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경기도 소방이 지난해 하루평균 69.7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구조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은 2021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6일 지난해 구조 현장에 29만2897번 출동해 15만21건의 구조활동을 통해 2만545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802회 출동해 411건의 구조활동을 통해 69.7명을 구조한 셈이다. 2021년과 비교하면 출동 건수와 구조 인원은 각 17.3%(4만3187건 증가), 26.5%(5338명) 증가했다. 반면 구조 건수는 17.3%(3만1425건) 감소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구조 출동과 구조 인원이 증가한 데 대해 최근 10년간 경기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데다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야외활동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구조활동 건수가 감소한 것은 다발성ㆍ복합사고로 2개 이상 출동대가 출동할 경우 관할 구조대에서 출동 건수를 1건으로 산정하는 통계 시스템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활동을 세분화하면 화재 및 교통사고 등 구조활동이 9만4453건으로 63%를 차지했다. 벌집 제거와 동물처리 등 생활안전 활동은 37%를 기록했다. 화재 및 교통사고 구조활동은 화재 출동 3만 629건(32%), 교통사고 2만487건(22%), 위치 확인 1만2644건(13%) , 승강기 9155건(10%) 순이었다. 생활안전 출동은 벌집 제거 2만5698건(46%), 비화재보(실제 화재가 아닌 상황에서 경보가 울리는 것) 확인 9677건(17%), 동물처리 8924건(16%), 잠금장치 개방 4950건(9%) 등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구조 수요가 날로 증가하면서 경기도 구조활동은 전국 22.5%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구조출동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광역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119 긴급구조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용인신문] 경기도와 용인시, 화성시 등 6개 기관이 안양시 인덕원에서 화성시 동탄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인덕원~동탄선)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용인시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수원·화성·안양·의왕 등 4개 도시와 인덕원~동탄선(동인선) 조기 착공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공동건의문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안양시 인덕원-동탄 1공구 현장사무실에서는 이상일 시장을 대신해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재준 수원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성제 의왕시장이 공동건의문에 서명하고 동인선 조기 착공을 위해 함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업무협약 일정이 겹치며 공동건의문 서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건의문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모든 구간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진행 중인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조속히 마무리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황 부시장은 “이상일 시장은 오늘의 건의문이 성공적으로 반영돼 경기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는 도화선이 되도록 경기도를 비롯한 4개 도시와 공동 협력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경기 서남부 지역의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착공했다. 현재 1공구와 9공구에 대한 터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 설계 당시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실시설계 결과 총 사업비가 증가해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이 사업 적정성을 재검토 중이다. 