인해 도서관에서 양해를 구할 정도로 인기다. 이곳 봉사자들은 봉사 시간을 인정해 주는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했다. 한 봉사자는 “도서관을 이용만 했는데 이용할 때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모습에 자극받아 도전했다”며 “봉사는 월 1~2회 정도로 시간 할애에 불편함이 없었고 깔끔한 도서관에서 신간을 대하는 기쁨은 우리 아파트 도서관에 대한 애정을 한층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서를 나누는 것은, 우선 유아·아동·청소년·성인 등으로 크게 분류하고 각 곳에는 철학, 종교, 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등 한국십진분류표에 맞춰 재분류한 다음 아파트 내 입주민들의 공간도 할애했다. ‘입주민 저자, 도서’란 공간을 만들었더니 그 공간에도 항상 새로운 책이 들어왔다. 도서구입은 입주민이 직접 도서관에 남긴 희망 도서와 신간을 중심으로 운영진 회의를 거쳐 시행하고 있다. 어떤 달에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구입했는데 다음 달 노벨문학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일도 있다. 이 관장은 전문가답게 도서관을 ‘책’만 읽는 공간에서 탈피했다. 꽃꽂이, 스토리텔링, 인문학·뜨개질 강좌, 켈리그라피 등 성인과 학부모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종목을 입주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내부에는 스터디룸을 꾸미고 그룹별로 삼삼오오 모여서 공부도 하고 연구도 할 수 있게 했다.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별하고 입주민들의 재능기부나 각 분야 전문강사를 초청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며 “입학 시즌이면 학부모들에게 인문학 강좌를, 방학 때는 학생들에게 영화관람을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등 운영진 회의를 통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했다. 아파트 입주 초기에는 입주민들이 도서관 위치가 어딘지, 도서관에서 무엇을 하는지, 관심 없는 입주민은 아예 우리 아파트에 도서관이 있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입주민들이 다음 프로그램을 기다리게 됐다.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입대위 의결로 예산 집행이 이뤄진다. 아주 잠시였지만 지난 2023년 초 입대위에서 도서관 예산을 의결하지 않았다. 도서관은 예산이 없어 책 구매와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관계로 임시 폐쇄를 알렸다. 도서관 입구에는 “도서관 문을 열어주세요”, “도서관이 꼭 필요합니다”, “어린이도 입주민입니다”, “입주민을 무시하는 입대위에게 화가 납니다” 등과 “기죽지 마세요.”, “힘내세요.” 등 이 적힌 메모가 문에 빼곡하게 붙었다. 지금은 이용자 희망도서와 신간을 선정해 매월 150만 원 상당의 도서구입비를 지출한다. 주로 알라딘과 교보문고를 이용한다. 또한 입주민 독지가의 후원으로 아파트 직원들에게 명절 등 때맞춰 선물도 전한다. 지난해 3월부터는 매월 정기 독서모임을 시작했다. 책을 선정하고 입주민 대상 참석자를 모집한 뒤 인원에 맞춰 책을 구입하고 읽은 내용으로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 관장은 “매월 진행하니 벅찬 생각도 있지만 담당하는 문화부장이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도서관 대표 프로그램이 됐다”고 했다. 총무부장을 맡은 입주민은 “입주민 대상 도서관이지만 친구와 같이 방문했다는 학생에게 잘했다고 응원하니 외부인에게도 개방된 상태”라며 “작은도서관이 지혜롭게 제 역할을 한다면 의외로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을 마친 참여학생들이 병원에서 제공한 수료증과 의사 길라잡이를 들고 양성범 이사장(우에서 두번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용인신문 |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학생 의사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난달 7일~9일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의료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수술실, 병동,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물리치료실 등 다양한 과에서 의료진의 업무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성범 이사장은 “중학생 시절 가졌던 의사의 꿈을 실현하고 고향에 세운 병원에서 인턴십을 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병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병원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윤호(15세 