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원장 이송호)는 오는 6월 3일 개원 특별강좌로 ‘스피치리더십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스피치리더십과정은 현대사회에서 중요성이 강조되는 말하기와 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한 이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특별한 커리큘럼이다. 오는 7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근현대사미술관 ‘담다’(기흥구 소재) 2층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개강하는 6월 3일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열린 강의’로 진행되며 김종영 서울대 교수가 ‘소통과 리더의 수사학’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교수진은 ‘JTBC와 MBN, tvN 등에 출연하고 있는 저명한 인문학 강사인 김헌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박현희 서울대 교수, 이송호 경찰대 명예교수, 이상철 성균관대 교수, 박상기 PNE글로벌협상컨설팅 대표,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 등 유명 스피치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수강 신청은 5월 22일~6월 2일까지 전화(사무국장 010-6634-9068)나 블로그 등 온라인(https://naver.me/IGGIigUu)으로 신청할 수 있다. 6월 3일 개강일에 현장에서 수강신청도 가능하다. 이송호 원장은 “자신을 알리는 스피치는 현대사회에서 필수적인 능력이며 이번 과정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미흡했던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켜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는 문화와 실생활과 관련된 좋은 교양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용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시민행복을 증진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섬김과 봉사, 나눔을 목표로 설립됐다.
[용인신문] 5월 27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광화문 광장에는 국보 제332호로 지정된 정선 정암사의 수마노탑을 형상화한 수마노탑 등이 설치되어있어서 광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포토스팟이 되고 있다. (5월28일까지) 용인에서도 무지와 번뇌로 가득한 세상을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춘다는 연등 행사와 봉축 법요식이 5월 20일 오후 5시 용인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종교를 아우르는 시민축제로 즐겼으면 좋겠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See 황혜경 나는 볼 수 없는 것 당신은 보고 있을 거예요 그쪽에서 꽃이 피고 있다고 하셨죠 못 본 꽃을 본 당신이 보여주세요 모르는 암흑이라서 당신 손을 잡아요 당신을 통해서 끝이라 쓰고 꽃이라 읽을 수 있어요 꽃이라 해도 끝이라 했던 내게 당신이 말을 할 차례니까요 당신이 본 것을 보여주세요 황혜경은 2010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에 「모호한 가방」 외 4편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See」는 내가 본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당신에게, 당신이 본 것을 보여 달라는 요구 혹은 욕망이 드러난 시편이다. 지금은 알 수 없는 암흑이라서 당신 손을 잡아야 하고 당신을 통헤서 꽃을 읽을 수 있지만 꽃은 꽃이 아니고 끝이다. 꽃이라 해도 끝이라는 내게 당신이 말을 할 차례니 당신이 본 것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 사물의 존재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물음이라고 읽힌다. 문학과지성사 간 『겨를의 미들』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아이, 어른 주민들이 평화롭고 진지하게 마을 백일장을 여는 곳. 수지구 고기동 고기교회 내에 위치한 어린이도서관 밤토실은 주민들과 함께 지난 7일 올해로 9번째 ‘밤토실 백일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잠시 쉬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시작된 이번 마을 백일장에는 고기동, 동천동 주민 45명이 참여해 글쓰기 솜씨를 발휘했다. 어린이 참가자와 동행한 가족들로 인해 1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복작복작했다. 특히 고기동에는 이우를 비롯해, 소명, 꿈학교 등 대안학교들이 있어 어린이 청소년 참가자들이 와글와글했다. ‘밤토실 백일장’은 거창하고 요란한 행사가 아니다. 마을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낀 점들을 글로 쓰고 공유하는, 느낌이 참 좋은 향기로운 마을 백일장이다. 이번 백일장 글제는 열쇠, 밥, 소리, 우산이었고, 참가자들은 각자 글감에 얽힌 자신들의 사연을 시, 동시, 산문으로 표현했다. 