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임신부에게 운동이 필요하고 좋다는 말,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을 것이다. 문제는 늘 그 다음이다. “그래서, 어디까지?” 이 질문 앞에서는 말들이 갑자기 조심스러워진다. 산부인과 의사들의 말을 종합하자면, 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임신 중 운동은 숨이 조금 차지만 말은 이어갈 수 있는 상태, 노래는 포기해야 하지만 문장은 무난히 뱉어낼 수 있는 정도면 된다. 그 정도로 움직이면 심장과 폐는 “오랜만에 일 좀 했네” 하고 느끼지만, 자궁과 태반은 놀라지 않는다. 운동을 마치고 20~30분쯤 지나 호흡이 가라앉고, 다음 날까지 몸이 무겁지 않다면 그 운동은 충분하다. 반대로 숨이 가빠 말이 끊기고, 하루 종일 축 처져 있다면 몸은 이미 답을 준 셈이다. 조금 과했다고. 임신 중 운동은 욕심낼수록 손해다. 하루 20~30분이면 충분하고, 꼭 한 번에 채울 필요도 없다. 10분 산책 두 번, 중간중간 스트레칭 몇 번이면 혈류와 신경계는 알아서 반응한다. 임신부에게 운동의 목적은 근육을 키우거나 기록을 세우는 데 있지 않다. 임신 중 운동은 ‘강화’라기보다 ‘유지’에 가깝다. 혈액이 고이지 않게 하고, 혈당의 출렁임을 줄이며, 몸이 긴장 모드에 오래 머무르지 않게 하는 것, 딱 그 정도면 충분하다. 그래서 걷기는 늘 1순위다. 실패 확률이 가장 낮은 운동이기도 하다. 평지에서, 숨이 과하게 차지 않는 속도로, 몸이 살짝 따뜻해질 정도면 된다. 여기에 허리와 엉덩이, 허벅지와 등 위주의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근력 운동을 더하면 몸의 균형이 훨씬 좋아진다. 다만 배에 힘을 과하게 주는 동작은 조절이 필요하다. 임산부용 요가나 필라테스, 수영도 잘만 고르면 충분히 좋은 선택이다. 결국 중요한 건 종목이 아니라, 하고 난 뒤 몸이 편안해졌는지다. 멈춰야 할 때도 있다. 운동 중 어지럽거나, 배가 아프거나, 출혈이 있거나, 자궁이 뻐근하게 조이는 느낌이 계속된다면 바로 멈추는 게 맞다. 이는 겁을 주는 경고라기보다 몸이 보내는 “잠깐만요”라는 신호라서 그렇다. 임신부의 몸은 생각보다 솔직하다. 무리하면 바로 표가 나고, 적당하면 금세 편안해진다. 임신 중 주의해야 할 운동도 있다. 배에 충격이 갈 수 있는 운동, 점프나 급격한 방향 전환, 복압을 크게 올리는 동작, 오래 눕는 자세, 숨을 참아야 하는 운동은 피하는 게 원칙이다. 고온·고습 환경에서의 운동도 마찬가지다. 태교라는 관점에서 보면, 운동의 양보다 더 중요한 건 운동이 끝난 뒤의 상태다. 적당히 움직인 임신부의 몸은 혈당이 안정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은 낮아지며, 호흡은 자연스럽게 깊어진다. 이 리듬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된다. 적당한 운동을 하면 먼저 호흡이 깊어진다. 숨을 길게 내쉬는 순간, 몸은 교감신경의 흥분 상태에서 빠져나와 부교감신경 쪽으로 기울어진다. 쉽게 말해 ‘싸우거나 도망칠 준비’가 아니라 ‘쉬어도 되는 상태’로 전환된다. 이런 변화는 감정의 기복을 완만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임신 중 우울감이나 불안이 커지는 것을 완화하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운동은 자연분만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골반과 몸통 주변 근육에서 그렇다. 운동을 해온 몸은 체중과 자세 변화에 어느 정도 적응해 있고, 골반 주변 근육이 지나치게 굳어 있지 않아서 그렇다. 물론 운동을 했다고 해서 모두 자연분만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아기의 자세와 크기, 골반 구조, 분만의 진행 속도는 운동만으로 바꿀 수 없는 변수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신부에게 운동을 권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준비된 몸은 어떤 방식의 출산이든, 조금 더 수월하게 이겨낼 여지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용인신문 | 2026년은 병오년, 말띠해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지치지 않고 달리는 말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말이 나왔으니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나 덧붙이고 싶다. ‘말’이라는 동물은 생식력만 놓고 보면 실로 대단한 정력가다. 물론 동물과 인간의 생식력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지만, 인간이 동물과의 비교에서 도무지 이길 수 없는 영역이 있다면, 어쩌면 그것이 바로 생식력일지도 모르겠다. 제아무리 슈퍼맨 같은 남성이라 해도 한 번 사정 시 정자 수가 평균 3억~5억 마리라면, 말은 한 번에 50억~100억 마리의 정자를 만들어낸다. 더 놀라운 건 그 안정성이다. 웬만한 스트레스와 환경 변화에도 정자의 수와 품질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기분, 컨디션, 환경에 따라 정자의 숫자와 질이 민감하게 요동치는 인간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것이 단순한 ‘체력의 차이’라기보다는, 번식을 중심으로 설계된 생물학적 구조의 차이라는 점이 더 중요하다. 문제는 현대 인간, 특히 남성의 생식력이 이 구조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데 있다. 오늘날 남성의 정자 건강은 의지나 기력보다 환경과 음식 문화의 영향을 훨씬 크게 받는다. 공해, 환경 호르몬, 플라스틱과 살충제, 미세플라스틱 같은 물질들은 조용하지만 집요하게 생식 기능을 압박한다. 