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면 흙수저 소년, 시의회 의장 거쳐 재선 국회의원 영광의 길 ‘구치소 생활’ 어둠 속 추락… 극단의 인생 서사 담담하게 풀어내 용인신문 | 제19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우현 전 의원이 긴 침묵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이 전 의원은 오는 21일(수) 오후 2시 30분,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페이지웨딩홀에서 자서전 『그래도 이우현, 꽃은 져도 향기는 남는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자서전은 화려했던 정치인의 수식어를 내려놓고, 지난 5년 8개월간의 시련을 온몸으로 통과한 ‘한 인간의 진솔한 기록’이다. 용인 원삼면 흙수저 소년이 시의회 의장을 거쳐 재선 국회의원이 되기까지의 영광, 그리고 이어진 구치소 생활이라는 극단의 서사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책의 제목 ‘꽃은 져도 향기는 남는다’는 비록 정치적 권력(꽃)은 내려놓았으나, 평생을 지켜온 사람과의 인연과 의리(향기)는 여전함을 의미한다. 이 전 의원은 이 책을 “누군가를 탓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한 인간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선 기록”이라고 정의했다. 책에는 가난과 축구 선수로서의 좌절, 해병대 시절, 그리고 1998년 지방정치 입문 후 중앙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특히 5년 8개월의 구금 생활 중 서울구치소 운동장에서 만난 민들레를 보며 “진실은 법정에서는 때로 지지만, 세월 앞에서는 지지 않는다”고 되뇌며 버텨온 시간들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이번 자서전에서 눈길을 끌었던 대목 중 하나는 수감 시절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당시 부회장)과의 만남을 다룬 일화로 매우 인상적이다. 이 전 의원은 “이 글에는 나의 잘못도, 억울함도, 반성도 모두 담겼다”며 “정치는 나를 쓰러뜨리기도 했지만, 시민의 사랑은 다시 나를 일으켜 세웠다”고 고백한다. 이어 “이제 권력의 이름이 아닌 인간 이우현으로, 용인의 아들로 남은 생을 고향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자서전에는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나경원 국회의원, 허정무 전 축구감독, 가수 설운도 등 각계 인사들의 추천사가 실려 그의 변치 않는 인간관계를 방증한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이 전 의원을 ‘의리와 뚝심의 사나이’로 기억하며 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1957년 용인에서 태어난 이우현 전 의원은 용인시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하며 풀뿌리 자치의 기반을 다졌고, 이후 국회에 입성해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와 경기도당 위원장 등을 지내며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출판기념회는 그가 오랜 공백을 깨고 용인 시민들과 공식적으로 조우하는 첫 자리다. 정치적 부침 속에서도 곁을 지켜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용인 사람 이우현’의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우현 전 의원은 “지난 시간, 거친 비바람 속에서도 고향 용인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걸어왔다”며 “귀한 걸음 하시어 따뜻한 격려와 정겨운 덕담을 나눠주시기를 소망한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페이지웨딩홀은 용인경전철 고진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이우현 전 의원 측(010-4054-5908)으로 하면 된다.