동인선이 개통되면 용인의 흥덕역과 서천역을 비롯해 안양시부터 화성시까지 18개의 역사가 들어선다. 용인시가 경기도, 수원, 화성, 안양, 의왕 등 4개도시와 함께 동인선 조기 착공을 위해 국토부와 기재부 등에 공동 건의키로 했다. 사진은 행사 참여자들이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극동방송 용인동탄 운영위원회(위원장 노승빈, 백석대학교 교수)는 오는 3월 9일부터 2023년 6회차의 월례 예배를 다음과 같이 개최한다. 3월 9일 베드레헴교회(담임 최광영 목사)를 시작으로 4월 13일 은혜샘물교회(담임 윤만선 목사), 5월 4일 더라이프지구촌교회(담임 김인환 목사), 9월 14일 하나교회(담임 고성준 목사), 10월 5일 포도나무교회(담임 여주봉 목사), 11월 2일 더사랑의교회(담임 이인호 목사) 순으로 각각 진행한다. 극동방송을 애청하고 후원 기도하는 운영위원들과 애청자들이 대상이며 용인과 동탄지역의 지도목사 교회를 순회하며 그들의 설교를 듣고 극동방송을 위한 기도 예배를 드린다. 자세한 문의는 극동방송 02-320-019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극동방송(서울 중앙사, 이사장 김장환, 사장 한기붕, FM106.9 | AM1188)은 선교사 파송이 불가능했던 북방에 구원의 소식을 전파에 담아 전하기 위해 1956년 12월 23일 인천시 학익동에서 개국해 중국·러시아·몽고어를 비롯해 영어, 한국어 등 5개국어의 선교 프로그램을 송출하기 시작했다. 개국 당시 명칭은 복음주의 방송국으로 현재까지 순수 복음 방송만을 전한다. 주파수 1230kHz로 출력은 20Kw였으나 1960년 50Kw로 증강됐고 1976년 명칭을 극동방송으로, 1978년 주파수를 현재의 1188kHz로, 1987년 출력 100Kw로 각각 변경되면서 꾸준히 발전해왔다. 1988년 6월 18일에는 지금의 방산송신소로 이전했으며 현재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4개국어로 하루 24시간 동안 국내와 북방지역을 향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사진 좌로부터 황건영 총장직무대행 가수 유열 김태성 총괄본부장(칼빈대 제공) [용인신문] 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가수 유열이 지난 16일 칼빈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3년 과정을 마치고 목회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유열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KBS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 DJ로 13년여 동안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이날 유열 전도사는 총동문회장상을 수상했다. 그는 “어느새 3년이 지나 졸업하게 됐다. 칼빈대 신대원과정이 매 학기 8~9과목에 과제도 많아 녹녹치 않았는데 때마다 성령의 도우심, 교수, 동기들, 가족들의 기도와 응원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 동기 중 최연장자로 환대해주신 듯하다. 고맙다”고 졸업과 수상소감을 말했다. 또 앞으로 계획과 기도제목은 “졸업이후의 삶은 졸업전과 달라야겠다는 마음을 준다. 전과는 다른 삶 ‘나로부터’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의 마음과 메시지에 귀 기울이고 행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제목을 ‘어떻게 달란트를 활용해 복음을 나누면 좋을지 비전을 주세요’로 기도를 부탁했다”고 했다. 칼빈대학교 황건영 총장(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이제 교정을 떠나고 앞으로 새로운 사역이 펼쳐질 것인데 어디를 가든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신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신령한 지혜와 총명함으로 귀하게 쓰임 받길 바란다. 주님께서 주신 목표를 위해 비상하며 푯대를 향해 달려간다면 멋진 승리자가 될 것을 믿는다”고 했다. 칼빈대학에 따르면 학위수여식에서 신학과 37명, 아동보육학과 10명, 실용음학과 8명, 복지상담학과 4명, 글로벌문화산업경영학과 6명, 글로벌문화산업경영학과(English Track) 3명, 아동보육학과 1명, 목회학석사 27명, 신학석사 5명, 총회위탁과정 2명, 철학박사 2명, 철학박사(English Track) 1명, 문학석사 6명 등 총 209명이 학위를 받았다. 학위수여식에서 최승덕, RANA MAGAR TANKA, 최금희, MUJAMBERE DENNIS 학생은 성적최우수상(총장상)을, 고승희, 강수연, 한영진, 김수진, 정세환 학생은 우등상(총장상)을, 정세환 학생은 졸업논문우수상(총장상)을 수상했다. 졸업예배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맑고 투명한 수채화… 꽃·바람·홑청 하모니 22일~다음달 6일 서울 마루아트센터 1관 [용인신문] 서양화가 김영란 화백 초대전 ‘꽃의 지문(指紋) Ⅳ’가 오는 22일부터 3월 6일까지 마루아트센터 기획으로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1관에서 열린다. 