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수석실 비서관 직무대리가 용인 갑 선거구 내년도 총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 전 비서관은 지난 15일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로써 내년 총선과 관련 용인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예비정객은 12명으로 늘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용인시 처인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서류를 접수, 처인구 기반의 용인갑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용인갑은 국민의힘 출신 현역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마저 공석 상태인 탓에 오는 총선을 앞두고 무주공산의 혈투가 예상되는 지역구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0월 대통령실 참모 중 가장 먼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앞서 일찌감치 처인구 일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표밭을 다져왔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지역경제 발전을 주도하는 경제인 모임인 ‘용인 4050 경제인포럼’을 발족하며 용인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포부도 밝힌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고 도시개발 전문가인 만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와 삼성전자의 국가첨단산업단지가 들어설 용인 처인구에 최적화된 일꾼이라 생각한다”며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준비가 돼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용인신문] 일본을 대표하는 신세대 여배우 고마츠 나나(小松菜奈) 고 마츠 나나(Nana Komatsu)는 1996년 2월 16일생으로 올해 만27세다. 요코하마에 인접한 야마나시현(山梨縣) 출신으로 일본 여배우로는 보기 드문 서글서글한 인상에 커다랗고 검은 눈동자, 새하얀 얼굴에 미소가 상큼하고 매력적이다. 고마츠 나나는 얼핏 보면 백인 혼혈로 보인다. 그런데 그녀는 1609년 일본 가고시마의 사쓰마국의 침공으로 복속된 류큐왕국 토착민의 혈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큐왕국은 오키나와섬 일대, 류큐제도(琉球諸島)에 위치했던 일본으로부터 독립된 왕국이었다. 류큐왕국은 일본, 조선,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활발한 교역활동을 벌여 번성했던 소왕국이다. 각지에서 무역상들이 몰려들어 일본 본토인과 별개의 인종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키나와에는 미인이 많다. 고마츠 나나는 일본 여배우로는 큰키인 168cm로 2010년‘비눗방울’에 출연하면서 영화에 데뷔하여 2014년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와 ‘갈증’에서 부녀지간으로 공연(共演)하면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거의 1년에 한두 작품씩 출연하면서 2016년 ‘나는 내일, 어제의 너를 만난다’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불과 20세에 톱스타가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고마츠 나나는 로맨스·멜로 장르에 주로 출연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청춘스타로 자리를 굳혔다. 고마츠 나나는 음반을 낼 만큼 가창력이 뛰어나고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것이 강점이다. 고마츠 나나는 할리우드의 거장감독 마틴 스코세이지의 2016년 영화 사일런스(Silence: 침묵)에도 캐스팅되었다. 고마츠 나나는 기모노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역사물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녀는 데뷔 이후 14년 동안 24편의 영화와 10여 편의 TV영화·드라마에 출연하였다. 30편이 넘는 다작을 소화하면서도 그녀가 출연한 영화는 대부분 기본적인 흥행을 거두어 시나리오를 선별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2 021년 인기배우인 스다 마다시와 결혼한 유부녀임에도 고마츠 나나의 인기는 굳건하여 롱런이 예상되는 여배우다. 고마츠 나나의 작품은 넷플릭스, 왓차, 지니TV 등에 여러 편 스트리밍되어 한국에도 폭넓은 고정 팬을 확보하고 있다. 고마츠 나나의 연기를 보면 그녀의 해맑은 얼굴과 미소에 동화되는 느낌을 받는다. 아무튼 고마츠 나나는 타고난 미모와 출중한 피지컬, 연기력을 겸비하여 대성할 것이 확실시되는 연기자다. <프리랜서 타티아나>.
