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lms 유혜빈 나 걷는 걸음이 마르지 않는 것은 내가 당신의 수없이 많은 빛깔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예요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던 그 눈물 모아 당신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세요 유혜빈은 2020년 창비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Psalms」이라는 시제는 성서쯤으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그렇다면 시에서 당신이라고 호명한 것은 절대자를 호칭하고 있다고 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럴 때 나는 당신의 수없이 많은 빛깔 중의 하나가 되는 것이다. 절대자 앞에서 나는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으므로 나의 눈물을 모아 당신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시라고 신탁할 수 있는 것이다. 『밤새도록 이마를 쓰다듬는 꿈속에서』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예부터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를 심었다는 유래가 있다. 벚꽃, 진달래, 개나리 등 봄철을 알리는 꽃 잔치가 지나고 나면 곧게 쭉 올라온 튼튼한 줄기를 뽐내는 나무라 눈에 확 들어온다. 초롱 같은 보랏빛 꽃송이들을 매달아 놨기에 어느 곳에서도 시원스럽게 눈길을 잡는다. 오동나무는 현삼과에 속하는 큰 키의 활엽수로 15m까지 크고 수피는 담갈색이며 암갈색의 거친 줄이 가로로 나 있다. 밭에는 토란, 연못에는 연꽃, 마을에는 오동잎으로 불리울 정도로 큰 잎을 자랑한다. 자람의 속도도 빠르고 재질도 좋아 가구재로 으뜸이었고 이런 생장력은 큰 잎에서 만들어지는 광합성 작용이 왕성하게 일어남에 있기도 한다. 딸을 낳으면 오동을 심어 장롱이나 반닫이를 만들어 시집갈 때 주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구재로는 최적의 나무다. 소리를 잘 전달하고 공명하는 힘이 뛰어나 가야금, 비파, 거문고 등 악기를 만드는데도 쓰였고 바둑판으로도 쓰였는데 판에 한 점 한 점 돌을 놓을 때마다 나는 소리는 장내를 숙연케 할 정도였다. 가야국 가실왕의 악사였던 우륵의 가야금 만든 이야기가 전해오는데 가야금의 애절한 소리, 거문고의 둔탁하지 않은 유장한 소리도 오동의 자랑거리다. 또, 벽오동은 전설의 봉황새가 깃들어 산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신성시된 나무다. 습기 및 불에 잘 견디며 가벼움과 부드러움을 두루 갖췄다. 가공에 편리하고 좀 벌레도 잘 생기지 않아 가구재로는 최적의 재료로 쓰인 목재 나무이기도 하다.
박인선 대표(중앙)가 반딧불이 직원들과 기쁨을 나눴다 사업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인 박인선 대표(우에서 두번째)가 다른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지난 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평생교육 발전과 국민학습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단법인 반딧불이(대표 박인선)가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평생학습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개인과 단체 등 모범사례를 발굴해 시상한다. 평생학습 실천과 배움 문화를 조성한 우수 사례의 발굴 및 확산을 위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교육부)에서 주관하는 평생학습분야의 유일한 시상식이다. 사업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단법인 반딧불이는 평생교육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상호교류 및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에게 다양한 문화 활동과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삶의 질 제고에 힘쓰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평생교육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왔다. 평생학습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및 취·창업의 능력을 개발해 지역사회에 환원, 장애인 권익증진 및 인식개선, 정기예술제를 통해 매년 장애인들의 창작물과 문화공연을 향유함으로써 지역사회 통합화에 기여하는 한편, 작품 및 공연을 통해 봉사하는 재능기부를 해마다 진행해왔다. 박인선 대표는 “함께 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 감사드리고 수고하는 직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용인신문] 용인 태생 예술인인 재인 김인호 선생의 생애와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전통춤협회용인시지부가 김인호 선생의 전통춤과 작창한 판소리를 재구성해 우리의 멋으로 담아낸 ‘용인의 전통춤 대부 김인호와 승풍파랑’ 공연을 26일 오후7시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개최한다. 김인호 선생은 김량장에서 노후까지 활동하던 예술분야 명인으로 ‘김량장 할아버지’라는 별칭이 후대에 남아있고, 특히 판소리 명창 이날치의 제자로 용인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공덕을 쌓아 ‘복돌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기록이 미미해 연구하고 계승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전통춤협회용인시지부는 ‘승풍파랑’(먼 곳까지 불어 가는 바람을 타고 끝없는 바다의 파도를 헤치고 배를 달린다)의 뜻을 담아 예술인 김인호의 흔적을 찾아 알리고, 그의 예술을 계승.발전시켜 용인의 전통문화예술의 가능성을 기원하고 있다.
