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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축구 신동’ 박가온, 용인마라톤대회 5km ‘금빛 질주’

21분 47초로 1위 골인… 내년 10km 도전장

지난달 22일 개최됐던 용인마라톤대회 당시 맨 앞에서 당당하게 출발하는 5149번 박가온 주자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인 박가온 선수(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와 그 동료들이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를 세계에 알릴 준비된 모습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지난달 22일 ‘2025 용인마라톤대회’에서 5km 부분 1위로 골인한 5149번 박가온 주자,

 

그는 운학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며 현재 용인 시민프로축구단 U-12 소속 중앙 공격수로 활약 중인 축구 꿈나무다.

 

처음 축구공을 접한 것은 4살 때로 공이 더 컸던 시절이다. 직장 축구부 선수로 활약하던 아빠의 눈에는 축구 신동의 탄생이었다.

 

어느새 초등학교 5학년으로 자랐고 축구에 매진하면서 배드민턴과 마라톤에 매력을 느껴 취미로 즐기고 있다. 취미라지만 아빠가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실력이 수준급이다.

 

이날 5km 주자들이 출발하고 21분 47초 만에 5km 주자 중 첫 골인을 이룬 박가온 학생은 지난해 마라톤대회에서의 성적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올해 다시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참고로 지난해 5km 성적은 24분 18초다.

 

그는 “단지 시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재출전했는데 앞 주자들을 계속 앞지르다 보니 어느새 앞에 주자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내년 용인마라톤대회에는 10km에 도전해 볼 생각”이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 관리하면서 1등보다는 시간을 체크하며 내 체력 정도를 알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의 축구 성적은 현재 2025년 전국초등축구리그 7경기 중 6골을 기록(6학년 경기 출전기록) 중이며 오는 21일부터는 하늘내린인제전국유소년 축구페스티벌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는 “지금 뛰고 있는 곳에서 열심히 기량을 높여서 1부리그로 승격할 용인시민프로축구단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다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