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숙 원장 사과나무어린이집 전경 루페를 이용해 나뭇잎의 잎맥과 여름곤충을 관찰해 보았어요 사과나무어린이집에만 있는 어린이 생태농장 어린이 생태농장에서 배추와 무우를 수확했고 직접 김장을 담아 건강한 반찬을 만들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어 먹어요 어린이 생태농장에 옥수수가 열려있는 모습을 관찰하고 우리몸에 어떤 영양분을 주는지 선생님이 설명해 주셨어요 수업시간에 배웠던 전통가옥을 모래와 자연물을 이용해 만들고 있어요 숲체험장 입구. 아이들이 매일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숲놀이를 합니다 숲체험장에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로프와 여러가지 기구를 통해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배워요 숲놀이 전문강사가 원에 방문해 안전한 장비 착용과 기구를 이용한 숲놀이 지도를 해줍니다 숲체험장에서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로프와 여러가지 기구를 통해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배워요 친구들과 축구도 하고 맘껏 뛰어놀수 있는 잔디운동장 ‘자율·개성·창의’ 인성교육 전문 유아학교 목민숙 원장 교육 노하우 ‘특별한 어린이집’ 동물농장·산책로·잔디운동장·놀이터 갖춰 [용인신문] “사과나무어린이집에 사과나무는 없습니다. 숲과 자연 속에서 여유를 알리며 충분한 영양으로 아이들을 키우면 그들이 세상에 나가서 유익한 그늘을 만들 줄 아는 어른이 될 겁니다. 그들이 바로 사과나무입니다.” 지난 1990년 시립 새마을 유아원에서 처음 유아교육의 길을 걷기 시작한 목민숙 원장은 그 후 유치원 교사 등 교육 노하우를 습득했고 사회복지법인도 운영했다. 지난 2003년 1월, 10여 년의 경험을 살려 언제나 숲과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목 원장이 마음속에 간직했던 특별한 어린이집을 기흥구 지곡동에 개원했다. 목 원장은 “아이들에게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흙을 밟고 맘껏 뛰놀 수 있는 숲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도 필요하다”라며 “숲과 자연 속에서 흙을 밟고 자란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안정되어 지식습득 능력도 뛰어나게 발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목 원장의 마음을 담은 사과나무어린이집에는 어린이농장을 비롯해 동물농장, 산책로, 잔디운동장, 놀이터 등 아이들이 언제나 흙과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농장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각종 채소를 심고, 키우고, 수확하게 해서 체험은 물론 수확물을 조리해서 수확한 아이들이 먹는다. 가끔 학부모로부터 “집에서 편식하던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말을 듣는다. 아마도 내가 키운 채소를 호기심 섞인 마음으로 먹어보고 결국 먹게 된 경우일 것이다. 어린이농장에서 수확한 재료로 담은 김장김치를 인근 장애인 시설에도 전달했다. 아이들은 내가 흘린 땀이 좋은 일에도 쓰인다는 것을 뿌듯한 마음으로 바라본다. 유아기에 형성된 인성은 여든까지 갈 것이다.(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처음 어린이집에 적응할 때 아이들은 곤충(벌레)을 무서워하기도, 쉽게 여겨 밟기도, 아예 근처에 오지 못하게도 한다. 하지만 산책로를 걷고, 흙을 밟는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생활을 반복하면서 차츰 호기심이 생긴다. 조금 더 자세히 보게 되고 관심이 생기면서 관찰을 하게 된다. 이후 처음 적응할 때와는 다른 반응이다. 개미가 줄 서서 지나가면 한발 물러서서 자세히 들여다본다. 입에 먹이를 물고 지나가는, 날개를 달고 지나가는, 쏜살같이 앞만 보고 지나가는, 계속 두리번거리며 지나가는 여러 종류의 개미들을 본다. 또, 산책로를 걷다 보니 도토리나 밤알이 떨어졌다. 처음에는 주워 왔고 밤 맛을 즐길 때도 있었다. 조금씩 적응하면서부터 다른 동물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어? 다람쥐가 도토리와 밤을 먹는구나. 얘네들에게 줘야겠다. 중간중간 먹이 바구니가 있네? 여기에 담아 놓으면 얘네들이 먹는구나. 자연이 주는 지식을 산책로를 걸으며 자연스레 습득한다. 동물농장에서 칠면조가 알을 품는 모습도 직접 본다.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아이들에게는 유익한 체험교육이 된다. 목 원장은 “아이들의 미래는 엄마들의 결정이 큰 역할을 한다. 요즘은 외우고 쓰는 지식 채우기식보다는 놀이 중심, 유아 중심으로 엄마들의 교육관이 바뀌고 있다. ‘많이 놀게 해주세요’가 대세”라고 말했다. 자연이 주는 심오한 교육을 아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숲·자연과 어우러지는 체험 전문 교사가 상주하듯 영어몰입교육을 위한 영어 전담 교사도 상주한다. 