[용인신문]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이 17세기 복식 원형이 그대로 남아있는 조선 후기 무관 복식을 포함한 복식·의례를 살필 수 있는 특별전을 전시 중이다. 이번 특별전은 지난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석주선기념박물관 제2전시실에서 ‘다시 만나는 문화재, 화성 구포리 수성최씨 숙묘 출토복식’을 주제로 전시되고 있다. 전시유물은 1994년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구간 문화유적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화성 구포리 유적 내 최숙(崔橚, 1636~1698)의 묘에서 출토된 복식이다. 조선후기 무관이 착용했던 철릭·전복·쾌자·반수포 등 6점과 사대부의 일상복인 단령·중치막·창의 등 26점, 장례를 치를 때 사용했던 염습구와 치관류 21점 등 총 61점이 전시 중이다. 특히 깃이 없는 대금형(對襟形)으로 소매가 없거나 짧은 전복·쾌자는 당시 무관 복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구름문양과 연꽃무늬 등이 새겨진 비단을 활용해 당시 유행하던 옷감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무덤의 주인인 최숙은 수성최씨 개령공파 13세손으로 우암 송시열(宋時烈)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1665년(조선 현종 6년) 무과에 급제해 나주영장(羅州營將), 오위도총부(五衛都摠府) 부총관, 삼도수군통제사 등을 역임했다. 한글 병법서 ‘진법언해(陣法諺解)’를 펴내기도 했다. 이종수 박물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1996년 최초 공개 후 보수와 복원을 거쳐 온전한 모습으로 새롭게 공개하는 유물로 조선 후기 생활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매장문화재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사업’(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문의 : 031)8005-2389
(사)아름다운미래커뮤니티 윤상형 대표가 도시락에 밥을 푸고 있다 수줍지만 인사는 해야한다며 사랑방 손님이 인사하고 있다 건장한 청년들과 아주머니가 함께 주방에서 도시락을 만들었다 도시락 반찬 모습 도시락 반찬 '나눔 품앗이 가게' 간판 '공유 부엌' 간판 ‘퍼네이션’ 새로운 기부문화 앞장 1인가구·저소득 주민 어우러져 먹거리 해결 등 공동체 공유부엌 일자리 창출·사랑방 ‘일거삼득 [용인신문] 재미있게 기부한다는 뜻의 퍼네이션(Funation)은 재미(Fun)와 기부(Donation)의 합성어로 조금은 비생산적인 기부 방법에서 쉽고 재미있는 체험 방법으로 기부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부문화다. 이는 ‘얼마를’ 기부하느냐보다는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기부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기부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동참해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여러 분야에서 퍼네이션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사)아름다운미래커뮤니티&사회적협동조합/해피용인(이사장 윤상형)은 ‘나눔 콩 세 알 심기 운동본부’를 설립하고 새로운 형태의 터치바이터치(Touch By Touch) 공유부엌 사업을 3년여 전부터 시작했으며 직후 악재로 겹친 코로나19도 이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공유부엌을 방문한 지난달 28일, 신갈초등학교 후문 앞 골목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 길다란 건물 외벽에는 ‘공유부엌’, ‘꽃비’라는 글과 함께 밥그릇과 수저 그림이 보이고 옆에는 ‘한 끼의 식사 우리에겐 당연한 것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걱정입니다.’ 이런 문구가 보인다. 또 그 옆에는 로고와 함께 ‘나눔 품앗이 가게’란 상호가 붙어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커다란 주방에는 앞치마를 두른 5명의 건장한 청년들이 요리 만들기에 한창이고 그들과 함께 조리복에 앞치마를 두른 아주머니가 주방에서 나온 음식으로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주방과 함께 한쪽에는 또 다른 공간이 마련돼 있다. 신갈동 주민들은 이 공간을 ‘우리들의 사랑방’이라고 이름 붙였다. 탐방을 위해 방문한 날, “우리 집에서 만들었는데 여기 모인 몇몇과 함께 먹고 싶다”며 한 사랑방 손님이 만두 한 꾸러미를 내놨다. 모인 30여 명에게 박수를 유도하며 소개하는 사회자에게 눈을 흘기며 간신히 일어나 인사를 했지만, 아직 누군가에게 주목받는 것이 쑥스러운지 창피하기만 하다. 이곳은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며 주는 밥 먹고 도시락을 받아가는 곳으로만 알았는데 교육의 힘인가? 내 마음이 베풀고 싶은 생각을 품었다. 점점 나눔이 풍성해지는 우리들의 사랑방이 될 것 같다. 공유부엌 사업이란? 공유부엌 사업은 1인가구 및 저소득가구 등 다양한 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먹거리 해결부터 마을의 다양한 문제들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풀어가는 마을공동체 밥상 부엌이다. 