용인신문 | 임신을 하면 세상이 갑자기 잔소리로 가득 찬다. 어제까지는 잘만 먹던 음식들이 하나둘 금지 목록에 오른다. 커피는 안 된다, 찬 건 안 된다, 매운 건 위험하다, 파인애플은 특히 조심하라 한다. 행동도 마찬가지다. 문지방에 앉지 말라, 높은 곳에 손을 들지 말라, 칼질을 하면 아이가 놀란다. 설명은 짧고, 결론은 단호하다. “혹시나.” 태교라는 이름 아래 임신부의 하루는 점점 좁아진다. 의학적으로 보면 이 장면은 조금은 낯설다. 임신 중 정말로 조심해야 할 것들은 의외로 명확하다. 날것의 육류나 비살균 유제품처럼 감염 위험이 큰 음식, 과도한 음주와 흡연처럼 태아에게 직접적인 손상을 주는 행위는 분명히 피해야 한다. 여기까지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문제는 그 선을 넘어선다. 일상의 대부분을 조심, 금지, 불안으로 채우는 순간, 태교는 과학이 아니라 분위기가 되어버린다. 가장 억울한 건 음식이다. 파인애플, 율무, 팥, 심지어 미역까지도 유죄 후보가 된다. 파인애플에 들어 있는 브로멜라인이 자궁을 자극한다는 이야기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제 식사량에서 의미 있는 영향을 준다는 근거는 없다. 실험실에서 농축된 추출물을 사용해야 겨우 논의가 가능한 수준의 이야기다. 커피도 마찬가지다.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하루 한두 잔의 커피가 태교를 망친다고 말할 수는 없다. 결국 핵심은 음식의 종류가 아니라 섭취량과 빈도, 그리고 전반적인 균형이다. 행동에 대한 금기는 더 흥미롭다. 높은 곳에 손을 들면 탯줄이 감긴다, 문지방에 앉으면 난산한다 같은 말들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경로가 없다. 그런데도 이런 이야기가 오래 살아남는 이유는 분명하다. 임신은 결과를 미리 예측하기 어려운 시간이고, 사람은 불확실성을 싫어한다. 설명되지 않는 불안을 “하지 말라”는 규칙으로 묶어두면 마음이 잠시 편해진다. 금기는 그렇게 불안을 관리하는 도구로 남는다. 문제는 그 대가다. 임신부는 점점 자신의 몸을 믿지 못하게 된다. 무엇을 먹어도 마음이 걸리고, 조금만 움직여도 ‘혹시나’를 떠올린다. 태교를 잘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채점하며, 작은 일에도 죄책감을 느낀다. 하지만 태교의 본질은 통제가 아니라 안정이다. 하루 종일 긴장한 상태로 억지로 지켜낸 규칙이 과연 태교일까, 되묻게 된다. 의학적으로 태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의외로 단순하다. 엄마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충분한 영양, 적절한 휴식, 그리고 과도하지 않은 스트레스 관리다. 특정 음식을 피했는지, 특정 행동을 삼갔는지는 그 다음 문제다. 태아는 엄마가 먹은 파인애플 한 조각보다, 엄마가 하루 종일 느끼는 불안과 긴장에 훨씬 민감하다. 그래서 태교 이야기를 할 때 꼭 덧붙여야 할 문장이 있다. 모든 금기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모든 금기를 다 지킬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근거 없는 금기로 임신부의 일상이 지나치게 위축되고 있다면, 그 태교는 이미 방향을 잃은 셈이다. 태교는 임신부를 시험에 들게 하는 금기 목록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조금 덜 걱정하며 넘기게 해주는 보험 같은 존재다. 한마디로 “하지 마라”의 목록이 아니라 “이 정도는 괜찮다”는 기준인 셈이다. 임신 열 달은 조심스럽게 지내야 하는 시간이지만, 미신 수준의 금기까지 얹어 스스로를 옥죄는 강박에 빠질 필요는 없다. 오늘 하루를 얼마나 편안하게 보냈는지, 그것만을 태교의 기준으로 삼아도 충분하다.
용인신문 | 바야흐로 선택과 집중의 시대다. AI 시대에는 특히 그렇다. 쓸데없는 시간 낭비와 에너지 낭비는 피해야 한다. 일이든 사랑이든 충분히 생각하되, 한 번 결정했다면 효율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예전에는 돌다리를 두들겨 보고 건너라고 했지만, 요즘은 굳이 두들기지 않아도 그 돌다리가 튼튼한지 아닌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선택을 미루지 않고 목표를 위해 제대로 몰입하는 일이다. 공부나 회사 일이 그렇듯, 자손을 원한다면 임신 준비 역시 다르지 않다. 예전에는 퇴근하면 집에 아내가 있고, 저녁밥 냄새가 나고, 하루를 마무리하듯 자연스럽게 부부관계로 이어지는 일이 흔했다. 그래서 마음이 가는 날이면 이틀이 멀다 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둘 다 일을 하다 보니 하루가 끝나면 녹초가 되기 일쑤고, 서로의 일정은 쉽게 맞지 않는다. 마음은 있는데 타이밍이 없다. 이쯤 되면 부부관계도 마음먹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부부가 건강해도 자연임신이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다. 그래서 비뇨기과 의사의 입장에서 남성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아내의 임신을 바란다면 감에 기대지 말고, 이를테면 장날, 즉 배란일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점이다. 배란일이 아닌 날의 노력은 대부분 허탕으로 끝난다. 여성의 장날은 생리와 생리 사이, 대략 중간 즈음이다. 생리 주기가 28일이라면 보통 14~15일째가 배란일에 해당한다. 흔히 난자는 배란 후 24시간 동안 정자를 기다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수정이 가능한 시간은 약 10~15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그 시간이 지나면 난자는 미련 없이 사라진다. 