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지난 16일 용인민예총 연습실에서 진행된 ‘2023 사단법인 경기민예총 용인지부 제25회 정기총회’에서 발광엔터테인먼트 안재식 대표가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용인민예총은 1999년 창립, 지난 20여 년 동안 용인시 대표 축제인 용구문화예술제, 처인성문화제, 포은문화제, 시민의 날 등 행사와 공연에 참여하며 시민들의 예술향유에 역할을 해왔다. 이를 통해 예술적 교감으로 용인시 문화예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예술단체다. 이날 이두성 이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용인시 예술의 중심으로 예술인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했던 용인민예총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새로운 집행부와 함께 상생과 협력의 예술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재식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용인지역 선배 예술인들과 적극 소통하며 청년 예술인들의 유입과 활동 보장을 위한 노력을 소홀치 않겠다”며 “용인은 인구통계학적으로나 지리학적으로 예술 발전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인 만큼 지역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들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식 회장과 함께 용인민예총을 이끌어갈 집행부로는 부회장에 최인란, 이사에 김정언, 김혜란, 윤숙, 이수진, 김숙희가, 사무국장은 채성미, 감사는 이성남, 최양선이 임명됐다. 또 무속굿위원회 유성관, 민요위원회 왕안숙, 풍물위원회 이정호, 무예위원회 이상호, 사진위원회 이성희, 음악위원회 송유진, 춤위원회 왕준경 등 각각 위원회 위원장도 임명됐다. 한편, 안 신임회장은 전통문화예술공연단체 발광엔터테인먼트를 창업해 지난 9년간 단체를 이끌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증명해 왔다.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가봉 등에 초청돼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으며 국무총리상과 여성가족부장관상, 용인시 문화예술 진흥의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표창도 수상했다. 그는 용인시청년정책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청년 정책을 위한 고민, 특히 청년예술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용인시청년예술인연합회와 지속가능예술활동위원회에서 각각 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예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흐르는 물을 붙들고서 노작 홍사용 시냇물이 흐르며 노래하기를 외로운 그림자 물에 뜬 마른 잎 나그네 근심이 끝이 없어서 빨래하는 처녀를 울리었도다 돌아서는 님의 손 잡아다리며 그러지 마셔요 갈 길은 육십리 철없는 이 눈이 물에 어리어 당신의 옷소매를 적시었어요 두고 가는 긴 시름 쥐어틀어서 여기도 내 고향 저기도 내 고향 젖으나 마르나 가느니 설움 혼자 울 오늘 밤도 머지 않구나 노작 홍사용(1900-1947)은 경기도 용인에서 출생했다. 유년기는 화성 동탄의 돌모루에서 성장했다. 동탄 1기 신도시 옆 동산에 노작문학관이 있고 손택수 관장이 부임하면서 홍사용문학전집을 발간하고 체계 있게 운영하고 있다. 「흐르는 물을 붙들고서」는 민요풍의 연가다. 빨래하는 처녀를 울린 남자고 돌아서는 옷소매를 잡아다녀 물에 적신 여자고 혼자 울 오늘 밤이 시름인 연인이다. 즉물적인 요즘 세태와는 다른 연애다.
