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을 마치고 아쉬운 마음으로 부대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원들의 세심한 배려에 처음 접해보는 사격이 신기하면서도 귀에 쏙쏙들어온다 낯선 병영과 어색한 군복이지만 체험의 들뜬 마음속에 집결지로 향하는 발걸음은 즐겁다 용인신문 | 사단법인 반딧불이(대표 박인선)는 지난달 23일 ‘도전과 성취의 하루, 병영체험 캠프’를 주제로 처인구 운학동에 위치한 55사단 산하 운학과학화 예비군훈련장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캠프는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병영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성 향상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사단 소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영상 모의 사격 체험, 부대 장비 견학, 근접 전투기술 시연 관람, 병영생활관 견학 및 PX 이용 등 실제 병영생활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군 시설과 군사 장비를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었으며 특히 영상 모의 사격 체험과 부대 장비 견학에서 참가자들은 큰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또한 근접 전투기술 시연 관람에서는 역동적인 시범 장면에 큰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고 병영생활관 견학과 PX 이용 체험을 통해 군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에게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새로운 환경 속에서 자신감을 키우고 단체활동을 통해 질서와 협동심을 배우는 긍정적인 기회가 됐다. 참가자들은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병영 체험 활동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높은 만족감을 보이며 내년에도 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인선 대표는 “군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추억이라도 만들어 주고 싶어서 기획했는데 대대장을 비롯한 부대원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해 주는 모습을 보며 크게 감동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진행했던 반딧불이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참여자들이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고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문화·체험 활동 등 기회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호수공원에 조성된 대규모 유채꽃밭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인생 사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기흥구 공세동 기흥호수공원 2만 1818㎡(약 6600평) 부지에 유채꽃 단지를 조성했다. 유채꽃 단지는 5월 중순께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꽃이 만개하며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앞서 시민에게 도심 속 쾌적한 수변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흥호수공원에 유채꽃을 심고 생육 환경을 관리해 왔다. 최근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린 유채꽃은 푸른 기흥호수와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명랑, 쾌활’이라는 꽃말을 품은 이곳 유채꽃 군락은 SNS 등을 통해 발길이 닿는 곳마다 화사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다. 20~30대뿐 아니라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봄 소풍 명소로 명성을 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기흥호수공원 유채꽃 단지는 각종 방송 촬영과 행사 장소로도 섭외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성껏 가꿔온 기흥호수공원의 유채꽃이 바쁜 일상을 보내는 시민에게 작은 위로와 즐거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흥호수공원을 용인의 대표적인 친환경 여가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기흥호수공원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데 이어 동서를 가로지르는 횡단보도교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랜드마크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횡단보도교는 호수 동쪽 조정경기장과 서쪽 경희대 방향을 연결하는 폭 2m, 길이 590m 규모의 현수교로 건립된다. 보도교 가운데에는 한글 창제 공표 전 세종대왕이 기흥호수로 흘러드는 신갈천에 머물렀다는 세종실록 기록을 바탕으로 ‘한글 창제 기념비’를 세운다. 미디어 글라스 등 야간 경관 조명과 휴식과 전망, 이벤트 등을 위한 공간도 설치한다. 기흥호수공원에 조성된 유채꽃밭 단지 모습(용인시 제공)