결국 수정은 짧고 까다로운 타이밍 싸움이다. 하필 그날 야근이 있고, 몸이 지치고, 사소한 말다툼이 생기는 일이 잦은 것도 그래서다. 예로부터 부부 합궁 전에는 최소 일주일 정도 금욕을 하라고 했다. 여기에도 이유가 있다. 정자의 수정 전략은 정밀한 한 방이 아니라 숫자로 밀어붙이는 방식이다. 사정 시 3~4억 마리의 정자가 출발하지만, 실제로 난자 근처까지 도달해 수정에 도전하는 정자는 고작 수십~100마리 남짓이다. 이 싸움에서는 숫자가 곧 힘이다. 그래서 정자 수와 운동성은 자연임신 가능성을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가 된다. 아내 쪽 검사만 반복할 일이 아니다. 자연임신이 잘 되지 않는다면 남성도 비뇨기과에서 정자 상태를 점검해봐야 한다. 자연임신이 가능하다고 보는 기준은 비교적 분명하다. 정자 농도가 1mL당 1,500만 마리 이상, 전체 운동성이 40% 이상, 전진 운동성이 32% 이상, 정상 형태가 4% 이상이면 WHO 기준상 자연임신이 가능한 범위로 본다. 반대로 정자 농도가 500만 마리 이하이면서 전진 운동성이 10% 미만이라면 자연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 경우에는 시간을 보내며 기다리기보다 체외수정술, 즉 IVF(시험관아기 시술)를 현실적인 대안으로 고민하는 편이 낫다. 정상 정자 수가 기준 이하라고 해도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임신을 원한다면 이제 남성도 뒤로 물러서 있을 때가 아니다. “남자는 괜찮겠지”라는 막연한 믿음 대신, 필요하다면 비뇨기과에서 정자 상태를 확인하고 준비하는 태도가 책임이다. 임신은 체면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다. 남성이 먼저 숫자로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때, 부부는 같은 방향에서 같은 속도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다.
용인신문 | 지난해 각종 구급 및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한 소방대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용인서부소방서는 지난 15일 중증 환자 세이버 및 의정 갈등 대응 등 각종 재난과 구급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대원들을 대상으로 순금기장과 소방청장 표창,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포상은 2025년 한 해 동안 구급 및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한 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여 대상자는 소방청장 표창 2명과 중증 환자 세이버 순금기장 수여자 6명이다. 소방청장 표창은 의정 갈등 대응 과정에서 적극적인 구급 활동을 펼친 강남병원 김관호 씨와 재난 대응과 구급팀 소방장 한초롱 대원이 수상했다. 중증 환자 세이버 순금기장은 심정지 등 위급한 상황에서 전문적인 구급 처치로 환자의 생명을 살린 대원들에게 수여됐다. 이와 함께 재난 현장 우수 대원(구조분야) 도지사 표창은 각종 구조 현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119구조대 소방사 김동찬 대원에게 수여됐다. 오은석 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각종 재난 및 구급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한 용인서부소방서 대원들이 소방청장 및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용인서부소방서 제공)
용인신문 |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에 참여한 용인지역 기업들이 역대 최고 수준인 1억 29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 용인시는 지난 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아 엑스포(The Venetian Expo)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용인시단체관을 운영,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전자 기술 전시회다. 용인시 단체관엔 △아날로그플러스(블루투스 일체형 설계와 소음 감소 기능을 갖춘 스마트헬멧) △에이제이투(인공지능 홍채인식 기술) △위스메디컬(다중 생체신호·인공지능 기반 수면진단 패치) △에이엠시지(초전도 양자센서 기반 심자도 측정 기술) △엑시스트(카메라 기반 비접촉 생체·감정 분석 기술) 등 지역 중소기업 5개 사가 참가해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였다. 5개 사는 지난 6일부터 9일(현지 시간)까지 열린 CES 2026년 기간 동안 총 122건의 상담을 통해 1억 294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시가 7년 연속 참가한 이래 역대 최대 수출 상담 성과다. 