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사)한국미술협회(회장 이광수)가 주최한 제4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입상작품 전시회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오전 10시~오후 6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신인 발굴 종합미술전시회로 수많은 신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최고의 기량을 출품해 그 중 최고의 작품들이 선정돼 선보이는 전시회로 눈부신 작품들을 감상하는 묘미가 크다. 이번 미술대전 구상부문은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수채화 부분에 총 820점이 출품했다. 한국화 189점, 서양화 409점, 판화 54점, 조각 14점, 수채화 154점 등 총 820점이 출품돼 이중 대상 1점 등 총 309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작품들이 대부분 80~100호에 이르는 대작들이어서 한 번에 수용이 어려워 총 3부로 나눠 전시중이다. 한편 비구상부분은 지난 6월에 심사 및 전시를 마쳤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은 1981년 30회전으로 막을 내린 대한민국미술전람회(약칭 국전)는 1982년부터 개편, 1986년부터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해오고 있는 대한민국 미술분야 신인 발굴을 위한 가장 큰 공모전이다. 이번 미술대전에는 용인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대거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용인신문] 판소리는 폭포와 같이 탁 트인 우량한 성량을 가진 사람들만 부를 수 있는 장르일까. 판소리며 민요 등 국악 장르를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도록 생활문화 운동에 나선 판소리 명창 김유정씨. 자연의 소리를 느끼고 힐링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배우는 것은 주저하게 된다. 그는 국악을 멀리 하는 문화를 바꾸는데 일조하기 위해 국악 문외한에게도 배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그가 운영하는 한국국악교육원에는 정통 국악의 길을 걷는 전문가 외에도 국악을 배우고자 하는 아마추어들도 자연스럽게 드나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문하생들에게 작은 발표 무대를 마련해줌으로써 국악 저변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수지 고기동 한국국악교육원에서 김 씨에게 소리를 배우고 있는 문하생 모임인 소리의 향기가 오는 15일 오후 3시 국악교육원에서 조촐한 국악발표회 행사를 갖는다. 북, 판소리, 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하생들의 발표 무대가 친근하면서도 우리소리와 우리가락에 대한 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대는 김 씨가 우리 소리를 처음 배우기 시작한 초보 국악인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국악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사회에는 초보 국악인이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어요. 무대 경험을 갖게 해주고 국악을 더욱 열심히 배우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해마다 정기적으로 발표무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우리의 소리는 대중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도 특정인만 할 수 있는 장르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판소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 배워서 할 수 있는 생활예술이에요. 판소리가 생활 속에 친근히 어우러지는 소리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요”라고 말하고 있다. 판소리가 어렵고 멀리 있는 국악 장르가 아니라 누구나 가까이 할 수 있는 소리임을 깨닫고 격려하는 뜻깊은 행사다.
이창재 위원장 [용인신문]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2019년 제7회를 끝으로 열리지 못했던 제8회 백암백중문화제가 오는 8월 19일~21일까지 백암장터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월 취임한 이창재 백암백중문화보존위원회 위원장은 취임하자마자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문화행사가 멈춰야 했던 그 기간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로 함축했다. 그는 문화제를 기다리며 목말라했던 시민들에게 “올해 제8회 백암백중문화제는 더불어 알차게 함께할 수 있도록 즐길거리, 볼거리, 먹을거리를 충분히 준비했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움츠렸던 마음을 활짝 펴고 다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의 시작은 축원굿, 씻김굿, 작두타기 등 문화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선황제로 행사의 전야제를 장식한다. 