AI이미지 용인신문 | 임신을 하면 몸만 변하는 것이 아니다. 감정의 파도도 함께 일어난다.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사소한 말에도 마음이 무너지고, 괜히 불안해진다. 그런데 많은 산모들이 이 질문을 혼자 삼킨다. “내가 이렇게 우울해도 괜찮을까?”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묻는다. “혹시 이 감정이 우리 아이의 성격에 영향을 주는 건 아닐까?” 이 질문에는 두 가지 감정이 동시에 들어 있다. 하나는 불안, 또 하나는 죄책감이다. 많은 산모들이 우울한 것보다 ‘우울해진 자신’을 더 두려워한다. 혹시 내가 이미 아이에게 상처를 남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임신 중 우울감이 아이의 성격을 ‘결정’한다고 말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과장이다. 그러나 전혀 무관하다고 말하는 것도 정확하지 않다. 임신은 엄마와 태아가 하나의 생리적 시스템으로 연결된 시기다. 감정 역시 그 시스템 안에 포함된다. 감정은 심리 현상이면서 동시에 생물학적 사건이다. 우울감은 단순히 기분이 가라앉는 상태가 아니다. 뇌의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의 균형 변화와 연결되고, 동시에 스트레스 축, 즉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HPA axis)을 자극한다. 이 축이 활성화되면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한다. 코르티솔은 태반을 통과할 수 있다. 물론 태반에는 이를 조절하는 효소(11β-HSD2)가 있어 과도한 코르티솔을 일부 차단한다. 자연은 생각보다 정교하다. 태아를 무방비 상태로 두지 않는다. 그러나 장기간의 높은 스트레스 상태에서는 이 보호 장치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태아의 뇌는 그 환경 속에서 발달한다. 특히 편도체, 해마, 전전두엽 같은 감정 조절 회로는 임신 중반 이후 빠르게 형성된다. 그렇다면 엄마가 우울하면 아이가 예민해질까? 일부 연구에서는 임신 중 높은 우울 점수나 만성 스트레스가 출생 후 높은 각성도, 불안 성향, 감정 조절의 어려움과 연관될 수 있다고 보고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반드시 밑줄을 그어야 한다. ‘연관’은 ‘운명’이 아니다. 아이의 성격은 단일 변수로 설명되지 않는다. 유전적 취약성, 출생 후 애착 경험, 부모의 양육 태도, 수면 리듬, 가정의 정서적 안정도까지 수많은 요인이 얽혀 있다. 임신 중 우울은 그중 하나의 요소일 수는 있지만, 전체를 지배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지속성과 강도’다. 일시적인 감정 기복은 거의 모든 임산부가 경험한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변화만으로도 눈물이 쉽게 흐른다. 그러나 2주 이상 지속되는 무기력, 흥미 상실, 식욕 및 수면 변화, 과도한 죄책감, 반복되는 부정적 사고가 동반된다면 이는 임신 중 우울증일 수 있다. 이 경우 치료는 선택이 아니라 관리다. 여기서 많은 산모들이 착각한다. “약을 먹으면 아이에게 해롭지 않을까?” 그러나 방치된 중증 우울 역시 해롭다. 심한 우울은 식사 불균형, 수면 박탈, 사회적 고립을 동반하고, 이는 간접적으로 태아의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 최근 연구들은 적절히 관리된 항우울제 치료가 무치료 상태의 심한 우울보다 더 안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핵심은 전문가와의 상의다. 흥미로운 사실이 하나 더 있다. 임신 중 우울을 경험했더라도 출생 후 안정된 애착과 따뜻한 상호작용이 제공되면 아이의 정서 발달은 충분히 조정 가능하다. 뇌는 가소성을 지닌다. 특히 생후 2~3년은 신경 회로가 폭발적으로 재구성되는 시기다. 눈맞춤, 피부 접촉, 일관된 반응, 예측 가능한 양육은 아이의 스트레스 회로를 다시 조율한다. 그래서 질문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내가 우울하면 아이가 망가질까?”가 아니라, “나는 지금 이 감정을 혼자 견디고 있는가, 아니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가?”이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엄마의 완벽함이 아니라 회복력이다. 임신 중 우울감은 숨겨야 할 흠이 아니다. 그것은 몸과 마음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수면 부족, 관계 갈등, 경제적 부담, 사회적 고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때 필요한 것은 의지가 아니라 연결이다. 배우자와의 대화, 가족의 지지, 의료진 상담, 필요하다면 치료까지.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 이미 환경은 바뀌기 시작한다. 아이의 성격은 고정된 조각상이 아니다. 그것은 살아 있는 구조다. 자궁 안에서 시작되고, 출생 후 관계 속에서 다듬어진다. 임신 중 우울감이 아이의 성격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엄마가 그 감정을 어떻게 인식하고 다루는지는 아이의 정서적 출발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혹시 지금 우울하다면 이렇게 생각해도 좋다. “나는 망치고 있는 게 아니라, 조정 중이다.” 감정은 결함이 아니라 신호다. 그리고 회복을 선택하는 순간, 아이는 엄마를 통해 가장 중요한 삶의 태도를 배우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연결을 선택하는 법이다. 완벽함이 아니라 회복력, 무결함이 아니라 지지망. 자궁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바로 그것이다.