여기에 가공식품 위주의 식단, 잦은 외식과 단 음료가 더해지면 정자는 버티기 힘든 환경에 놓인다.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군 역시 정자 품질을 떨어뜨리는 직격탄이다. 흔히 술과 담배를 먼저 떠올리지만, 사실 그보다 더 무서운 요소들이 이미 일상 곳곳에 깔려 있다. 그렇다면 정자 건강을 지키는 데 핵심이 되는 영양소는 무엇일까. 첫째는 아연이다. 아연은 정자 생성과 테스토스테론 합성의 핵심 재료다. 굴, 소고기, 견과류에 풍부하다. 아연이 부족하면 정자 수가 줄고 운동성 역시 떨어진다. 둘째는 오메가-3 지방산이다. 오메가-3가 부족한 정자는 꼬리가 있어도 제대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연어와 고등어 같은 등푸른 생선, 호두, 아마씨가 대표적이다. 셋째는 엽산과 비타민 B군이다. 이들은 DNA 복제와 유전 정보의 안정성에 관여한다. 녹색 채소, 콩류, 통곡물에 풍부하다. 엽산이 부족하면 수정은 되더라도 배아 분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넷째는 항산화 영양소다. 비타민 C와 E, 셀레늄, 폴리페놀 같은 성분은 정자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막아준다. 베리류 과일, 채소, 올리브유가 여기에 해당한다. 정자 DNA 손상의 상당 부분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에서 시작된다. 반대로 정자에게 가장 불리한 음식도 분명하다. 과도한 당분, 트랜스지방, 잦은 음주, 초가공식품은 정자의 적이다. 혈당이 자주 출렁이면 고환 내 대사 환경이 흐트러지고, 알코올은 테스토스테론 분비와 정자 형성을 동시에 억제한다. 그럼에도 희망적인 점은 있다. 정자는 회복 가능한 세포다. 우리가 먹은 음식은 소화되고 흡수돼 혈액이 되고, 그 혈액이 고환으로 흘러가 약 70~90일에 걸쳐 정자로 완성된다. 다시 말해, 지금부터 바꾸면 두세 달 뒤 결과는 분명히 달라진다는 것이다. 말처럼 타고난 생식력을 가질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정자를 괴롭히는 환경에서 한 발 물러서는 선택은 가능하다.
용인신문 |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재단의 전문 행정력과 문화예술 공간 자원을 지역 예술인과 공유하겠습니다. 용인의 문화예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매니지먼트 재단’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이하 김 대표)의 구상을 들었다. 취임 이후 줄곧 실용주의와 전문성을 강조해 온 그는 올해 용인 문화예술계의 핵심 키워드로 ‘브랜드화’와 ‘올 서비스(All-Service) 지원 체제’를 꼽았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예산 동결과 물가 상승으로 재단 운영 여건은 녹록지 않다. 김 대표는 이에대한 돌파구를 재단이 보유한 ‘유휴 공간’과 ‘전문 인력’을 지역 예술가들에게 전면 개방하는 데서 찾았다. “재단이 10년 넘게 성장하며 구축한 가장 큰 자산은 전문적인 행정력과 훌륭한 공연 시설입니다. 금전적 지원 위주에서 벗어나 비어 있는 공연장과 연습실을 지역 예술인들에게 과감히 열어주고, 재단의 홍보·마케팅 시스템을 지원해 그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올 서비스’ 체제를 확립할 것입니다.” 그는 재단이 가진 공간 및 홍보 자산 등을 통해 지역 예술가들의 고충을 함께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잇달아 열리는 대형 공연을 두고 일각에서 ‘대관 위주의 사업’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과 관련, 김 대표는 명확한 차별성을 설명했다. “타 지자체 재단들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연을 사 오는 것과 달리, 용인문화재단은 예산 투입 대신 재단의 기획력을 바탕으로 한 ‘공동 기획’과 ‘지분 공유’ 방식을 취합니다. 대관료에 연연하지 않고 우수한 공연을 유치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으로 부족한 사업을 지원하는 구조입니다. 이는 우리 직원들이 발로 뛰어 만든 성과이며, 결과적으로 시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한, 처인구 용인문예회관에서 진행 중인 발레단 상주 단체 사업이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전 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는 점을 들며, 지역별 균형 있는 문화 콘텐츠 공급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용인이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로 주목받는 시점에서, 김 대표는 미래 문화 도시에 대한 소신도 덧붙였다. 그는 “첨단 문화도시는 단순히 재단의 구상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기업과 시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시와 반도체 기업이 포인트에 대해 미리 합의해야 합니다. 용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본과 시의 정책, 그리고 재단의 콘텐츠 기획력이 맞물리는 현실적인 로드맵이 필요합니다.” 