아이들에게 영어는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이 된다. 그 외에 인지·정서·신체 발달을 위한 오감 퍼포먼스와 교구를 이용해 신체활동을 돕는 체육수업, 놀이가 학습되는 코딩 수업 등 특별활동 프로그램도 있다. 홈페이지(www.appletreekidsnote.ac)에 방문하면 자세한 어린이집 소개와 아이들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목민숙 원장은 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의 전신인 용인시보육시설연합회 초창기부터 회원, 임원으로서 어린이집의 권익, 처우개선 등 어린이집 보호에 앞장섰다. 이후 (사)용인시어린이집연합회 제8·9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회장 임기 동안 누리과정과 맞춤형 보육의 실현을 위해 힘쓰고 관리동 어린이집 관리 준칙 개정 등 연합회 숙원 사업의 실현에 앞장섰다. 당시 그는 “쟁취, 법, 억지 등 단어가 들어가지 않는 순수한 마음이 필요한 때”라며 “내실 강화와 실속 운영으로 정부에서 지원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현재 강남대학교 교육대학원(유아교육 전공) 박사학위 과정 중으로 올해 결실을 맺는다.
양성범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테잎 커팅을 하고 있다 센터 개소식을 마치고 방문하는 수검자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참석자들이 '사랑해요'를 보냈다 최신 128채널 슬라이드 CT 모습 최신 1.5T MRI 모습 7600㎡ 부지에 1653㎡ 규모 검진실 6대 암 검진·구강검진 등 ‘원스톱’ 동선 최소화… 한 층서 검사 마무리 [용인신문]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더 편한 건강검진센터’를 용인시 최대규모로 신축하고 지난 25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서석홍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이형주 처인구청장, 서승현 용인소방서장, 강경신 처인구보건소장 등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다보스병원 더 편한 건강검진센터’는 용인 공용터미널 맞은편에 병원과는 별도의 건물로 전용 주차장과 부대시설을 포함해 7600㎡(2300평) 부지에 1653㎡(500평) 규모의 검진실로 조성됐다. 용인시에서는 유일하게 특수검진 및 출장 검진 시설까지 갖췄으며 종합검진 및 기업형 복지 차원의 건강검진이 가능하고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6대 암 검진과 구강검진 등이 모두 가능한 검진 기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최신 검사장비 도입 외에도 유전자(가족력)에 기반한 전문 상담간호사의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 설계 제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곳 전문 코디네이터는 수검자의 가족력, 건강력, 관리력을 문진하며 상담한 후 개인별로 맞춤 검진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그 결과를 보며 질환이 의심되면 전문 진료과에의 예약을 돕는 등 수검자를 꼼꼼히 돕는다. 또한, 한 층에서 검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동선을 최소화했고 검진 중 병변이 확인되면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불편함 없이 다보스병원에서 직접 병변을 제거, 당일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갖췄다. 특히 암 검진 위내시경 등 ‘치료 내시경’까지 시술할 수 있는 전문의가 직접 담당한다. 일례로 대게 검진센터에서는 ‘용종’이란 이상 조직물이 발견되면 그 크기가 조금만 커도 즉시 제거가 어렵다. 또다시 병원 진료를 예약하고 검사 준비를 다시 해야만 용종 제거가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내시경 검진 시 조기위암 치료 내시경까지 가능토록 전문의를 확보했다. 다보스병원은 지난 1995년 용인제일의원으로 개원, 지역주민들과 끊임없이 사랑을 주고받으며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해 왔다. 3년 만에 용인제일병원으로, 그로부터 5년 후에는 150병상의 다보스병원으로 확장했으며 지난 2009년, 현재 모습인 300병상 규모의 다보스종합병원으로 거듭났다. 이후 어려운 일이 생기면 경험과 지혜로 극복하며 지역주민들과 하나 되려고 노력했다. 주위의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고 금전과 물품은 물론 직접 직원들이 나서는 노동도 서슴지 않았으며 지역주민들과 하나 되려고 노력했다. 물론 음악회나 잔치 등 좋은 일도 늘 지역과 함께 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최근 예로 온 국민이 힘들어했던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다보스병원은 망설임 없이 스스로 국가 재난병원을 자처했으며 코로나19 환자 전담을 기꺼이 감당해 모범적으로 완수했다. 