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해 온 청년 전세보증금 보증보험료 지원사업이 전국단위로 확대됐다. 이른바 전세 사기 및 깡통전세로 인한 청년 피해가 늘며 전국 다수의 지자체가 유사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토부가 지원금 상한 30만 원 규모로 운영 중인 용인시의 사업을 사실상 벤치마킹한 것. 시는 국토부 사업과 용인시 자체 사업을 병행해 지원 대상을 넓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7일 국토교통부가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시 사업과 병행해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지원사업은 전·월세 계약을 체결한 청년 임차인이 보증금을 집주인으로부터 반환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보증기관 반환보증에 가입하면 보증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국토부는 지난 26일부터 만19세~34세까지의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혼인신고 7년 이내 신혼부부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이 올해 1월 1일 이후 반환보증가입한 경우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1월부터 ‘용인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만18세~39세 무주택 청년에 대해 지원금을 지급해왔다. 지난달 30일까지 총 301가구에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지원과 함께 혜택 대상을 더 넓은 용인시만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지원사업을 병행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만18세~39세 무주택 청년에 대해 기준중위소득 180%(1인 가구 4489만원, 2인 가구 7466만원, 3인 가구 9579만원) 이하의 경우 지원금을 지원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부 기준에 부합하는 청년의 경우 정부지원금을, 그 외 용인시 기준에 포함되는 경우 용인시 예산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신청 청년들의 편의성 등을 위해 두 사업을 한 번에 신청받아 자체 분류한 뒤 지원 방식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원금을 신청하려면 반환보증 가입 보증서 사본 등 8종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용인시청 청년담당관 청년주거팀(☎031-324-2761)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가 배제되지 않도록 국토부 사업 시행과 함께 기존 시 사업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가 지난 26일부터 국토교통부 사업과 병행 운영중인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관련 포스터.
[용인신문] 용인시의 반려동물 보호센터가 높은 입양률로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유기 동물의 입양·기증률(이하 입양률)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데다, 안락사율은 전국 평균의 절반도 안 되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처인구 삼가동에 마련된 ‘용인시 동물보호센터’는 지금까지 5200여 마리의 유실·유기동물을 구조해 이 중 60%를 입양·기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자에게 반환한 비율이 24%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구조 반려동물의 84%가 주인을 찾은 셈이다. 시 측은 높은 입양률의 비결로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 활동으로 입양 희망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점을 들었다. 입양자들의 후기와 소개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후관리도 장점이다. 입양자에게는 6개월 동안 미용, 접종 등에 최대 15만 원의 입양비를 지원해주고 있는 것. 특히 대부분 지자체가 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것과 달리 용인시는 이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반려동물의 위생이나 건강 상태가 양호하게 관리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수도권 지자체 중 보호센터를 직접 운영 중인 곳은 용인시 외에 수원, 고양, 양평 정도다. 이 때문에 최근 주요 지자체들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인천 연수구 의원들로 구성된 ‘반려동물 문화복지 연구회’ 회원 6명이 센터를 견학했다. 연수구의원들은 보호실, 동물병원, 입양카페, 미용실 등을 돌아보며 센터의 유기 동물 관리 현황을 살펴봤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강원 춘천시 담당 공무원들도 센터를 방문해 용인시의 반려동물 공공진료소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센터 견학을 통해 유실·유기동물의 보호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물보호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용인시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한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 의원들이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제공)