[용인신문] 오백 년의 지혜를 담은 서파 류희의 한시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 나왔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조선후기 류희의 한시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근태 박사가 서파 류희의 한시 이야기 ‘류희-나 죽어서 책벌레가 되리니’를 도서출판 ‘별꽃’에서 펴냈다. 그동안 류희는 ‘문통’ ‘언문지’ ‘물명고’ 등을 남긴 대학자로만 알려져 왔을 뿐 시인으로서 본격적으로 조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류희는 평생 1500여수의 시를 남겼을 정도로 시에 대한 애정이 컸던 대단한 시인이다. 이번에 나온 ‘류희’는 서파의 삶과 인생관을 담고 있는 그의 시를 본격적으로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죽어서 책벌레가 되고 싶다고 할 정도로 한평생 학문에 매진했던 류희는 소론 집안에서 태어난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었다. 결국 벼슬을 포기했고 주류층에 낄 수 없었기에 그의 한시는 널리 알려지기 어려웠다. 류희의 시는 자신의 삶과 주변의 잡다한 일을 소재로 읊은 시부터 심오한 이치를 담고 있는 시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스펙트럼이 넓다. 형식 또한 근체시(近體詩), 악부시(樂府詩), 고시(古詩) 등 다양한 형식의 시들이 어우러져 있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서파는 스스로 밝혔듯이 어느 특정 시대나 특정 시풍에 치우치지 않고, 한시의 모든 체제에 맞춰 뛰어난 시인이나 작품을 택해 익혔다. 또한 한시의 정수인 율시(律詩)에서 강서시파(江西詩派)를 전범으로 삼았기에, 동시대 다른 시인들의 시와는 다르게 읽힌다. 이 책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서파의 한시 가운데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소개했다. 엄밀하게 말하면 서파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과 서파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을 소재로 지은 작품을 모아 서파가 어떠한 인물이었는지, 그의 인생관이 무엇이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 서파가 살았던 19세기 조선 사회에 대한 서파의 준엄한 평가와 그러한 시대상황 속에서 서파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를 그의 입을 통해 살펴보고 있다. 또 다양한 소재와 형식을 구사한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시인으로서의 면모를 밝히고 있다. 2부는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요약한 서파의 한시 전체에 대한 연구물이다. 학위논문이기에 다소 전문적이지만 저자는 일반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다. 따라서 이번 시집은 교양서와 전문 학술서라는 두 가지 성격을 아우르고 있으며, 독자들은 이 책 한권을 통해 서파의 한시 세계를 제대로 음미하고 공부할 수 있다. 서파 류희는 조선 후기 최고의 지식인 가운데 한 명이다. 경학(經學), 문학(文學), 사학(史學), 어학(語學), 의학(醫學), 수리학(數理學), 천문학(天文學) 등 다양한 학문을 섭렵하고 그 연구물을 엮어‘ 문통’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문통’은 다산(茶山)의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에 버금가는 가치를 지닌 총서(叢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책은 다방면에 걸쳐 학문의 조예가 깊고 폭넓은 식견을 지녔지만 한평생 빈한한 선비로 살다 간 서파 류희를 ‘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접해볼 수 있는 흥미를 준다. 저자 김근태 박사는 그동안 ‘생활한자와 교양한문’, ‘지역원형과 명승-강원명산유기선집’ 등 수많은 공동집필과 ‘동국지리지’(단독번역)를 비롯해 ‘의암집’, ‘항와집’, ‘화서집’, ‘맥록’, ‘동시총화’ 등의 번역에 참여했다.
모현농협 전경 [용인신문] 모현농협 조합장 재선거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며 박빙 승부가 예상 되고 있다. 조합원들은 모현농협이 빨리 안정을 되찾고 정상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처인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7일 치러지는 재선거에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후보 등록 기간인 지난 12~13일 이틀간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황종락(68) 전 12대 모현농협 조합장, 이강언(67) 전 모현농협 상임이사, 최경춘(66) 전 모현농협 상임이사, 이기열(71) 전 모현농협 조합장 등 4명이다. 이번 재선거는 조합장 직무 정지 상태에 있던 이기열 전 조합장이 지난달 28일 사직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일부 농협조합원 및 농협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2표 차로 최경춘 후보에 신승한 이 전 조합장과 관련해, 선거 당시 자격 미달 조합원이 다수 존재하는 사실을 알면서도 조합원 자격을 유지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이와 관련해 당선무효 확인 소송 및 직무 정지 가처분 청구에 따라 지난 10월 법원이 직무 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이 전 조합장에 대한 직무 정지를 인용했다. 이후 일부 무자격조합원 관련 본안소송이 지난달 2일 제 1차 변론을 한데 이어 30일 제 2차 변론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 전 조합장이 농협의 제 2차 변론 직전에 사직서를 제출함으로써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이와 관련, 일부 조합원들의 무자격 사실이 확인돼 법정 다툼이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라는 전언이다. 모현농협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업무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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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용인시민들이 지방 유명 관광지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용인시의 국내 자매도시가 10곳으로 늘었다. 