AI이미지 용인신문 | 혹시 ‘생활습관형 남성난임’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과거 남성불임은 주로 선천적 이상이나 호르몬 문제, 정계정맥류 같은 구조적 질환 중심으로 설명되곤 했다. 하지만 최근 난임 진료 현장에서는 조금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별한 질환은 없는데 정자 수가 감소하고, 운동성이 떨어지고, 정자 DNA 손상도가 높게 나오는 남성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배경에는 공통적으로 무너진 생활패턴이 자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대 남성들은 자신의 생식력을 지나치게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 여성에게는 “난소 나이가 중요하다”, “가임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반복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몸은 밤을 새워도 괜찮다고 믿는다. 새벽 2~3시에 잠드는 생활,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습관, 과도한 카페인, 만성 스트레스, 수면 부족. 그런데 문제는 정자가 생각보다 훨씬 예민한 세포라는 점이다. 정자는 단순히 고환 안에서 자동 생산되는 존재가 아니다. 체온, 혈류, 호르몬, 산화스트레스, 생체리듬이 정교하게 맞물려야 건강하게 만들어진다. 특히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깊은 수면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수면 시간이 줄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테스토스테론 분비 역시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 일부 연구에서는 며칠간의 수면 제한만으로도 젊은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한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수면 부족이 단순 피로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성적으로 잠이 부족하면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고, 몸속 염증 반응과 산화스트레스가 커진다. 정자는 이런 환경에 매우 취약하다. 특히 활성산소 증가는 정자 DNA 손상과 연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정자의 질은 조용히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실제 필자의 진료실에서도 생활패턴이 심하게 무너진 사례들은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밤샘 근무가 반복되는 직장인, 교대근무자, 새벽까지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보는 남성들, 심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가진 경우들이다. 이들은 종종 “몸은 건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정액검사 결과에서는 예상 밖의 수치가 나오기도 한다. 흥미로운 것은 사회 분위기다. 우리는 여전히 과로를 능력처럼 소비한다. “잠은 죽어서 자면 된다”는 말은 아직도 성실함처럼 포장된다. 하지만 생식의 관점에서 몸은 그렇게 움직이지 않는다. 인간의 생식 시스템은 생각보다 원시적이고 보수적이다. 몸이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상태를 감지하면 번식 기능부터 후순위로 돌리려는 경향이 있다. 생존이 우선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특히 남성들은 “정자는 계속 새로 만들어지니까 괜찮다”고 쉽게 말한다. 그러나 계속 생산된다는 것과 건강하게 생산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공장을 밤새 돌린다고 제품 품질까지 자동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수면 부족 상태의 몸은 결국 산화된 몸에 가깝고, 정자는 그 산화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한 세포다. 물론 모든 남성난임이 생활습관 때문이라는 뜻은 아니다. 유전적 문제, 정계정맥류, 호르몬 이상, 비만, 흡연, 음주 같은 원인들은 여전히 중요하다. 다만 분명한 것은 이제 남성불임 역시 생활 전체를 함께 봐야 하는 시대가 됐다는 점이다. 정자는 단순히 고환의 결과물이 아니라, 그 남자가 어떻게 먹고, 얼마나 자고, 어떤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생체 보고서에 가깝기 때문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의원 라선거구(신갈동·영덕1동·영덕2동·기흥동·서농동)에 출마했던 개혁신당 정성규 후보가 이중당적 보유자로 밝혀져 선관위로부터 후보자 등록무효 처분을 받았다. 이로 인해 해당 선거구는 총 6명의 후보에서 5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구도로 재편됐다. 