태성중) 학생은 “막연히 꾸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조하진(14세, 용인중) 학생은 “흉부외과 의사를 꿈꾸는데 수술실 체험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방민채(16세, 영문중) 학생은 “병원 구석구석을 체험하며 다양한 의료 전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신기하고 특별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다보스병원 관계자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계기로 매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 전문직을 꿈꾸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호수에 국내 유일의 ‘한글 창제 기념비’를 가운데 세운 현수교 형태의 횡단보도교가 건립된다. 시는 지난달 22일 기흥저수지 횡단보도교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 결과 ㈜경호엔지니어링과 ㈜강호엔지니어링이 공동 제출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기흥저수지 동쪽 조정경기장에서부터 서쪽 경희대 방향으로 폭 2m, 길이 590m 규모의 횡단보도교를 설치키로 하고 지난해 9월 설계 공모를 시작했다. 당선작은 ‘이도(세종), 물길다리’를 주제로 한글 창제 공표 전 세종대왕이 신갈천에 머물렀다는 세종실록 기록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공모에 당선된 교량은 가운데 부분에 ‘한글 창제 기념비’를 세우고 일부 구간은 다리를 지탱하는 긴 케이블을 사용하는 ‘현수교’ 방식을 적용했다. 또 일부 구간은 S자형 접속교로 연결하는 복합교 형태를 띠고 있다. 미디어글라스 등 야간 경관 조명을 적용하고 시민들의 휴식과 전망, 이벤트 등을 위한 공간을 계획해 새로운 보행 환경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디자인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당선작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 뒤 올해 안으로 착공해 오는 2027년 횡단보도교를 준공할 계획이다. 횡단보도교가 신설되면 하갈교차로를 지나 둘러가야 했던 약 10km 구간의 순환산책로를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다. 시는 횡단보도교만의 특색 있는 경관을 즐기는 새로운 코스의 순환산책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흥저수지가 이색적인 시민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당선작의 설계를 기반으로 조속히 공사를 추진해 시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흥저수지 횡단보도교 설계 공모 당선작.(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 용인지역 내 65개 중‧고등학교가 경기도 교육청의 2025년 검정고시 시험 장교로 선정됐다. 그동안 검정교시 시험장이 특정 학교에 집중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도 교육청이 새로 시행한 순환운영제 추첨에 따라 65개 학교가 지정된 것. 도교육청은 지난 22일 ‘검정고시 시험장교 순환운영제’를 도입해 안정적 시험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업무 부담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은 전국 최대 규모인 1만 8000여 명이 검정고시에 응시하고 있다. 최근 지원자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시험 운영을 위해 학교 현장의 시험 치르는 학교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고양, 수원, 용인, 의정부 도내 공립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시험장교 순환운영제 도입 취지를 안내하고 참여를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규모(학급수), 대중교통 편의성 등을 고려해 시험장 211개 학교를 선정했다. 용인과 고양시가 각각 65곳으로 가장 많고, 수원 58곳, 의정부 23곳 등이다. 도 교육청은 선정된 학교 중 추첨을 통해 3개년(2025~27년) 순번을 사전에 지정할 계획이다. 순환운영제는 학교 시설 개방을 촉진하고 특정 학교에 업무 부담이 편중되는 것을 예방해 예측가능하고 안정적 시험장교 운영체계를 마련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사전 선정 안내로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접근성을 고려한 시험장교 지정으로 지원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검정고시 시험장교 순환운영제가 안착되면 모두가 만족하는 시험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검정고시 지원자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전경.