시는 이들 도시들과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차원의 교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자매도시 수도 더욱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28일 전라북도 전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전주시는 용인시의 10번째 자매도시가 됐다. 자매결연에 따라 두 도시는 앞으로 행정·경제·문화·관광 등 각 분야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재해·재난이 발생하면 함께 긴급구호에 나서는 등 우호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전주시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등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자매결연을 계기로 전주시와 용인시가 한층 더 활발히 교류하며 서로 경험을 주고받고, 지혜도 교환해서 두 도시를 더욱 발전시키고 시민 삶의 질도 향상시키자”고 말했다. 우범기 시장은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로 가장 뜨거운 도시인 용인시와 활발히 교류하면서 상호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서에는 양 도시가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우수시책이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각종 재난 발생 시 복구를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기흥역 농산물직거래장터를 통해 전주시의 우수 농산물을 용인시민에게 선보이고 전주의 민간기업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도록 용인의 시민 통번역 서포터즈를 지원한다. 역사·문화와 관광자원 교류도 강화한다. △ 자매도시 협약 목적 … ‘시민 혜택’ 시에 따르면 ‘용인시 1호 국내 자매도시’는 지난 2006년 4월 협약을 맺은 전라남도 진도군이다. 당시 용인시는 기흥구에 위치한 한국민속촌에서 열린 ‘진도 농축산물 특별전’ 행사를 계기로 양 도시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시는 지난 2008년 경국 영천시, 2009년 제주시에 이어 지난 2020년 전남 완도군, 2021년 경남 사천시와 고성군 등과 연이어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이상일 시장 취임 후 도시간 교류 활성화를 적극 추진, 전남 함평군과 강원도 속초시, 충북 단양군 등과 자매도시 협약을 맺었다. 당초 용인시는 도농 복합도시 특성상 용인지역 생산 농산물 등의 판로 개척을 위해 자매도시를 맺어왔다. 용인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타 지자체와 용인시 간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윈윈 전략’ 차원에서다. 하지만 이 시장 취임 후 자매도시 확대 목표가 다소 변경됐다는 설명이다. 농산물 등의 판로 개척 중심에서 ‘자매도시 관광지 등에서의 시민 혜택’으로 좌표를 수정했다는 것. 실제 경북 영천시의 경우 올해 조례를 개정, 용인시를 비롯한 자매도시 시민들에게 목재문화체험장과 최무선 과학관, 보현상 천문대, 보현산 짚라인 등의 이용요금을 30%~50%씩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 올해 협약을 체결한 함평군의 경우 국내 10대 축제 중 하나인 ‘함평 나비축제’와 들국화 축제가 열리는 함평자연공원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또 속초시 역시 여름 성수기 동안 속초해수욕장 주차장을 50% 할인해 줘 시민들이 혜택을 받았다. 충북 단양군 역시 도담삼봉과 오토캠핑장 및 소백산과 소선안 자연휴양림 등 주요 관광지 요금 및 숙박시설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고 있다. 시 자치분권과 관계자는 “용인시민들이 자매도시에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협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와 함께 자매도시 주민들의 용인시 방문 및 주민자치위원회 등 민간 차원의 교류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 영덕도서관(영덕동 11-22번지)이 오는 21일 개관을 앞두고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개관 당일인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개관식을 열고 개념 기념 공연으로 앙상블 COV 연주와 패밀리 마술쇼가 펼쳐진다. 오는 23일에는 시민들이 선정한 영덕도서관 특성화 주제인 ‘여행’을 주제로 한 강연이 마련됐다. 이날 ‘교과서가 쉬워지는 주말여행’의 저자 김수진 작가가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여행을 통해 추억도 쌓고 교육과 재미를 더한 여행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 30일에는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연이 준비됐다. 이지은 작가의 ‘이파라파냐무냐무’ 속 주인공으로 동화극에 참여하고 클레이로 독후 활동까지 해 볼 수 있다. 두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용인시 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달 말까지 영덕도서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영덕도서관 부르마블’ 행사도 진행된다. 도서관 곳곳의 숨겨진 재미를 찾아 미션을 실행한 뒤 부르마블 도장을 모두 받는 참가자에게는 ‘독서 여권 만들기 키트’를 제공한다. 미션은 △조아용!