용인시 기흥구선거관리위원회(이하 기흥구선관위)는 지난 27일 위원회의를 열고 개혁신당 정 후보에 대해 ‘2개 이상의 당적 보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후보자 등록무효를 결정했다고 공식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공직선거법 제52조(등록무효) 제1항에 따른 조치다. 현행법상 정당추천후보자가 후보자등록 신청 당시 2개 이상의 당적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해당 후보자의 등록은 원천 무효가 된다. 선관위는 후보자등록 접수 이후 당적 보유 여부를 전수 확인하는 과정에서 정 후보가 타 정당의 당원으로 등재되어 있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소명 절차를 거쳐 최종 무효를 의결했다. 정 후보의 낙마로 총 4명을 선출하는 용인시 라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오수정(51·여), 임현수(43) 후보와 국민의힘 김한울(40), 안치용(50) 후보, 그리고 진보당 조병훈(55·여) 후보 등 총 5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게 됐다. 선관위는 유권자들의 혼란과 사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전투표소에서 교부되는 투표용지에는 정 후보의 기표란에 ‘등록무효’ 표시가 인쇄되어 발급된다. 반면, 본 선거일 투표용지는 이미 인쇄가 완료된 후 등록무효가 결정되었기 때문에 기표란에 별도의 무효 표시가 없다. 기흥구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 투표소마다 등록무효 안내문과 현수막을 집중 게시할 예정”이라며, “유권자들이 이미 등록무효가 된 후보에게 투표하여 소중한 표가 사표(死票)가 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하겠 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육법공양 봉행자들이 각각 공양을 마치고 단상에서 인사하고 있다 법요식을 마친 참가자들이 연등을 들고 제등행렬에 나섰다 이들은 약 3㎞ 구간을 행진하며 가정의 평화와 사회의 안녕을 기원했다 용인신문 | 불기 257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용인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자비와 화합의 등불을 밝혔다.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와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가 주관하는 ‘2026 용인시민연등축제’가 지난 17일 처인구 마평동 세리박위드용인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류광열 용인시 제1부시장,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장 정호스님, 현태주 불교문화보존회장을 비롯한 불교계 주요 인사와 불자, 시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축제는 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봉축법요식, 연등 행진 순으로 이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봉축법요식에서는 향·등·꽃·과일·차·쌀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올리는 ‘육법공양’이 경건하게 봉행됐다. 특히 이번 육법공양은 선봉사 김승현·화운사 박정현 어린이 화동이 선두에 서고, 반야선원 이영희·대각사 김채경 불자가 태공으로서 부처님 전에서 공양물을 맞이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각계 인사와 불자들이 짝을 이뤄 의미 있는 공양물을 전달했다. 향은 현태주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장과 화운사 이현주 불자가, 등은 류광열 용인시 제1부시장과 선봉사 이향희 불자가, 꽃은 이언주 국회의원(용인시 정)과 홍림사 박선숙 불자가, 과일은 최영철 용인시문화원장과 조계사 이혜정 불자가, 차는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과 백련사 해원심 불자가, 쌀은 주상봉 용인불교문화보존회 명예회장과 동도사 유선녀 불자가 각각 봉행했다. 또한, 이날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2000㎏을 용인시에 기탁하며 부처님의 자비 사상을 몸소 실천했다. 시는 기탁받은 쌀을 관내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법요식을 마친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연등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제등행렬은 경찰 차량의 호위 속에 용인문화원 취타대를 선두로 각 사찰의 장엄물 차량과 신도들이 뒤를 이으며 장관을 연출했다. 참가자들은 용인실내체육관을 출발해 중앙지구대 앞 삼거리와 처인구청을 거쳐 다시 실내체육관으로 돌아오는 약 3㎞ 구간을 행진하며 가정의 평화와 사회의 안녕을 기원했다. 현태주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장은 “삼라만상이 내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부처님 말씀처럼 일상의 자리를 도량으로 삼아 가르침을 실천해야 한다”고 전했다. 