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멍 이혜미 돌이켜 보아도 무례한 빛이었다. 최선을 다해 빛에 얻어맞고 비틀거리며 돌아오는 길이었다. 응고되지 않은 말들, 왜 찬란한 자리마다 구석들이 생겨나는가. 너무 깊은 고백은 테두리가 불안한 웅덩이를 남기고 넘치는 빛들이 남기고 가는 진한 발자국들을 따라, 황홀하게 굴절하는 눈길의 영토를 따라, 지나치게 아름다운 일들을 공들여 겪으니 홀로 돋은 흑점의 시간이 길구나. 환한 것에도 상처 입는다. 빛날수록 깊숙이 찔릴 수 있다. 작은 반짝임에도 멍들어 무수한 윤곽과 반점을 얻을 때, 무심코 들이닥친 휘황한 자리였다. 눈을 감아도 푸르게 떠오르는 잔영 속이었다. 이혜미는 1988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났다. 2006년 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빛멍」은 빛에 대한 상념이고 빛에 대한 서사다. 빛에 얻어맞고 돌아오는 길의 빛에 대한 탐구이기도 하다. 빛은 황홀하게 굴절하는 눈길의 영토이며 진한 발자국이며 흑점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환한 빛에 상처 입는다. 작은 빛의 반짝임에도 멍든다. 멍은 무수한 윤곽과 반점을 얻게 한다. 그 자리는 무심코 들이닥친 휘황한 자리였다.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잔영이었던 것이다. 문학과지성사 간 『빛의 자격을 얻어』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외식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GS25가 2월에 다시 ‘○○○도시락’을 내놓았다. 약 두 달 만에 350만 개가 팔리며 상품 출시 이후 GS25의 도시락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고 덩달아 편의점 커피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며 작년 대비 편의점 외식시장의 매출은 15% 성장했고, 올해 2조 원을 훌쩍 넘어설 예정이다. 직장에서 소소한 즐거움은 점심 한 끼 즐겁게 해결하고, 커피 한잔 손에 쥐고 잠깐의 여유와 휴식을 즐기는 데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런치플레이션 난민들은 오늘도 ‘도시락 입고런’하러 서둘러야겠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주토피아 관람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점심식사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장애인 거주시설인 양지바른(원장 최상우)의 거주자들과 용인신협(이사장 김일용) 두손모아 여성봉사단은 지난 18일 장애인의 날(4월 20일)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에버랜드로 봄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양지바른 거주 장애인들이 용인신협 임직원과 두손모아 여성봉사단의 도움으로 에버랜드에 나들이 가서 놀이기구를 이용하고 점심 식사와 함께 에버랜드 내 주토피아 관람을 진행했다.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자주 들리지 못했던 에버랜드에 나들이함으로써 함께한 양지바른 거주 장애인들은 모처럼 즐겁고 힐링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최상우 원장은 “항상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을 위해 관심과 도움을 아끼지 않는 용인신협 임직원들과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특히 오늘,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거주지 안에서만 생활해야 했던 양지바른 이용자들이 즐거운 나들이로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일용 이사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양지바른 이용자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뜻을 전했다.
[용인신문]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어린이 사망 등 최근 전국 곳곳에서 낮술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용인동‧서부경찰서가 낮 시간대 음주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용인동부서 지역의 경우 지난 주말 불시에 진행한 낮 시간대 단속에서 3명이 적발됐다.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경진)는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음주운전 사망사고와 관련,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기흥구에 위치한 나산초등학교 등에서 불시 단속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말 이틀 동안 2시간에 걸쳐 실시한 음주단속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 운전자가 2명이 적발되었으며, 면허 정지 수치인 0.03% 이상 0.08% 미만 운전자가 1명이 적발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주야를 불문하고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 사고위험 다발 지역과 야간 유흥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진 서장은 “음주운전은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행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지속적인 스쿨존 내 단속과 시설 개선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서부서(서장 이종길) 역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서부서는 지난 14일 낮시간 기흥구 보정동 이현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불시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평일·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러 장소를 돌아가며 단속하는 ‘스팟단속’ 방식이다. 특히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이종길 서장은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가정을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면서 “시민 모두 음주운전 근절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동부경찰서 경찰이 지난 14일 기흥구 나산초등학교 인근에서 음주단속을 하는 모습.
