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가 추진 중인 ‘용인항일독립기념관’ 건립 사업이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학생들과 시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부지 선정 문제부터 시작해 공론화 부족, 급격한 예산 증액까지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용인시가 프로축구단 창립을 가시화하자 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앞장서서 항일독립기념관 건립을 원안대로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련의 과정을 보면 항일독립기념관 건립 추진은 졸속이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고 시민 교육의 장이 될 기념관은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번 사업의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용인시와 시의회가 중요한 절차를 소홀히 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특히 해당 사업은 시의회 연구모임인 ‘용인독립운동탐험대’의 제안으로 시작되었기에, 시의회가 이를 객관적으로 심사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집행부를 감시해야 할 시의회가 오히려 제 식구 챙기기식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더 큰 문제는 기념관 건립 사업의 재정적 부담이다. 최근 중앙투자심사 결과는 이러한 우려를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2024년 7월 재
용인신문 | 처인구 중앙동과 마평동을 잇는 마평1교는 처인구 구도심과 고림동 및 마평동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량입니다. 현재 마평1교는 시설 노후와 고림지구 및 진덕지구 세대수 증가에 따른 통행량 증가로 인해 통행에 불편이 큰 상황입니다. 인도와 차도 경계석이 노후 돼 부서지고 있으며 파손된 스톤칩이 도로로 떨어지면서 차량에 영향을 줍니다. 뿐만 아니라 차도의 아스팔트가 파이고 밀려서 울퉁불퉁하며 인도쪽으로 쏠려 올라간 상태입니다. 경관상의 문제도 심각합니다. 다리에 설치된 가로등은 밝지도 않은데다, 교량위 인도와 차도 경계 차단시설에는 거미줄이 많아 보행환경도 좋지 않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교량 확장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가로등과 경관 조명 및 해충 방지시설 등을 설치해 주시길 청원합니다.
용인신문 | 6학년 때 갔던 문학축제에서 한 작가님이 일기를 쓴다는 건 나만의 소설을 가지는 거라고 해서 그 말에 이끌려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처음 일기를 쓸때는 나 자신을 검열해서 좋은 말만 쓰고는 했다. 언젠가 누가 읽을까 봐 두려웠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내 손해구나 싶어서 솔직하기 시작했다. 화나는 일이 있으면 화가 났다고. 너무하다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슬프면 슬프고 우울하다고 왜인지 모르겠다고. 그 덕에 많은 시기를 지나올 수 있었다. 일기는 나에게 하는 말이라서 그 안에서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고, 깨닫고 모든 걸 한다. 가장 좋은 점은 나중에 읽을 때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다. 이때 이것 때문에 힘들었구나. 이런 일이 있었지. 기억도 나지 않는 순간들을 다시 되짚는다. 때로는 우와 이런 생각을 했었어? 싶은 글이 나오기도 하고 이때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혹은 이 사건 때문에 내가 바뀌었구나! 하는 이야기들을 가질 수 있다.