현장을 중시하는 그의 스타일 덕분에 재단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김 대표는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일을 하며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는 직원들이야말로 용인문화재단의 진정한 힘”이라며, 관료화를 경계하고 늘 깨어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1월 지원 사업 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공간 지원 방안과 협력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지역 예술인들이 재단의 문턱을 낮게 느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반자로 인식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신문 |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3)은 지난달 31일 지역 현안 6건의 해결을 위해 총 15억 5000만 원 규모의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은 노후 공공시설 개선과 보행환경 정비, 공원·생활체육시설 안전 강화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신갈동 주민자치센터 노후 시설 보강 및 외부 정비 공사 2억 원 △트리플힐스로 보행환경 개선공사 3억5000만 원 △기흥 배드민턴장 개선공사 1억 원 △영덕숲자람터근린공원 보행로 개선사업 5억 원 △수변공원 산책로 안전정비사업 3억 원 △도현어린이공원 재정비사업 1억 원 등이다. 남 의원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는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현장을 중심으로 도비 확보와 사업 추진을 이어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삼성전자가 용인시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조성 중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국가산단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계약 내용을 밝히지 않아왔지만, 최근 일부 정치권에서 반도체 국가산단 지방 이전론을 주장하며 정쟁화되자 대응에 나선것 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29일 LH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월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 용인 이동·남사읍 일원에 조성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LH는 지난 22일부터 토지 및 지장물(건물, 공작물, 수목 등)에 대한 보상 협의에 착수했다. 보상 진행률은 지난 26일 기준 14.4%를 기록했다. LH는 1차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건물·영업권 등 지장물 보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한 뒤, 산단 조성 공사를 발주해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Fab) 6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약 777만㎡(235만 평) 규모로 36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생산설비 확대에 따라 투자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산단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과 연구기관 80여 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반도체 업계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용인 국가산단의 조기 조성이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경쟁력과 직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산단은 기흥·화성·평택 등 기존 삼성 반도체 사업장과의 접근성, 수도권 인력 확보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토지 보상을 진행 중인 LH는 내년 초 조성공사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고 이후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거쳐 입찰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시공사를 선정하고, 2026년 하반기에는 산업단지 조성 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조성공사는 공정 효율을 높이고 국가산단 조성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1공구와 2공구로 나눠 동시에 입찰을 진행한다. 1공구는 344만㎡(약 104만 평), 2공구는 433만㎡(약 131만 평) 규모로, 총 공사비는 1공구 1조 1000억 원, 2공구 8000억 원 등 약 1조9000억 원에 달한다.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에 들어서는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용인신문 | 용인시의 지방자치 경쟁력 지수가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국가산단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와 그에 따른 인구 유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용인시는 지난달 30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2025년도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종합경쟁력 부문 전국 2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위에서 2단계 상승한 성과다. 