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원삼농협(조합장 오태환)은 지난 9~10일 육묘장에서 농협조직인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고을봉사단모임, 부녀회 회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및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이틀에 걸쳐 부녀회 회원들은 9일 배추절이기와 야채씻기, 무채썰기를, 10일은 농가주부·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배추 속 넣기를, 고을봉사단 회원들은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 총 30가구에 담은 김치를 전달하는 등 각각 분담해서 행사를 진행했다. 오태환 조합장은 “코로나19로 모두 지친 가운데 특히 고충이 심할 소외계층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농산물 소비 촉진 등 차원에서라도 지속해서 행사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농협(조합장 김상용)은 지난 8월 13일을 기점으로 건전한 대출금 확대에 기여한 농협에 수여하는 ‘상호금융 대출금 50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인 여신 추진이 어려운 금융환경에서도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위해 임직원 모두 하나 되어 노력했다. 그 결과 창립 51년 만에 총회 의결로 관할 구역 확대 내용의 정관 변경을 결정했다. 이를 발판으로 확대된 지역 내 입주 중인 아파트 잔금대출을 실행함으로써 지역밀착형 농협으로의 본질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상용 조합장은 “어려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이사, 감사, 대의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자랑스러운 결과”라며 “앞으로도 용인지역을 대표하는 농협으로써 조합원, 농업인, 용인시민 여러분에게 먼저 다가가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와 경기주택공사(GH)가 함께 추진 중인 플랫폼시티 개발과 관련, 개발이익금을 용인시에 재투자 하는 방안을 협약상 명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고찬석 부위원장(더민주, 용인8)은 지난 8일 열린 도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이익을 당초 제안서대로 용인시 내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월 GH가 제출한 사업참여 제안서에서는 개발이익금을 모두 용인시 재투자하기로 했고, 용인시가 이를 동의하며 LH 대신 GH를 사업시행자로 선택했다. 그러나 2019년 1월 경기도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도민환원제’가 도입되면서 당초 내용과는 달리 경기도가 개발이익금 일부를 도 내 낙후된 시‧군에 재투자하겠다고 나서며 상황이 달라졌다. 결국, 플랫폼시티 개발이익금 지역 재투자는 이재명 전 지사의 ‘도민환원제’로 인해 GH가 사업자로 선정된 지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본협약 체결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날 고 의원은 “플랫폼시티 개발로 인한 상습정체구간의 해소를 위해서 개발이익을 재투자해야 함에도 다른 시‧군으로 개발이익을 가져가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와 GH는 당초 약속대로 개발이익금 전액을 용인시 지역 내 열악한 도시기반시설 구축 등에 재투자해야 한다”며 “보상계획 공고 전에 조속히 기본협약과 보상계획, 시공계획, 분양계획 등이 담긴 실무협약 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찬석 도의원이 경기도 도시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용인신문] 내년 1월 특례시 지위를 받는 대도시에는 각 일반구청에도 두 개의 실·국을 설치해 정책기획 기능과 지역현안 대응 기능, 지역맞춤형 인구정책 수립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3~4급으로 지정된 특례시 일반구청장의 직급을 3급으로 일원화하는 것을 전제로 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정원영)은 지난 17일 정책동향보고서 ‘YRI FOCUS & ISSUE’ 제41호를 통해 인구 50~100만 이상 대도시는 구청장이 통솔해야 하는 부서가 지나치게 많아 신속한 행정수요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인구 100만 이상의 시는 2개의 실·국을 신설해 구청장의 과중한 업무를 경감하고 중간관리자를 통해 행정오류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특례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연구는 내년 1월 용인특례시 출범을 맞아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만이 아니라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자치분권 실현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맞춤형 조직체계를 탐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위해 용인시와 인구 규모가 비슷한 울산광역시와 행정계층이 유사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조직 및 사무체계를 비교·분석해 자치구와 행정구(자치구가 아닌 구)간 제도적 측면의 문제점을 규명하고 개선점을 도출했다. 보고서는 구청장 1인이 10개 이상의 업무를 총괄하다 보니 과다한 업무와 이에 따른 업무처리 지연 등 행정 효율성 악화를 지적, 실·국을 설치해 중간관리자를 통한 효율성 강화를 제시했다. 용인시의 경우 처인구에는 13개과, 기흥구에는 12개과, 수지구에는 9개과가 운영중으로 모든 행정업무는 구청장이 총괄하고 있다. 2019년 통계연보에 따르면, 용인시의 3개 구청 중 2개 구청은 전국의 구청 중에서 공무원 1인당 평균 주민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지구의 공무원 1인당 주민수는 1091.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기흥구(1027.5명), 천안시 서북구(974.8명), 수원시 영통구(967.1명), 안산시 상록구(921.4명) 순이다. 용인시정연구원 관계자는 “인구 100만 대도시의 행정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직체계에 대한 별도의 법제화 등 제도적 보장이 필요하다”며 “행정구에 중간계층의 관리자를 배치함으로써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정연구원에서 발표한 특례시 행정구 개편방향 보고서.