지역사회에 필요한 먹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려운 이들에게는 고용을 창출하며 사랑방 나눔 문화를 통해 개인의 건강과 자존감 회복 및 이웃과 소통문화를 회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기흥구 신갈 지역은 급속히 도시화 되면서 서민 취약계층이 많이 살고 있는 낙후된 지역으로 특성상 빈부격차가 심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주민들이 서로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참여하며 지역주민에 의한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적 가치의 자본이라 할 수 있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의 목표(신뢰, 배려, 나눔, 공유, 평등, 환경 등)를 회복시켜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일궈 가는 사업이다. 사업목적은 우선 지역사회에 필요한 먹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려운 이들의 고용을 창출하는 것에 있다. 다음은 사랑방 나눔 문화를 통해 개인의 건강과 자존감 회복 및 이웃과 소통문화를 활성화한다. 다음은 함께 요리(조리)하며 마음을 나누는 마을공동체 희망의 밥상 공동부엌을 만들어간다. 예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밥상 나눔 활동과 건강밥상 만들기 강좌를 진행하며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점심을 함께 둘러앉아 먹으며 안부도 묻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들에 맞는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적용해서 보다 건강한 생활을 도모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기업을 만들어 취약계층의 일거리를 창출한다. 사회적 측면의 공유부엌이란 개인이 물품을 소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과 공유해서 사용하는 방식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과 경제적 이익을 형성한다. 사회적 가치의 자본이라 할 수 있는 신뢰, 배려, 나눔, 공유, 평등, 환경 등을 회복시켜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사회적 목적 실현을 통해 지역사회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경제적 측면의 공유부엌은 사람들 간의 협동과 나눔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다. 공유부엌을 통해 사람들은 새로운 직업을 얻기도 하고 지역에 남는 자원을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좀 더 기발한 기획력으로 아이템을 개발해 서로 돕고 살면서 동시에 이윤도 창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 측면에서도 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 이처럼 지역주민들에게 이득이 가고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지역 생활 정보공간 플랫폼을 개설하고 만들어가며 이용자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사회적, 경제적, 건강적, 문화적 측면에서 취약계층들의 생활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취약계층 선정 및 먹거리 지원 방안은 지역 단위의 취약계층 먹거리 인프라는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신규 인프라 구축을 지역 여건에 따라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존 먹거리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안은 인프라의 수용인력을 확대하고 도시락 배달 등을 통해 대상자의 지원범위 확대에 방점을 두고 추진하는 방안이다. 신규 인프라를 활용하는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방안은 우선 단기적인 관점에서 푸드뱅크를 활용해 먹거리 지원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접근성이 취약한 대상자에게는 이동푸드마켓 등 먹거리 배달 서비스를 통해 지원한다. 여기에는 푸드뱅크 대상자 외(기초생활수급 탈락자,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대상자, 차상위계층 등) 지원도 함께한다. 다음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푸드뱅크 외 푸드마켓을 설치하고 공유부엌 등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먹거리의 양과 질 모두를 보장하는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다음 장기적 관점에서의 취약계층의 먹거리 지원 관련 접근방식은 지역농산물의 공급연계를 기반으로 하는 사회적 슈퍼마켓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아름다운미래커뮤니티에서는 월~금요일까지 주 5일에 걸쳐 도시락 160인분과 직접 방문해서 취식하는 인원 40인분 등 총 200인분의 식사를 준비해서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터치바이터치( Touch By Touch)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월 2회 실시하는 공유부엌 심화 교육은 지역주민들에게 지역 환경을 