초대가수로는 너는 내 남자의 한혜진과 님과 함께의 남진, 미스터트롯의 류지광 등이 참여한다. 또 흥을 돋우기 위해 행사 참가자 모두와 백암면민이 참여할 수 있는 품바, 춤, 노래 등 장기자랑을 추가했다. 장기자랑에 참여만 해도 푸짐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개막식 후에는 백중을 상징하는 농악공연을 비롯해 장사씨름대회, 농요, 지경다지기 등 백중을 상징하는 각종 공연 및 대회가 이어지고 풍부한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는 기본이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미스·미스터 트로트 경연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트로트 강자를 신중하게 선출하고 선출되면 신중했던 만큼의 큰 대우를 받게 했다. 즉석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백중 장사씨름대회는 아마추어만을 대상으로 한다. 프로나 엘리트 등 대회 출전 경력이 있는 선수들은 참여자격에서 제외키로 했다. 백중을 경험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통의상을 체험하고 유서 쓰기를 포함한 입관체험, 도자기체험, 도리깨질·탈곡기·새끼꼬기·떡메치기 등 농사 체험을 비롯해 물고기 잡기, 우주여행, 마법의 종이체험 등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다양화했다. 물론 색소폰을 비롯해 품바, 국악, 가요, 아리랑 장고, 농악 등 문화제 기간동안 흥을 돋우기 위한 각종 공연은 상시 진행된다. 예로부터 백중은 농부들이 봄부터 여름까지 논·밭일을 하다가 음력 7월 15일에 이르러 바쁜 일손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하는 날로 음식과 술을 나눠 먹고 각종 놀이를 즐기며 하루를 보내던 농민들의 여름철 축제였다. 백암은 전국 최대의 우시장과 쌀시장이 형성돼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던 곳으로 백중이면 전국의 풍물패가 모여들어 공연을 펼쳤고 전국에서 모여든 씨름꾼들이 황소를 걸고 자웅을 겨루기도 했다. 백암백중문화보존위원회는 농민들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맞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먹을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용인의 대표적 축제로 만들었다. 이 위원장은 “백암은 옛 명성에 걸맞는 최고품질의 한우·한돈과 양질의 쌀을 생산하는 곳으로 그 옛날 우시장에서 먹던 순댓국과 순대가 기다리고 있다”며 “용인의 대표 축제로 발전한 백암백중문화제에 참석해 체험과 놀이를 즐기며 농촌을 이해하고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가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가장 난제였던 협소한 주차장도 백암초·중·고등학교와 협의하고 모범운전자회, 애향회, 연합방범대 등 기관단체들과의 협조하에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설과 철학의 기원 송경동 광화문 촛불 집회 때 백만이 넘어가자 유명한 철학자 한 분께서 무대에 서겠다고 자꾸 마이크를 달라 했다 가르쳐주고 싶은 게 많은가보았다 광우병 쇠고기 반대 촛불 집회가 거대해졌을 땐 한 저명한 소설가께서 허둥지둥 현장을 휘젓다가 방송 카메라가 보이자 저돌적으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가보았다 그뒤로 나는 그 철학자와 소설가의 책은 안 본다 굳이 그 깊이와 복선을 읽지 않아도 될 그들의 진면목을 보았기 때문이다 송경동은 1967년 전남 벌교에서 태어났다. 2001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그는 현실문제에 목소리를 내온 투사형 시인이다. 「소설과 철학의 기원」은 시위현장에서 있었던 일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현장 시다. 이중인격적인 행태를 보이는 철학자와 소설가를 모티브로 삼았지만 우리 모두는 그 철학자와 소설가인 셈이다. <창비> 간 『꿈꾸는 소리 하고 자빠졌네』 중에서. 김윤배/시인
빨래 기다리며 ‘티와 디저트’ 호강 [용인신문] 가끔 셀프 빨래방을 이용할 때 기다리면서 차와 케이크를 즐기며 편안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용인에 그런 카페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상호는 ‘어반런드렛 더 테라스’. 위치는 용인서부경찰서 맞은편, 차 타고 지나면서 볼 때는 모델하우스 느낌이 나는 건물입니다. 주차는 건물 앞, 뒤로 여유 있게 가능하구요, 본관과 별관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공원 뷰인 가든 테라스라고 이름 붙은 별관이 인기가 더 많더라구요. 필자는 화이트 톤에 층고가 높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본관도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중앙에 작은 정원도 인상적이었고, 한쪽 바닥에는 잔잔히 물이 흐르고 뒤쪽의 전면 스크린에서는 멋진 자연 풍광을 보여주는데 잠시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고 있으니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커피보다는 티 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동에서 공급받는 프리미엄 티가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는데 자주 가서 모두 맛보고 싶어졌어요. 