시에 따르면 시는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을 합산한 종합 경쟁력 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663.1점을 기록해 전국 75개 시 평균인 529.1점을 크게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인적자원, 광역교통, 문화공간, 산업기반 등을 평가하는 ‘경영자원’ 부문에서 239.3점으로 4위, 공공행정과 지방재정 등을 평가하는 ‘경영활동’ 부문에서 175.1점으로 7위, 경제 활력과 인구 성장성 등을 평가하는 ‘경영성과’ 부문에서 248.7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용인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따른 글로벌 소·부·장 기업과 전문 인재 유입으로 도시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반도체 산업 성장에 힘입어 2025년 9월 인구 규모가 울산광역시를 추월한 점은 용인의 비약적인 도시 성장을 상징하는 성과로 꼽혔다. 또한 북용인IC 개통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동백-신봉선과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 반영 등 광역교통망 확충이 가시화되며 시민 이동 편의성과 도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일 시장은 “1000조 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투자가 이뤄질 용인시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대형 반도체 앵커 기업은 물론,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용인의 도시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가 '2025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전국 2위에 올랐다.
용인신문 | ‘푸른 뱀의 해’라던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지난 한 해는 유례없는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등 대한민국 현대사에 커다란 변곡점이 된 시간이었다. 혼란 속에서 시작된 2025년은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지나가고 있다. 격랑의 시기를 지나온 국민들은 이제 차분히 한 해를 되돌아보며 무거웠던 마음을 비워내고, 새해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시기를 맞이했다. 매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뽑아온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며 변한다’는 뜻의 ‘변동불거(變動不居)’를 선정했다. 이는 고정된 권력도, 영원한 질서도 없음을 보여준 우리 사회의 역동성과 그 속에서 겪은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함축하고 있다. 2025년 용인시에도 수많은 변화가 이어졌다. 특히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과 동용인IC 추가 개설 확정, 반도체 고속도로 민자적격성 통과 등 교통 분야에서 기분 좋은 소식들이 이어졌다. 또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과 이동‧남사읍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토지 보상 시작 등 지역 경제 분야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이어졌다. 용인신문은 2025년 송년호를 발행하며 올해 보도된 수 많은 뉴스들을 ‘정치’, ‘부동산/교통’, ‘사회 일반’, ‘문화’, ‘지역’ 등 다섯 개 분야로 정리해 봤다.(편집자주) 용인 3개구 모두 승리… 새로운 정부 출범 원동력 정찬민·최강욱 전 국회의원 광복절 특별사면 포함 이정문 전 용인시장·우제창 전 국회의원은 구속 2025년은 권력의 이동과 질서의 재편이 동시에 일어난 ‘변동’의 해였다. 비상계엄의 상흔을 씻어내고 새로운 행정부가 출범했지만, 사면 논란과 지역 정치권의 고질적인 비리는 여전한 과제로 남았다. 지난 6월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1728만 7513표라는 역대 최고 득표를 기록하며 당선됐다. 득표율은 50%에 미치지 못했으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8.27%p 차로 넉넉히 따돌리며 정권 교체를 이뤄냈다. 용인지역은 전국 평균(79.40%)을 상회하는 81.31%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변화를 향한 열망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용인 3개구 모두에서 승리하며 9.63%p 차의 압승을 거뒀다. 이 대통령이 취임 직후 단행한 사면 조치로 용인지역 정가는 변화를 맞게 됐다. 