생각하는 식생활 프로그램과 로컬푸드 활용하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요리 수업은 성인과 아이들을 위한 식생활 프로그램으로 가공식품 속 식품 첨가물에 대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월 2회 실시하며 장수마을식단, 저당식단, 칼로리식단으로 구성된 요리 강습은 요리 수업에 이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 주민과 함께하는 공유부엌, 1인 가정을 위한 건강 식탁 레시피, 1일 레시피 요리 학습 등은 오전 중에 월 15회 1일 식탁 레시피 요리로 학습을 실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오토바이 소음기 개조 등의 이륜차 불법튜닝 적발 건수가 4년 새 1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용인을)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이륜차 불법튜닝 등 적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이륜차 안전기준 위반 및 불법튜닝 적발 건수는 총 4173건으로 확인됐다. 이륜차 불법튜닝 적발은 단속이 시작된 2018년 이후 4년 새 10배 이상, 안전기준 위반은 22배 이상 폭증했다. 불법튜닝 적발 건수는 2018년 128건, 2019년 874건, 2020년 1016건, 2021년 1070건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8월 말까지 집계된 적발 건수는 1344건으로 이미 지난해 적발 수치를 넘어섰다. 불법튜닝 유형별로는 ‘소음기 임의 개조’가 총 2342건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이어 전조등 개조 등 ‘등화장치 임의 변경'’ 총 1820건으로 41%에 달했다. 임의 개조된 전조등은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유발해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집중 단속이 필요하다. 이처럼 이륜차 불법 튜닝이 크게 늘고 있지만, 이를 단속하는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안전단속원 인력은 28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올해 8월 기준 국내에 등록된 이륜차는 221만 4881대로, 단속원 1인이 약 7만 9103대의 이륜차를 단속해야 하는 수준이다. 게다가 이들은 이륜차뿐 아니라 자동차 전체의 불법튜닝을 단속한다. 김민기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수요 급증으로 오토바이가 늘어난 가운데 불법튜닝도 함께 늘어났다”며 “특히 전조등 개조 등의 불법튜닝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며 인력 보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용인신문] 대한민국 육상계 간판 스타이자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인 우상혁 선수가 용인특례시 유니폼을 입게 된다. 용인시는 지난 10일 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에 우상혁의 입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서천군청 소속인 우 선수의 공식 입단은 내년 1월이다. 우 선수는 내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2년 간 용인시청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지난 13일 막을 내린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2022년 육상 일정이 사실상 끝나면서 오는 20일 입단식을 갖기로 했다. 시는 이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계약서에 서명하는 등 입단식을 열고 우 선수에게 단복을 전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7월 1일 취임한 이상일 시장은 시의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차원에서 당시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우상혁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미르스타디움 육상트랙의 2종 공인 승인을 받았다. 승인 받으면 전국규모 육상대회를 유치할 수 있다. 우 선수는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국민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세계 대회에서 1위를 하는 등 크게 성장함에 따라 국민도 더 큰 성원을 보냈다. 2022년 세계육상연맹이 공인하는 높이뛰기 종목에서 랭킹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국내는 물론 세계의 주목을 받는 선수로 자란 것이다. 한국 높이뛰기 남자부문에서도 최고 기록을 보유한 그는 자신의 키보다 50㎝ 더 높은 2.38m를 목표로 국제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세계에 한국의 위상을 높인 우상혁 선수가 용인을 대표하는 선수가 된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우 선수가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110만 용인특례시민과 함께 열렬히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인 우상혁 선수가 용인시청 육상팀에 입단한다.