도서관에 앉아 솜사탕을 먹으면서 천진스럽게 동시를 짓는 어린이들이 있는가 하면, 2000여 평 너른 교회 내 텃밭이며, 습지 등 원하는 장소 곳곳으로 흩어져 문학적 사색에 잠겼다. 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이 해맑게 뛰어놀고, 이들을 위해 연신 달콤한 솜사탕 기계가 돌아가고, 번외로 그림그리기 장이 펼쳐져 즉석에서 동네 전시회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마을 축제의 장. 밤토실 도서관 ‘이야기와글와글’ 동아리도 전래동화 ‘호랑이 뱃속잔치’를 익살과 재치를 곁들인 인형극으로 들고나와 배꼽빠지도록 재밌게 선보였다. 아이 어른들이 한데 어우러져 깔깔거리면서 맛깔스런 옛날 이야기 속으로 쏙 빠져들었다. 안홍택 고기교회 담임목사이자 밤토실 도서관 관장은 “이런 느낌은 어디서도 못 볼 거에요. 참으로 느슨하고, 평화롭고, 진지하고 차분하면서도, 한쪽에서는 애들이 막 부산하기도 하고, 막 놀고, 열심히 뭔가를 해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그냥 자연스럽게 글들을 써요”라며 흐뭇해 했다. 당초 백일장은 밤토실 도서관의 15년 이상 된 책 읽는 동아리 ‘글쎄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글쎄다’는 박경장 문학평론가, 이상권 소설가·동화작가, 장세정 동시·동화작가 등 우리나라 문학계에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포진돼 있다. 이들이 어느날 “요즘 인문 사회적 가치가 떨어져가고 백일장도 사라져간다. 우리가 한번 살려보자, 글 쓰는 것을 통해 인문 사회 가치를 공유하고 주민들의 일상의 가치를 나눈다면 멋진 축제가 되지 않겠냐”고 했다. 이날도 심사위원에 박경장, 이상권, 장세정씨가 나서서 하루 종일 마을사람들과 함께 하며 즐겁게 봉사했다. 장원을 비롯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수상자 이름이 호명되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위 사람은 우리의 낡은 언어를 부수고, 나태한 의식을 깨우며, 깊고 넓은 인식으로 새로운 존재의 집을 지어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위 어린이는 자신과 둘레를 살펴 생각과 느낌을 키워 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조촐하지만 밤톨처럼 알찬 마을 백일장 축제가 푸르른 신록 속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 됐다.
[용인신문] 마가미술관(관장 송번수·처인구 모현읍)이 섬유미술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는 섬유미술 9인 특별전 ‘BEYOND THE CRAFT! 공예를 넘어서’를 지난 2일부터 6월 2일까지 한 달간 1, 2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참여작가들은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조형의식을 섬유와 한지미술이라는 방식을 통해 고유의 창작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 섬유미술계의 중진작가들이다. 전창호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리빙디자인과 교수가 전시감독을 하고 있는 이번 특별전 초대작가는 김소형, 김태연, 문보리, 신예선, 양상훈, 오화진, 이명준, 정영숙, 차승언씨 등이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장경희 한서대학교 교수(공예사)는 “9인 모두 섬유공예와 회화의 경계를 넘어서면서 30여년 이상 작업에 대한 꺾이지 않는 열정을 간직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대체로 전통의 범주를 지키는 재료와 기법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가미해 기존 공예 문법을 지나 회화적 표현이나 조각적 형상으로 조형화 된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김소형의 ‘세상 사람들’은 군중 속 인물 개개인이 고독을 느끼고 있지만 더불어 살아야 행복해질 수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김태연의 ‘틀, 넘나들다’는 캔버스 위에 씨실과 날실을 엮어 마음 흘러가는대로 공간과 여백을 운영하면서 자유를 노래하고 있다. 문보리는 한국 전통 소재인 삼실과 모시실로 베틀 위에서 직조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쌓아가며 삼차원적 추상적 색면을 획득하고 있다. 신예선의 ‘여행자’는 집안에 있는 수툴, 파라솔, 고무튜브, 짐볼, 훌라후프 등의 오브제를 선택해 니팅 기법으로 스웨터를 짜 입히고 재조립해 일상적인 소재들을 합리적 구조체로 드러낸다. 양상훈은 다양한 도상들을 민화처럼 생동감 넘치고 유머러스하면서 탈권위적이고 유쾌하게 표현해 풍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오화진은 일종의 종교이자 주술같은 작품을 통해 세상을 위로하는 즐거움을 보여주고 있다. 이명준의 돌은 고유한 지질학적 구조속에 자연과 우주의 근원적 모습을 담고 있으며, 두껍게 만들어낸 종이 위에 광물성 색료로 채색한 작업을 보여준다. 정영숙은 손으로 찢은 한지에서 느껴지는 시각적인 질감을 섬세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자연의 원형이나 본성에 충실하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차승언은 직조된 평면에 이미지를 만들어 이미지와 형식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로 직조와 염색의 체험과 수작업의 노동을 공유하게 한다. 전시 관련 문의는 (031)334-0365.