최근 꽃의 지문 시리즈를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김 화백은 이번 전시에서 겨울 끝자락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백설 속에 피어난 붉은 동백을 비롯해 4계절 꽃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환상적인 꽃 세계를 펼쳐보인다. 맑고 투명한 물맛의 정수를 뽑아올린 이번 전시회는 최초로 공개하는 최근작들로 구성돼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풍한설 몰아치고 온 세상이 무채색으로 변했으나 하얀 화지 위에서 소멸과 생성의 꽃 세상을 그릴 수 있음은 축복입니다. 지난여름 소나기 내린 후 산책길에 한약방에서 나는 한약재의 냄새가 언뜻 날아왔는데 고본꽃에서 나는 향기였습니다. 비에 스러진 흰색 접시꽃과 고본꽃은 나의 어여쁜 모델이었습니다.” 작고 흔해서, 혹은 볼품없이 무너져내려 하찮게 취급 당하던 지난 여름날의 꽃들을 김영란 화백은 어엿한 모델로 모셨다. 이번 전시회는 미세한 향내조차 놓치지 않는 꽃에 대한 남다른 감각과 기꺼이 다가가서 쪼그리고 앉아 손으로 만져보고 향내를 맡아보는 김 화백의 꽃 사랑을 덤으로 느낄 수 있는 전시회다. 그녀는 “어디 고본꽃 뿐인가요. 다알리아, 산국, 백일홍, 만병초, 수많은 꽃들이 나의 영혼의 손을 잡고 화폭 위로 인도해 다시 태어나고 꽃 피어 나고저 한다”며 “화가와 모델은 영감의 씨줄이며 동행의 날줄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또 꽃을 그린다”고 말한다. “눈부신 햇살, 창공에 흩어지는 바람, 다리를 간질이는 꽃과 비바람에 스러진 야생초, 입에 침이 고일만큼 달콤한 기억”과 “햇살 속에 나부끼는 하얀 이불 홑청들”의 하모니가 이뤄내는 꽃 맛의 결정체를 이번 꽃의 지문전에서 만날 수 있다. 김영란 화백은 수채화 개인전 30회(1999~ KBS, 마루아트센터 외), 단체전 및 초대작가전 400여 회(1992~예술의 전당, 미국 플러튼 외),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2022), 경기미술대전 심사위원 2회, 나혜석미술대전, 행주미술대전, 경향 하우징아트페스티벌 외 심사위원 10여회, 2008 북경올림픽 초대전 자문위원, 한·일·필 글로벌 아트페어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미협 수채화분과 이사, 수수꽃다리갤러리 대표, 김영란수채화연구소 대표, 한국 여류수채화가회 회원, 화홍작가회 회원 등으로 있다.
이대영 조합장(우측)이 수상자에게 시상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은 지난 10일 임직원·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SJ산림문화복합센터 3층 회의실에서 제6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육성발전에 기여한 우수 조합원과 임직원에 대해 산림중앙회장 표창(이사 소관영, 대의원 이병우) 및 용인시산림조합장 표창(대의원 노성호, 대의원 정연국, 대의원 유성근, 사원 정현범, 사원 이다영)을 진행했다. 용인시산림조합은 조합원 2600여 명으로 2022년 총자산 1556억으로 출자배당금 5.37%를 배당했다. 이대영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산주·임업인·조합원과 협동해서 전국 142개 조합 중에 최고의 산림조합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시산림조합은 정기표창 시상식에서 2022년 산림조합 경영성과 부문 최우수상을 시상했다. 이 조합장은 “코로나19와 경제상황으로 힘든 한해였으나 열심히 노력해준 임직원과 조합발전에 도움을 준 조합원, 산주, 임업인 덕분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소통 확대에 주력… 현장 목소리 가장 중요 [용인신문] 최근 용인문화재단 제6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혁수 대표이사는 용인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로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 반동안 문화재단을 이끌었던 바, 4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그를 만나 소감과 재단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들었다. Q 재단에 다시 부임한 소감과 포부가 있다면. A 나의 키워드는 소통이다. 포부보다 소통 회복이 급선무다. 재단 내외부와의 단절을 극복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할 생각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소통 부재’가 심각했다고 본다. 내가 대표이사로 있던 지난 6년 반동안 직원들에게 내걸었던 슬로건은 ‘문화행정가’가 아니라 ‘브랜드 매니저’였다. 그러나 다시 와보니 브랜드 매니저보다 재단 내부 직원간, 외부 예술가, 단체 등과의 소통을 늘려야 한다. Q 소통 부재로 인한 문제가 있었나. A 올해 사업비가 지난해에 비해 11억원이 삭감된 상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사업 취소에 따른 예산 반납 결과다. 