이 대통령은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민 통합’과 ‘경제 활성화’를 명분으로 첫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용인지역 정가에서는 뇌물수수 혐의로 복역 중이던 정찬민 전 국회의원과 용인에 거주하는 최강욱 전 국회의원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이들 국회의원의 사면은 내년 6월 예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 같은 중앙 정치의 격랑 속에서 용인의 지역 정가는 각종 비리와 도덕성 결여로 얼룩진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지역주택조합 방음벽 설치 공사 로비 의혹은 지역 정가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우제창 전 국회의원이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되었으며, 우 전 의원은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 이 전 시장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직 시장과 국회의원이 연루된 이른바 ‘방음벽 비리’는 지역 사회의 청렴도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또한, 제9대 용인시의회는 성희롱, 뇌물 수수 의혹 등에 따른 연이은 시의원 징계가 이어졌다. 9대 시의회는 개원 이후 해외 연수 중 술 반입 등 의원들의 자질 문제가 연이어 터지며 ‘역대 최악의 의회’라는 혹평을 받게 됐다. 지난 6월 3일 열린 제20대 대통령 선거 용인지역 개표 현장 모습.
용인신문 | ‘푸른 뱀의 해’라던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지난 한 해는 유례없는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등 대한민국 현대사에 커다란 변곡점이 된 시간이었다. 혼란 속에서 시작된 2025년은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지나가고 있다. 격랑의 시기를 지나온 국민들은 이제 차분히 한 해를 되돌아보며 무거웠던 마음을 비워내고, 새해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시기를 맞이했다. 매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뽑아온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며 변한다’는 뜻의 ‘변동불거(變動不居)’를 선정했다. 이는 고정된 권력도, 영원한 질서도 없음을 보여준 우리 사회의 역동성과 그 속에서 겪은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함축하고 있다. 2025년 용인시에도 수많은 변화가 이어졌다. 특히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과 동용인IC 추가 개설 확정, 반도체 고속도로 민자적격성 통과 등 교통 분야에서 기분 좋은 소식들이 이어졌다. 또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과 이동‧남사읍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토지 보상 시작 등 지역 경제 분야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이어졌다. 용인신문은 2025년 송년호를 발행하며 올해 보도된 수 많은 뉴스들을 ‘정치’, ‘부동산/교통’, ‘사회 일반’, ‘문화’, ‘지역’ 등 다섯 개 분야로 정리해 봤다.(편집자주) 아내·자녀 등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가장 충격 수십억 원대 빚더미에 참극 실행… 가정의 파멸 수익금 배분 갈등 20대 여성 틱톡커 살해범 검거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경제적 곤궁을 비관한 안타까운 사건들이 잇따랐다. 올해 용인지역에서는 가장 가까운 공동체인 가족을 파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른바 ‘비속 살해 후 자살’ 등 참혹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지역 사회에 지울 수 없는 상흔을 남겼다. 올해 발생한 극단적 사건들의 저변에는 공통적으로 ‘경제적 압박’과 ‘절망’이 자리 잡고 있다. 경기침체가 심화될수록 가정 폭력과 극단적 선택이 급증하는 만큼, 단순한 치안 강화를 넘어 심리적·경제적 안전망을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수원 고법은 지난 12월 24일 80대 부모와 배우자, 두 딸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가장 이 아무개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주택건설업체 대표였던 이 씨는 수십억 원대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자 지난 4월 용인시 수지구 자택에서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차례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재판부는 “경제적 실패를 이유로 가족의 생명을 뺏는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우리 사회가 지켜온 보편적 가치를 훼손한 비통한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선고 당시 재판장이 비극적인 참상에 말을 잇지 못하고 침묵할 정도로, 이 사건은 ‘경제적 파산이 불러온 가정의 파멸’이라는 2025년의 어두운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또 기흥구에서도 경제적 실패를 비관한 특수학교에 재학중인 아들을 살해하고 본인도 극단적인 선택을 한 부자(父子)의 비극이 전해졌다. 지난 12월 11일, 40대 남성 A 씨가 아파트 20층에서 투신해 숨졌고, 차량 뒷좌석에서는 그의 9세 아들이 질식사한 채 발견됐다. A 씨의 집에서는 “실패에 대한 자살입니다”라는 짧은 유서가 발견되었으며, 최근 주식 투자로 2억 원을 잃어 괴로워했다는 유족의 진술이 확보됐다. 