용인신문 | 사회적 참사를 다루는 소설들은 한결같이 짓눌린 개인의 삶을 통해 문제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드러낸다. 사회적 참사는 ‘참사’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사건은 개인의 죽음이 동반되며, 그로 인해 다수가 트라우마의 언저리를 배회하게 된다. 그럴 때 현장에서 살아온 당사자와 주변인들의 관계에 따라 트라우마는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왝왝이가 그곳에 있었다』는 그 과정에 있는 청소년의 슬픔과 안타까움을 그려낸 작품이다. 고등학생 이연서는 현실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떠오르게 하는 일을 당한다. 2023년 여름 오송, 호우에 근처 미호강이 범람하자 지하차도가 잠겨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일이 있었다. 소설에서 연서가 당한 일을 구체적으로 오송이라고 말하지 않았지만 반복되는 비오는 날에 대한 묘사와 버스에서 친구와 그 친구의 엄마가 죽었다는 설정은 자연스럽게 오송의 사건과 겹쳐진다. 연서는 자신을 걱정해주는 아빠도 진심이 아닌 것처럼 보이고, 선생님의 가식적 태도에는 환멸을 느끼며 친구들의 태도마저 의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도 참사의 현장에서 겨우 살아왔으면서 죽은 친구를 애도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자신에게 문제를 느끼기도 한다. 학교
봄이 싫다 윤도경 나는 봄이 싫다 너무너무 싫다 춘곤증이 와서 싫다 일찍 일어나야해서 싫다 방학이 끝나서 싫다 더워져서 싫다 나는 봄이 싫다 너무너무 싫다 약력: 중앙기독초등학교 6학년 윤도경
용인신문 | 모든 국민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변론 종결 후 헌재는 3월 14일 현재까지 선고일을 지정하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판결과 심우정 검찰총장의 즉시항고 포기로 관저로 복귀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야당은 물론이고 다수의 국민과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연히 파면될 것으로 믿는다. 반면 즉각 기각시켜야 한다는 반론도 거세다. 헌재가 선고 이후에 벌어질 불상사를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헌재가 책임을 혼동하는 것이다. 탄핵이 인용되었을 경우 헌재의 판결에 불복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것은 국정을 책임진 최상목 권한대행의 책임이고, 기각을 압박한 여당이 비난받을 몫이다. 헌재는 파면 사유가 인정되면 하루속히 파면 선고를 내리는 것이 국론 분열을 최소화하는 길이다. 만약 파면 사유가 아니라면 감사원장과 검사 3인의 탄핵을 기각했듯이 판결문을 통하여 기각 결정을 내리고 국민의 동의를 받으면 된다. 전 국민이 방송으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하고 선관위에 들어가 부정선거 자료를 수집한다는 명목으로 헌법기관을 무력화시키는 광경을 똑똑이 보았다. 심지어 일부
용인신문 | 2025년의 세계정보는 상위 50개 웹사이트가 장악하고 있다. 그중에 압도적인 검색은 구글이 85.18%를 차지하고 있다. 하루에 35억 개 이상의 검색으로 구글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기 위한 출처로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다. 구글은 두 번째로 인기있는 웹사이트인 유튜브를 소유하고 있다. 상위 50개의 웹사이트 중에 1-2위인 구글과 유튜브는 나머지 48개 웹사이트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트래픽을 가지고 있다. 트래픽은 전화 또는 컴퓨터 통신의 특정 전송로에서 일정 기간내에 흐르는 정보의 이동량을 말한다. 즉 정보는 구글과 유튜브가 거의 독점하고 있고 미국은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X 등 상위 30개의 웹사이트를 갖고 있다. 미국의 힘은 정보력에서 나온다. 이들 30개 웹사이트 중 절반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넷플릭스 등 빅테크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 중국,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이 상위 5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웹사이트인 틱톡이 급부상하자 이를 미국기업에 매각하라고 압박을 가하는 것은 정보시장을 계속하여 독점하겠다는 의도다. 유튜브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유튜브의 검열이 얼마나 촘촘한지 피부로
용인신문 | 용인시 청년랩을 중‧장년층 시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을 요청합니다. 현재 용인시 청년랩은 39세 이하 청년들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제한돼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30대 후반의 청년들은 직장과 생업에 바빠 공간을 자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40대, 50대, 60대 시민들은 마땅한 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것은 큰 낭비이며, 특정 연령층만을 위한 제한적인 운영 방식은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이용률을 고려한 개방 시간 확대를 요청합니다. 예를 들어 청년층의 예약이 저조한 시간대에 한 해 40대 이상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식입니다. 39세 이하 우선 예약제를 유지하되,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 대해서는 40대 이상도 신청 가능하도록 개선한다면 청년과 중장년층이 함께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지LAB 내부 모습.