생각이 나서 윤지양 전화를 했다 오랜만에 걱정이 어른스럽게 말했다 너 문단에 아는 사람도 없어서 어떡하니 그러게 쓰고 싶은 대로 쓸 거라고 말할 수도 없고 말해도 들을 사람도 없고 사랑하는 것만 쓸 수도 없고 미워하는 것만 버릴 수도 없네 무엇을 담으면 넘치지 않을까 ......... 무엇을 담으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하다 잠이 들었다 글쎄 고아도 자라면 어른이 된다니까 윤지양(1992~)은 대전에서 태어나 이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201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나왔다. 그녀는 시적인 생각이나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효율적인 방법을 찾는 시인이다. 그 방법이 때론 그림이 되기도 하고 시행의 불규칙한 배치가 되기도 하고 주사위를 펼친 전개도가 되기도 하다. 그녀는 특히 ㅂ에 꽂혀 있다, ㅂ을 ㅁ의 흘러내림이라고 생각하는 그녀에게 ㅂ은 무한한 상상력을 주는 듯하다. 이번에 나온 그녀의 첫시집 『스키드』를 읽으면 느끼게 된다. 「생각이 나서」는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나서 누군에겐가에서 걸려온 축하 겸 걱정의 전화가 모티브다. ‘너 문단에 아는 사람도 없어서 어떡하니’라는 말은 한국사회의 보편적인 정서다. 시단 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그렇다. 화자는 ‘무엇을 담으면 넘치지 않을까/무엇을 담으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하다 잠이 든다. 결론은 염려하지마. ‘ 글쎄/고아도 자라면 어른이 된다니까’다. 문학과지성사 간『스키드』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속 술래잡기 인형 영희가 올림픽 공원에 떴다. 7m 크기 인형을 4m로 축소 제작하여 내년 1월 23일까지 공원 내에서 자리를 이동하며 전시될 예정이다. 시드니의 명소 오페라하우스 앞에 전시 중이고 샌프란시스코 유명 햄버거 체인 매장 앞에선 영희 인형을 등장시켜 사람들의 이목을 끈 뒤 동물보호협회 시위를 했다고 한다. 곳곳에서 거대인형 영희의 다양한 역할을 기대해 본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포곡농협 하나로마트 내 로컬푸드직판장 전경 포곡농협 하나로마트 내 로컬푸드직판장 전경 [용인신문] 포곡농협(조합장 김순곤)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에서는 온라인 출하자 교육 이외에 원격교육 진행이 어려운 농가들을 위해 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소수 인원이지만 엄격한 방역수칙을 지키며 입구에서 발열체크 및 세부 명단을 작성하고 강의실 내에서는 마스크 사용을 엄수하는 등 더욱 신경을 곤두세우고 진행됐다. 교육을 진행한 김순곤 조합장은 “농산물의 판로 확보와 신선함도 중요하지만 출하자들의 건강이 우선돼야 건강하고 좋은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며 “로컬푸드 출하 시 입구 발열체크와 방문기록이 우선돼야 하며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면 출하를 자제하고 담당자 사전 연락으로 동선을 파악하는 등 현시점에 맞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컬푸드 출하자 대부분이 고령으로 감염에 취약할 수 있다. 이날 교육은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라는 내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포곡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농산물들은 이처럼 마트 담당자들의 철저한 관리하에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 e하나로마트 농협몰 사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나로가 쏜다’, ‘화목한 장터, 한우데이’ 등 로컬푸드 농산물의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만족할만한 혜택을 전하면서 판로를 넓히고 있다. e하나로마트 이용은 구글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스토어에서 ‘농협몰’을 검색해 다운로드 받아 가입 후 배송지 선택 시 배송점포를 ‘포곡농협 하나로마트’로 설정하면 주문이 가능하다. 또 카카오톡에서 ‘포곡농협 하나로마트’를 검색해 친구 추가하면 행사 상품과 다양한 이벤트 혜택까지 알림 받을 수 있어 한층 간편한 스마트 장보기로 소비자들에게 편의와 함께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용인신문] 백암신협(이사장 유병조)은 지난달 29일 ‘백암신협 두손모아 봉사단’(단장 박선규)이 주관하고 신협 사회공헌 재단과 공간&플랜트(대표 박선규)가 후원하는 '제8회 신협 온(溫)세상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원삼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난방용 전기요 54매를 원삼면행정복지센터(면장 이남근)에 전달했다. 