지난 9월에는 수익금 배분 등 경제적 이해관계로 인해 동업자였던 20대 여성 틱톡커를 살해한 강력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 A 씨는 ‘채널 성장을 도와주겠다’며 접근해 동업을 시작했으나, 채널 운영과 수익 문제로 갈등을 빚자 끝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20대 여성 틱톡커를 살해 후 암매장 한 50내 남성이 용인동부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용인신문 | ‘푸른 뱀의 해’라던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지난 한 해는 유례없는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등 대한민국 현대사에 커다란 변곡점이 된 시간이었다. 혼란 속에서 시작된 2025년은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지나가고 있다. 격랑의 시기를 지나온 국민들은 이제 차분히 한 해를 되돌아보며 무거웠던 마음을 비워내고, 새해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시기를 맞이했다. 매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뽑아온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며 변한다’는 뜻의 ‘변동불거(變動不居)’를 선정했다. 이는 고정된 권력도, 영원한 질서도 없음을 보여준 우리 사회의 역동성과 그 속에서 겪은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함축하고 있다. 2025년 용인시에도 수많은 변화가 이어졌다. 특히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과 동용인IC 추가 개설 확정, 반도체 고속도로 민자적격성 통과 등 교통 분야에서 기분 좋은 소식들이 이어졌다. 또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과 이동‧남사읍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토지 보상 시작 등 지역 경제 분야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이어졌다. 용인신문은 2025년 송년호를 발행하며 올해 보도된 수 많은 뉴스들을 ‘정치’, ‘부동산/교통’, ‘사회 일반’, ‘문화’, ‘지역’ 등 다섯 개 분야로 정리해 봤다.(편집자주)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 교통망 확충 세종~포천 고속도 구리~안성 구간 개통 화성~용인~안성 ‘반도체 고속도로’ 박차 2025년 용인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과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가 맞물리며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중심지로 우뚝 섰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라는 파고 속에서도 용인은 ‘교통 혁명’이라 불릴 만큼 굵직한 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며 도시 전체가 들썩인 한 해를 보냈다. 올해 용인 교통의 가장 큰 성과는 단연 고속도로망의 획기적 확충이다. 지난 1월 1일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리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이 개통되며 모현읍 ‘북용인IC’ 시대가 열렸다. 이어 12월 23일에는 원삼면 남용인IC가 문을 열었고, 양지면 동용인IC 개설까지 승인되며 처인구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여기에 화성~용인~안성을 잇는 ‘반도체 고속도로’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 철도망 구축도 유례없는 진전을 보였다. 12월 11일, 국토교통부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승인하며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선(기흥~광교중앙)과 동백~신봉선 노선이 확정됐다. 특히 동백~신봉선은 GTX 구성역과 신분당선 성복역을 잇는 14.7㎞ 구간으로, 처인·기흥·수지를 하나로 묶는 동서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승인으로 용인은 분당선, 신분당선, GTX-A, 경전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철도 네트워크 구축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 같은 교통 호재 속에 용인지역 부동산 시장은 정부 규제와 개발 호재가 충돌하며 복잡한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정부의 10.15 대책으로 수지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조정대상지역 등 ‘3중 규제’에 묶이자, 매수세가 기흥구와 처인구로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 반면 매매가 상승과 규제 강화로 인해 전세 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며 전세 매물이 나오자마자 거래되는 ‘매물 가뭄’ 현상이 이어졌다. 지난 1월 1일 개통한 세종-포천 고속도로 모습.