권병우 작 권병우 작 박순천 작 [용인신문] 처인구 동부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 서예반원들로 구성된 운경서연회(雲耕書硏會 회장 박순천)가 제1회 운경서연회 회원전을 25일(오픈 오후2시)부터 30일까지 용인시청 내 문화예술원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운경서연회는 서예 경력 20~30년 된 실력가들의 모임으로 이번 전시에는 한글과 한문 모든 서체를 아우르는 개성 있는 다양한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또 시원한 부채 작품과 서각 작품도 선보인다.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운경서연회는 군송 권병우 강사의 지도로 지난해 5월부터 동부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예반원들의 모임이다. 주민센터 서예반은 당초 용동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던 권 강사가 1994년 학교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개설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서예반 회원들이 중심이 돼 문을 열었다. 권 강사가 정년퇴임하면서 학교 서예반이 없어지자 지도를 받던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지난해 동부동사무소에 서예반이 개설되면서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새로운 수강생 등 구성원이 다양해졌으며, 이들 신입 회원 역시 이미 다른 곳에서 서예를 배우다가 권 강사에게 지도를 받기 위해 모여든 실력가들로서 대부분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연령층이 50~70대까지 다양하며, 이들 가운데는 서각이나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포진돼 있다. ‘운경서연회’라는 명칭은 권 강사가 작명한 것으로 ‘구름처럼 움직이고 변화하는 생명력 있는 글씨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권 강사는 수강생들에게 공모전을 강요하지 않고 구름처럼 자유롭게 글을 쓰도록 지도하고 있다. “글씨를 통해 인격이 다듬어지고, 인격이 글씨에 투영되기도 한다”고 말하는 권 강사는 이번 전시회가 공모전 대신 실력 검증의 객관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수강생들은 평소 권 강사의 가르침인 ‘자기 획을 갖기 위해’ 글을 쓰고 있으며, 이들에게 서예는 모방이 아닌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번에 전시회를 열게 된 동기는 지난해 12월 동사무소에서 있었던 약식전시회의 반응이 너무 좋았던 데 기인한다. 권병우 강사는 “당시 표구도 없이 복도에서 전시를 했는데 반응이 좋자 회원들이 앞으로는 격식을 갖춰 전시회다운 전시회를 하자는 데 뜻을 모으게 됐다”며 “열심히 배우고 노력했던 결과물을 세상 사람들이 어찌 보아줄 것인가 확인하는 과정속에 실력 향상과 자긍심이 고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순천 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자기개발과 실력 향상의 계기가 되고, 성공리에 잘 개최되길 기원한다”며 “그간 선생님이 30년 봉사한 것을 이제 우리 후배들이 전시회를 계속 이어나가는 멋진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미화 총무는 “서예를 배우는 것이 즐겁다”며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듯이 정서적 건강을 위해 서예를 한다. 글을 쓰면서 힐링하고 세상과 소통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권병우 지도강사, 김옥환, 김정애, 김진환, 김진봉, 권영자, 박순천, 손승철, 오수미, 이영래, 임진관, 정미화, 최상봉, 황한호, 박종술씨 등 1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용인신문] 오송에서 지하차도에 물이 범람하여 순식간에 14명의 아까운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이번 수해로 전국에서 7월 19일 기준으로 50명이 사망·실종하고, 111개 시군구에서 1만 597가구 1만 6490명이 대피했다. 이번 수해는 천재지변에 인재가 겹쳐 일어난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천재지변이 전 지구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과 미국은 최악의 폭염이 덮쳐 저소득 노동자가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다. 기후변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일상화되었고 해를 거듭할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 산업선진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강도 높은 ‘탄소중립정책’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21세기 말이 되면 지구는 종말적 재앙을 맞을 것이 확실하다. 남극대륙은 1만 3660㎢로 오세아니아 대륙의 1.64배 크기다. 남극대륙은 두께 3000여 미터에 달하는 얼음과 눈으로 덮혀 있다. 기후변화로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급속하게 녹고 있다. 기후변화를 진정시키지 못한다면 세기말엔 해수면이 얼마나 올라갈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탄소배출을 줄이려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 문제는 저개발 국가다. 이들에 대한 책임은 선진산업국이 가장 많이 짊어져야 한다. 산업혁명 이후 기후변화의 단초를 제공한 나라는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이른바 열강의 선두주자들이다. 특히 탄소배출의 주범인 석유채굴은 미국과 영국이 주도했고 현재 5대 석유메이저가 이들 두 나라의 소유다. 