그리고 2022년 8월, 이미 나타난 병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나 미리 병변을 찾아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양성범 이사장의 뜻에 발맞춰 수검자가 가장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강검진센터를 구상하고 부지부터 확보했다. 같은 해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했고 이날 개소식을 진행하게 됐다. 수검자의 편의를 우선했기에 검진실 전용으로 가장 중요한 대형 주차장을 완비해 원활하고 편안한 주차를 가능케 했다. 검진은 대부분 공복에 시행되므로 간단한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검진실과는 별도로 검진실 크기의 별도 건물에 레스토랑을 완비하면서 고급스러운 건강검진이 되도록 노력했다. 검진 시 수검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의료 장비도 양 이사장이 직접 골라 가장 적절한 최신 고급사양의 장비를 선정했다. 보통은 MRI, CT, 골밀도 및 내시경 검사장비 등은 일반 환자 진료와 건강검진 수검자들이 함께 사용한다. 하지만 다보스병원 ‘더 편한 건강검진센터’에서는 검진실 전용으로 완비해 통상적으로 일반적인 생각을 탈피하며 타 기관과 차별화했다. 이번에 검진센터에 새로 모신 검진 분야 전문 의료진 8명 중 영상의학과 진단전문의가 전담 판독하는 최신 검사장비로는 128채널 슬라이드CT, 골밀도 촬영기, 올림푸스사의 내시경 장비, 1.5T MRI, 최첨단 3D 초음파, 유방 촬영기, 스트레스 측정기, 동맥경화 측정기 등 최신 첨단장비가 다양하다. 검진 진행도 수검자들이 될 수 있으면 한 층에서 많은 이동을 줄이고 One stop으로 마칠 수 있도록 경로를 스마트 시스템화해서 편안하고 신속한 검진이 되게 했다. 일반적으로 건강검진 수검자들이 바라는 모든 것을, 그들이 바라는 대로 이루어질 수 있게 준비했다. 검진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해서 가성비를 높였다. 우선 필수검진 프로그램은 신체 대사 측정 및 주요 장기의 상태를 측정하는 단계로 전문 검진을 위한 필수 항목으로 선택했다. 다음은 선택 검진으로 필수검진을 기반으로 본인의 가족력, 건강력, 관리력을 감안해 추가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그 외에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고 필요한 몸속 장기나 병변에 따른 부위를 구분하는 등 맞춤형 정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VIP 프로그램도 필요에 따라 등급을 나누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성비를 고려했다. 양성범 이사장은 “다보스 병원의 미션은 생명 존중과 사랑 나눔이며 이 속에는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병원이 되자’라는 비전이 들어 있다”라며 “오늘 오픈하게 된 검진센터는 바로 이런 우리 다보스병원의 비전을 실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시민의 건강한 100세를 돕는 일에 다보스병원이 그동안 지나온 30년과 같이 변함없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학철 이사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나눔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며 지역 내 나눔온도를 따뜻하게 덥혔다 [용인신문] 양지신협(이사장 신학철)은 지난 22일 ‘제10회 양지신협 이사장배 축구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양지·이동·백암 5060축구회를 비롯한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1부리그와 2부리그로 나눠 양지면 체육공원과 양지면 청소년 수련원에서 진행됐으며 각 선수들은 축구라는 사회체육을 통해 단합된 기량을 펼쳤다. 대회 결과 1부리그는 이동5060 축구회가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부리그는 화랑FC가 우승을 차지했다. 신학철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많은 축구 동호인들의 염원과 지역사회 건전한 스포츠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열리는 대회를 통해 양지면과 양지면 축구동호인들이 건전한 여가선용의 삶을 만끽하고 일상생활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우리 양지신협은 지역사회의 축구 문화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구대회를 통해 신협 사회공헌재단과 양지신협은 이불 등 생필품을 구입해 양지면(면장 김경수)에 전달하고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동참하면서 지역 내 따뜻한 나눔 온도를 높였다. 