[용인신문] 용인소방서가 2023 경기도 소방기술 경연대회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8일 본부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경기도 소방기술 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렸다. 각 소방서를 대표하는 193명의 선수가 참여해 △최강 소방관 △화재 전술 △구조 전술 △구급 전술 △생활안전(차량 문 개방‧동물포획) △화재조사(3월 22일 별도 진행) 등 6개 분야에서 기량을 겨뤘다. 경연대회에서 ‘생활안전’ 분야까지 총 6개 전 종목에 출전한 소방서는 경기도 35개 관서 가운데 용인소방서와 안산·양평소방서가 유일했다. 경연 결과 안산소방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용인과 수원소방서와 준우승(우수상)을 차지했다. 올해 소방기술 경연대회에 용인소방서 대표로 △‘최강소방’에 소방사 이종호·강덕진·정기영·정형규 △‘화재전술’ 배대현(소방장), 소방사 윤달현, 박해찬, 이승혁, 김상준, 김선욱 △‘구조’ 진승혁(소방사) △‘구급’ 소방교 임선아, 김재범(소방교) △‘화재조사’에는 김성은(소방위), 소방장 문수환, 양원석, 김일주(소방교) △‘생활안전’에 박준형(소방교), 주진영·남현수(소방사)가 출전했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소방기술 경연대회 종목들은 재난현장에서 시민의 안전과 직결돼있는 만큼, 직원들의 노력이나 성과는 바로 용인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대회 준비와 훈련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에게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격렸했다. 용인소방서 관계자들인 소방기술경연대회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소방서 제공)
[용인신문] 처인구 동서와 남북을 흐르는 양지천과 경안천을 이어주는 산책로가 연결됐다. 단절돼 있던 양지천 산책로 구간이 개설되면서 경안천 산책로까지 연결된 것. 이에 따라 양지천 산책로를 이용해 팔당댐과 양평 등은 물론, 서울까지 라이딩도 가능해졌다. 용인시는 지난 20일 끊겼던 양지천 처인구 마평동 고진천교에서 경안천 합류부까지 660m 구간을 연결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 산책로가 연결되면서 양지천 산책로 3.52km 전 구간이 개통된 것은 물론, 경안천 산책로를 이용한 장거리 라이딩코스 이용도 가능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이곳 산책로는 주변에 용마초등학교와 덕영고등학교 등 학교와 아파트, 다세대주택이 밀집해있어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하지만 처인구 마평동 110-6(신평교)에서 시작한 산책로가 고진천교에서 단절돼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종합운동장 주변 하천 둔치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부터 20억 원을 투입해 산책로를 만들었다. 하천의 자연 생태를 최대한 유지하도록 자연 호안을 깔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뒤 산책로를 평탄하게 포장했다. 또 목재 계단과 가로등도 설치하고 우기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물길이 잘 흐르도록 준설작업도 마쳤다. 시 관계자는 “끊어졌던 양지천 산책로를 연결하면서 3.52km에 달하는 전 구간은 물론 경안천 산책로도 도보나 자전거로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천 활용도를 높여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양지천과 경안천를 이어주는 용마초 인근 산책로 660m 구간이 연결됐다. 사진은 새로 개설된 연결구간 모습. (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어린이 사망 등 최근 전국 곳곳에서 낮술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용인지역에서도 불시에 진행된 낮 시간대 단속에서 3명이 적발됐다.