용인신문 | ‘푸른 뱀의 해’라던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지난 한 해는 유례없는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등 대한민국 현대사에 커다란 변곡점이 된 시간이었다. 혼란 속에서 시작된 2025년은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지나가고 있다. 격랑의 시기를 지나온 국민들은 이제 차분히 한 해를 되돌아보며 무거웠던 마음을 비워내고, 새해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시기를 맞이했다. 매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뽑아온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며 변한다’는 뜻의 ‘변동불거(變動不居)’를 선정했다. 이는 고정된 권력도, 영원한 질서도 없음을 보여준 우리 사회의 역동성과 그 속에서 겪은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함축하고 있다. 2025년 용인시에도 수많은 변화가 이어졌다. 특히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과 동용인IC 추가 개설 확정, 반도체 고속도로 민자적격성 통과 등 교통 분야에서 기분 좋은 소식들이 이어졌다. 또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과 이동‧남사읍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토지 보상 시작 등 지역 경제 분야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이어졌다. 용인신문은 2025년 송년호를 발행하며 올해 보도된 수 많은 뉴스들을 ‘정치’, ‘부동산/교통’, ‘사회 일반’, ‘문화’, ‘지역’ 등 다섯 개 분야로 정리해 봤다.(편집자주) ‘문화도시 용인’ 화려한 도약 발판 마련 성공 용인포은아트홀 리모델링 국내 최고 공연장 대한민국대학연극제 찬사… 연극 메카 도약 2025년 용인시 문화예술계는 내실 있는 인프라 구축과 대규모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문화도시 용인’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공연장 하드웨어 고도화부터 시민 참여형 축제 모델의 정립, 그리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역사 복원까지 다채로운 시도가 이어졌으나, 지역 대표 축제의 운영 이원화라는 숙제도 남겼다. 올해 큰 성과는 용인포은아트홀의 리모델링을 통한 변신이다. 재단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객석을 1,525석으로 확대하고, 최첨단 음향·조명·영상 장비를 도입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공연장 위상을 확보했다. 그 결과, 대형 뮤지컬과 정상급 아티스트의 전국 투어 콘서트가 잇따라 유치, 객석 점유율이 기존 70%에서 87%로 급증했다. 운영 효율성도 대관 수익이 전년 대비 약 72%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경제적·문화적 성과를 거두며 지역 문화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축제와 공연 분야도 약진해 제2회 대한민국대학연극제를 성공적으로 운영, 연극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5 조아용 페스티벌’에서 처음 도입된 시민 퍼레이드는 관객이 주인공이 되는 시민 참여형 축제 모델을 확립했다는 평을 들었다. 이러한 성과 속에 재단 설립 초기부터 기틀을 닦아온 김혁수 대표이사의 재연임이 확정되며,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해졌다. 한편, 용인의 호국 정신을 상징하는 ‘처인성문화제’가 세 갈래로 나뉘어 개최돼 아쉬움도 남겼다. 24년간 이어온 ‘김윤후 승장 추모 다례제’를 뿌리로, 민간 주도의 ‘처인성문화제 페스티벌’과 용인문화원의 ‘처인성문화제’가 이원화되면서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처인승첩 800주년을 앞두고 축제 통합과 정체성 확립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 민족교육의 요람이었던 ‘삼악학교’가 AR(증강현실) 기술로 재현돼 시민들에게 공개됐다. 용인문화원이 추진한 이 사업은 유물 전시를 넘어 기술과 역사가 결합한 미래형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용인신문 | ‘푸른 뱀의 해’라던 2025년 을사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지난 한 해는 유례없는 탄핵 정국과 조기 대선 등 대한민국 현대사에 커다란 변곡점이 된 시간이었다. 혼란 속에서 시작된 2025년은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지나가고 있다. 격랑의 시기를 지나온 국민들은 이제 차분히 한 해를 되돌아보며 무거웠던 마음을 비워내고, 새해의 밑그림을 그려야 할 시기를 맞이했다. 매년 올해의 사자성어를 뽑아온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세상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흘러가며 변한다’는 뜻의 ‘변동불거(變動不居)’를 선정했다. 이는 고정된 권력도, 영원한 질서도 없음을 보여준 우리 사회의 역동성과 그 속에서 겪은 거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함축하고 있다. 2025년 용인시에도 수많은 변화가 이어졌다. 특히 세종~포천 고속도로 개통과 동용인IC 추가 개설 확정, 반도체 고속도로 민자적격성 통과 등 교통 분야에서 기분 좋은 소식들이 이어졌다. 또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과 이동‧남사읍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토지 보상 시작 등 지역 경제 분야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이어졌다. 