류광열 제1부시장은 “시민연등축제는 모든 시민이 한마음으로 소통하는 자리”라며 “어둠을 밝히는 연등처럼 우리 사회에도 상생과 화합의 빛이 널리 퍼지길 소망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장 정호스님은 “국가무형문화유산 제122호인 연등회를 재현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매년 축제를 열고 있다”며 “오늘 밝힌 봉축 연등이 갈등과 분열의 시대를 넘어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희망의 빛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양지신협 이사장배 축구대회는 이동읍과 양지읍 축구클럽 대상 축구대회를 통해 지역 체육 활성화와 주민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 용인신문 | 지난 17일 양지신협(이사장 이규재)이 주최한 ‘이동읍 제9회 양지신협 이사장배 축구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이동읍과 양지읍 지역 축구클럽 총 8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참가 선수들과 주민들은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기 결과 양지읍 백호FC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이동읍 이동FC가 차지했다. 참가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며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양지신협은 매년 이동읍과 양지읍 축구클럽을 대상으로 축구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체육 활성화와 주민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 이규재 이사장은 “지역 주민들과 축구 동호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육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화성·광주시 등 수도권 남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의 조기 착공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수도권 남부의 광역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철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 윤성진 화성시 제1부시장, 김충범 광주시 부시장은 지난 19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면담하고 시민 10만 5000여 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용인·성남·화성·광주·안성시와 충북 청주시, 진천군 등 JTX 노선과 맞물린 7개 지자체가 주축이 돼 지난 3월부터 추진됐다. 이들 지자체들이 소속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행정협의체’ 이날 먼저 취합된 3개 지자체의 서명부를 국토부에 제출했으며, 나머지 4개 지자체의 서명부도 조만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JTX는 서울 잠실을 기점으로 광주, 용인, 안성, 진천, 청주공항을 거쳐 오송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134㎞ 규모의 거대 광역철도망이다. 지난해 9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민자 적격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자체들은 JTX가 완공되면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수도권과 충북 지역을 잇는 균형발전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화성시는 동탄역과 JTX가 연계될 경우 청주국제공항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날 면담에서는 JTX 외에도 경기 남부권의 숙원 철도 사업들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공동 건의도 잇따랐다. 용인·성남·화성·오산시는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잠실~용인 수지~화성 봉담·50.7㎞) △경기남부동서횡단선(이천 부발~용인 반도체클러스터~화성 전곡항·89.4㎞) △경강선 연장 사업(광주역~용인 남사읍·38㎞) 등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7만9800여명의 시민 서명부를 함께 제출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의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철도망 구축은 지역 사회의 가장 절실한 요구”라며 “유기적으로 협력해 주요 철도 사업들이 국가 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준기 용인특례시 제2부시장(사진 왼쪽 두번째)과 화성·광주시 부단체장들과 지난 19일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에게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 학교법인 단국대학교의 성장을 이끌고 남북 체육 교류와 이산가족 상봉 등 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장충식 명예이사장(전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이 지난 20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1932년생인 고인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과를 수료하고 단국대학교 정치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브릭함영 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1966년 단국대학 학장을 거쳐 1967년부터 1993년까지 26년간 단국대학교 총장으로 재임하며 대학의 기틀을 다졌고, 1996년부터 2004년까지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을 역임하며 교육 발전에 평생을 헌신했다. 