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경진)는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음주운전 사망사고와 관련,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기흥구에 위치한 나산초등학교 등에서 불시 단속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말 이틀 동안 2시간에 걸쳐 실시한 음주단속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 운전자가 2명이 적발되었으며, 면허 정지 수치인 0.03% 이상 0.08% 미만 운전자가 1명이 적발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주야를 불문하고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 사고위험 다발 지역과 야간 유흥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진 서장은 “음주운전은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행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지속적인 스쿨존 내 단속과 시설 개선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우리가 겨우내 기다리던 봄의 모습은 따스하고 온화하며 새싹이 돋아 파릇파릇한 풍경이다. 그리고 희망이 넘치며 향기로운 꽃나무 아래를 여유롭게 거니는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매번 봄은 상상했던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강풍에 산불이 나고 다리가 무너지기도 하며 초여름 날씨로 더웠다가 하룻밤 새 다시 영하로 곤두박질치기도 한다. 꽃가루와 황사가 뒤범벅된 하늘이 걷히고 마스크를 벗고 다닐 때쯤엔 다시 송홧가루가 날리겠지만 우리의 기억 속 봄은 항상 눈부시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사랑의 역사 이병국 그녀가 머리를 헝클인다 내 머리를 아무렇지 않게 그건 위로가 된다 자정을 모르는 이들처럼 마음을 매달고 아무렇지 않게 저질렀다 방죽 위를 내달렸다 부당한 길의 시작이었으나 끝은 아무렇지 않았다 이병국은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2017년 중앙일보 신인문학상에 평론이 당선되며 문단생활을 시작했다. 「사랑의 역사」는 저질렀으나 아무렇지 않았다는 고백체의 시다. 정말 아무렇지 않았을까? 그 떨림과 두려움과 두근거림을 어떻게 처리했을까. 시인의 일요시집3 『내일은 어디쯤인가요』 중에서. 김윤배/시인
총 2권으로 구성된 몽한대사전(단국대 간행) [용인신문] 1993년 국내 최초로 몽골학과를 설립한 단국대학교는 부설 몽골연구소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몽골어 사전인 ‘몽한대사전(蒙韓大辭典)’(단국대 출판부 간행, 2023)을 편찬했다. 총 2권으로 구성됐으며 3090쪽 분량에 표제어 8만 5000여 단어를 수록했다. 우리 민족이 고려시대 원(元)나라와 교류한 지 700여 년 만이자 2009년 사전편찬 업무를 시작한 지 15년 만이다. 몽골 연구자들은 기존에는 영어·일어·중국어 기반의 몽골어 사전을 이용해 연구했으나 단국대학교 몽골연구소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몽골과학원 산하 몽골어문연구소가 발간한 ‘몽골인의 국어 대사전’ 격인 ‘몽골어 상세풀이 사전(2008년)’을 기반으로 번역 및 오류 수정, 보완작업을 걸쳐 몽골어 상세풀이 사전보다 5000 단어가 더 많은 사전을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 사전은 12~13세기 몽골 대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 이후 현재까지의 몽골 모든 문헌에서 채록한 관용어와 속담, 수수께끼, 격언, 고어 등을 수록했다. 본문의 표제어는 ‘키릴문자(몽골 현대 문자), 몽골 전통문자(위구르진 문자), 해당 한국어, 키릴문자 예문, 키릴문자 예문을 번역한 한국어 문장’ 순으로 소개했고 러시아어 및 티베트어 차용어·방언·고어·신조어 등은 몽골어 자모 순서로 제시해 내몽골, 외몽골 등 몽골 모든 지역의 언어를 이해하는 데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사전은 국내 몽골어 연구자뿐만 아니라 몽골의 한국어 연구자 및 유학 준비생에게도 유용한 전문 사전이 될 예정이다. 부록에는 간략한 몽골어 문법도 수록해 일반인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백과사전식 풀이보다 해당 몽골어에 일대일로 대응하는 한국어를 소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도 했다. 몽골어에 해당하는 한국어 풀이는 최대한 순수 우리말로 번역했고 한국어 풀이는 한글어문규범, 외래어 표기는 국립국어연구원의 외래어 표기 심의기준을 따랐다. 중국어에서 유입된 외래어는 중국어 단어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간체자 한문을 그대로 사용했다. 사전은 10여 년간의 기초작업과 번역을 거친 후 조판 및 수정 보완을 거쳐 지난달 중순 완간됐다. 