양지신협은 천리지점이 있는 이동읍에서도 매년 축구대회를 열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골프동호회와 산악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령 조합원을 위해서는 전국명소를 찾아가는 테마 여행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의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장학사업을 펼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잇고 있다. 신협 경영 면에서도 8000여 명의 조합원과 15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했으며 신협 중앙회에서 평가하는 사업 및 경영 평가에서 매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3년도 9월 현재 사업 및 경영 평가에서 전국 870개 조합 중 8위라는 좋은 성과를 거두며 건전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용인신문] 수지여성합창단(단장 서유나)이 제18회 정기연주회 ‘사랑콘서트’를 11월 2일 오후7시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개최한다. 우아하고 세련된 무대 매너와 섬세하고 깨끗한 음색, 서정적이며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수지여성합창단은 이번 연주회에서 김호성씨 지휘로 가곡,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음악, 영화음악, 가요, 종교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감미로운 음악으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이번 연주회에는 첼리스트 최하은씨의 첼로 연주를 비롯해 라클라세가 출연해 칸초네 볼라레를 비롯해 안치환의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연주해 공연을 한층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즐거운 노래로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수지여성합창단은 지난 2001년 4월, 음악과 지역을 사랑하는 여성들이 모여 창단한 순수 아마추어 여성합창단이다. 한국 초연 쇼스타코비치 오라토리오 ‘숲의노래’ 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첫 연주를 시작으로 숲속 디너음악회, 뮤지컬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가가호호음악회, 뜨락음악회, 평화콘서트 등 크고 작은 연주회를 통해 오페라, 뮤지컬 형식의 획기적 기획연주로 찬사와 사랑을 받았으며 합창 콩쿨 대회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폭넓은 레퍼토리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가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꽃피우고 있는 수지여성합창단은 소외된 계층에게 기쁨을 주고, 음악애호가들에겐 수준 높은 합창음악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박물관이 소장 중인 ‘흥화학교 회계부와 증서류’가 경기도 등록문화재가 됐다. 흥화학교는 을사늑약에 반대하다 순국한 민영환이 지난 1898년 선진국의 기술 보급을 위해 서울에 설립한 민족사립학교다. 시가 소장한 문화재 중 최초로 경기도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흥화학교 회계부’는 학교의 수입과 지출 금액 용처를 기록한 문서다. 이를 통해 당시 학교의 운영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문서에는 민영환 사후 폐교 위기에 놓인 흥화학교를 돕기 위해 고종과 왕실 일가가 사유재산인 내탕금 60원을 매월 희사했다는 내용이 기록돼, 흥화학교가 국가의 지원을 받은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흥화학교 재학생인 윤희겸의 포증서와 진급증서, 졸업증서는 교원 변동과 교과과정의 차이, 연호표기 차이점 등 경술국치 후 역사의 변동 상황이 담겨있다. 이에 흥화학교 졸업생이자 국어국문연구 학자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당시 지식인들의 교사로 활동한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 지난 3월 등록 예고된 ‘흥화학교 회계부 및 증서류’는 지난달 22일 ‘경기도문화재위원회’ 확정 심의에서 가결, ‘경기도 등록문화재 19호’로 등록됐다. 흥화학교를 설립한 ‘민영환 선생의 묘’가 용인에 있다. 시 관계자는 “향후 학술대회 등을 열고, 문화재의 가치를 재차 평가해 국가 등록문화재 승격 신청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24일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에서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나요?’