시는 지난 2020년 이후 매년 CES에 단체관을 조성, 참가하는 지역 중소기업 측에 전시 부스와 운송비, 통역비 등 전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CES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국제 전시회에 ‘시 단체관’을 운영하며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수출 상담 성과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기술 경쟁력을 갖췄음을 보여준다”며 “우수한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더욱 확대하고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CES에서는 지난해 용인시와 우호 협약을 체결한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Fairfax County)의 경제개발청장 빅터 호스킨스(Victor Hoskins)가 용인시 단체관을 방문해 전시제품을 둘러보기도 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마련된 용인시 단체관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 국민의 건강을 지켜야 할 의료기관이 오히려 불법의 온상이 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인이 아닌 제3자가 병원이나 약국을 차려 수익만을 노리는 이른바 ‘사무장 병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갉아먹고 있는 주범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불법개설기관의 부당청구 금액은 작년 2월 기준 약 2조 8995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현행 제도에서는 수사인력 부족 등으로 평균 11개월에 이르는 긴 수사기간 동안 재산을 은닉해 징수율이 8.43%에 불과하다. 결국 국민이 낸 소중한 보험료가 불법개설기관의 손에 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제는 이러한 악순환을 끊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바로 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특사경)제도다. 건강보험공단은 요양기관의 개설 현황, 인력‧시설 등 개설과 운영에 대한 내용을 가장 잘 아는 기관으로 불법개설 의심기관을 자체 시스템으로 탐지하고 분석해왔다. 하지만 수사권이 없어 단순 행정조사만 가능하고 수사는 경찰‧검찰로 이관되면서 시간과 정보가 단절된다. 그 사이 불법개설기관은 증거를 없애고 재산을 감춘다. 특사경이 도입되면 공단이 직접 신속히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수사기간은 평균 11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되고 재산은닉 사해행위 방지와 재정 환수율도 높아진다. 현재 수사기관의 송치율(40.2%)를 10%만 높여도 연간 454억 원의 재정누수를 막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렇게 지킨 재원은 결국 국민의 간병비, 필수의료 등 급여범위 확대와 전국민 보험료 부담 경감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특사경 제도는 공단의 권한 강화를 위한 제도가 아니다. 국민이 낸 보험료를 올바르게 쓰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정의로운 제도다. 불법개설기관 조기 단속은 말기암 환자 대상 사기 등 환자 피해, 가짜 입원확인서 발부 등 보험 사기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일과 직결된다. 이제는 늦출 수 없다. 국민의 생명과 재정을 지키는 건강보험공단 특사경 제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공정하고 투명한 의료질서 확립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를 만들어 가기 위해 국회와 관계 부처의 신속한 결단을 강력히 촉구한다.
용인신문 | 폐업 소식을 전해 듣고 찾아간 곳은 용인 처인구 역북동 뒷골목에서 50여 년 세월을 한결같이 지켜온 ‘신풍슈퍼’. 김종경 용인신문 발행인과 기자가 함께 도착한 가게의 미닫이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365일, 이른 새벽부터 건설 노동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해가 저물면 하루의 고단함을 털어내던 취객들이 가득 찼던 곳. 하지만 이젠 색 바랜 간판만이 이곳이 한때 배고픈 영혼들의 ‘성지(聖地)’였음을 증언하고 있었다. 테이블 서너 개가 겨우 들어찬 신풍슈퍼 안쪽의 공간을 단골들은 ‘신풍카페’라고도 불렀다. 번듯한 메뉴판 하나 없어도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두부김치, 혹은 김치찌개가 뚝딱 차려져 나오던 곳. 겨울철 연탄난로의 따듯한 온기는 모두에게 위로였고, 단돈 300원짜리 삶은 달걀은 더할 나위 없는 요기였다. 외상 장부도, 계산서도 존재하지 않는 이곳. 오직 주인과 객 사이의 ‘신뢰’ 하나로 반백 년을 버텨온 공간이었다. 우리는 인근 식당으로 주인 윤선엽(87) 할머니를 모셨다. 구순을 바라보는 노구(老軀)의 주인장은 의외로 덤덤한 표정이었다. 평생을 바쳐 6남매를 키워낸 삶의 터전이 사라진다는 상실감보다는, 당신의 소임을 다했다는 안도감이 더 커 보였다. “이제 자식들이 그 터에 집 짓고 산대요. 시원섭섭해…. 그래도 여기서 자식들 다 건사하고,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으니 여한은 없어요.” 할머니의 담담한 회고에 잠시 숙연해졌다. 10여 년 전, 시인이자 사진작가인 김 발행인과 고 김연주 사진작가, 안준섭 서양화가가 신풍 카페 낡은 벽에 페인트를 칠한 후 신풍슈퍼를 기록한 흑백사진을 걸고 ‘동락전(同樂展)’을 열어 당시 MBC 뉴스에 소개가 됐던 곳이고,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도 나왔던 곳이다. 윤 할머니는 오랜 시간 부적처럼 떼지 않고 모셔놨던 김 발행인이 쓴 시와 흑백 사진들을 어찌해야할 지 몰라했다. 