고인은 교육계뿐만 아니라 체육·외교·문화 등 사회 다방면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1986 아시안게임 및 1988 서울올림픽 스포츠과학 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 1989년 남북체육회담 한국 수석대표, 1991년 포르투갈 세계 청소년축구대회 남북단일팀 단장을 맡아 남북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텄다. 특히 2000년 8월에는 제1차 남북이산가족 상봉단 단장과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역임하며 민족 분단의 아픔을 달래는 데 앞장섰다. 이 외에도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 재단법인 범은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지내며 사회 공헌에 이바지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1972), 대한민국체육상 공로상(1986), 올림픽유공 맹호훈장(1989), 체육훈장 청룡장(1990), IOC 올림픽 훈장(1996), 4·19혁명 대상(2018), 대한체육회 체육상 특별공로상(2024) 등을 수훈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신동순 씨와 자녀 장호성(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장계림·장계숙·장혜림 씨, 며느리 조기정 씨, 사위 박우성 씨 등이 있다. 용인신문이 만난 사람 - 단국대학교 명예이사장 장충식 https://www.yonginilbo.com/news/article.html?no=101265 ■ 빈소 및 분향소빈소: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041-550-7185), 분향소: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학생극장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국제회의장 (보건과학관) ■ 발인 및 영결식발인: 2026년 5월 24일(일) 오전 8시 영결식: 2026년 5월 24일(일) 오전 10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체육관
용인신문 | 여성의 생식 시계를 되돌릴 수 있을까. 노화로 기능이 떨어진 난자를 다시 젊은 상태에 가깝게 회복시키는 실험 결과가 공개되면서, 고령 여성의 시험관 아기 시술(IVF)에 새로운 전환점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동안 IVF 기술은 유전자 선별검사, 난자 냉동 기술, 남성 불임 치료 분야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여성의 나이가 들수록 급격히 떨어지는 ‘난자 질’ 문제만큼은 의학적으로 직접 개입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 연구는 바로 그 마지막 난제에 처음으로 손을 댄 시도라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성공률을 가르는 결정적 변수, 난자의 나이 영국 에든버러에서 열린 영국 불임 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연구팀은 인간 난자의 노화 과정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는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 소식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알려졌다. 난자는 태어날 때 이미 평생 사용할 수량이 정해진다. 이 때문에 인체의 다른 세포와 달리 시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실제 임상 통계도 이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영국 불임 클리닉 자료에 따르면, IVF 시술에서 35세 미만 여성은 배아 하나당 출산 성공률이 평균 35% 수준인 반면, 43~44세 여성의 성공률은 5%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이 “시험관 시술의 성패는 결국 난자의 노화 정도에 달려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 열쇠는 단백질 하나, ‘슈고신1’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슈고신1(Shugoshin 1)’이라는 단백질이다. 난자가 나이를 먹을수록 이 단백질의 양이 줄어든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슈고신1은 염색체를 X자 형태로 안정적으로 묶어 두는 역할을 하는데, 일종의 생물학적 접착제에 가깝다. 이 접착력이 약해지면 염색체가 벌어지고, 수정 과정에서 염색체가 균등하게 분리되지 않는다. 그 결과 염색체 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배아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이는 고령 임신에서 유산이나 착상 실패가 잦은 이유이기도 하다. 