[용인신문] 용인시청 직장경기부 육상팀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잇따라 낭보를 전해왔다. 대한민국 높이뛰기의 간판인 우상혁 선수 등 용인시청 육상팀 선수들이 지난 9일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은 것. 특히 우상혁 선수는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에 따르면 항저우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한 대회에 출전한 우 선수는 오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인 2m 32를 넘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선과 세계선수권 대회 참가 자격을 사실상 획득했다. 또 조은주 선수도 100m 허들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장대높이뛰기와 원반던지기에 참가한 배한나, 이현재 선수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저력을 확인시켜줬다. 앞서 우 선수는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후 ‘전국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7일 귀국했다. 우 선수는 이날 첫 번째 점프에서 2m 16을 넘어 1위를 확정했다. 이어 두 번째 점프 시도에서 2m 32를 넘어 올해 자신의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우상혁 선수의 통산 개인 최고기록은 실내 2m 36, 실외 2m 35다. 올해 높이뛰기 실외경기에서 2m 32를 넘은 선수는 우 선수를 비롯해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한 미국의 주본 해리슨, 호주의 조엘 바덴 등 단 세명에 불과하다. 우 선수는 “2024년까지 굵직한 대회들이 많고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그 중 하나”라며 “태극 마크를 달고 뛰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더 재밌고 즐겁게 후회없이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00m 허들 경기에 출전한 조은주 선수는 13초6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선을 확정했다. 조 선수는 지난달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열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도 13초 48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과 본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와 함께 장대높이뛰기에서 배한나 선수가 3m 60을 넘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원반던지기 이현재 선수는 51m 24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목에 건 우상혁 선수(높이뛰기)와 조은주(100m허들) 선수.
[용인신문] 처인구 모현읍 한국외국어대학교 사거리에 대형 청경채 조형물이 설치됐다. 모현읍은 국내 최대의 청경채 생산지역으로 전국 출하량의 70%를 공급하는 지역이다. 용인시는 지난 지난 4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사거리에 대형 청경채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청경채는 중국에서 전해진 채소로 기름에 볶거나 물에 데쳐 먹는다. 최근 수년 사이 마라탕이나 마라샹궈가 보편화 되면서 젊은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시에 따르면 모현읍에서는 청경채 전국 출하량의 70%가 생산되고 있다. 모현읍 일산리 일원에서 재배되는 청경채는 시를 대표하는 특산물 중 하나로 경기도에서 시설채소 주산 단지로 지정됐다. 이번에 설치된 청경채 조형물은 가로 1.5m, 세로 5.3m 크기로 모현읍을 찾는 시민들이 포토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전국에 홍보돼 채소농가의 자긍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며 “용인시의 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모현읍 외대 사거리에 설치된 청경채 조형물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경기교통공사(사장 민경선)는 지난 4일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수요응답형 신 교통서비스인 ‘똑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승영 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김근용·김재균 의원, 언론, 고덕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축사, 기념촬영, 시승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로, 입주 초기 신도시나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에 도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새로운 형태로 기존 공급자 중심의 운영체계가 아닌 수요자 호출 운영체계의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똑버스는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시범 운행했으며 이달 9일부터 11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 15대로 매일 오전 6시~자정까지 정식 운행한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이고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공사는 지난해 똑버스 시범사업으로 파주 운정·교하 지구에서 10대를 운영했고 올해 3월 안산 대부도에서 4대를 운행 개시했다. 이번 평택 15대를 포함해 고양, 수원, 화성, 양주, 남양주, 하남 등 경기도 내 9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총 96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민경선 사장은 “호출하는 수요자 맞춤형 똑버스를 통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교통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겠다”며 “고양, 김포, 수원, 양주, 화성 등 경기도 전역에서 빠른 시일 내 똑버스 이용이 가능토록 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어버이날 기념 실버대잔치가 한국실버연합, 사)한국장애인문화 경기도협회,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 키다리아저씨 용인시후원회, 우분투사회적협동조합 주최로 11일 오후2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한국실버연합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인 부모님을 초대해 그 희생과 사랑에 보답하고 감사를 전하는 감사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날 장한 어머니 시상도 함께 한다. 이번 감사콘서트에는 초청가수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팬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서수남씨와 찰랑찰랑의 이자연씨, 동료 가수 이찬재, 정선희씨가 출연한다. 또, 전라북도도립국악원의 무형문화재 최애란 명창, 인정받는 실력파 색소폰 연주자 박도원 씨 등이 출연한다. 콘서트 관계자는 “경기도내 실버대학 및 노인정을 중심으로 참석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어르신들 누구라도 오셔서 행복을 담아 가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국실버연합은 지난 2015년부터 경기남부지역의 노인들에게 아카데미, 현장 체험학습 등 배움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현재까지 수많은 수료자를 배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실버연합 감사콘서트 사무국(010-9351-2610)으로 문의하면 된다.