윤 할머니의 인생이 예술의 한 장면으로 스며들었던 소중한 기억이기 때문이다. 개발의 그늘 속으로 50년 된 노포가 밀려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공간이 품고 있던 ‘사람의 온기’와 ‘골목의 서사’마저 헐려 나간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이제 곧 굴착기가 50년 세월이 켜켜이 쌓인 낡은 건물을 허물 것이고, 투박한 막걸리의 맛과 연탄난로의 온기는 용인 땅 어디에서도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식당 문을 나서는 길, 윤 할머니가 멈춰 서서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 모습이 마치 골목 어귀에서 자식들을 배웅하는 고향의 어머니처럼 느껴졌다. 골목을 빠져나오며 굳게 닫힌 가게문을 한참 응시하던 김종경 발행인이 나직한 목소리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어머니, 50년 세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안녕, 우리들의 영원한 아지트 신풍슈퍼.”
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제23대 구청장으로 취임한 한상욱 서기관이 별도 취임식 없이 지난 5일 현장 소통으로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한 구청장은 “직원들의 당면업무를 고려해 취임식을 생략했다”며 구청 14개 부서를 찾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 구청장은 지난 7일부터 유관기관을 차례로 방문, 각 기관의 현안을 파악하고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한 구청장은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소방서, 용인문화원, 용인농협, 용인산림조합, 중앙시장상인회, 관내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 구청장은 “처인구는 현재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중심으로 이른바 ‘천지개벽’, ‘천조 원 규모의 투자’로 표현될 만큼 중요한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처인구청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늘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구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생활 속 불편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처인구 남사읍 출신인 한 구청장은 지난 1995년 공직에 입문했다. 2017년 사무관 승진 후 구갈동장, 장애인복지과, 여성가족과, 공보관과 자치분권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4년 1월 서기관으로 승진해 처인구 대민협력관과 환경국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역임했다.
백암고등학교 학생들이 지역기업과 손잡고 학교 강당에서 김장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이웃과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 상생의 모범이 됐다 용인신문 | 백암고등학교(교장 전태창)는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형 교육을 선보이며 지역 상생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3일 교내에서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인 디혜협동조합(이사장 이은정)과 함께 학생 대상 ‘사회적경제 이해 교육 및 김장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이은정 이사장은 현재 백암고등학교 학부모회장도 겸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만든 결과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함으로써 공동체 의식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가 됐다. ■ 배움이 나눔으로 이날 프로그램은 사회적경제 기업의 개념과 가치를 배우는 이론 교육으로 시작됐다. 이어 진행된 김장 체험에는 디혜협동조합뿐만 아니라 ㈜블라썸원, ㈜마을도시락 등 지역 기반 기업들이 식재료 준비와 운영을 지원하며 현장감을 더했다. 학생들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백암면 주민들과 지역 아동센터 등 복지 시설에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회적경제라는 개념을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우리 마을 기업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이웃들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상생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자율형 공립고 2.0… 지역 자원 활용한 교육 혁신 백암고등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디혜협동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교육 거점으로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을 추진 