[용인신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지난해 10월 나경원 전 의원이 임명되었으나 3개월 만에 해임됐고, ‘출산 시 대출 탕감’이란 정책을 제안했으나 이견이 많았다. 새로 임명된 김영미 부위원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문제,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 촉망받는 학자라고 한다. 올해부터는 2자녀 가구도 다자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저출산과 고령화 사이에 끼어있는 세대들이 직면한 높은 부동산가격, 교육비, 경제적 불안 등 젊은 층이 가족을 꾸리지 못하게 하는 요인들의 해결이 우선 되어야 할 것 같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최영철 용인문화원장 당선자 차진복 감사 당선자 한기섭 감사 당선자 [용인신문] 제19대 용인문화원장에 최영철 현 용인문화원 부원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용인문화원이 지난 1월 30~31일까지 용인문화원장 및 감사 선거를 위해 입후보 등록을 실시한 결과, 문화원장 후보로 최 부원장이 단일 등록함에 따라 용인문화원 정관에 근거, 최 후보의 원장 당선이 확정됐다. 현 심언택 문화원장은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다. 최 문화원장 당선자에게는 오는 16일 개최되는 용인문화원 정기총회에서 당선증이 교부되며, 문화원장 이취임식은 3월 7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19대 문화원장 임기는 3월 17일~2027년 3월 16일까지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감사 2인을 선출하는 감사 선거 입후보 등록에 현 차진복 감사와 현 한기섭 이사 2인이 단일 등록함에 따라 용인문화원 정관에 근거해 두 명의 후보에 대한 감사 당선이 확정됐다. 감사 2인의 임기는 2023~2024년까지다. 최영철 문화원장 당선자는 용천초등학교, 태성중·고등학교, 서울교육대학, 국제대학 일어일문학과, 건국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석사, 국민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 및 박사이며, 단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단국대학교 문과대학장, 단국대학교 도서관장, 단국대학교 교수협의회장, 한국사립대학교 교수협의회 연합회 이사장, 한국교육문화 융복합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또 용천초등학교 및 태성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지냈으며, 용인시문화상(학술부문)을 수상했다. 3.1운동 기념사업회 부이사장, 용인학연구소장, 용인문화원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용인문화원 부원장, 용인노인대학장으로 있다. 차진복 감사 당선자는 한국국악협회 용인지부장, 용인문화원 이사를 지냈고, 현재 용인문화원 감사로 있다. 또 한기섭 감사 당선자는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장, 용인축산농협 상임이사, 장안대학교 외래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용인문화원 이사로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 마을버스 운행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로나10 펜데믹 상황을 거치면서 시민의 발이 되는 마을버스 운전기사는 줄고, 배차간격은 길어졌기 때문이다. 용인시의회 박은선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마을버스 운행 제도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회복 단계에 들어섰지만, 시민의 발인 마을버스 배차 여건을 아직 펜데믹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지역 대중교통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을버스는 경전철과 버스가 다니지 않는 교통취약 구간을 운행하며 주민들의 발이 되는 교통수단”이라며 “지역 마을버스가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버스기사 수급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지역은 총 362개 노선이 인가를 받고도 운행 대수는 급격히 감소됐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에 따르면 용인지역서 운행하는 마을버스 노선은 공영 2개, 준공영 62개, 민영 46개 등 총 110개 노선이다. 이들 노선에는 모두 362대의 버스가 운행 인가를 받았지만, 현재 운행을 진행 중인 버스는 287대다. 허가 대비 운행율이 79.3%에 불과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보정·죽전1·3·상현2동을 지나는 41개 노선에서만 마을버스 운행 대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13대가 줄었고, 승무원 수도 237명에서 183명으로 감소했다”며 “죽전을 지나는 39-1번, 25번, 40번 버스의 경우 2019년 대비 배차 간격이 두 배 가까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차간격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의 열악한 처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마을버스 기사의 월 급여는 광역버스 기사 대비 60%, 시내버스 기사에 견줘서는 8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마을버스 운수 종사자가 시내버스나 배달·택배업계로 빠져나가고, 마을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져 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시는 마을버스 운수업체의 만년 적자·최저수준의 운수 사원 처우 따위 문제를 체계 있게 분석해 건강한 대중교통 생태계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필요에 따라 운전기사의 이탈 방지를 위한 인건비 보전이나 운전자 양성사업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측은 “마을버스 노선은 지난해 3월부터 순차적 손실지원을 시작해 58.5%에 해당하는 111개 노선 중 65개 노선이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다른 노선들도 준공영제 도입으로 인력수급과 배차간격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선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차고지에 정차해 있는 마을버스 모습. (용인신문 D/B)
