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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업무내용도 파악 못하는 등기소 직원

지난 25일에 등기소를 찾아가셨던 어머니가 화를 내시며 들어오셨다.

등기장을 들고 물어 볼 것이 있으시다며 용인등기소를 찾은 어머님은 등기소 직원이 업무 파악도 안된 터라 시청과 등기소를 왔다 갔다 정신이 없었다고 말씀을 하셨다. 그건 그렇다쳐도 등기소 민원창구 직원의 불친절함에 큰 화가 나셨다고 털어 놓으셨다.

실상은 이렇다. 용인 등기소를 찾아간 우리 어머님이 등기장을 들고 물어 볼 것이 있다했더니 등기소 직원이 그것은 시청으로 가져가라 해서 시청으로 갔다. 그런데 시청에서 30분을 기다렸다 들은 말은 “이것은 법원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다시 등기소로 가져가라”는 것이였다.

그래서 다시 등기소로가서 민원실에 들어 갔을때 11시 45분이였단다. 앞에 먼저 온 사람이 민원실 사람과 상담중이였고 한 5분쯤 지난 후에 어머님이 자리에 앉았을 때 오만 인상을 쓰면서 “뭐 뭐 뭐가 궁금하세요” 이러더란다. 그래서 우리 어머님이 “왜 그러세요 지금 점심시간 다가와서 그러세요?” 그때 당시 시계는 11시 50분이였다.

그런데 그 직원이 “네 그래요”라고 대답 했다. “그래도 제가 급한데 잘 몰라서요 물어볼려구요” 어머님이 다시 말을 건냈다. 그랬더니 “뭔데요“라며 ”됐죠”그러더니 나가 더란다. 어머님은 물어 보실 것이 더 있었서 그 사람을 다시 불러서 세웠더니 짜증내며 또 뭐가 궁금하냐구” “아 이사람이 이렇게 해달래서 저 사람이 가등기를 낸 거죠” 그러고는 가버렸단다.

10분이면 다 설명하고도 남을 내용이였는데…
그 직원은 아직 남아있는 시간은 왜 마져 채우지 않고 점심을 먹으러 간 건지 알 수가 없다. 더군다나 민원실에 앉아 있는 사람이 민원인을 대상으로 인상 찡그리며 귀찮은 심경을 그대로 드러내다니….
동네에서 지나가던 아줌마가 물어봐도 그렇게는 안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에 반해 등기소 직원의 잘못으로 시청에 갔을 때 친절하게 대답해 준 공무원이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강석(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