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년 전세 사기 피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용인시민들의 전세 사기 피해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이교우(신봉동,동천동,성복동/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 전세 사기 등 피해 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4일 제29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용인시에 전세 사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를 입은 주택임차인의 피해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이 주요 골자다. 주요 내용은 △전세 사기 피해 예방 등을 위해 안전한 임대차계약 체결에 관한 홍보 및 교육 △전세 사기 피해임차인에 대한 법률상담 및 심리상담 지원 등 피해자 지원사업 추진 등이다. 이 의원은 “조례를 통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전세 사기 등으로부터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피해 발생 시 피해자의 신속한 회복과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하게 됐다”며 “전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정책적 활동과 함께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주거 안정성과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용인신문 | 용인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한 시 차원의 수출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진석(양지면·동부동·원삼면·백암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 농산물 등 수출 촉진 지원 조례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용인시 농산물 및 농산가공품의 대외경쟁력 강화와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용인시 농산물 및 농산가공품의 수출 촉진 지원에 관한 사항이 규정돼 있다. 주요 내용은 △농산물 등의 수출 진흥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 무역 정보의 수집 등에 필요한 시책 수립·시행 △농산물 등의 수출 촉진을 위해 농산물 등 수출 촉진 계획 수립·시행 △농산물 등 생산 및 수출업체에 대한 컨설팅 등의 사업 지원 △농산물 등의 수출 촉진을 위해 국제박람회 및 전시회 참가 등 사업 지원 등이다. 김 의원은 “용인지역 농산물 등의 수출 기반을 확충하고, 생산 및 수출 관련 업체에 대한 지원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판로를 확대하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발의했다”며 “특히 관내 소농가의 자립을 도와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대영 조합장(앞줄 중앙)이 공개강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은 지난 15일 조합원 및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표고버섯 재배 기술 및 산림조합 발전을 위한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국산림조합장협의회장인 이대영 조합장이 직접 조합의 운영 방향과 성과를 설명하고 산림경영계획 인가 시 받는 세제 혜택과 산림경영관리사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으며 조합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방향을 모색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산림조합중앙회 소속 산림 버섯연구소에서 강사를 초빙해 표고버섯의 재배 과정과 효율적인 관리법을 교육함으로써 참석자들에게 실무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이대영 조합장은 “오늘 조합 성과를 설명하고 산림조합의 중요성과 역할을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에 함께해 준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조합원과 용인시민들을 위해 임업 관련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임업 발전과 지역사회에의 기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지농협 안철훈 조합장과 여성조직 회원들이 힘내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특별성금을 전했다 용인신문 | 수지농협(조합장 안철훈)은 최근 발생한 경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총 580만 원의 특별성금을 지난 15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수지농협에서 도농상생기금회를 통해 후원한 300만 원과 고향주부모임 200만 원, 여성부운영위원회 50만 원, 느티나무회 30만 원 등 여성 조직에서 후원한 280만 원 등 총 580만 원을 경남 하동의 옥종농협을 통해 전달했다. 특히 후원에 참여한 각각의 여성 조직들은 “작지만 큰마음”으로 자발적인 나눔에 동참하며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실천했다. 안철훈 조합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지농협은 상생 금융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후원금을 전달받은 옥종농협은 소중한 마음과 함께 잘 전달하겠다는 말을 전하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캠페인도 잊지 않고 진행했다.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재영 의원(용인10,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용인시 죽전중앙근린공원 내 유적지 보호를 위한 현장조사에 참여했다. 이날 조사는 경기도 문화유산과와 용인시 문화예술과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해당 유적지는 지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죽전 택지개발사업지구 발굴조사 과정에서 청동기 및 백제 유구가 확인된 곳이다. 당시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보존 조치를 통보받아 중앙공원 내 유구로 유지돼 왔으나, 지난 2016년 국가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존 조치가 해제되면서 현재는 보호조치가 중단된 상태다. 현재 유구는 보호막 없이 노출돼 있으며, 일부는 관리 미비로 훼손이 우려되는 상태다. 윤 의원은 이날 “보존조치가 해제됐더라도 유적의 역사적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며 유적지 보존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어 “유구 보호는 문화재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사회의 문화유산으로서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초자치단체뿐 아니라 경기도 차원의 보존·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재영 경기도의원.