이러한데도 이들 나라는 여전히 석유공급의 배타적인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전쟁을 불사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도 따지고 보면 카스피해 연안에 엄청나게 매장되어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것이다. 남극은 현재 그 어느 나라의 소유도 아니다. 하지만 2048년이면 남극을 인류 공동의 대륙으로 정한 남극조약의 시한이 만료된다. 남극에는 인류 전체가 10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만약에 남극대륙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뽑아 올린다면 파리협약은 폐기되고 지구는 세기말에 종말을 고할 것이다. 미국과 유럽과는 반대로 2020년부터 아시아는 폭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상 기후는 이미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을 벗어났다. 국내에서 엄청난 폭우가 퍼부어 십수 명이 죽거나 실종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담에 참관하고 폴란드에 이어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하는 깜짝쇼를 벌였다. 무엇 때문에 전쟁 당사국을 방문하여 연대를 표명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민주당은 대통령의 깜짝쇼에 비난 성명 한번 발표하고 할 일을 다 했다는 자세다. 이래서 민주당이 정권을 뺏긴 것이다. 말로만 민생을 외치고 구체적인 실천이 없다. 민주당은 폭우 피해자에 대한 대책과 재발을 최소한으로 억제할 수 있는 방책을 내놔야 한다. 아울러 누가 기획하여 대통령이 자국에 폭우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전쟁 국가를 방문했는지를 따지고 실무책임자의 문책을 엄중히 요구해야 한다. 아울러 민주당이 진정으로 기후위기를 걱정한다면 선제적으로 탄소중립정책을 강화하는 법안을 제출하고 국회의 의결을 이끌어내야 한다. 강력한 탄소 중립 정책의 시행은 당장은 고통스럽겠지만 그것이 담보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물론 인류의 미래도 없다. 정부여당도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자 처벌을 내세우기 이전에 근본적인 기후위기 대책을 세우기 바란다. 국민의힘이 제아무리 성장을 중시하는 정당이라 해도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성장이라면 단호하게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 천재지변은 매년 되풀이될 것이고 인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천재지변이 일상화된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떻게 이 총체적인 위기에서 벗어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국민 모두 나누어져야 할 몫이다. 앞으로는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정치인을 지지하는 것도 기후변화를 둔화시킬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용인신문] 주 4일제 근무는 선진국에서는 일반화되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직 요원한 실정이다. 역대정부는 통계수치를 들어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었다고 자랑해왔다. 그러나 현재는 명목상 GDP에서 조차 13위로 밀려났고, 해를 거듭할수록 그 순위는 점차 뒤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현재 주52시간제를 채택하고 있다. 주4일제가 시행되려면 주당 노동시간이 40시간 이하가 되어야 한다. 비록 실언이었다고는 하나 주 120시간 열정 노동과 69시간 노동을 선호하는 사람이 대통령인데 주4일 근무제 도입은 꿈같은 일이다. 이러한 가운데 주4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직장인이 70.0%, 임금을 축소하더라도 4일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41.8%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동시간과 근무 여건으로 따지면 한국은 공기업과 대기업을 제외하면 OECD 최하위국이다. 반면 정치인들은 일하는 날보다 노는 날이 훨씬 많은데도 국회의원의 경우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세비를 매년 또박또박 받아 챙긴다. 이분들은 국회에서 노동자보다는 기업의 편을 드는 경우가 훨씬 많다. 최저임금이 아직 시급 1만 원 이하인 9620원인데도 도통 관심 없다. 시급 9620원으로 월소득 200만 원을 올리려면 주당 52시간을 일해야 한다. 그런데 한 달 200만 원으로는 살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각종 세금과 공과금은 폭탄 수준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시급 9620원을 받고라도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없다는 것이다. 국민복지는 OECD 가입국이라고 내세우기도 부끄러운 수준이다. 이러한데도 선진국 타령이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인가? 단언코 아니다. 선진국은커녕 그 문턱에서 맴돌고 있기를 십수 년째다. 사회안전망과 복지수준을 고려하면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아직 멀었다. 주4일제 근무가 제도화되려면 ‘인간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에 대한 철학이 먼저 정립되어야 한다. 인간의 존재 이유는 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다. 과거보다 불행한 삶을 살아야 한다면 그것은 연명(延命)하는 것일 뿐이다.