디저트들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스콘도 훌륭했고, 체코에서보다도 더 맛있게 먹은 체코 전통 디저트 말렌카 월넛 케이크도 자꾸 생각이 나네요. 아쉽게도 보정동에서는 셀프 세탁은 안되고 맡길 수만 있지만 독일 밀레 제품에 특수 세제를 사용한다니 고가의 옷들도 믿고 맡길 수 있고, 세탁물 맡길 때나 찾을 때 쾌적하고 멋진 카페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좋고, 카페 입구에서는 친환경 비누, 칫솔, 수세미 등을 판매하고 있어 구경하며 필요한 좋은 제품까지 구입할 수 있어 일석삼조! 카페도 이른 시간부터 오픈하고 세탁물은 24시간 맡길 수 있어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하실 수 있겠어요. 테라스에는 반려견 동반 가능하니 커다란 창으로 봄 햇살 가득할 때 함께 가서 힐링 하고 오세요.
[용인신문] 민선8기 용인특례시와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이 협치를 약속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윤원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은 지난 4일 제9대 시의회 개원식 직전 티타임을 갖고 “시민을 위한 소통과 협치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시청에서 시의회까지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며 “소통과 협치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용인시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그는 시의회 의장단에게 “집행부와 시의회의 목표는 단 하나, 시민 누구나 살기 좋은 용인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의사 결정 단계에서부터 시의회와 함께 상의하고 소통해 새로운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의장은 ”의회 본연의 기능은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다. 의원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심도 있게 고민해 달라“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시정을 함께 고민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시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용인시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티타임 후 열린 시의회 개원식에서 “많은 시민께서 용인의 새로운 내일을 꿈꾸며 막중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주셨고, 이제 약속을 실천하고 새로운 용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110만 용인특례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4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단이 티타임을 갖고 있다.
잣나무 [용인신문]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우리나라의 모든 산야가 짙은 녹색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중에서도 잣나무는 늘 푸름에 변함이 없어 소나무와 더불어 고고한 선비의 지조를 상징하는 나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무로 영어로 코리안 파인(Korean Pine)이라고 불리며 학명에도 한국 나무라고 분명히 표기돼 있다. 잣나무는 소나무과로 상록침엽교목이고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에서만 자란다. 추운 곳을 좋아하는 한대수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과 개마고원에 주로 분포한다. 강원도 오대산과 설악산 등 남부에서는 표고 1000미터 이상 되는 고산지대에서 자생한다.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 수탈과 6·25 전쟁을 겪으면서 벌거숭이가 된 산에 주로 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산림녹화 사업이 시작됐다. 잣나무는 리기다소나무, 낙엽송에 이어 세 번째로 조림을 시작한 수종으로 중부이북지방에 많이 식재됐으며 용인에서도 짙푸른 잣나무를 흔히 볼 수 있다. 잣나무는 30m 높이까지 1m 직경을 유지하며 곧게 자라고 그 위로 가지가 돋아나며 고르게 뻗쳐 긴 삼각형 축을 이루는 늠름한 모습이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이고 바늘 모양의 짧은 가지를 가졌다. 가지 끝에는 소나무에 솔방울(소나무 열매 송이)이 2개씩 달린 것과 비교해 잣방울이라 표기하지는 않지만 잣 열매 송이는 5개씩 긴 모양으로 모여 달려서 유난히 짙푸르고 무성하다. 꽃은 적황색으로 5월에 피고 열매는 이듬해 10월에 열리는데 솔방울처럼 생겼으나 타원형으로 그 송이의 크기가 어른 주먹만 하고 겉의 비늘 안에 잣이 들어있다. 한 송이에 약 100여 개의 잣이 들어있고 열매는 최소 12년 이상 평균 25년이 넘어야 결실량이 많다. 