2학년 학생들이 미래핵심역량 활동으로 달탐사 진동로봇 만들기를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성서중학교(교장 황선우)는 지난 9일~11일까지 1학년 9일 융합과학분야, 2학년 11일 미래 핵심역량분야, 3학년 10일 계열탐색 진로멘토 등 교내에서 학년별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1학년의 융합과학분야 활동은 1인미디어 크리에이터, AI디지털 마케터, 미래자동차 엔지니어, 지능형 로봇 공학자 등 12개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별로 학급을 재편성해서 진행했다. 체험 후 학생들은 “더 재미있는 체험을 하지 못했던 것은 직업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며 “몸으로 경험하는 직업의 이해는 글로 배우는 이해도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한 학생은 “체험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다.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황선우 교장은 “단순 직업 체험이지만 ‘더 재미있는’ 선호도를 파악하는 것은 자기 이해의 중요한 출발”이라고 했다. 2학년의 미래 핵심역량 활동은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 협업 능력 등을 나만의 로봇 설계와 제작으로 임무를 해결하는 모둠별 토너먼트 시합으로 진행됐다. 제한된 재료로 임무 해결 과정에서 미래 핵심역량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변화하는 직업 속에서 자신이 키워야 할 역량에 대해 고민하고 교과서에서 배우는 단순 학습 능력을 넘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량을 체험했다. 나만의 로봇 제작을 위한 문제해결 과정에서 한 학생은 “로봇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문제를 해결하는 재미를 느꼈다. 내 생각을 표현하고 다양한 관점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황 교장은 “시합에서 승자의 환호와 패자의 함성은 자신의 역량에 대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순간”이라고 했다. 3학년의 계열탐색 진로멘토 활동은 학생들이 자연계와 인문계를 이해하고 학생 각자가 자신의 계열을 탐색하기까지 대학생 멘토를 초청해 진행됐다. 활동 후 한 학생은 “다양한 계열에 대한 이해와 멘토의 경험담을 통해 내 진로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선우 교장은 “고교학점제에 따른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대학생 멘토와의 질의응답은 멘티인 중학생에게 이정표가 됐다”고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한동안 ‘의식불명’ 상태 깨어난 뒤 힘겨운 일상 한편 한편 의지 담아내 용인신문 | 김성배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내일은 걷는다’를 모악에서 펴냈다. 시집 제목은 시인의 현재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시인이자 생활인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던 시인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졌다. 한동안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난 시인은 4년째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집에는 ‘내일은 걷겠다’는 의지로 하루하루 다양한 재활을 시도했던 장면이 간결하게 묘사돼 있다. 어느 누구도 설마 시를 쓰고 있으리라고 생각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시집은 재활과정에 대한 시를 수록한 시인의 재활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생활 재활 익히기’ 연작시는 세수하기, 머리감기, 양말 신기, 걷기, 지팡이 등으로 이어지면서 몸이 불편한 것이 얼마나 일상을 힘들게 하는 지를 새삼 깨닫게 해준다. “세면대에서 수돗물을 틀고 한 손으로 양쪽 눈 주위를 씻고 오른쪽 뺨과 왼쪽 뺨 주위 씻는다 그다음 이마와 코 주변을 씻고 손등으로 턱 밑을 닦는다 몇 번을 왕복으로 반복하고 세수를 마친다 수건을 잡아서 이쪽저쪽을 고루 물기를 닦는다 양손 세수를 꿈꾸며 열심히 연습해본다 거울을 보며”(시 ‘생활 재활 익히기1-세수하기’ 전문) 시 ‘일상 재활운동’도 침맞기, 휠체어 타기, 자전거 타기 등 시리즈로 이어진다. 특히 시 ‘휠체어가 가는 길’은 “휠체어 전용 도로”가 없어 불편을 겪은 시인이 “자동차, 자전거 전용도로”는 있지만 장애인 시설이 얼마나 턱없이 부족한 지에 대해 안타까워 하며 “씽씽 나갈 수 있는 평탄한 길을 가보고 싶다 아니 두 발로 걷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내고 있기도 하다. 시인의 지인들은 “육신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시를 쓰기 위해 필요한 언어 감각을 회복하는 게 더욱 절실했을 것이다. 마침내 지난한 재활과정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켜서 시집 ‘내일은 걷는다’를 펴냈다”라고 하고 있다. 김 시인의 시 ‘책장에 글이 사라졌다’를 보면 “모르는 단어를 찾으려고 사전을 꺼내다 책장이 무너졌다 책이 도미노 현상처럼 드러누웠다 아니 쓰러졌다 차곡차곡 줄지어 선 활자가 순식간에 넘어갔다…책장은 지금 전쟁 중이다 책, 책 쓰러진다”고 하여 언어 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그간의 과정을 짐작하게 하고 있다. 그의 이번 시집은 혼신의 노력으로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이다. 김 시인과 오랜 인연이 있는 남송우 평론가(고신대 석좌교수)는 해설에서 “그가 거듭나서 재기한 시 세계가 계속 이어져 나가길 기도한다”고 했다. 안도현 시인은 “그가 쓰러졌다는 소식은 부산이 쓰러졌다는 말로 들렸다. 내게 ‘김성배’는 ‘부산’과 뜻이 같은 말이었다”며 부산에서 문화 운동 등을 열정적으로 펼쳤던 김 시인을 안타까워하며 회복을 기원했다. 김 시인의 시집 ‘내일은 걷는다’는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위로를 주는 특별한 시집이다. 세종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한 김 시인은 2009년 시 전문지 ‘시평’ 신인상으로 등단해서 시집 ‘오늘이 달린다’, 그밖에 산문집 등을 펴냈다.