이남근 면장은 “신협의 사회공헌활동에 감사의 마음과 함께 우리 지역사회에 신협의 역할을 기대하며 상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신협 인천경기 동남부평의회 주최·주관, 신협사회공헌재단 후원으로 우리동네 어부바 연탄나눔봉사를 ‘신협 사회공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했다. 이날 백암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생활보호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연탄이 필요한 12가구에 연탄 5500장을 전달했다. 전달은 신협 인천경기 동남부평의회 조합 직원 중 코로나19 백신2차 접종 후 2주 경과한 접종완료자들이 참가했으며 휴일임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유병조 이사장은 “신협은 조합원이 고객이자 주인이고 금융의 주체로서 함께 잘사는 ‘복지사회실현’이 최종 경영목표이므로 폭리를 취하지 않고 이익은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고스란히 환원한다”고 말했다.
양지신협에서 학교스포츠단체 후원 협약식을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좌로부터 이성만 신협중앙회 인천경기지역 본부장, 신학철 양지신협 이사장, 양지초등학교 문부영 교감, 신희상 체육부장, 유영빈 씨름부 감독) 사진 양지신협 제공 [용인신문] “신협이 양지초등학교 씨름부를 어부바 합니다.”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가 실시하는 ‘학교스포츠 단체 후원사업’에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성만)가 선정됐다. 본부 내 양지신협(이사장 신학철)은 양지초등학교(교장 권점호) 씨름부를 추천했고 지난 4일 양지신협에서 1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지급받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신협중앙회가 비인기 종목이거나 유망하다고 꼽히는 학교 스포츠단체를 후원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신협중앙회는 전국 16개 학교 스포츠 단체에 총 2억 3000만 원을 후원하고 있으며 양지초등학교 씨름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110회 졸업생을 배출한 양지초등학교는 우리나라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계승·발전시킨다는 목표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 1991년 씨름부를 창단해 한국씨름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양지신협과는 지난 1993년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절약과 저축을 생활화하는 장학적금을 통해 현재까지 인연을 맺고 있다. 양지신협은 지역 금융기관으로써 지난해 신협중앙회 인천경기 지역본부에서 주관하는 경영 및 사업평가에서 우수조합으로 선정되는 업무실적을 달성하는 등 내실이 탄탄한 재무구조를 이루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사회 환원사업 및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어부바플랜을 통한 소상공인지원, 어부바 멘토링사업을 통한 지역아동센터 후원, 지역 내 초·중학교 장학금 지급, 축구대회 개최, 산악회와 노령조합원을 위한 테마여행 등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성장하는 지역 금융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취약계층의 김장김치 지원을 위해 현진에버빌(주)이 후원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지난 1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기증식 후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됐으며, 센터는 오는 12일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리는 ‘2021 용인 사랑나눔 김장축제’의 김장 재료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축제에서 담근 김치는 38개 읍·면·동 취약계층 85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후원금으로 안전한 김장 행사를 진행하고, 정성을 다해 김치를 만들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잘 전달하겠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계속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증식에는 백 시장과 신동주 현진에버빌(주) 대표이사, 신의식 현진에버빌(주) 전무, 이현철 왕산주택조합장이 참석했다. 