경기도에서는 가평 잣이 유명하며 전체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 잣은 잣죽을 쑤어 먹거나 다과에 고명으로 얹어 다과의 품격을 살리는 동시에 그 모양도 예쁘게 만들었다. 단백질 등 기본 영양성분은 물론 무기질과 비타민까지 고루 갖춘 완전식품으로 알려졌다. 지봉유설 등 옛 문헌에 의하면 중국 사람들이 잣을 좋아해서 신라 사신들이 중국 당나라에 갈 때면 선물로 전했다고 알려지는 무척 귀한 특산품이다. 신라송이라 불리는 우리나라 잣은 바다를 건너온 나무라 해서 해송이라 불렸고 그 열매를 해송자라고 불렀다. 잣나무는 불그스름한 색과 함께 가볍다는 특징이 있어 매우 좋은 목재로 알려졌으며 건축재, 가구재, 선박재 등 다양하게 사용됐다. 단점이라면 송진이 많아 가공이 어려운 점이 있지만 송진의 독특한 향과 함께 보전이 잘 되는 장점도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 경전철 운동장·송담대역과 중앙시장 주변이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생활문화 예술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용인시가 ‘동네의 일상이 문화가 되는 김량장길’ 파일럿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하는 ‘생활문화 사업’을 마을실험실 형태로 운영하고, 일상과 문화가 공존하는 생활문화공간을 만드는 일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실험을 통해 검증한 후 실행에 나선다는 것. 지난 6월과 이달에 실시한 파일럿 프로그램의 메인 테마는 ‘술막다리’, 콘셉트는 길거리 축제와 거리 전시관이다. 술막다리는 운동장·송담대역 인근에 있는 다리, ‘금학교’의 또 다른 이름이다. 과거에는 영남에서부터 한양으로 올라가는 과객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었다. 그만큼 주막이 많았다. 지금은 용인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돼 있다. 0과 5로 끝나는 날에는 금학천변을 중심으로 5일장이 열려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술막다리 인근 일터와 삶터의 이런 생생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축제와 예술공간으로 승화시켜보자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용인시는 사업제안에서부터 실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시민과 함께 하고 있다. 이른바 ‘민관협치사업’이다. 지난 2월 의제 제안자 등 9명으로 실무위원회를 꾸린 후 지난달까지 시민참가자 모집과 프로젝트 추진계획 수립, 주제별 현장실험 등을 이어왔다. 파일럿 운영 후 현장평가와 개선점을 마련, 관련부서로 이관해 진행하게 된다. ‘나뭇잎 접시 만들기’, ‘김량장 주민이 만든 투명부채 전시’, ‘소원풍선 만들기’, ‘용인중앙시장-그 일상의 공유 사진전’, ‘업싸이클링 바질화분만들기’, ‘업싸이클 팝업북 만들기 체험’, ‘시민이 함께 만드는 김량장 그림책 만들기’, ‘그림책으로 만나는 시장 이야기’, ‘김량장 터널북 낙서장 체험’, ‘버스킹공연’ 등 다양한 생활문화 행사가 일상이 될 전망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행정이 이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민관협치가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안을 받아 정책으로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쌀반죽으로 만든 각종 쿠키를 자랑하고 있다 [용인신문] 홍천초등학교(교장 최인자)는 농림수산식품부 교육문화정보원으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쌀맛나는 학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교육과정과 연계한 쌀중심 식생활 교육을 통해 미래 세대에 긍정적 인식을 심어 주고 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쌀맛나는 학교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4, 5, 6학년 대상 ‘쌀반죽을 이용한 쿠키 만들기’ 활동을 실시했다. 밀가루가 아닌 쌀가루를 이용해 향후 미래의 쌀 소비자가 되는 학생들에게 쌀의 소중함과 쌀 가공식품의 우수함을 영양교육을 통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더불어 단순한 쌀쿠키 만들기가 아닌 고마운 사람 얼굴 만들기, 쿠키로 나를 표현하기, 나의 미래는. 등 각각 학년별 주제를 선정해 우리 주변과 자신의 흥미, 적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 하게 하는 시간이 됐다. 최 교장은 “식생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 학생들이 쌀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수 있도록 지속해서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학기에는 1, 2, 3학년을 대상으로 ‘허수아비 필통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송편 클레어 만들기’ 등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신문] 용인소방서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지난달 29일 ‘2022년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소방훈련은 자위소방대의 화재진압과 인명대피 활동을 훈련해 원내 화재 발생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진행됐다. 