[용인신문]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지부장 박종복)는 용인시농협(용인시관내 10개 농협) 및 용인시 농업인단체협의회와 함께 21일 오후 3시 용인시청에서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에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식에는 이상일 시장, 박종복 지부장, 모현농협 이기열 조합장, 기흥농협 한규혁 조합장, 구성농협 최진흥 조합장, 용인농협 김상용 조합장 등이 모여 용인시지부 500만원과 용인시농협 500만원, 용인시 농업인단체 5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농협 용인시지부 및 용인시농협, 용인시 농업인단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에 동참하여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펼쳐나가고 있다. 박종복 지부장은 “코로나19와 지속적인 한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 동참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취약농가 및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현악·목관악기로 앙상블교육 시작 정통 클래식 작품 등 다양한 레퍼토리 연습 전국장애인청소년예술대회서 우수상 수상 [용인신문] 장애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쿰오케스트라는 지난 2014년 현악과 목관악기로 앙상블 교육을 시작하면서 결성됐다. 음악적인 재능을 가진 장애청소년을 발굴해 전문 음악가로 육성시켜 전문적인 음악직업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장애인청소년예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용인시장애인문화예술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재웅 상임지휘자에게 일반 청소년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쿰오케스트라에 대해 들었다. Q (사)쿰오케스트라는 어떤 단체인가. A 장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다. 2014년 현악과 목관악기들로 앙상블교육을 시작했다. 음악적인 재능을 가진 장애청소년들을 발굴해 전문음악가로 육성하고자 하는 전문심화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기업 및 정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전문적인 음악직업인으로 활동하며 자주적인 사회인으로 생활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용인’ 대회 개막식 의전행사를 담당하면서 (사)쿰오케스트라의 역량을 입증했다. 제15회 전국장애인청소년예술대회 우수상 수상, 제4회 용인특례시 장애인문화예술 경연대회 대상 수상 등 수상 경력도 있다. 지난해 (사)쿰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포은아트홀 대극장에서 성공적으로 공연했으며 이밖에도 다양한 기획공연으로 공연예술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지휘자와 단원 및 강사 포함 3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공연으로 장애인문화예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Q (사)쿰오케스트라는 어떤 작품을 어떻게 연습을 하는가. A 용인시문화예술회관 대연습실에서 목요일과 토요일 주 2회 합주 연습을 진행한다. 정통 클래식 작품과 함께 다양한 레퍼토리의 작품을 연습하고 있다. 또한 5중주 앙상블 연습을 진행해 우수한 단원들의 음악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원들의 집중적인 음악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하계 동계 음악캠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정기연주회에서 선보일 작품으로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g단조, 1악장, 몰토 알레그로를 연습하고 있다. Q 단원이 되는 방법은. A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용인시 내 학교에 재학 중인 만 9세부터 만 22세까지 음악을 사랑하고 관심 있는 장애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단원 모집에 참여할 수 있다. 일반 청소년들도 함께 참여 가능하다. 실기 오디션과 면접을 통해 단원 합격자를 선정하며 연주 단원과 교육생 반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Q (사)쿰오케스트라의 앞으로의 계획은. A 매년 학구적인 정통 클래식 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정기연주회와 영화음악, 뮤직컬, 월드뮤직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프로그램의 기획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지역 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에게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알리고 장애 인식개선의 의미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추진하고, 각종 정부 및 기업 초청 공연을 통해 (사)쿰오케스트라의 우수한 연주 실력을 많은 청중들에게 알리고 싶다. Q 끝으로 단체의 방향성은. A 정서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청소년들에게 사회행동의 도구로써 음악을 사용해 인성개발과 사회에 더 나은 시민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가진다. 오케스트라도 작은 사회이다. 협동심, 정서적 교감, 연주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고 미래를 위한 꿈과 희망, 동기 부여(모티베이션)를 얻어 내가 꿈을 이루면 그건 다시 누군가의 꿈이 돼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성취를 목표로 최선으로 연구하며 교육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단원들을 위한 저만의 기도문이 있다. “단원들이 예술을 사랑하여 예술을 업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용인신문] 용인시가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 등 시 전지역에 설치된 주소 정보시설에 대한 일제 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지난 2일 시민들이 편리하게 도로명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을 유지·관리하고, 시설물 낙하로 인한 안전하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도로명판 8985개, 건물번호판 5만 7439개, 기초번호판 4134개 등 7만558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이들 시설물에 대해 망실·훼손 여부, 표기 적정 여부, 시설물 위치의 적정 여부, 시인성 확보 상태, 데이터 일치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다. 특히, 모바일 국가주소정보시스템 KAIS 단말기를 활용, 실시간 이미지 촬영과 정보 입력으로 시설물의 현황을 현장에서 바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조사의 효율성을 높인다. 조사 결과에 따라 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은 보수·교체하고, 새로 설치할 필요성이 있는 시설물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고 주소정보시설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시설물 유지·보수 등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마평동에 설치된 도로명판.