편찬에 몸담았던 강신 교수(몽골학 전공)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편찬 작업이 한때 중단되는 위기도 있었으나 송병구 소장 주도하에 이성규·류병재·이선아·바트델게르 노로브냠·치멛체예 오윤게렐 교수(이상 단국대 몽골학전공)와 윰지르 멍흐암갈랑(몽골국립대)·두게르잡 비지야(몽골 인문대)·네르구이 멘드 교수(몽골 과기대) 등 국내외 몽골어 연구자들이 밤낮을 아껴가며 편찬 작업에 매달려 마침내 대망의 완간을 보게 된 것이다. 사전편찬에 따라 단국대학교는 올해 한몽수교 33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몽한대사전’을 주한몽골대사관, 주몽한국대사관, 몽골과학아카데미 어문연구소, 몽골국립대 한국학과, 울란바타르대학교 한국어과 등에 기증했다. 송병구 소장(몽골학전공)은 “국내에서 발간된 기존의 몽골어 사전류는 대체로 어휘 수가 적고 예문이 충분하지 않아 입문자 또는 여행자를 위한 어휘집 수준이었는데 이 사전을 계기로 몽골어와 몽골문화의 본격 연구 및 한국어와의 비교연구가 실질적으로 가능하게 됐다”며 “인문학 분야의 매우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단국대학교 몽골연구소는 지난 2017년 ‘동북아 유목문화 대사전’을 발간해 몽골을 비롯한 유목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국내에 소개한 바 있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5월 5, 6일 양일간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어린이 연극 ‘강아지똥’을 개최한다. 연극 ‘강아지똥’은 제1회 아동문학상 수상과 함께 창작 그림책 최초 1백만 부를 돌파한 권정생 작가의 단편 명작동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동명의 원작은 지난 1969년 발표된 후 지금까지도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스테디셀러로 꼽히고 있다. 연극으로 2001년 초연 이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 국내외 158개 극장에서 수많은 관객을 만나온 ‘강아지똥’은 특히 이번 공연에서 동화책이 살아난 느낌의 무대가 구성돼 배우들의 멋진 의상과 연기, 그리고 눈부신 특수효과가 더해져 더욱 마법 같은 무대로 용인의 어린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공연을 선보이는‘극단 모시는 사람들’은 창작 뮤지컬과 어린이 공연 전문 제작사로 백상예술대상, 국제아동청소년공연예술제 등에서 다수 수상을 통해 작품성과 전문성을 모두 인정받은 극단이기도 하다. 재단 관계자는“어린이날 주간을 맞이해 가족 관람객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며, ‘세상의 모든 존재는 가치 있다’는 주제를 통해 소통과 관계가 단절된 현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 공연은 36개월 이상 관람가로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 또는 전화문의(031-260-3355/335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다가오는 6월 3일, 4일 이틀에 걸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창작 뮤지컬 ‘생텍쥐페리’를 선보인다. 뮤지컬 ‘생텍쥐페리’는 2020년 제14회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0%로 전석 매진을 기록한 창작 뮤지컬이다. 날개를 얻고 싶었던 소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삶을 그려낸 이야기로 공연을 관람하는 어른들에게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한 편의 동화 같은 뮤지컬이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와 이동식 세트의 판타지적인 무대효과에 프로젝션 매핑 기술까지 선보이는 무대연출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어린왕자’가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보여주는 탄탄한 이야기로 구성돼 생텍쥐페리가 어린왕자와 주변 인물과의 관계를 통해 자아성찰하는 과정을 극으로 풀어냄으로써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는 모습을 그려냈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며 문의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와 전화문의(031-260-3355/33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