훈련은 용인세브란스병원 2층 정신건강의학과 외래 대기 공간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설정으로, △화재전파 및 신고 △소화기·소화전 초기소화 △방화셔터 동작 △대피유도와 환자대피 △옥외소화전 방수 △소방차 유도 등의 시나리오에 따라 실시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용인소방서 동백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진행돼, 실제 화재 발생시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이날 훈련은 동백119안전센터와 용인세브란스병원의 훈련 강평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경보반, 소화반, 대피유도반, 환자대피반, 화재대응반, 차량유도반 등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목표로 매년 정기적·비정기적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들이 지난달 29일 진행된 합동소방훈련에서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있는 모습. (세브란스병원 제공)
황규진COO(총괄이사)와 최명근CEO(사진 오른쪽) 한제플래닛 상호 [용인신문] 지난 2020년 법인을 설립하고 학문적인 틀을 벗어나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실전을 토대로 그 노하우를 회사경영 노트에 적립했다. ‘한제플래닛’의 상호로 바이럴마케팅 회사를 경영하는 1995년생 최명근CEO와 1996년생 황규진COO(총괄이사)는 한제플래닛을 ‘한’국 ‘제’일의 플래닛으로 만들기 위해 지은 상호라고 서슴없이 말했다. 최명근 대표는 지난 2010년 16세 나이에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했다. 광고주와 직접 만나 소통하다 보면 배우는 것도 많았고 광고주가 무엇을 원하는지 빨리 알아들을 수 있어 그들에게 도움 주기에도 수월하니 일에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지난 2017년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군 복무로 인해 중단했던 학업과 한창 재미를 느꼈던 일 사이에서 잠깐 갈등했지만 과감하게 창업을 택했다. 바이럴마케팅은 매체광고와 비교해 저렴하면서도 광고주를 만족하게 했기에 일찍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했던 축적된 능력을 발휘하면서 회사는 일찍 안정될 수 있었다. 그는 바이럴마케팅을 입소문 광고라고 칭했다. 2020년 법인을 설립하고 나니 경영이라는 틀이 생기면서 회사를 관리해야 하는 책임도 생겼다. 그동안 쌓았던 경험을 토대로 노력했으나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직원 채용을 비롯해 경영에 필요한 어려운 단어들은 인터넷과 서적을 참고하면서 경영 노하우를 축적해 나갔다. 올해 혼자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버겁다고 느낄 때쯤 황규진 총괄이사를 만났다. 서로 마음을 나누며 대화를 잇다 보니 각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회사를 경영하는데 있어 두 사람은 더없이 필요한 존재로 부각됐다. - 경영 목표와 비전은. 먼저 직원들이 성장하기 위한 문화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한 회사의 성장동력은 언제나 직원에게 있다고 본다. 회사 생활부터 업무체계까지 직원이 성장할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최고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마케팅에도 품질은 존재한다. 회사 나름대로의 철저한 업무수행 기준과 원칙을 바탕으로 해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그 회사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고객의 브랜드를 가치 있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 거기에 빠른 트랜드 변화에 맞춰 전문적이고 특화된 우리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우리는 행동규범과 핵심가치를 정했다. 모두는 맡은 업무에 철저한 책임의식을 갖고 동료와 함께 일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공감과 소통을 실천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불평보다는 도전정신을 발휘하며 좋은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을 ‘행복’이라고 규정했다. - 창업 시 어려웠던 점은.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실감했다. ‘함께 일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막연한 믿음으로는 그 인사로 인해 만사가 어긋날 수 있다. 