한숙희 신임 민간공동위원장 용인신문 | 용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지난달 22일 시청 비전홀에서 제10기 협의체 위원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민간공동위원장은 한숙희 위원이, 부위원장은 송원근 위원이 각각 선출됐으며 위촉된 32명 위원들은 앞으로 2년간 용인시 사회보장증진을 위한 심의와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신임 한숙희 민간위원장은 “오랫동안 협의체 활동을 해온 만큼 위원들과 한마음으로 용인시 지역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환규 교수 국제학술지 'Small' 2024년 12월호 표지에 게재된 이환규 교수의 연구 성과 사진 용인신문 | 단국대학교 이환규 교수(화학공학과)는 약물 전달의 걸림돌로 알려졌던 단백질 코로나를 활용해 특정 암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약물 전달체 원리를 밝혀냈다. 이 교수의 연구는 혈장단백질을 활용한 암 치료 가능성을 제시해 지난달 19일 나노재료 및 응용물리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Small’(IF:13)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단백질 코로나(Protein Corona)는 나노입자 기반 약물 전달체를 체내에 투여할 때 혈장단백질과 결합해 나노입자 표면에 생기는 단백질층을 말한다. 이 층으로 인해 약물 전달체가 기반으로 하는 나노입자의 표적 치료 효율을 저하시키고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알려져 왔다. 이 교수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멀티스케일 분자모델링 기법을 통해 단백질의 농도, 종류, 이온환경에 따라 단백질 코로나가 약물 전달체의 효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자단위에서 분석했다. 그는 나노입자와 단백질의 비율이 1:1일 때 단백질 결합에 의한 나노입자 응집반응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또 혈장단백질의 종류 중 알부민은 염화나트륨 이온의 농도가 0.15M 이상일 때는 나노입자 간 전기적 반발력의 약화로 결합이 잘 일어났으나 면역글로불린은 이온의 농도와 관계없이 항상 나노입자의 응집반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교수는 “약물 전달체 치료의 걸림돌로 알려져 왔던 단백질 코로나가 약물 전달의 장애물이 아니라 약물 전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며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원리는 특정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혈장단백질 기반 나노입자 약물 전달체 설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도가수다 예선을 마치고 지난해 활동했던 실버가수들이 우정 출연해 공연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에서는 지난 10일 3층 대강당에서 ‘나도 가수다’ 오디션 예선을 진행했다. 오디션은 2025년 봄·겨울 시즌에 진행될 청춘 孝(효) 콘서트와 여름·가을 시즌에 진행되는 바람골 孝(효)에 활동할 어르신 가수를 선발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오디션에는 46명의 어르신이 지원했으며 예선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은 각자 자신 있는 노래의 1절을 불렀고 각자 가슴 속에 품은 가수의 꿈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예선을 통과한 20명의 어르신은 다음 달 7일 본선 오디션에 참석할 기회가 주어지며 최종적으로 선발된 12명의 어르신이 올해의 가수로 활동하게 된다. 김기태 관장은 “나도 가수다 오디션을 통해 어르신들의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 다가오는 본선은 어르신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이 노후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발굴해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도 가수다’ 오디션에서 뽑힌 12명 어르신 가수는 청춘 孝(효) 콘서트에서 3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근육도 늘리고 외로움도 달래고 ‘실버세대’ 인기 일석이조 스포츠 기흥호수 파크골프장 18홀로 확장 용인신문 | “지난 2018년 용인시파크골프협회가 창립됐습니다. 당시 파크골프를 아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만 인기가 있는 시기였기에 그들만의 잔치인 듯 보였습니다. 용인시에는 전용구장이 없었고 협회의 조직보다는 지인들끼리 어울려 인근 지역 갖춰진 구장을 전전하며 즐겼습니다. 하지만 이때가 용인시 파크골프의 큰 시작이었습니다. 최근에는 협회 활동도 활발해져서 경기도 및 전국대회에 출전하며 피켓과 현수막으로 용인시 파크골프를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상일 시장의 높은 관심으로 9홀 예정이던 기흥호수 주변 파크골프장 조성이 18홀로 확장된 것은 용인시 파크골프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 8일 취임한 이재남 용인시파크골프협회장의 취임사 중 일부다. 올해 75세인 그는 30여 년 동안 일반골프를 즐기던 중 지인의 권유로 파크골프를 접하게 됐다. 아직은 반반 즐기고 있지만 파크골프 쪽으로 그 횟수를 늘리고 있다. 이 회장은 파크골프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두 가지로 줄여 말했다. 우선 60세 이후 줄어드는 근육을 아쉬워하면서 조금이라도 늘리고, 또는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그 나이의 체력에 무리를 가하지 않으면서 가장 적절한 운동이라는 점이다. 다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혼자라는 외로움, 또는 자신만의 정신세계에서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달라 자꾸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이 많아 초기우울증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시때때로 여러사람들과 쉽게 어울리고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새 해소돼 그런 생각을 가질 틈을 주지 않는 적절한 운동이라고 했다. 나이가 들면서 체력과 정신력 등 몸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지만 개선할 수 있다면 수수방관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선택일 것이라고 했다. 특히 좋은 점은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60세 이후 수입이 줄거나 단절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 나이 때부터 가장 많이 지출되고 있는 항복이 병원비다. 파크골프라는 운동은 그런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해준다. 그는 “예를 들어 젊음이 한창인 나이일 때 축구, 야구, 농구 등 거친 운동이 적절한 운동이라면 파크골프는 60세 이후에 그 나이에 맞는 적절한 운동”이라며 “이제는 오히려 허리가 불편해서 복대를 하고 다니던 친구가 파크골프에 열중하다 보니 어느새 복대를 풀어버리는 결과를 보여주듯 파크골프는 이미 건강 예방 차원을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재남 회장은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점점 심각해지는 노령화 사회다 보니 파크골프 동호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태”라며 “하지만 이렇게 동호인이 느는 만큼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구장이 용인시에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했다. 그러나 “9홀 예정이던 기흥호수 주변 파크골프장 조성을 18홀로 늘려서 확장 조성하는 등 용인시 파크골프 동호인들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디”고 덧붙였다.