권정희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명랑운동회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회원들이 명랑운동회를 위해 몸을풀고 있다 [용인신문] 처인구정보망협의회(회장 권정희)는 지난달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제 4회 명랑운동회를 열고 회원들의 친목을 다졌다. 처인구정보망협의회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처인구지회와는 별개의 단체다. 용인시 처인구에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는 중개업자들이 공정한 거래와 불법 중개 및 중개사고 등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검증된 공인중개사들만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 현재 정회원은 약 200개 업소가 모였으며 중개보조원 등 일반 사무직원들을 포함하면 약 400여 명이 협의회에 소속돼 있다. 매년 연말이면 용인시에 불우이웃돕기 후원금을 정기적으로 기탁하는 등 지역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당초 명랑운동회는 협의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순히 명부 속 회원으로 활동하기보다는 한데 모여서 실질적으로 팀워크를 다지며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했던 애초의 동기를 상기하자는 뜻에서 시작됐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을 실천으로 옮겨 이에 대한 대안을 서로 나누며 단합을 다지자는 의견을 내면서 시작하게 됐다. 이날 명랑운동회에는 백군기 전 시장과 엄교섭 전 도의원, 이영희 도의원, 남홍숙, 황미상 시의원과 좋은 뜻을 기려 함께하고자 협약을 맺은 녹색환경연합, 명주병원, 태권도과학연구소 등이 함께 했다. 제 1부 다함께 몸풀기 체조를 시작으로 지구를 올려라, 파도타기,볼풀공농구, 독도는 우리땅에 이어 제 2부 오프닝 행사로 아랑고고장구예술단의 공연을 감상하고 풍선탑 쌓기, 훌라후프 경연대회, 큰 바통 이어달리기 등이 진행됐다. 이어진 어울림 마당에서는 사전 접수한 신청자들이 노래자랑으로 하나 됐으며 폐회식 때는 잊지 않고 단체 선물도 지급했다. 권정희 회장은 “협의회가 소시민들의 힘이 되고 꾸준한 관심과 함께 소외된 계층에 봉사하기 위해서는 회원들 모두가 건강한 마음과 육체를 지니는 것이 필수”라며 “우리가 협의회를 통해 이어진 인연이지만 실제 만나서 봉사에 대한 의지를 상기시키고 함께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플레이존의 스티커사진부스에서 한껏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었다 어드벤처존에서 범퍼카를 즐기고 있다 모든 참석자들이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용인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엄미경)와 지난달 29일 센터의 장애아동 150명을 위한 미리 찾아온 시크릿 산타 드림 어드벤처를 진행했다. 행사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센터 어린이들에게 ‘꿈’, ‘모험’, ‘즐거움’, ‘행복‘이란 주제로 드림, 어드벤처, 플레이, 푸드존 등 체험존을 구성해 선물 같은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미래 ‘꿈’을 위한 드림존에서는 화산폭발실험, 오조봇게임, 미술진로 체험을, ‘모험’을 위한 어드벤처존에서는 바이킹, 범퍼카, VR 체험 등 스릴 가득한 체험을, ‘즐거움’을 위한 플레이존에서는 스티커 사진부스, 핸드폰 스트링 만들기 등 테마별 다양하고 알찬 체험들을 진행했다. 끝으로 ‘행복’을 위한 푸드존에서는 치킨, 햄버거,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돼 더욱 즐겁고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이번 행사 진행을 위해 선린교회, CJ프레시웨이,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구성, 기흥, 동백, 신갈, 신갈백옥) 라이온스클럽, 대성골재, 희망나눔봉사단 등 총 17개 단체와 기업들이 아이들의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함께 했다. 최초로 용인시지역센터의 아동들과 장애아동들이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함께 성장하고 함께 꿈을 키울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할 수 있었다. 행사를 주최한 복지관 김선구 관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복지관과 용인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의 협력과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으로 계획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행사로 센터 아동들과 장애아동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움 준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센터연합회 엄미경 회장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어 힘든 기간을 보냈던 아이들에게 ‘드림 어드벤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행사”라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복지관과 