사업비 11억원이면 매우 큰 예산이다. 예산 반납이 능사가 아니라 어떻하든 사업비를 지역 예술인 긴급 자금 등으로 활용했어야 했다고 본다. 코로나 때문에 예술인들이 얼마나 힘들었는가. 외부 예술계와 소통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소통을 했다면 예술인들이 뭔가 요구하지 않았겠나. 현재 직원들한테 내부소통, 외부소통을 위해 해야 할 과제를 던져놓은 상태다. Q 소통 해결 외에 추진하는 게 있다면. A 관례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간 관례대로 했기 때문에 지표대로 검증하는 경영 등급이 S등급이다. 그렇지만 전략적이지 못한 결과를 낳게 되는 거다. 예를 들어 계량적으로 드러난 게 아니어서 평가할 수 없지만, 코로나로 예술인들이 힘들 때 전략적으로 예산을 활용하지 못한 결과 시민의 예술 향유권이 박탈됐다면 시민의 손해인 거다. 그래서 과거 내가 재단을 운영하던 시스템 복구를 시도하는 중이다. 일할 맛 나는 시스템을 갖춰야 재단이 활기차진다. 인사 검증은 물론 자기가 추진한 사업에 대한 검증 등 객관적 시스템이 갖춰있어야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가 높아지지 않겠나.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직원간 소통과 토론을 추진할 생각이다. Q 예비 문화도시 선정에 두 번 탈락했다. 입장은 무엇인가. A 문화도시는 인적 네트워킹부터 출발해야 하는 데 그걸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시민 거버넌스가 너무 없다. 문화도시는 사업 아이디어 가지고 지정하는 게 아니다. 지속 가능성이 포인트다. 올해부터는 각 도에서 한 지역만 선정하게 방침이 바뀌어서 더욱 힘들어졌다. Q 문화도시 추진에 지역예술인이 배제됐다는 지적이 있다. A 문화도시 취지 자체가 지역예술인의 예술을 말하는 게 아니다. 즉 예술도시를 만들자는 게 아니다. 일상속의 문화, 즉 시민들이 삶의 정체성을 가지고 사는 것을 말하는 거다. 따라서 주체는 시민이다. 현재 세미나 중이고 곧 포럼을 열게 돼 방향성을 구축하게 된다. Q 재단 내 문화도시센터장이 공석인데 센터장부터 뽑아야 하지 않나. A 센터장 있고 없고가 뭐가 중요한가. 재단의 문화도시팀 조직이 어떻게 일하느냐가 중요하다. 맞지 않는 센터장이 올 바에는 없는 게 낫다. Q 본질을 잘 알고 대처하게 되니 이번에는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가. A 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어쨌든 빤히 보이는 지금 떨어진 2년 동안의 이유랑은 반대로 가겠다는 거다. Q 용인특례시가 됐는데 재단 운영 방안은. A 아까 말한 대로 조직 문화의 수준이 말해주는 거다. 특례시다운 용인문화재단이 되려면 예산이 많아서 되는 게 아니다. 돈 많이 주면 누군들 못하겠는가. 작지만 의미 있는 것을 찾아내서 뿌리내릴 때 그게 용인의 힘이고 특례시다운 문화재단이다. 나는 정보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통해 좀 더 좋은 공연을 만드는 게 전문이다. 물론 시민의 니즈에 따른 대중성도 중요하지만 좀 더 공격적으로 구석구석 소통해서 숨어 있는 것들, 작은 것들, 가능성이 있는 것들을 전략적으로 찾아 브랜드화시켜 줘야만 그것이 특례시다운 용인문화재단이 할 일이다. 그러려면 직원들이 스스로 내부에서 소통을 하고 그 소통 능력이 밖으로까지 확산돼야 된다. 내부에서 소통 안되면 어떻게 지역에 있는 예술을 발굴해내고 뭘 얘기할 수가 있겠는가. Q 끝으로 재단의 바뀐 모습은 언제부터 기대해도 되겠는가. A 지금 워크숍 중이고 3월에는 뭔가 발표할 수 있다. 말단이 보람을 느낄 때 조직이 돌아가는 거다. 열심히 하면 승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
떨기나무 황학주 돌이 두두룩하게 밀고 올라온 땅의 울혈 위로 수도승의 외침 같은 떨기나무의 메마름이 꽂혀 있다 말라버린 웅덩이가 괴로운 짐승처럼 옆으로 가 누워서 눈을 감는다 황학주는 1954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1987년 시집 『사람』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CBS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떨기나무」는 시인 자신의 은유로 읽힌다. 땅의 울혈 위로 밀고 올라온 떨기나무는 울혈의 대지에 서 있다는 것으로도 고통일 것이고 말라버린 웅덩이가 괴로운 짐승처럼 떨기나무 옆에 누워 눈을 감는 시인도 고통일 것이다.
[용인신문] 우리나라 성인의 10~15%가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가벼운 산책이나 족욕 명상요법이나 약물 처방에 의지하는 것 말고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었다. 최근에 식약처가 첫 디지털 치료기기로 허가한 스마트폰 앱이 건강보험 적용 문제가 해결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불면증 진단을 받은 뒤 앱을 설치하고 6에서 9주 동안 수면 일기작성과 수면습관 교육 등 인지 행동 치료를 받는 방식이라고 한다. 장기간 수면습관을 기록하고 수면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불면증을 개선한다고 하니 이제는 스마트폰이 의료기기인 셈이다. <글‧사진: 본지 객원 사진기자 황윤미>