중인 백암고등학교는 학교 문턱을 낮추고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교육과정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학생 맞춤형 진로 탐색 프로그램, 사회적 가치 실현 프로젝트, 지역 연계 체험 학습 등 더욱 다채롭고 심화된 교육활동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 전태창 교장은 “이번 활동으로 학생들이 교과서 밖 세상을 경험하며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성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학생들에게는 폭넓은 학습 경험을,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연대의 가치를 전달하는 교육 현장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학교와 지역 기업이 함께 손을 맞잡은 백암고의 행보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어떻게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적인 교육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용인신문 | 언제나 늘 궁금하다. 배 속의 아기는 누구를 닮았을까. “임신입니다”라는 의사의 말을 들었을 때 예비엄마는 축복과 설렘보다 걱정이 앞선다. 키 작은 나를 닮으면 어쩌나, 공부는 잘할까, 체력은 약하지 않을까. 부모는 늘 자신의 장점은 물려주고, 단점은 건너뛰길 바란다. 하지만 유전은 그런 식으로 계산되는 제도가 아니다. 바람이 불 듯, 예고 없이 섞이고 흩어진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 다만 부모만 닮지는 않는다. 아이는 친가와 외가를 통틀어 조부모, 때로는 증조부모의 형질까지 함께 물려받는다. 키와 얼굴, 체질과 성격, 학습 능력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특징은 하나의 유전자가 아니라 수십, 수백 개의 유전자 조합으로 결정된다. 이 유전자들은 세대를 건너뛰며 잠들어 있다가, 어느 순간 불쑥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서 한 집안에서 유독 키가 크거나, 음악적 감각이 뛰어나거나, 숫자 앞에서 유난히 강한 아이가 등장한다. 선대에 묻혀 있던 가능성이 아이의 몸에서 다시 깨어나는 순간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식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이미 과거와 미래를 함께 품고 세상에 나온다. 흔히 “자식의 지능은 엄마를 닮는다”는 말을 한다. 이 말에는 절반쯤의 과학과, 절반쯤의 오해가 섞여 있다. 지능과 연관된 일부 유전자가 X염색체에 위치하는 것은 사실이다. 남자아이는 X염색체를 어머니에게서만 받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엄마 쪽 유전자의 영향이 더 직접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 예로부터 ‘똑똑한 며느리’를 중시하던 관습에도 이런 직관이 깔려 있었다. 아들을 낳으면 X는 오직 엄마 몫이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관찰도 있다. 지적으로 뛰어난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 가운데, 딸이 아들보다 학습 성취가 높은 경우가 적지 않다. XX염색체를 가진 딸이 지능 관련 유전자의 다양한 조합을 확보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이것을 두고 “지능은 엄마가 결정한다”고 단정하는 순간, 과학은 신화로 바뀐다. 지능은 특정 염색체 하나로 결정되지 않는다. 부모 양쪽에서 물려받은 다유전자적 요소와 성장 환경이 복잡하게 얽힌 결과다. 인간의 뇌는 출생 이후에도 오랜 시간에 걸쳐 자라고, 연결되고, 다시 정리된다. 특히 전두엽과 해마를 중심으로 한 고차 인지 기능은 유아기와 아동기, 청소년기를 거치며 계속해서 재편된다. 이 과정에서 유전자(DNA)는 설계도에 가깝다. 실제로 어떤 건물이 세워질지는, 그 설계도를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 최근 후성유전학이 화제다. 유전자는 변하지 않지만, 그 유전자가 언제, 얼마나 강하게 작동할지는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수면과 영양, 신체 활동, 정서적 안정, 부모와의 상호작용, 스트레스 노출 여부가 유전자 스위치를 켜고 끈다. 같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도 어떤 아이는 잠재력이 활짝 피고, 어떤 아이는 충분히 펼쳐지지 못한다. 그래서 의학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유전은 가능성을 정하고, 환경은 결과를 만든다. 그렇다고 부모의 어깨에 과도한 책임을 얹을 필요는 없다. 어느 집이라도 완벽한 환경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아이의 뇌가 성장하는 동안, 안전하게 반복적으로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배 속의 아기는 누구를 닮았을까.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아이는 과거를 닮고, 현재에서 자라며, 미래로 향한다. 그 여정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가 바로 부모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자식은 이미 충분히 기대해볼 만한 존재다.