용인신문 | 폭언과 막말 등으로 사퇴 요구 등이 이어져 온 오광환 체육회장이 최근 불거진 A종목단체 회장에 대한 성차별 발언과 관련 ‘공식 사과’를 했다. 하지만 오 회장은 사퇴 요구 등에 대해서는 일부 세력의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시도’라며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오 회장은 지난 8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 깊이 사과한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고 불쾌감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 회장은 이날 공무원노조, 여성단체 등의 사퇴 요구에 대해 “자신의 언행을 문제 삼아 그동안 추진해 온 체육계 개혁의 본질을 흐리려는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시도”라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회장 취임 이후 진행된 체육회 감사에서 시 보조금 3억 9000만 원이 사라진 게 확인됐다. 지출 내역서 등 관련 자료도 전무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이어 “이 싸움은 욕설과 막말의 문제가 아니라 수십년 간 고착화 된 부패의 구조를 끊어내려는 개혁과 이에 저항하는 기득권 세력 간의 충돌”이라며 “임기 내에 체육계의 개혁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지난달 용인시체육회 종목단체장협의회와 만찬을 겸한 자리에서 ‘술은 분내 나는 여성이 따라야 더 맛이 있다는 옛말이 있다’는 발언과 함께 용인시 직원들에게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여성단체와 공무원노조 등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아왔다. 지난 8일 오광환 용인시 체육회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종호 원장(서울예스병원 신경외과) 김종호 원장이 진료하는 모습 용인신문 | 스마트폰이 현대인의 생활에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하지만 스마트폰 과사용에 따른 증후군이 보고되고 있다. 이른바 VDT 증후군이다. VDT 증후군이란 Visual Display terminal의 약자로 영상디지털기기 사용으로 발생하는 병을 말한다. VDT 증후군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기가 스마트폰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목 디스크 환자는 2015년 87만여 명에서 2022년 약 190만 명으로 7년 사이 2배 이상 늘었다. 계속 증가세를 보이는 목 디스크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2. 경미한 초기 증상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개선 목 디스크는 초기이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 자세 교정과 약물이나 운동, 물리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한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보통 신경외과 전문의가 MRI 등 정밀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진단한 후 약물이나 주사 치료를 시작해 6주 정도 병행한 후에도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디스크 제거 수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0.7cm 정도 크기로 피부를 최소 절개한 후 고화질 초소형 내시경을 삽입해서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를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수술 부위를 육안으로 보면서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주변 조직에 대한 손상이 적고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또한 안정되기까지의 기간도 짧고 이물질 삽입이 없으므로 기구 삽입에 따르는 이물 반응이나 기구로 인한 합병증이 없어 고령의 환자들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2주 정도 안정만 취하면 재활치료도 따로 필요 없다. 일반적으로 초기에 약물과 물리치료, 견인치료 등 보존적치료법이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수술을 시행한다. 하지만 디스크의 종류나 증상에 따라 수술법이 달라지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이 중요하다. 특히 현대인의 90% 이상이 경험하는 목 디스크 질환의 경우 신경학적 손상 등 증상의 악화가 이어지기 전에 전문의와 상담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상담을 통해 증상에 맞춘 예방적 치료를 선행해야 건강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대영 조합장(앞줄 우에서 네번째)이 조합 임시총회에서 전국산림조합 조합장협의회장 선임 사실을 알리고 축하를 전하는 조합원 및 임직원들과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은 지난 3일 진행된 조합 임시총회에서 전국산림조합 조합장협의회장으로 이대영 조합장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대영 조합장은 지난 2015년부터 용인시산림조합장을 역임하며 조합원의 권익 향상과 지역 산림자원 육성에 크게 기여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산림 분야와 산림조합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조합장은 선임 소감으로 “이번에 전국 142개 산림조합을 대표해 분에 넘치는 직책을 맡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고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산림조합이 조합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산림조합의 발전과 조합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최근 경상권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계기로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산불 예방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불법 소각 행위를 금지하고 산림 내 화기 사용 금지와 인화물질 소지 금지 등 산불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안내했다. 