윤상형 후보자 윤 후보자가 최근 출범한 '재단법인 지품다' 로고 [용인신문]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오는 22일 회장선출을 겸한 정기총회를 진행한다. 이날 회장 선거는 윤상형 후보자가 만장일치로 단독 추대돼 무투표로 회장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독 출마한 윤 후보자를 소개하고 그가 계획하는 사업들에 대해 알아본다. * 윤상형 후보자는. 윤상형 후보자는 대한민국이 IMF 관리체제로 들어섰던 지난 1997년 말 용인에서 복지사업을 시작했다. 외환위기 한파 속에 빈곤 가정은 더 어려워지고 문을 닫는 영세기업들이 속속 생겨났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실업자와 노숙인은 거리마다 넘쳐나는 등 사회적으로 취약계층이 양산되는 시점에 이른다. 사회적 약자들이 점점 늘어가는 즈음 이들을 도울 사회복지가 불모지였던 당시 용인시에서 윤 후보자는 밑반찬 나눔 사업을 토대로 푸드뱅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2005년에 ‘(사)여럿이 함께’를 설립했다. 이동 푸드뱅크 사업, 따뜻한 이동 밥차, 나눔 품앗이가게, 나눔 품앗이학교 등을 아우르는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며 취약계층에의 일자리 제공사업을 앞장서서 전개했다. 지난 2015년에는 (사)아름다운미래커뮤니티, (사)나눔체험휴먼센터(funnation)를 설립했다. 그는 나눔 먹거리체험학교를 운영하며 주 5일, 일 150여 명이 이용하는 노인 재가 무료 도시락사업, 연 7200여 명이 이용하는 마을 공유부엌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와 연계해 고령화 친화 도시 전환을 위한 치매 예방 및 디지털 사회화 교육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재단법인 지품다’를 출범시키며 그간의 경험을 함축시킨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모두 함께 만들고 누리는 Funnation 복지사회’를 지향한다고 했다. * 2023년 협의회가 계획하는 사업은. 사회복지 영역도 사회경제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 확대되고 있다고 본다. 사회복지협의회는 민간기관으로써 또한 행정조직으로써 기관, 전문가, 특정 집단의 공동 목적을 위한 조직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클라이언트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기관 이라기보다는 직접적 서비스 기관 또는 전문가를 지원하는 행정기관의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사회복지협의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해당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 우선, 지역사회복지의 증진을 목표로 지역사회에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사실을 발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다음은 조정과 협력이 바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각 사회복지기관 간 잦은 소통으로 제반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보건과 복지부문을 중심적인 영역으로 협력체계를 이룬다. 다음은 공동의 계획과 실천을 목표로 지역사회복지에 관한 공동의 계획을 수립하고 그 목표를 실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다음은 지역사회 내의 정보제공과 교육 및 홍보를 위해 사회복지기관 명부를 발간하고 각종 간행물을 제작해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한다. 다음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회행동으로 지역사회 내의 공공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 심신장애인, 요보호노인 등을 대변하기 위한 사회행동을 주도한다. 옛날의 사회복지는 먹는 것이 문제였으나 지금은 정신, 안전, 보건, 영적(spiritual)인 복지까지 다양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용인시 18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 및 복지 관련 기관·단체들이 회원사기 때문에 회원사 임직원들의 사회복지 분야 전문성 배양과 직무역량을 강화시키는 전문교육과 학술세미나 및 포럼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 복지서비스를 받는 약자, 취약계층이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대 상황에 맞는 복지정책들이 입안될 수 있도록 제도권 안에서 