센터연합회는 아동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고 ‘밝고, 씩씩하고, 건강하게’라는 어린이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또 앞으로도 장애 및 비장애 아동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지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용인신문] 한반도 핵 억제 정책을 한미 공동으로 펼치게 된 것이 가장 중요한 합의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를 발표하는 대변인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정부의 외교정책이 심각하게 미국에 경도된 것은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삼성과 SK의 중국 현지법인에 대해 반도체 기술을 중국이 군사적으로 이용할 우려가 있다고 견제하는 것으로 압박을 시작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아니면 보조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전지(電池) 분야에도 압박을 가해 삼성과 LG가 미국에 생산공장을 세운다는 굴복을 강요당했다. 미국은 노골적으로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지침까지 제시했다. 한국을 주권국가로 인정한다면 이런 황당한 협박을 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미국의 협박에 전전긍긍하며 알아서 기고 있다. 미국의 요구대로 중국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이전한다고 치자. 미국은 믿을 수 있는가? 중국은 자력으로 반도체 기술육성에 집중투자 한다면 수년 내에 한국을 추월할 저력이 충분한 나라다. 중국이라는 세계 최대시장에 10년도 넘게 투자하여 설립한 한국 현지법인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는 순간 공중분해 된다. 삼성과 SK는 국내 1-2위 기업이다. 이들 기업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지는 것이다. 정부는 미국의 압박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있다. 미국은 군사적인 면에서만 초강대국이고 패권국가이지 산업자본에서는 2등 국가에 불과하다. 미국은 1944년 자신이 세운 브레튼우즈체제(금본위제도)를 1971년 닉슨 행정부가 달러 본위제로 바꾸었다. 달러 본위제는 자유무역의 토대가 되었고, 이 바탕 위에 미국은 1980년대 세계화를 내세우며 세계 경제를 금융독점자본주의 체제로 재편하였다. 미국은 금융을 통해 산업을 지배하는 이른바 신자유주의 체제를 WTO(세계무역기구) 가입국에 강요하였다. 미국은 부가가치가 낮은 제조산업을 중국으로 이전하여 생산기지로 활용해왔다. 그 결과 중국은 세계 최대의 산업국가로 발전했고, 미국은 금융을 장악하는 기형적인 경제구조가 되었다. 미국의 국가 GDP에서 금융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금융의 GDP 비중이 높다는 것은 소수의 자산가만 소득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되자 제조업 노동자들의 소득은 줄어 최상위 1%에 돈이 집중되는 양극화 현상이 극도로 심화된 것이다. 2008년 월스트리트발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통화량을 대폭 늘리는 것으로 발등의 불을 끈 미국경제는 다시 제조업에 눈을 돌리게 된다. 그러나 보호무역 강화로 나타난 제조업 중흥정책은 이미 때가 늦었다. 제조업 강국이 되려면 우선 금융독점 체제를 산업자본과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수준으로 억제해야 한다. 현재의 미국 금융독점체제에서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것을 알기 때문에 금융독점자본은 바이든 행정부를 앞세워 한국을 비롯한 우방국에 압박을 가하는 것이다. 미국의 국가채무 한도액은 원화로 환산하여 4경 2000조 원이다. 달러로 환산하면 35조 달러에 달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국가채무가 한도를 초과하자 증액시켜 달라고 연방의회에 요구했다. 의회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증액 요구를 즉각 처리하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해야 한다. 연방정부가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는 미국의 처지가 이러한데도 여전히 최강대국의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미국은 금융독점자본의 볼모가 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다. 미국정치가 금융권력을 통제하기란 불가능하다. 110년 전인 1913년 중앙은행을 소수의 유대 가문에게 빼앗긴 나라가 아메리카합중국이다. 이제 미국은 저물어가는 석양(夕陽)의 무법자(無法者) 신세가 되었다. 군사력을 빼면 내세울 것 없는 석양의 건맨으로부터 다른 놈이 때리면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이 자랑할 일은 아니다. 상대는 때릴 의사도 없는데 지레짐작으로 때릴 것이라고 우기는 것은 엄살이고 과잉 대응이다. 국제정세를 제대로 읽는 정부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