다보스병원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 9일 병원 강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관절염 건강강좌’를 진행해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강좌는 관절센터 정용진 원장이 관절염의 종류와 원인, 치료법, 관절염에 효과적인 운동 및 음식, 로봇수술 등을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했다. 강좌에는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별히 할애한 질의응답 시간에는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질환에 대해 질문하고 해소하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했다. 양성범 이사장은 “이번 건강강좌는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관절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지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건강강좌를 지속 개최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보스병원은 2025년 매월 건강강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이어가며 주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는 13일 제21대 오선희 구청장이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 구청장은 취임 직후 신갈동에 위치한 도로관리센터를 방문해 겨울철 강설에 대비한 제설 대책과 안전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마북동에 위치한 터널과 지하차도 관리센터를 돌아보며 구의 현안을 챙겼다. 취임식 대신 찾아가는 취임 인사를 통해 구청 13개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의 민원과 불편 사항에 귀 기울이겠다”며 “구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적극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1989년 기흥읍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서농동장, 일자리정책과장, 문화예술과장, 성복동장, 예산과장을 거쳤다. 2022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푸른공원사업소장과 복지여성국장을 역임했다.
정하용 경기도의원 용인신문 |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전문 매니저를 지원하는 조례가 추진된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4일 경제노동위원회 소속의 정하용(국민의힘·용인5) 의원이 발의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매니저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도의회에 따르면 조례안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상인 조직의 역량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 매니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통시장·골목상권 매니저는 상인조직 관리를 위한 회계업무를 비롯해 정부·지자체 지원사업 참여 기획, 이벤트나 축제 기획, 상권 특성 파악, 온라인 배송 서비스 운영, 상인조직 컨설팅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다. 조례안에는 전문 매니저 제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도지사 책무부터 매니저 선정과 관련한 사항, 매니저 역량 강화 교육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겼다. 아울러 상권 활성화 실적이 우수한 매니저를 포상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 의원은 “전문 매니저를 도입한 일부 전통시장 상인조직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런데도 매니저 운영이나 지원과 관련한 법적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전통시장에 149명, 골목상권에 76명의 전문 매니저가 활동 중이다. 조례안은 다음달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지난 10일 신갈오거리 일원 2곳에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 버스 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려는 취지다. 시는 스마트 버스 쉼터를 기흥구 신갈동 신갈오거리 일원 롯데마트와 상갈파출소 앞 2곳에 설치했다. 스마트 버스 쉼터는 버스를 기다리고 해당 버스 배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스마트 버스 쉼터는 용인에서는 처음으로 설치했다. 이용자들이 사계절 안전하고 쾌적하게 버스를 기다리도록 공기 정화 시설, 냉난방 시설, 냉·온열 의자를 갖췄다. 해당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 배차·접근 정보를 제공하고 공공 와이파이와 휴대폰 무선 충전 설비도 갖췄다. 정류소 내부에는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방범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고, 위급할 때 누르면 바로 112로 연결하는 비상벨을 갖췄다. 심장제세동기도 마련했다. 태양광 패널 설치로 친환경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다양한 시정 관련 정보를 송출하는 ‘사이니지’도 설치했다. 또 내부에는 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 포토존을 마련해 친근함을 주고 머무르는 동안 작은 재미를 즐기도록 했다. 기흥구 신갈동 신갈오거리 롯데마트 앞에 설치된 스마트 버스 쉼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