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 다보스병원 전경 가칭 더편한 다보스병원 건강검진센터 모습 [용인신문]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용인시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존 원 내에서 실시했던 건강검진센터를 병원 인근에 새롭게 확장·이전 설립하기로 하고 (가칭)‘다보스 더 편한 건강검진센터’란 명칭을 부여했다. 양성범 이사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처인구에는 SK하이닉스, 삼성반도체를 비롯해 여러 제조업체의 증가로 인한 다양한 특수검진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라며 “현재 병원 내 있는 검진센터로는 수검 인원수용의 한계와 검진 시설 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해 확장·이전 설립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신축 건강검진센터는 주차장과 부대시설을 포함해 2300평 부지에 500평 규모의 검진실로 조성될 예정이며 장소는 병원 맞은편 태성중·고등학교 인근 (구)삼성, LG 서비스센터 자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층(1층)에 검진 시설을 갖추고 한 층에서 One Stop으로 검진을 진행하기 때문에 오르내리는 혼잡과 불편을 동시에 잡음으로써 좀 더 편안한 수검을 받을 수 있다. 특별히 수검자별 RFID 태그시스템을 도입해 대기시간을 단축한 것은 물론 여기에 검사 동선을 최소화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편의를 더했다. 다량의 최신 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종합검진 및 기업형 복지 차원의 건강검진이 가능하고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6대 암 검진과 구강검진, 특수검진, 출장 검진 모두 가능한 검진 기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한편, 일반 검진센터와 비교해서 수검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은, 검진 중 병변이 확인되면 타 기관의 경우 근처 병원이나 다른 큰 병원으로 소개받아 전원 됐다 하더라도 재검사가 필요한 경우 등 불편함이 있지만 이곳에서는 바로 다보스병원을 이용할 수 있기에 당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가칭 ‘다보스병원 더 편한 건강검진센터’는 오는 10월 초 정상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애인의날 행사에 참여해 장애인들과 하나된 봉사자들 모습 재래시장 청소하는 날 봉사에 참여한 봉사단원들 모습 용인시에서 실시하는 집수리봉사에도 힘을 보태는 봉사단 모습 용인시김장축제에 참석해 힘을 보태는 봉사단 모습 용인마라톤대회에 참석해 맡은 부스(화분배포부스)를 책임지고 봉사활동 하는 모습 용인마라톤대회에 참석해 맡은 부스(먹거리부스)를 책임지고 봉사활동 하는 모습 양지바른에서 정기봉사로 청소하는 모습 양지바른에서 정기봉사로 식재료를 다듬는 모습 봉사단 활동이 있는 곳마다 함께 참석해서 격려를 보내는 정지완 전무(좌)와 김일용 이사장(우) 장애인 시설 청소·식자재 관리 용인마라톤대회 행사 보조 솔선 [용인신문] “여성 조합원들의 섬세한 보살핌으로 용인지역 발전은 물론 경제적으로 불편함을 겪는 약자들에게 그리 크진 않지만, 그들이 꼭 필요로 하는 힘을 보태겠습니다. 더불어 사는 삶 즉 상생의 뜻을 담아서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용인신협(이사장 김일용) 두손모아여성봉사단(단장 김막례)은 용인신협 조합원 중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 단체다. 봉사단은 지난 2014년 용인지역 발전과 경제적 약자들에게 조그마한 힘이 되고자 뜻있는 몇 사람의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해 작은 단체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봉사 단체를 더욱 활성화하고 조직력을 강화해서 더 많은 봉사와 사회 공헌 활동에 참여하자는 뜻으로 지난 2016년 12월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 ‘용인신협두손모아여성봉사단’이란 정식 명칭을 부여해 현재의 김일용 이사장을 대표로 자원봉사 단체 등록을 마쳤다. 현재 봉사단은 30여 명의 용인신협 여성 조합원으로 구성됐으며 매월 정기 봉사와 특별봉사 활동으로 나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정기 봉사로는 처인구 양지면 소재 ‘(재)양지바른’이란 장애인 시설에 매월 방문해 시설 청소 및 식자재 관리, 건물 보수 등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별봉사로는 용인마라톤대회 행사 보조 봉사, 용인재래시장 청소 및 행사 보조 봉사, 용인시 김장 봉사, 용인시 집수리 봉사 등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실천하고 있다. 김막례 단장은 “앞으로도 우리 봉사단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소외된 경제적 약자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어부바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용인신협은 조합원들에게 금융 및 생활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지역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 서민금융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고금리, 저성장으로 더욱 힘들어지는 소상공인 및 가계 경제에 버팀목이 돼줌으로써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자 임직원들이 함께 머리를 모으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 영남인총연합회 창립대회 및 초대회장 취임식이 지난 14일 오후7시 용인 기흥ICT밸리 컨벤션 플로리아홀에서 개최됐다. 