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들의 명소...원기회복 등 건강식
2억년전 빙하시대부터 살아남은 자라는 예부터 영물로 여겨져왔다. 명나라 이시진(李時珍)은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 ‘피를맑게하고 만성변비를 고칠 수 있는 등 몸에 좋은 최고의 영양식’ 이라고 자라를 극찬했다.
청룡식당(대표 오성환·56)은 원삼면 면죽능리에 자리잡고 있는 자라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이곳에서는 자라찜과 탕, 튀김, 편육전골, 만두국 등을 개발해 내놓고 있다.
13년 전부터 자라양식을 해온 오 사장은 “자라요리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처음 먹는 손님들은 인상을 찌푸리지만 일본에서 직접배운 자라요리를 우리의 입맛에 맞게 개발했기 때문에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라고 자랑한다. 이도 그럴것이 매년 1월이면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부인과 함께 일본, 중국, 대만 등 자라 요리의 원조를 찾아 음식 연수를 떠난다. 그곳에서 보고 듣고 맛본 자라요리를 우리나라 토종 음식에 접목, 냄새는 물론 담백함과 영양까지 한국인에 입맛에 맞는 조리법을 계발하는데 성공, 돼지고기와 소고기의 특유한 맛을 싫어 하는 사람도 이곳의 자라요리의 맛은 좋아한다.
청룡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자라요리는 A코스(피·알·한방찜·죽·전골·만두국·자라차)와 B코스(A코스에서 자라찜이 제외된 식단)로 나뉘며 이밖에 찜·전골·튀김·만두국을 따로 팔고 있다.
자라죽은 자라뼈를 24시간 푹 고은 육수에 찹쌀과 표고버섯을 넣어 끓인다. 자라찜은 황귀,영지버섯, 밤, 대추, 인삼, 구기자, 생강, 계피, 감초 등 각종 야채를 넣어 찐 요리로 특히 몸이 허약한 사람들의 원기 회복에는 특효약 이라 할 만큼 건강식으로는 최고의 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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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청룡이 자라요리로 명성을 얻은지 올해로 9년째를 맞는다.
“수술후 회복기인 분들이 오셔서 건강 회복에 많은 효과를 보셨다며 감사해 하시는 모습을 보면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자라요리의 특성상 자라가 떨어지면 찾아오시는 손님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엉터리 수입재료로는 절대 요리를 만들 수 없다는 것 만큼은 꼭지켜나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라며 소박한 웃음을 짖는 오사장.
이런 오사장은 원재료인 자라의 양식에도 절대 기존의 사료를 쓰지 않고 숯가루와 직접생상하는 각종야채, 생선 등을 사료로 주어 양식하고 있으며 100% 지하수로만 자라양식을 하고 있어 환경 오염에 전혀 노출이 안돼게 하고 있다.
오사장은“ 沽Щ爰릿姆?더 깨끗하고 영양도 자신한다” 며 확신한다.
정력의 왕, 세계의 미식가들과 운동선수들이 즐겨찾는 진미의 요리, 색과 향 모두 갖춘 최고의 건강 장수식품 등 자라요리를 대신 설명한 말들은 해아릴수 없이 많다. 100년만에 찾아온 무더위 단백한 자라의 신비한 효능을 경험하는 것도 무더위를 피하는 또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