[용인신문] 주소지 관할 상관없이 전국 지사·행정복지센터서 신청 가능 Q. 2023년 기초연금제도 무엇이 달라지나? A. 첫째, 기초연금이 전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5.1%)을 반영하여 월 최대 32만 3180원으로 인상됩니다. 둘째, 선정기준액이 단독가구인 경우 202만 원, 부부가구인 경우 323만 2000원으로 인상됩니다. 셋째, 2023년도 인상된 최저임금(`22년 9160원 → `23년 9620원)을 반영하여 근로소득 공제액이 108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초연금 신청 시 상담할 수 있습니다. Q. 선정기준액이란? A. 기초연금법에 따라 기초연금 수급자가 65세 이상 인구의 70% 수준이 되도록 설정한 소득인정액을 말하는 것으로 공시가격변동이나 노인가구의 전반적인 소득수준 변화 등을 반영하여 매년 조정됩니다. Q. 내 소득인정액을 계산해 볼 수 있나? A. 내곁에 국민연금앱의 '기초연금 모의계산' 메뉴에서 자가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이 입력한 소득과 재산자료를 기초로 모의계산되기 때문에 실제 결과는 신청을 통한 공적자료 조사후 확인 가능합니다. Q. 기초연금 신청은 어디서 하나? A. 주소지 관할과 상관없이 전국 국민연금공단 지사나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됩니다. 방문 전 전화 129 또는 1355(전국5개 고객센터, 유료)로 전화해서 구비서류 등을 안내 받으세요. Q. 온라인 또는 모바일앱으로도 기초연금 신청할 수 있나? A. 가능합니다. 온라인은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모바일은 '복지로 앱'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다만, 온라인 및 모바일 신청은 공동인증서 또는 간편인증으로 로그인 해야합니다. Q. 기초연금도 우편, 전화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 있나? A. 아쉽지만, 위의 방법으로는 신청할 수 없습니다. 본인 신원 확인과 기초연금 신청에 필요한 서류(사회보장급여 제공신청서, 소득·재산 신고서, 금융정보 등 제공동의서, 수급희망이력관리 신청서)에 본인 서명 확인 등이 필요하므로 우편이나 전화 또는 팩스로 신청할 수 없습니다.
숙명처럼 52일간 대장정 기록 역사 · 문화 · 자연경관 담아내 [용인신문] 현재 광교세무법인 용인의 대표 세무사로 있는 김명돌 작가가 충무공과 함께 걷는 남파랑길 이야기 1, 2권을 북랩에서 펴냈다. 도보 여행가이자 시인 및 수필가로 등단해 활동하고 있는 김 작가가 펴낸 두 권의 연작 시리즈는 각 권당 장장 6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놀라운 도보여행기다. 1권은 부산·경남 구간이며, 2권은 전남 구간을 담고 있다. 삶의 순간순간 충무공을 떠올리며 흠모해온 김 작가의 남파랑길 종주기인 두 권의 여행기에는 이순신의 발자취와 함께 그 길을 따라 걷는 작가의 인생사까지 유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남파랑길은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이다. 남쪽 바다의 아름다움을 향유하는 낭만길로 부산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90개 코스 1470km의 걷기 여행길이다. 2020년 10월 31일 개통됐다. 당시 개통 소식을 들은 작가는 심장이 쿵쿵 뛰었다고 한다. 개통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작가는 지체 없이 남파랑길 트레킹에 나섰다. 당시 11월 6일부터 종주를 시작해 12월 30일 해남 땅끝마을 도착으로 52일간의 남파랑길 종주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새해 첫날 땅끝 마을에서 일출을 봤다. 작가는 “이 책을 쓰는 것은 숙명이었다”고 말한다. 충무공과 함께했던 남파랑길 이야기는 글로 남기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충무공과 함께 하는 자기 발견을 화두로 떠난 여행길이었다. 작가는 남파랑길 종주 중에는 물론, 종주 후에도 남해안 곳곳에 있는 충무공의 유적지를 찾아다니며 주옥같은 글을 남겼다. 남파랑길은 코리아둘레길 조성사업 일환이었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외곽을 연결해 구축될 4500km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동해안의 해파랑길 50개 코스 750km, 남해안의 남파랑길 90개 코스 1470km, 서해안의 서해랑길 109개 코스 1756km, DMZ 평화의길 36개 코스 524km를 연결해 국제적인 도보여행 코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4월 개통예정인 DMZ 평화의길만 개통되면 285개 코스 4500km 길이의 초장거리 트레일이 된다. 