용인신문 | “오늘의 나를 만들어준 건 우리 마을의 도서관이었다. 미래로 나가자”고 외치면서 인류의 삶을 바꾼 마이크로소프트 CEO 빌 게이츠의 고백이다. 그의 말처럼 독서는 미래를 열어주고 꿈을 키우며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열어준다. 용인특례시가 “2025년 독서문화행사 프로그램 1300여개를 설정하고, 연간 운영한다”고 밝혀 새봄에 화두가 되고 있다. 용인시의 ‘2025년 도서관 독서문화행사 연간 운영계획’에 따르면, 지역 내 19개 도서관을 연계하여, 생애별 특성 맞춤형 독서문화행사 프로그램 1300여개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눈에 띄는 대목은 독서를 하지 못하는 시민의 참여를 위한 사업을 추가하고,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생애 주기에 맞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설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도서관이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독서 여가와 교류의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이끌어간다는 것인데, 기흥도서관의 ‘동기맘과 함께하는 이야기 소풍’ 같은 프로그램이다. 수지도서관의 경우, 27만여 권의 장서를 구비, 열람실 좌석관리 시스템, 좌석 연장제, 열람실 출입관리 시스템 구축 및 시행 등으로 앞서가는 도서관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지금 용인시의 지역
양재우 서울예스병원 관절센터 원장(정현외과 전문의) 양재우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어깨 석회성 힘줄염(석회화건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용인신문 | 봄철이 되면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증한다. 겨울 동안 굳어있던 근육을 갑자기 사용한 탓에 약화된 부위가 손상되거나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깨 부위는 신체 관절 중 운동 범위가 가장 넓고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빈번하게 쓰이는 만큼 노화가 가속화되기 쉽다. 또한 다른 관절에 부위에 비해 구조적으로 불안정하고 인대, 신경, 윤활주머니 등 복잡한 구조로 돼 있어 부상 위험도 높다. 특히 오십견, 회전근개파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석회성힘줄염의 경우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어깨 석회성힘줄염(석회화건염)의 이해와 진단에 대해 2회에 걸쳐 알아봤다. 2. 석회화 시기에 따라 통증 정도 달라, 정확한 진단 중요 발병 원인 중 하나인 ‘반응성 이론’에 따르면 ‘석회성힘줄염’은 발생단계에 따라 크게 형성기와 흡수기로 나눌 수 있다. 석회 침착물 형성기는 힘줄 내 압력이 오르지 않아 증상이 경미하며 자연치유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흡수기에는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용인신문 |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 1213조 원, 수익금 160조 원, 수익률 15.00%(잠정·금액가중수익률)를 기록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는 1988년 국민연금에 기금이 설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로 기금 설치 이후 수익률은 연평균 6.82%를,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738조 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해외주식 34.32%, 해외채권 17.14%, 대체투자 17.09%, 국내채권 5.27%, 국내주식 –6.94%로 각각 나타났다. 해외채권은 시장금리 상승에도 양호한 이자수익과 원·달러 환율상승 효과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냈고 국내채권은 채권 가격 상승으로 5%대 수익률을 나타냈다. 대체투자 수익률에는 자산의 평가 가치 상승과 실현이익이 반영됐다. 김태현 이사장은 “지난해 경기둔화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미 대선 및 국내 정치 불안정 등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선전한 것은 국내외 자산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글로벌 운용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우량 투자기회 발굴과 해외사무소 기능 강화 등 기금운용 인프
용인신문 | 처인구 고림동에서 서울 양재역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광역 콜버스는 출퇴근 시간대 빠르고 효율적인 이동 수단으로,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도 2시간 이상 소요되는 거리를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필수적인 교통수단입니다. 하지만 광역 콜버스는 시범사업으로, 오는 8월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렇다 보니 그동안 광역 콜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중교통으로는 긴 이동 시간과 잦은 환승으로 인해 출퇴근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의 불안과 불편 해소를 위해 시범사업이 종료되더라도 사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예산 및 운영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가능하다면 정규 노선으로 지정해 주시길 요청 드립니다. 광역콜버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