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청소년문화의집 전경
독도 탐방, 독도는 우리땅!
신갈청소년 축제, 무대에서는 우리가 왕!
가족의 발견, 와~ 월척이다! 우리아빠 최고!
가족의 발견, 한국민속촌을 가다
기획탐방/청소년의 미래를 보다-8
1층 청소년 북카페·열린 독서실
2층 동아리실·음악연습실 갖춰
문학작품 노래·춤 재해석 ‘앙상북’
‘울릉도·독도 탐방’ 프로그램 운영
용인신문 | △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공간
기흥구에 위치한 신갈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005년 문을 연 용인시 최초의 청소년문화의집이며 2010년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대표이사 김영우)이 운영을 맡은 이래 지역 청소년 활동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에는 1층에 청소년 북카페, 열린 독서실, 다목적실, 인터넷 카페, 닌텐도 게임 공간이 있고 2층에 동아리실, 체육활동실, 음악연습실, 노래연습실이 갖춰져 있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신갈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이 행복한 활동 공간 제공’이란 비전 아래 청소년 주도 활동 강화, 지역 인적·물적 자원 네트워크 구축, K-청소년 맞춤형 문화 활동 확대를 목표로 총 24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문화의집 반경 500미터 이내에 관곡·산양초등학교와 구갈·신갈중학교, 기흥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어 공공 청소년시설로써의 접근성과 활용도가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
△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특별한 프로그램들
신갈청소년문화의집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앙상북(앙상블+북콘서트)’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문학작품을 노래와 춤으로 재해석하는 공연이다.
국내 1세대 북뮤지션인 제갈인천 강사가 ‘노인과 바다’, ‘햄릿’ 같은 고전 명작을 청소년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공연으로 풀어내 책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95% 이상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청소년들의 역사의식과 애국심을 키우기 위한 ‘울릉도·독도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탐방 프로그램은 울릉도 청소년들과 교류하며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독도에서는 도전정신과 애국심을 함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탐방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처음으로 집을 떠나 섬에 가는 것이 걱정됐지만 독도에 도착하니 가슴이 뜨거워졌다”며 “독도가 우리 땅임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10월에는 3박 4일 일정으로 독도박물관 견학, 독도해양연구기지 탐방, 울릉군 청소년과의 교류 등 다채로운 활동이 예정돼 있다.
△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잇는 든든한 플랫폼
신갈청소년문화의집은 단순히 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성장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지역 내 학교 교장과 도서관 관장, 가정상담센터 종사자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통해 청소년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역사 교육을 교육연극으로, 도덕 교육을 뮤지컬로 만드는 등 창의적인 교육 사례도 공유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늘어나면서 문화의집에서는 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소개하는 등 정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댄스 동아리 등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자율 활동을 장려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우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 대표이사는 신갈청소년문화의집을 “청소년이 꿈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살아있는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청소년 주도 프로그램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공간을 만들겠다”며 “청소년들의 성장이 곧 용인시의 미래라는 사명감으로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미래를 향한 축제, ‘FUTURE PLAYGROUND’
오는 9월 13일 신갈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FUTURE PLAYGROUND’를 개최한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AR, VR, AI 등 미래 사회를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를 통해 청소년들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창의력, 협업 능력, 문제 해결 역량 등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또한 지역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으로 펼쳐져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신갈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운영위원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