노력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아울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과 복지증진, 그 지위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용인신문]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처음 출전한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지난 14일 이상일 시장을 만나 자신이 착용하고 뛰었던 유니폼을 전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독일과 체코 등에서 훈련하던 우 선수는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24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이 시장과의 면담엔 우 선수 전담 지도자인 김도균 감독도 함께 했다. 우 선수는 “시장님과 용인 시민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소속감과 책임감이 많이 생겼고, 시합이 끝나고 나서도 힘이 났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신 시장님 덕분에 2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힘과 의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올림픽, 인생에 단 한 번 뿐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도균 감독은 “용인시의 지원으로 국가대표팀 차출 기간 외에도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응원에 좋은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과 우 선수는 조만간 용인지역 내 중·고등학교 육상 꿈나무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상혁 선수 특유의 낙관적인 태도가 돋보였다”며 “더 큰 목표를 위해 준비를 잘해나간다면,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을 비롯한 용인의 모든 시민,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응원할 것”이라며 “제2의, 제3의 우상혁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용인의 육상 꿈나무들을 잘 지도해 주고 힘과 용기도 불어넣어 달라”고 주문했다. 우상혁 선수는 오는 3월까지 국내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5월 열릴 예정인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위해 4월부터 다시 국외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지난 14일 우상혁 선수가 용인시청을 방문, 이상일 시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처인구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1·22일 양일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5년 선거관리위원회가 조합장 선거 위탁 관리 이래 세 번째 실시하는 선거로 전국 1353개 농·수협 및 산림조합 조합장을 선출하며 용인시처인구에서는 용인농협·포곡농협·모현농협·이동농협·남사농협·원삼농협·백암농협·용인축산농협, 용인시산림조합 등 총 9개 조합의 대표자를 선출한다.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은 해당 조합의 조합원이어야 하고 조합에서 정하는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후보자등록신청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며 22일 등록이 마감되면 후보자의 기호를 추첨으로 결정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2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한편, 조합장 선거의 선거권자는 누구든지 22일~25일까지 기간 중 해당 조합이 정하는 기간에 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선거인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 선거권자는 선거인명부에 누락 또는 오기가 있거나 자격이 없는 선거인이 올라 있다고 인정되면 열람 기간 중에 해당 조합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고 이의신청을 받은 조합은 신청일 다음날까지 심사·결정해야 한다. 선거인명부는 열람기간과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26일 확정된다. 선관위는 선거권이 있는 유권자라 하더라도 선거인명부에 등재되지 않으면 선거일 투표할 수 없고 선거인명부 상 개인정보가 잘못 기재된 경우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을 수 있으므로 열람 기간 내 본인 등재여부 및 개인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