영남인총연합회는 처인구 영남향우회, 기흥구 영남향우회, 수지구 영남향우회, 낙동회, 영남향우회, 안동·예쳔향우회, 영남경제인연합회, 부산·경남·울산모임, 부경회, 대구경북시도민회, 영포회 등 용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남 지역 향우회 10여개 단체로 구성됐다. ‘다시 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궂은 날씨에도 300여명의 영남인이 모인 가운데 1부 정기총회와 2부 현태주 회장의 취임기념행사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김민기 국회의원(용인을), 정춘숙 국회의원(용인병), 이탄희 국회의원(용인정), 서정숙 국회의원(비례대표), 권인숙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남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가 함께 했다. 또 이정문 전 용인시장, 이동섭 국기원장(전 국회의원), 전·현직 시·도의원, 김준연 국민의힘 용인을당협위원장, 김법수 국민의힘용인정당협위원장, 고석 수지새미래연구원장,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 등 내외빈이 함께 해 총연합회 창립을 축하했다. 현태주 회장은 기념사에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며 겸손한 자세로 총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서약하겠다”며 “총연합회의 소통 단합과 지역사회와의 유대강화와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 "새로 출범하는 총연합회가 미래를 향해 힘껏 달리는 당당한 용인특례시 영남인 총연합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용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남 출신 시민들이 지역사회를 위해 큰 역할을 하는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용인과 영남의 성장 발전을 위해 회원들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며 “시정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함게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에 걸맞는 다양한 활약을 펼쳐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인신문]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체육회장으로 이제성(38) 프롬어스 대표가 취임했다. 마북동 체육회는 지난 15일 제8‧9대 체육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탄희 국회의원과 이창호 기흥구청장과 체육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취임식은 김병동 8대 회장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전달과 신임 회장 체육회기 전달, 취임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병돈 회장은 이임사에서 “젊고 열정 넘치는 신임 체육회장이 이끄는 밝고 힘있는 마북동 체육회가 되길 바라며, 체육회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제성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마북동 체육 문화 발전에 노력하겠다”며 “회원 사이 신뢰와 화합이 넘치는 체육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흥구 마북동 제9대 체육회장으로 이제성 프롬어스 대표가 취임했다.
[용인신문]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난 가운데, 용인시에서도 관련 조례가 제정됐다. 상위법에 따른 지자체 자치법규 제정이 의무 사안은 아니지만, 최근 논란이 된 ‘용인시 체육회장 욕설’ 등 지역사회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조례를 제정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용인지역 내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면 피해 직원의 보호를 위한 근무 장소 변경 등의 임시 조치와 함께 바로 사실 확인 조사를 해야 한다. 시는 신나연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례 시행을 위한 조례규칙 심의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 의원에 따르면 이 조례는 직장 내 괴롭힘을 사전에 방지하고, 상호 존중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는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직원에게 신체·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정의했다. 또 외모나 성별, 고향 등 특성에 대한 비하, 폭언, 욕설은 물론 상급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휴가, 병가, 각종 복지혜택 사용을 제한하거나 부서 이동을 강요하는 행위도 괴롭힘 범주에 포함했다.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면 시장은 피해 직원을 보호하는 임시 조처와 함께 동시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조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이익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간주한다. 직장 내 괴롭힘을 방지하기 위해 시는 앞으로 연간 1회 이상 괴롭힘 예방 교육을 해야 하며, 설문 등의 방법으로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대한 실태 조사도 진행하게 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조례규칙 심의를 거쳐 조례를 시행할 예정이다. 