를 주제로 ‘2023 경기도 문화정책 포럼 X 제3차 문화도시 아젠다 포럼’을 경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2023 경기도 문화정책 포럼’과 연계한 이번 포럼은 앞서 2월과 6월 두 차례 진행한 아젠다 포럼에서 도출된 주요 아젠다(△지역문화자원을 바라보는 관점의 확장 △시민의 사업 참여구조 다양화 △실무자 정기 교류 △문화공간 활성화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생태계 조성) 5개를 발표하고, 경기권 14개 도시(광명, 구리, 군포, 김포, 동두천, 부천, 성남, 양평, 용인, 의왕, 의정부, 평택, 하남, 화성)가 공동 제작한 ‘아젠다 리포트’를 공개했다. 1부에서는 지난 포럼의 주요 키워드와 관련해 ‘지역문화자원’, ‘주체적 참여’를 주제로 극단 ‘코끼리가 웃는다’의 이진엽 대표가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공연예술 콘텐츠 사례를 발표했고, ‘문화공간’, ‘지역문화생태계’를 키워드로 춘천문화재단 시민문화팀 남세은 대리가 ‘15분 문화 슬세권’, ‘도시가 살롱’ 사업의 사례를 공유했다. 2부에서는 경기권 문화재단 및 지자체 실무자의 역할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경기연구원 김성하 연구위원, 의정부문화재단 문화도시지원센터 김미정 문화협력팀장, 용인문화재단 문화도시팀 서혜인 대리가 패널로 참석해 주요 아젠다와 관련된 실무자 역할과 실무자 간의 교류 지속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참여자들은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문화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직접 의견을 내고 고민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지속돼 지역 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문화재단은 경기연구원과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한 주요 안건을 향후 경기도 문화정책 및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용인문화재단이 2월부터 10월까지 총 3차례 걸쳐 진행한 ‘문화도시 아젠다 포럼’은 경기권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총 14개의 도시가 참여했으며, 공동 제작한 결과물인 ‘아젠다 리포트(지역문화 실무자가 말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문화를 위한 N가지 아젠다)’의 자세한 내용은 용인문화재단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일대 신갈천 산책로에 LED 꽃길이 조성됐다. 시는 지난 24일 기흥구 영덕동 영덕잠수교에서 기흥저수지 유입부까지 이어지는 신갈천 1.5km 구간에 영산홍 등 꽃 화초류와 LED를 활용한 수국 정원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 기흥구 갈천교에서 영덕잠수교까지 1km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한데 이어, 영덕잠수교에서 기흥저수지 유입부로 이어지는 나머지 구간 공사를 마무했다. 시는 시민들이 산책하면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 구간에 운동기구 6개를 설치하고, 의자와 그늘막을 갖춘 쉼터 3곳도 만들었다. 영덕잠수교를 중심으로 수국, 가우라 등 화초류 5750본과 영산홍 등 관목 1만 4440주도 심어 계절마다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해가 지면 더 빛나는 LED 수국정원도 만들어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다. LED 조명으로 만든 수국이 색색깔로 변하면서 주변 경관을 빚내준다. 늦은 밤 산책하는 시민들의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갈천을 찾는 시민들이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끼도록 앞으로도 산책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기흥구 영덕동 일대 신갈천 산책로 1.5km 구간에 설치된 LED 수국정원 모습.