용인신문은 2025년 송년호를 발행하며 올해 보도된 수 많은 뉴스들을 ‘정치’, ‘부동산/교통’, ‘사회 일반’, ‘문화’, ‘지역’ 등 다섯 개 분야로 정리해 봤다.(편집자주) ‘음식물 처리장 유입’ 등 가짜 뉴스 갈등 부채질 구성동 생활쓰레기 적환장 논란 소통 끝 일단락 ‘용인시민프로축구단’ 창단… 시민들 숙원 풀어 2025년 용인시는 해묵은 민원과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선출직 정치인들의 무책임함에 대한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이와 동시에 행정의 진정성 있는 소통이 ‘가짜 뉴스’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도 얻었다.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한 적환장 설치부터 숙원이었던 프로축구단 창단까지, 올해의 성과들은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지역 사회에 ‘일하는 일꾼’에 대한 올바른 기준을 제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2025년 용인시는 수년간 멈춰있던 지역의 난제가 해결되고, 시민들의 숙원 사업이 현실화 된 ‘결실의 해’였다. 올해 용인 지역 최대의 이슈 중 하나였던 기흥구 구성(언남)동 생활쓰레기 적환장 논란이 시 행정당국의 끈질긴 소통 끝에 일단락됐다. 내년도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시급히 추진된 이번 사업은 초기 ‘음식물 처리장 유입’ 등 근거 없는 가짜 뉴스가 확산되며 극심한 주민 반발에 부딪혔다. 특히 일부 현직 정치인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 사실을 알면서도 갈등을 부추기거나 침묵하며 ‘지방의원 무용론’이 거세게 일기도 했다. 그러나 이상일 시장이 직접 주민대표를 만나 시설의 안전성을 확약하고 ‘폐기물 처리시설 금지’ 등을 명문화하며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는 행정이 가짜뉴스에 정면으로 대응해 시민의 이해를 구한 대표적 갈등 해결 사례로 남게 됐다는 평가다. 5년 넘게 ‘진입로 없는 아파트’로 방치됐던 삼가2지구 민간 임대아파트도 마침내 오명을 벗었다. 역삼지구 조합과의 갈등으로 건물 완공 후에도 입주를 못 했던 이곳은 용인시가 국민권익위원회 권고에 따라 대체 도로를 개설하며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용인시민프로축구단(용인FC)’이 공식 창단하며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었다. 시는 초대 단장으로 풍부한 구단 운영 경험을 갖춘 김진형 전 대전하나시티즌 단장을 선임한데 이어, 12월 현재 선수단을 속속 구성하고 있다. 용인FC는 내년 3월부터 열리는 ‘2026년 프로축구 K2 리그’에 출전한다. 임시 도로가 개설된 삼가2지구 민간 임대아파트 모습.
용인신문 |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일원에 조성 중인 대단지 아파트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공정을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이어가며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서의 면모를 점차 갖춰가고 있다 현장에서는 골조 공사를 중심으로 주요 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대단지 규모에 걸맞은 단지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 인근 지역 주민과 수요자들의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특히 향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도약 중인 용인시의 주거 위상을 상징하는 대표 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는 에버라인 둔전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서울세종고속도로 구간 개통 효과로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사실상 ‘서울 생활권’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포곡IC, 용인IC, 북용인IC 등 광역 교통망 확충과 경강선 연장(예정) 등 추가 교통 호재도 더해졌다. 또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주거지로서 직주근접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갖추고 있으며, 수변구역 해제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까지 더해져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 대단지 프리미엄과 차별화된 설계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전용면적 △68㎡ △84㎡ △101㎡ 등 다양한 평면 구성으로, 이 중 약 70%가 선호도 높은 84㎡로 구성돼 실수요자 중심의 단지 설계를 갖췄다. 대단지 프리미엄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과 주민 편의시설,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시공사인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안정적인 공사 진행과 풍부한 개발 호재를 바탕으로 향후 용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 둔전역 에피트 공사 현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