신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공직자의 인격권이 보장되고 상호존중 하는 근무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향후 2차 피해 방지,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 등을 위한 매뉴얼 개발을 통해 조례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 내 괴롭힘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 법 76조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기준을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용인신문] 이동환 시인이 첫 시집 ‘길 잃은 시 한 구절’을 도서출판 별꽃에서 출간했다. 지난 2003년 ‘문학 21’로 등단한 후 20년 만에 손에 든 첫 시집이다. 그간 큰 교통사고로 생사의 갈림길을 오가는 혼미한 의식 중에서도 시에 대한 끈을 놓지 않은 시인의 간절함이 이뤄낸 결실이어서 주위를 더욱 감동 시키고 있다. 이번 시집에서 이 시인은 사고 후 더육 깊어진 사유세계와 삶에 대한 반추, 생에 대한 의식의 흐름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시인은 “...스스로 깨어난 의식/ 정녕 내 뜻은 아니다/ 누군가 계획에 의해 정해진/ 알 수 없는/ 생의 이치이자 미덕// 부활은 생명의 근원이다/ 그리고 진정한 삶의 가치였다// ...”(‘기적’ 부분)고 하고 있다. 안영선 시인은 해설을 통해 “문학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시인의 첫 시집은 얼마나 가슴을 설레게 할까”라며 “그동안 시 창작에 대한 보상이자 열정적인 삶에 대한 정리”라고 첫 시집의 의미를 설명했다. 안 시인은 “외로움이나 그리움은 이동환이 품은 가장 대표적인 모티브”라며 이번 시집에서 ‘눈물의 배후’ 연작시 9편에는 눈물을 흘리게 하는 오랜 아픈 기억과 그리움의 배후가 존재하고 있다고 했다. “… // 영어 100일의 몸 이브 날 저녁 밥상 준비할 때, 똑똑 뒷문 노크로 나타난 저승사자 불쑥, 들이닥쳐 밥상마저 앗아갔다 하얀 눈 위 자동차 바퀴만 남긴 채, 먼 길 포도청 담벼락 밑 뜬 눈을 하얗게 새웠다 눈물도 말라버린 아홉 살 어린 겨울은//… ”(‘눈물의 배후 7’ 부분) 이 시인은 직업군인으로 용인 등 전국을 떠돌던 오랜 객지 생활을 청산하고 이제 고향땅 평창에 귀향해 텃밭 일구며 집 앞에 꽃발골 표지석도 세우고 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고향의 추억은 시인에게 절절한 그리움이다. 시 ‘꽃밭골 사내Ⅰ’에서 “내, 나이 반으로 접고 또 젊은 시절/ 그리로 돌아가/ 그리움 절절 찍어 내리는/ 사내로 살고 싶다// 꽃분홍 치마에 생머리 휘날리는/ 어린 처자를 만나/ 꽃밭골 초입 언덕빼기 초가 한 칸 얻어/ 물동이 여 조반 지을 때/ 아궁이 불 때 주는 그런/ 사내로 살고 싶다//…”고 토로하고 있다. 안 시인은 “이동환의 시는 단단한 기억과 시인이 꿈꾸는 자연 친화적인 삶이 어우러진 세상이다. 시인이 꿈꾸는 진솔한 삶이 넘쳐나고 생동감 있는 서사가 가득하다”고 했다. 이미상 시인도 추천사에서 “이동환 시인은 내가 아닌 너를 위해 살고 싶어한다. 시인은 한 여인을 위해 집을 짓고, 물을 긷는 사내가 ‘가장 아름다운 시’라고 말한다”고 하고 있다. 육군 장교로 용인에서 근무하기도 했던 이 시인은 예편 후 용인에 정착, 용인문학회 초창기 회원이자 고문으로 활동 했었다. 이번 시집에는 용인 삼가동 쌈지공원, 백암장날, 원삼면 두창저수지 등 용인과 관련한 시편들을 선보여 용인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 시인은 1994년 ‘그리움에 돌아보니 숨겨진 사랑’(국방부 수기 최우수상), 1996년 ‘푸른 제복의 자존심’, 1998년 ‘벼랑 끝에서 다시 하늘을 보다’(청와대 초청 오찬) 외 다수 발표했다.
[용인신문] 용인지역 내 첫 공공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용인시가 지역의 디지털 문화 콘텐츠 개발과 시민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미디어센터와 공유스튜디오가 지난 4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4일 시에 따르면 기흥구 동백죽전대로에 위치한 미디어센터는 지하3층~지상 1층 연면적 4232㎡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 건물은 아파트 사업자로부터 기부채납을 받았으며 시설 설치에는 국비 10억 원과 시비 10억 원이 투입됐다. 미디어센터에는 영상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촬영장비와 조명이 갖춰진 스튜디오 3곳이 설치돼 있다. 작품전시를 위한 다목적 전시공간과 미디어 제작과 관련된 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장비도 확보했다. 공유스튜디오는 기흥구 지삼로에 210㎡ 규모로 꾸며졌다. 이곳은 영상작품을 촬영하고 작업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시민에게 개방했다. 조명시설을 갖춘 스튜디오와 1인 미디어제작실, 미디어교육실, 오디오 스튜디오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사업비는 국비 5억 원이 투입됐다. 시는 이들 시설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오는 2026년 5월 21일까지 운영을 위탁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시 관계자는 “미디어센터와 공유스튜디오는 시민 누구나 영상과 문화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기획자가 될 수 있도록 장소와 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이 시의 문화 품격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고 시설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한 용인시 미디어센터 스튜디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