[용인신문]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더편한 건강검진센터’를 용인시 최대규모로 신축하고 지난 25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서석홍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이형주 처인구청장, 서승현 용인소방서장, 강경신 처인구보건소장 등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다보스병원 더편한 건강검진센터’는 용인공용터미널 맞은편 별도의 건물로 전용 주차장과 부대시설을 포함해 2300평 부지에 500평 규모의 검진실로 조성됐다. 용인시에서는 유일하게 특수검진 및 출장검진시설까지 갖췄으며 최신검사장비 도입 외에도 유전자(가족력)에 기반한 전문 상담간호사의 개인별 맞춤프로그램 설계 제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한 층에서 검사가 진행돼 동선을 최소화했고 검진 중 병변이 확인되면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불편함 없이 다보스병원에서 직접 병변을 제거, 당일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갖췄다. 양성범 이사장은 “용인 지역민들에게 더욱 폭넓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 건강검진센터를 신축・오픈하게 됐다”며 “다양한 건강검진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 1세대 택지개발 지역인 수지구 곳곳에서 아파트 재건축 및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중인 가운데, 지역 건축 주거환경 관련 세미나가 개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지새미래연구원(원장 고석)은 오는 29일 오후 3시 풍덕천동 하나로프라자에 위치한 수지새미래연구원 사무실에서 “제10차 수지 건축주거환경 개선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지구의 발전 및 시민의 질 향상을 모색하기 위해 발족한 수지새미래연구원은 K방산·K춤 강연과 현대인의 스트레스관리를 위한 건강운동 및 청년 성장 세미나 등 다양한 주제로 지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연구원 창립 후 열 번째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지 지역의 건축 주거환경과 관련한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도시건축설계 전문가와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진정화 전 서울대학교 BK 교수(현 한국주거학회 이사)가 ‘미국 실리콘밸리와 사우디 NEOM 등 해외 사례를 통해 본 용인 수지 발전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한국건축사협회 회원과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선다. 연구원 관계자는 “주제발표에 나서는 진 교수는 현재 새미래연구원 부원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등 수지 지역 발전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며 “무엇보다 재건축 설계연구와 공공아파트 단지개발 분야에 전문지식을 소유하고 있어 지역 주민에게 관련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은 이메일(sujifuture@naver.com)로 가능하며 접수 문의는 수지새미래연구원 유선전화(031-262-7942) 또는 핸드폰 010-9014-9494로 가능하다.
[용인신문] 법륜사 현암 주지스님과 관계자들이 지난 14일 용인동부경찰서에 직접 만든 간식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처인구 원삼면 문수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사찰 108호인 법륜사(주지 현암)가 경찰의 날을 맞아 용인동‧서부 경찰서에 스님과 신도들이 직접 만든 간식을 전달했다. 법륜사는 지난 2020년 시작된 ‘법륜사 사찰음식 홍보 지원 사업’ 일환으로 사찰음식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법륜사의 ‘사찰음식 홍보 지원 사업’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후원을 받아 의료방역관계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찰음식’ 도시락 나눔 행사로 시작해 4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통의 가치를 조명하고 건강한 문화원형을 보존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법륜사는 경찰의 날을 맞아 용인 동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에 총 500개의 간식을 전달하였으며, 오는 11월에는 200개의 간식을 용인 소방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간식에는 스님들과 신도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쿠키와 과일들을 포장하여 전달되었다. 법륜사 스님들과 신도들이 수제 간식을 만드는 모습(법륜사 제공) 사찰 음식 봉사에 참여한 신도들은 “쿠키 만들기 체험, 과일 포장 등을 하면서 우리 사회 안전을 위해 희생하는 분들을 한 번 더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귀중한 시간이었고.