멕시코 국경부터 캐나다 국경까지 미국 서부 해안을 종주하는 PCT(Pacific Crest Trail)가 4286km이다. 코리아둘레길은 단일국가 트레일 중 세계 최장거리 트레일이 된다. 김 작가는 국내에서 아직 도보여행이 유행하기 전, 제주 올레가 첫 코스를 열기 전인 2007년 1월 2일 새해 벽두, 회사가 있는 용인에서 고향인 안동(청산)까지 260km ‘청산으로 가는 길’을 걸었다. 그리고 이듬해 1월 1일 혹한의 날씨 속에서 안동에서 다시 용인으로 걸어왔다. 2010년에는 마라도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국토종주를 하고, 2012년 지리산둘레길, 2013년 4대강 자전거 국토종주, 2014년 해파랑길, 2016년 제주올레, 2017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2019년 DMZ 155마일 국토대장정, 백두대간종주, 100대 명산, 북한산 둘레길 등 대한민국 장거리 명품길과 명품산을 모두 걸었다. 뿐만 아니라 해외로 나가 히말라야, 캐나다 로키산맥, 스위스 알프스, 뉴질랜드 밀포드 등등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산과 길을 트레킹했다. 작가는 한국관광공사 선정 ‘2020년 건기왕’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인생은 길이 끝나는 데서 다시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것이죠. 그런 중에 남파랑길 개통 소식은 놀라운 뉴스였어요. 남파랑길을 걸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국토순례, 내 나라 내 땅을 구석구석 걷고 싶었기에 코리아 둘레길 조성 소식은 신선했고 남파랑길 종주는 필연적이었어요. 남파랑길은 도전해보지 못한 1470km의 최장거리 트레일이었죠.” 김 작가는 순례자로서 고행을 통한 자아성철의 시간도 필요했다고 말한다. 또 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공부하고 싶었고, 남쪽 바다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두 발로 걸어서 즐기고 싶었다고 한다. 이같은 모든 의미와 그의 바램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작가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용인대학교 경영대학원(경영학박사), 중앙총회신학대학원대학교(목회학석사)를 졸업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기부자 클럽) 회원으로 더 나은 세상, 더 밝은 미래를 위해 트레킹 1km당 1만 원씩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저서로는 ‘청산으로 가는 길’, ‘탐라할망, 폭삭 속았수다’, ‘산티아고 가는 길, 나는 순례자다’, ‘나는 인생길을 걷는 나그네’, ‘종교인 종교단체 절세비법’ 등이 있다. ‘강 따라 길 따라’는 2014년 세종도서에 선정됐다.
북천 유재영 그날 밤 산너머 그 산너머 석남꽃 피는 마을, 기러기 떼 물고 가는 청동빛 울음 소리에 내 전생도 무언가 궁금했는지 빼꼼히 창을 열고 내다보고 있었다 유재영은 1948년 충남 천안에서 출생했다. 1973년 박목월 시인에게 시를, 이태극 시인으로부터 시조를 추천받아 문단에 나왔다. 「북천」은 가을날의 시다. 기러기 떼가 북쪽 하늘로 날아가는 계절의 노래다. 석남꽃 피는 마을을 행해서 날아가는 기러기 떼는 청동빛 울음을 울며 날아가는 것이다. 그 다음이 비약이다. 시인은 창을 열고 빼꼼히 내다보았다. 마치 전생이 궁금한 것처럼. 동학사 간 『구름 농사』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2월 4일)은 한해 농사의 기점이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입춘첩을 대문에 붙이는 풍습과 함께 보리 뿌리를 캐어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보리 뿌리점’이 있다. 지역에 따라 시기는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농가에선 입춘에 보리 뿌리를 캐어 보리 뿌리가 세 가닥 이상이면 풍년이고, 두 가닥이면 평년, 한 가닥이면 흉년이 든다고 점치었다. 입춘에 지내던 농경의례와 함께 지금은 잊혀져 가는 풍습이지만 뿌리 발육상태로 온습도를 체크해 보던 선조의 지혜였던 것 같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