[용인신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는 제18회 포은문화제가 오는 14일~16일까지 처인구 모현읍 능곡로 45. 정몽주 선생 묘역에서 열린다. 고려시대 충신이며 동방이학의 시조로서 조선 성리학의 기반을 마련한 정몽주 선생의 지고한 정신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포은문화제는 제1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을 받은 전통문화축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3년 여 동안 열리지 못하거나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행사를 올해 비로소 정상적으로 진행되게 됐다. 행사 첫날인 14일엔 오후 1시부터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가 열린다. 민요, 판소리, 풍물, 가야금, 국악 관현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경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 1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정몽주 선생 추모제례가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 의식을 차용한 제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 종묘제례 기능보유자인 이형렬 선생이 집례를 맡는다. 이어 11시에 기념식이 열리고 축하공연으로 국악인 김영임 명창과 가수 전영록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3시에는 가곡합창제가 열리고 이어서 용인의 전통 민속놀이인 거북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셋째 날 16일 오전에는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제18회 전국 한시백일장이 열린다. 전국의 유림 200여 명이 참가해 포은 선생의 충효예(忠孝禮) 정신을 주제로 정해진 시제와 압운에 따라 한시를 짓는 백일장이다. 참가자는 도포를 입고 유건을 쓰는 등 전통 복장을 해야 한다. 장원 급제자에는 임금이 내리던 어사화(御賜花)를 복두에 꽃아준다. 오후에는 용인시 민속놀이 큰 잔치로 제7회 용인민속예술제가 열린다. 보리타작을 재현한 타맥놀이를 비롯해 백중 호미씻이, 용구두레농악, 백암농요 등 공연이 펼쳐진다. 우승팀은 내년 경기민속예술제에 용인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마지막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58호 줄타기 명인 김대균 초청 공연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한편 잔디밭 소공연장에서는 포은 골든벨과 함께 거리아티스트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체험 및 전시부스에서는 규방공예, 도자기, 탁본 등 전통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용인의 역사인물을 조명하는 특별전도 열린다. 특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5일부터 이틀 동안은 백일장과 사생대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포은문화제가 열리는 정몽주 선생 묘역은 수지구 죽전역에서 43번 국도 광주 방향으로 약 10분 거리, 모현읍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수원 방향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시체공작소 이용훈 한 시절 이름을 가진 자들이 머물렀던 곳 찌든 추방의 냄새가 풍겨 비명은 공허해 허공에 맴돌 뿐 음습한 소독내 낡은 철재 침대 흰 벽으로 그자를 묶었지 손 좀 내밀어주오 불러도 누운자는 신원 미상 일어나질 않아 길 위의 생활자는 짙은 그림자 속 내계의 삶이라 이용훈은 2018년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도서관과 관련된 분야의 일을 했다. 「시체공작소」는 시체를 보관하는 냉동실의 풍경을 노래한 시다. 냉동보관실은 시취와 음습함이 차 있는 곳이다. 소독액 냄새가 진동하는 그곳은 철제 침대와 흰 벽이 전부다. 왜 시체의 손발을 묶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아마도 입관을 했을 수도 있음) 죽은 자는 손을 내밀어 달라고 하는 유족의 울음을 듣지 못한다. 사람은 모두 짙은 죽음의 그림자 속의 내 세계를 지니고 산다. 창비 간 『근무일지』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처인구 백암면 지역에 오는 2024년 축구장 23개 규모의 관광휴양지가 들어선다. 용인특례시는 지난달 29일 백암면 백암리 일대에 들어서는 ‘용인 Farm&Forest 타운’을 농어촌관광휴양단지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고시로 용인시는 토지수용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오는 2024년 1월까지 토지수용 등 관련절차를 완료하고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주민설명회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 등을 열었다. 현재까지 150억 원을 확보해 전체 부지의 약 37% 보상을 마쳤다. ‘용인 Farm&Forest 타운’은 처인구 백암면 백암리 224-3번지 일대에 약 600억 원을 투입해 체험, 숙박,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을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면적은 축구장 23개 크기인 16만 6537㎡에 달한다. 시는 ‘용인 Farm&Forest 타운’이 용인자연휴양림, 농촌테마파크의 장점을 모두 갖춘 체류형 복합 관광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 Farm&Forest 타운이 여가와 머뭄이 있는 품격있는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110만 용인시에 걸맞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백암면에 들어서는 ‘용인 Farm&Forest 타운’ 조감도.
이상일 시장이 용인지역노동자들에게 격려의 악수를 하고 있다 [용인신문]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의장 이상원)는 지난달 24일 강남대학교 운동장에서 용인지역 노동자 및 노동가족과 노·사 대표자,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용인지역 노동가족 한마음대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열릴 수 있었기에 한층 노동가족들의 열기를 더했다. 이상원 의장은 대회사에서 “먼저 용인지역 노동가족 한마음 대축제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을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코로나19라는 긴 고난의 시간을 이겨내고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만큼 이 자리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음껏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풍 한국노총경기본부의장의 격려사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정춘숙·이탄희 국회의원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오늘 노동가족 한마음 대축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준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며 항상 여러분 곁에 있겠다”고 말했다. 축제는 제1부 족구, 축구승부차기, 단체줄넘기 등 한마음 체육대회가 오전에 진행됐으며 제2부 오후 행사로 어린이 경기 및 한마음 노래자랑과 경품추첨이 이어졌다. 이날,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노동조합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는 용인우체국 노동조합, 3위는 현대모비스 사내노동조합, 장려상에는 레미콘운송 노동조합이 각각 차지했다. 또 노래자랑에서는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에서 출전한 조미솔 조합원이 ‘한잔해’를 불러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