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현암 주지스님은 “법륜사의 사찰음식 지원 사업은 올바른 식습관과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 활성화하고 사회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앞으로도 법륜사는 이와 같은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면서 지역사회와 다양한 계층에 부처님의 자비와 보살정신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한인수 장로가 간증하는 모습 찬양인도하는 이영규 담임목사 [용인신문] 처인구 원삼면 소재 에덴교회(담임목사 이영규) ‘목요찬양집회’에서 배우 한인수 장로가 고린도전서15장10절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말씀으로 자신의 삶의 변화와 축복으로 이끄신 예수그리스도의 인도하심을 전했다. 너무나도 힘든 가난 속에서도, 무서운 질병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게 사랑으로 이끌어주신 하나님을 믿고 주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된다고 했다. 또한 월드비전 친선대사 활동을 하며 주께서 사람을 통해 기적같은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많은 모금활동과 헌금을 통해 식스 펌프 공사를 진행하는 등의 일화를 말하며 반드시 갚아주시는 주님과 그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동반되는 하나님의 축복을 말했다. 에덴교회는 약 70년의 역사를 가진 교회다. 김용기 전도사가 세운 가나안 농군학교가 교회의 시작으로 현재는 2020년에 부임한 이영규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다. 에덴교회의 ‘목요찬양집회’는 일 년에 여섯 번 진행되는 집회로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세 번씩 진행한다. 매달 세 번째 목요일 이웃 주민과 함께하는 찬양집회로 뜨거운 찬양과 기도를 메인으로 초청 강사의 간증을 듣고 은혜를 나누는 집회다.(정리 이해나 크리스찬타임스 한국후원회)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갤러리 필랩’서 전시 명확한 주제·다양한 변화 부각시킨 흑백의 조화 [용인신문] 서예가인 김주익 용인미협회장이 제18회 개인전 ‘흑백의 공존’을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갤러리 필랩(이동읍 화산로 35)에서 개최한다. 김 회장은 지난 2006년, 2019년 서예의 본고장인 중국 북경과 복건성에서 혁신적인 서예의 새로운 지평을 펼쳐보여 높은 예술 경지를 증명한 바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흑백의 공존’이다. 김 회장은 명확한 주제와 다양한 변화를 부각시킨 흑백의 조화를 통해 문자 예술의 품격과 조형미를 담은 서예와 문인화의 다채로운 경지를 선보인다. 전상모 성균관대학교 연구교수는 “서예 작품의 성패 여부는 ‘여백을 어떻게 드러내는가’에 달렸다. 작가는 글자 하나하나에 아름다운 결구뿐만 아니라 전편의 장법과 포백, 전후의 호응과 상접 등에도 주의를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 회장은 “추한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소신 있는 필사의 진실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 교수는 “작가의 예술적 경지는 자연주의처럼 현실을 모방하는 것도 아니고, 추상적 공상의 구조도 아니다. 생활에 대한 풍부하고 깊은 체험, 짙은 감정, 진지한 생각 등에서 갑자기 창조적으로 솟아 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김 회장은 “고전을 해석하고 해체한 후 재해석하고 재결합하면서 서예의 묘리를 찾는 과정 속에 문자 디자인의 다양한 변주와 특수한 조형성을 위해 오랜 세월 붓질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획질(劃質)에 대한 표현, 일필휘지의 완숙미는 상당히 높아 수없는 필(筆)에도 다시 붓을 들어야 했다”고 고백해 집념과 고뇌의 시간이 어떠했는 지를 짐작하게 한다. “반드시 담백하다는 ‘대미필담(大味必淡)’처럼 전통을 오랜 세월 연마하며 재료를 깊이 다루어 세계를 바라보는 일은 그저 자연스럽고 담담합니다. 인공지능으로 가상 인간들이 일상을 공유하는 시대이지만 예술의 지극함은 정신과 더불어 상통하지 않음이 없습니다.” 이번 개인전은 인고의 과정 속에 뜨거운 경험과 삶을 붓질로 표현해낸 김 회장의 고도의 미학과 상상력의 결정체를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작가는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서예주임교수와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초대작가 등 다수의 초대작가, 심사위원,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개인전 18회를 비롯해 초대전 및 그룹전, 공모전이 수백회에 이르고, 기획연출, 표창 수상, 강의, 논문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해 그의 열정적 활동을 대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