용인신문 | 비만은 더 이상 외모나 생활습관의 문제가 아니다. 남성에게 비만은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생식력을 갉아먹는 적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피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비만은 ‘지방세포의 인해전술’처럼 호르몬과 정자, 성욕과 심리까지 전방위로 침투한다. 비만이 무서운 이유는 정자를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망가뜨린다는 데 있다. 최근 발표된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비만한 남성일수록 정자의 숫자가 줄고, 헤엄치는 힘은 약해지며, 모양도 흐트러진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 정자 속, 즉 DNA의 무결성까지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비만, 당뇨, 대사증후군처럼 몸 전체의 대사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정자가 만들어지는 공정 자체가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임신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시험관아기 시술(IVF)이나 인공수정(IUI) 같은 보조생식술에서도 성공률을 끌어내린다. 정자는 생각보다 정직하다. 몸의 상태를 그대로 성적표로 드러낸다. 호르몬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비만 남성의 몸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고, LH와 FSH 같은 생식호르몬도 함께 낮아지는 경향이 반복해서 관찰된다. 반대로 정자 DNA 단편화율은 높아지고, 정자를 단단하게 포장해주는 프로타민은 부족해진다. 쉽게 말해, 정자는 약해지고, 보호막은 허술해지는 셈이다. 이 변화는 단순히 임신 확률의 문제가 아니다. 성욕 저하, 무기력, 자신감 상실로 이어지며 삶의 리듬과 질 전체를 흔든다. 무엇보다 체지방이 늘어나면 지방 조직이 성호르몬 대사에 깊숙이 개입한다. 남성호르몬은 줄고, 여성호르몬은 상대적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체온 상승이 더해진다. 정자는 체온보다 1~2도 낮은 환경에서 가장 잘 만들어지는데, 비만으로 인한 고환 온도 상승은 정자 생성 자체를 방해한다. 혈당이 높아지는 경우에는 정자 DNA 손상 위험까지 커진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손상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비만의 영향이 개인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부모가 비만일 경우 자녀의 비만 위험은 최대 6배 이상 높아진다. 임신 전 BMI가 높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세포 노화의 지표인 텔로미어 길이가 더 짧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텔로미어는 세포 분열 때마다 닳아 없어지며 노화를 진행시키는데, 삶의 출발선부터 짧아진다면, 그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비만은 기억력에도 영향을 준다. 체중이 급격히 늘면 과거의 사건을 생생하게 떠올리는 일화기억 능력이 떨어진다는 보고도 있다.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 그 여파는 결국 뇌와 마음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답은 절망일까. 그렇지 않다. 다행히도 생식력은 ‘회복 가능한 기능’이다. 체지방이 줄어들면 호르몬 환경은 빠르게 개선된다. 연구에 따르면 체중의 5%만 감량해도 정자 수와 운동성을 눈에 띄게 끌어올릴 수 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역시 지방 축적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독신일수록 코르티솔 수치와 BMI가 높다는 보고도 있다. 외로움이 식욕으로, 식욕이 지방으로 이어지는 익숙하지만 위험한 악순환이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분명 무거운 책임을 지는 일이다. 그러나 그 무게를 함께 나눌 가족이 있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회복의 자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체중을 줄이는 일은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행복한 일상과 다음 세대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투자다.
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이 ‘읍’으로 승격됐다. 농촌지역이던 양지면은 그동안 꾸준한 인구 유입과 도시화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정부로부터 승격을 허가 받았다. 시는 지난 6일 처인구 양지읍이 개청식을 열고 정식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지읍은 지난해 9월 2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면에서 읍 승격 승인을 받고, 지난 1월 2일부터 읍으로 승격됐다. 시는 양지면의 읍 승격으로 지역 내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되고 행정서비스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상일 시장, 지역 기관·단체, 주민자치위원회, 주민대표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승격을 함께 축하했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시민에게 표창장도 전달됐다. 이 시장은 “양지면이 읍으로 승격한 것은 지역이 더욱 발전하는 터전을 마련한 것”이라며 “오랜 기간 거주해온 주민들에게 읍 승격은 큰 기쁨이 될 것이다. 양지읍이 큰 고장으로 성장해 주민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양지읍의 인구는 2만 1400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유입으로 도시의 규모도 확장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지읍은 ‘양지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용인 국제물류4.0 유통단지’ 조성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어 산업과 상업이 발전하고 인구도 유입되고 있다. 한편, 양지읍은 읍 승격에 따라 양지면 당시 4개 팀 23명이던 조직이 △총무팀 △맞춤형복지팀 △민원팀 △산업팀 △건설팀 등 5개 팀 26명으로 조직이 확대됐다. 지난 6일 열린 용인시 처인구 양지읍 개청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