또한 조합 임직원과 대의원회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성금 500만 원을 기탁, 피해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에 동참했다. 이 조합장은 “이번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초래한 만큼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합원과 시민들은 산림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우리 조합은 앞으로도 산불 예방과 산림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 용인시가 전국 최초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지난 9일 용인시장 접견실에서 E-순환거버넌스와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 구축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전자제품 폐배터리 안전 회수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시민들에게 폐배터리 무상 배출에 대해 홍보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배터리 회수 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추후 폐전자제품 무상 수거를 확대 시행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또 수거한 폐전자제품은 가능한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고 안전하게 처리한다. 시와 E-순환거버넌스는 올해 시범적으로 공동주택 5~10곳을 정해 전자제품 사용 후 발생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특수 키트를 보급하고 무상 수거하기로 했다. 추후 무상 수거 품목을 멀티탭, 전선, 전기 안마의자 등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협약에는 이상일 시장과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용인시 홍보대사이자 E-순환거버넌스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가수 김경호·방송인 윤정수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용인에서 전국 최초로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수거하는 체계 구축을 위한 시범 사업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런 노력이 모여 탄소중립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폐배터리에 대한 안전한 수거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용인시가 시범 사업 요청에 선뜻 응해줘 감사하다”며 “오늘 협약을 기점으로 폐배터리 안전 수거 체계가 널리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가 E-순환거버넌스와 전자제품 폐배터리의 안전한 회수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사진은 지난 9일 협약식 모습.
사진 좌로부터 김하진 교장이 김희정 교육장, 이상일 시장, 덕영고 박정남, 청덕중 명인희 교장 등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서원초등학교(교장 김하진)는 지난 2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협약식에 참석해 생태환경교육 실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협약식은 용인시가 주관한 가운데 올해 생태학교로 선정된 서원초등학교, 청덕중학교, 덕영고등학교 교장과 교육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원초등학교는 올해부터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시범학교로 지정되면서 전 학년을 대상으로 생태환경교육과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환경교육사와 함께하는 생태 수업은 물론 학생 자율 생태동아리인 ‘서원에코플러스’ 활동과 친환경 세제 나눔 활동인 ‘지구를 살리는 리필 스테이션’, 버려진 우산을 재활용한 ‘공유 우산 나눔’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과 실천력을 키울 계획이다.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에코페스티벌’은 학생 주도 기획형 행사로 자율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 축제로 운영된다. 또한 ‘에너지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전기를 아껴 쓰는 실천 활동을 포스터 및 숏폼 영상으로 표현하고 대기전력 차단을 위한 아이디어도 학생 주도로 제안하고 실천해 나간다. 김하진 교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학교는 지구와 더불어 살아갈 생태 시민을 길러내는 교육공동체가 돼야 한다”며 “우리 서원초등학교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생태적 감수성과 실천력을 키워가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학교 관계자는 “환경교육 전문 강사를 배치해 교실 중심 생태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 연수도 정기적으로 실시해 교육공동체 전체의 생태 감수성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는 지자체 최초로 용인시가 주관하는 생태 전환교육 육성 사업으로 학교급별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생태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의 환경 시민성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시와 용인교육지원청은 시범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