학회에서 공개된 실험 결과에 따르면, 난자에 슈고신1을 보충했을 때 염색체 이상 발생률이 기존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난자를 채취한 뒤 수정에 앞서 특정 시점에 미세 주입 방식으로 단백질을 보완함으로써, 난자의 기능을 일정 부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된 셈이다. 임상 적용까지는 시간 필요…“검증이 관건” 연구진은 “궁극적인 목표는 임신 성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라며 “더 많은 여성이 단 한 번의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성과는 아직 실험실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 난자 질 개선이 출산 성공률 증가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수적이다. 상용화 시점 역시 명확하지 않다. 연구진은 2~3년이 될 수도, 5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연구는 “난자는 나이를 되돌릴 수 없다”는 오랜 전제를 처음으로 흔들었다는 점에서, 생식의학의 방향을 바꿀 잠재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 본 콘텐츠는 난임전문기자가 국내외 생식의학 관련 연구, 정책 자료, 통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전달하는 해설입니다. 의학적 판단과 치료 결정은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미지: AI 생성 (ChatGPT, OpenAI) /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용 시각 자료입니다. ※ 이 기사는 아기성공연구소 제공입니다.
용인신문 | 한국 화단에서 '현장 사생의 작가'로 독보적인 길을 걷고 있는 중견 화가 김정호가 서울 인사동에 이어 경기도 용인에서 설악의 푸른 기운을 전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용인시 처인구에 소재한 정구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설악전’은 김 작가의 22번째 개인전으로 웅장미 넘치는 강렬한 유화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설악산 ‘울산바위’다. 작가에게 울산바위는 단순한 풍경의 재현을 넘어, 삶을 비추는 거울이자 존재를 성찰하는 매개다. 신창선 미술평론가는 “그의 ‘단순성’이라는 미학이 거대한 자연과 만날 때 인문적 깊이를 획득한다”고 평했다. 실제로 그의 화폭은 절제미의 극치를 보여준다. 흰색과 푸른색의 최소한의 변주로 설악의 골산을 표현하는가 하면, 어떤 지점에서는 두꺼운 임파스토(Impasto) 기법으로 생동감을 폭발시킨다. 김정호의 화폭에 얹힌 설악의 사계는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고 매료시킨다. 김정호의 작업 방식은 수행에 가깝다. 김 작가는 안락한 작업실 대신 새벽 공기가 감도는 미시령 현장을 택한다. 밑그림 없이 캔버스에 곧바로 붓을 올리는 ‘현장 직설법’은 찰나의 영감을 포착하려는 화가의 본능이다. 이러한 즉각적인 행위는 화면에 생생한 긴장감을 부여하며, 감상자에게 바위의 육중한 질감을 그대로 전달한다.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김정호의 작품은 현재 청와대와 주요 공공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자연을 통해 존재를 사유하는 이번 ‘설악전’은 관객들에게 깊은 사색과 정화의 시간을 선사한다.
용인신문 | 미국 뉴욕 업스테이트 산자락에서 자연의 내음이 물씬 나는 그곳을 ‘사랑마운틴(Google Maps-Sarang Mountain)’이라 이름 짓고 그림을 그리는 조성모 작가가 14년 만에 고국에서 귀국 순회전을 갖는다. 전국 3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서울 인사동 토포하우스 갤러리(13~19일)를 시작으로 충남 부여문화원(29~6월 4일), 부산 해운대 K 갤러리(6월 7~21일)로 이어지는 대규모 순회전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성모가 지난 33년간 미국에 살면서 즐겨 그려온 보름달과 나무 등의 소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머나먼 타국에서 고향을 그리는 망향의 정서처럼, 멈춤 없는 문명의 질주 속에 인간의 모태와 같은 자연으로의 회귀 정신이 바탕에 깔려 있다. 원래 한국에서는 문명의 상징을 대규모 빌딩 숲과 도로로 형상화한 ‘허상+문명의 시그널’ 연작으로 알려졌었다. 92년 도미 후 원근법적인 도로를 평면화하고 독자적인 화면 분할 방법론을 구축해 작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진섭 평론가는 “마치 복수의 칸막이들로 이루어진 민화의 구조처럼 한 캔버스를 한 사람의 삶처럼 표현하는 독창적인 스타일”이라 설명하며, 이것이 그를 ‘길의 작가’로 부르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이번 순회전에서 선보이는 최근 작품 중에는 유년 시절부터 익힌 서예 수련의 경험으로, 캔버스 위에 ‘LOVE’라는 단어를 다양한 붓과 도구를 사용해 표현했다. 사랑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화면 가득 다양한 형태로 적힌 ‘LOVE’ 등의 단어들은 단순한 기표를 넘어 반복되는 ‘쓰기’와 '지움'의 작업을 통해 각자의 삶에서 순간순간 잊게 되는 사랑의 무게를 보여주고 있다.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