현진에버빌(주)은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종합건설회사다. 현진에버빌(주) 관계자들과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난 1일 취약계층의 김장김치 후원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서양화가 안준섭 작가의 제13회 개인전 '김량장동에서'가 용인문화재단 후원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한국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철학적 사유가 깊게 배인 작품들을 선보여온 안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도 내면의 의식의 흐름과 느낌 등을 담은 사진 드로잉 작품 50여 점과 페인팅 작품 20여 점 등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량장동은 처인구의 중심지로 현재 안 작가의 작업실이 있는 동네. 안 작가는 오래전부터 시간이 날 때마다 그가 작품에 영감을 받는 동네인 북구 지역과 김량장동 구석구석을 카메라 렌즈에 담아왔다. 현재 북구는 재개발 지역으로 철거가 진행 중이어서 과거의 모습은 오간데 없이 황폐하기 이를 데 없다. 사진 드로잉, 페인팅 작품에는 안작가의 기억과 김량장동 북구의 사라진 역사가 담겨 있다. 1층 전시실에서는 그동안 찍어놨던 사립문, 낡은 골목길, 영월암 부처님을 비롯해 용인중앙시장과 5일민속장 풍경 등 사진작품과 사진 위에 그림을 그린 사진드로잉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2층에는 안 작가가 그간 거닐었던 낡은 골목길, 혹은 경안천변 등 처인구 지역에서 느껴지는 풍경에 대한 인상을 조합하는 형식으로 추상과 구상을 섞은 페인팅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안 작가는 “용인이 고향인 저로서는 태성중고등학교 미술반 시절 용인중앙시장과 나즈막한 북구 산등성이, 낡은 골목 주택가를 누비며 고흐와 세잔을 꿈꾸었다. 잠시 외지에 나갔다가 이곳으로 다시 온지 스무해가 넘는 동안 사람들을 만나고 겪고 느낀 감정들, 집을 벗어나 길을 걸으며 본 풍경과 생각들이 저의 작품을 이루는 주된 소재”라며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 작가가 보고 느낀 길과 풍경, 따뜻한 사람들의 그림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홍대 미대와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안준섭 작가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경기도미술관, 용인시청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다수의 단체전, 개인전 및 전시지원에 선정됐다.
[용인신문] 올해 ‘제4회 남구만 신인문학상’ 당선작은 최지안씨의 ‘그것을 기러기라고 부르겠습니다만’ 외 6편이 선정됐다. 용인문학회(회장 이원오)가 주최하고 용인시와 용인신문사,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이 후원하는 ‘남구만 신인문학상’은 조선시대 문신 ‘약천 남구만(1629~1711)’의 문학세계를 기리고 시 창작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제정됐다. 본심 심사위원단은 “최지안의 ‘그것을 기러기라고 부르겠습니다만’ 외 8편은 무엇보다 시가 잘 읽힌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 사람의 시는 독자를 끌어당기는 흡입력이 아주 강한데 그것은 서로 대조되는 세계를 적절히 배합할 줄 아는 능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약천 남구만은 ‘동창이 밝았느냐’ 등 시조 900여 수를 지어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로 벼슬을 그만둔 뒤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갈담리에서 여생을 보내며 문집 ‘약천집’ 등을 남겼다. 묘역과 별묘 등이 모현읍 초부리에 있다. 당선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11월 27일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진행되는 ‘2021 남구만문학제’에서 진행된다. 한편, 이번 예심은 용인문학 편집위원회가, 본심 위원엔 김윤배(시인), 안도현(시인), 이경철(시인, 평론가)씨가 참여했다. <김종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