지금은 그런 어려움의 극복을 위해 나름 인재상을 만들고 인재상에 맞도록 채용 원칙을 세웠다. ‘열정적인’ 맡은 바 과업에 책임을 다하는 것을 넘어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 ‘흥미로움’ 문제가 아닌 해결 방안에 집중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자 하고 도전하는 사람. ‘진취적인’ 자기주도적으로 사고하며 목표 달성에 필요한 독창적인 생각과 의지를 가진 사람. ‘협력적인’ 동료와의 협업을 중요시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피드백을 수용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 이상을 한제플래닛의 인재상으로 삼았다. 새로 합류한 황규진 총괄이사는 여기에 ‘열심히’보다는 ‘잘하자’를 추가했다. 문제점을 찾아서 구체적인 생각을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경험은 ‘잘하자’를 실천하는데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며 “어떤 일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을 바로 실천하면서 부딪치는 다양한 경험이 성취감을 주는 것은 물론 대처 능력에 대한 탁월한 순발력도 가능케 한다”고 했다. - 특례시로 출범하는 용인시의 미래에 대해. 용인특례시 선정은 단지 인구 증가나 경제력 확장의 차원을 넘어 새로운 용인시가 대한민국의 현재는 물론 다음 세대에까지 지속 성장을 책임지고 이끌어야 한다는 의미로 생각한다. 결국, 지속적인 인재 발굴과 육성을 바탕으로 해야 창업과 문화 역량의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용인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의 젊고 유능한 인재가 모여들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예로,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세대부터 실버세대까지 세분화·맞춤화된 원스톱 상담을 지원하는 등 흩어져있는 형식적인 기관들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효율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AI시대에는 IT가 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정문수 다보스병원 비뇨의학과장 [용인신문]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기관으로 방광 바로 아래 요도를 감싸고 있으며 주로 배뇨와 생식기능에 관여하는 기관이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정상적으로 대략 호두알만 한 크기(약 20g)의 전립선이 정상보다 비대해지면서 방광 출구 부위를 좁혀 소변과 관련된 다양한 불편감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원인은 명확히 알려진 바 없으나 남성호르몬 중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존재 및 노화로 인한 성호르몬의 변화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년 이후 남성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보통 50대 이후부터 발생하며 60대 60%, 80대 90%가 발병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노령 인구 증가, 서구식 식습관 등 영향으로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2015년 105만 명에서 2019년 131만 명으로 4년 동안 25%가량 증가했다. 대표 증상은 요도 압박으로 소변 줄기가 가늘어져 힘겹게 소변을 본다든지 빈뇨, 절박뇨, 잔뇨감, 단절뇨, 야간뇨 등을 경험하게 된다. 문제는 방치할 경우 불편감과 함께 방광과 콩팥 기능 손상, 혈뇨, 요로감염, 방광결석 등 2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때문에 비뇨의학과 의사의 전문적 진찰과 검사, 정확한 진단을 통해 올바른 치료가 필수다. 진단 결과에 따라 약물 또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며 약물치료의 경우 전립선과 방광 기능을 동시에 고려하는 전문 처방과 약물 부작용에 대한 세심하고 전문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내과적인 다른 약물 복용도 급성요폐 등 배뇨 증상 악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항상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판단이 중요하다. 수술적 치료는 합병증인 급성요폐, 전립선출혈, 방광결석, 신장기능저하, 반복요로감염의 경우와 약물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약물 부작용의 경우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은 비절개 요도 내시경수술(경요도전립선절제술, 레이저전립선기화술)이 대부분이며 전립선이 너무 큰 경우 개복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하고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전립선절제술도 각광을 받고 있다. 증상 및 정도가 개인별로 다양하기에 알맞은 치료법 선택이 중요하고 부끄럽다 방치하면 관련 합병증이 걱정되니 조기 치료를 권장하며 증상이 없어도 50세 이후부터는 연 1회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검진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