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크리스마스 엽서 만들어 ‘소원나무’에 걸기 △독서 명언 ‘포춘쿠키’ 뽑기 △가로세로 낱말 퀴즈 맞추기 △‘영덕 네 컷’ 사진찍기 등이다. 선호도 조사를 통해 시민으로부터 추천받은 책을 전시하는 북 큐레이션 공간인 ‘시민이 주목한 도서’ 코너와 청룡의 해를 맞아 용과 관련된 어린이 도서를 전시하는 코너도 내년 1월 말까지 운영한다. 오는 21일 문을 여는 영덕도서관 조감도. 영덕도서관은 개관 후 이달말까지 독서강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용인신문] 용인시가 시 전역에 산재 돼 있는 숲길 현황 파악에 나섰다. 숲길 현황을 조사해 시민들이 걷고 싶은 숲길을 만들기 위한 연차별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것. 시는 지난 10일 용인시 전체 숲길 현황을 조사해 연차별 숲길 정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5월까지 ‘용인시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등산로 327.5km, 둘레길 38.7km 등 시 전역의 숲길 현황을 전수 조사해 숲길을 분류한다. 노선명과 접근방법, 이용도, 난이도, 편의성, 시설물 설치여부, 주변 식생, 훼손 정도를 파악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한다. 또 맨발걷기 숲길(어싱길)을 확대하기 위해 이용객 현황과 추이를 분석하고 무장애 숲길 대상지를 발굴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숲길 노선에 따른 등산객 이용 현황, 민원발생 빈도, 사고발생 현황을 검토해 차량 진입제한 노선에 대한 타당성도 조사한다. 시는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산림레포츠길이나 탐방로, 휴양·치유숲길 등 수요와 여건을 충족하는 숲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숲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건강한 숲길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양질의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들이 광교산 등산로를 점검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YMCA 의정모니터단이 지난 20일 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지난 11월 2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열린 경기 용인특례시의회 제268회 정례회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가 준비부족 등으로 의회 본연의 기능인 집행부 견제·감시를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총평에서 대다수 의원들이 주제 중심의 감사를 하기보다는 사업 내용이나 진행사항, 전 회기에서 지적한 사항에 대한 시행 여부를 확인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의원들이 준비 부족 등으로 질의에 대한 집행부 답변에 재발 방지를 요구하거나 원론적으로 당부하는 수준에서 지적을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 외에도 잦은 정회로 인한 비효율적인 감사 진행, 집행부 답변을 성실하게 청취하지 않거나 거부하는 태도, 잦은 자리이탈 등도 꼬집었다. YMCA는 △감사의 실효성 △준비정도와 의원질의의 구체성 △제시한 대안의 실효성 △예산낭비사례 지적 및 방지 대책 △주요사업 검증 등을 기준으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의정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용인YMCA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의원들이 젊어지며 올해 7월 출범한 제9대 용인특례시의회에 대한 기대가 컸었는데 기대만큼 시정 현안을 챙기지는 못한 것 같다”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역할에 충실하고 원칙과 신뢰를 지켜 올바른 용인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의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YMCA 시민 의정모니터단은 2014년 7월 1일 3개구(수지·기흥·처인) 시민들이 스스로 모여서 출범하게 된 자원봉사 모임이다. 이번 용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의정모니터단 12명과 대학생 50명을 모집해 각 분과별 5~6명으로 분류, 시민의 입장에서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더욱 현명한 눈으로 용인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켜보고 결과물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의정모니터 활동은 의원들에게 긴장감을 높여 성실한 의정활동을 유도해 내는데 긴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신문] 전지현은 1981년생으로 어느덧 40대 배우가 되었다. 1999년 화이트 발렌타인으로 영화에 데뷔한 전지현은 2000년 만18세의 나이로 ‘시월애’(時越愛)에 출연하면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나는 한국영화 중에 전지현과 이정재가 공연(共演)한 ‘시월애’를 가장 좋아한다. 2001년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하면서부터 전지현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2003년 ‘4인용 식탁’에 박신양과 함께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그녀는 2004년 곽재용 감독의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출연하면서부터 발연기 논란을 부르더니 내리 몇 편의 영화를 말아먹었다. 전지현이 화려하게 부활하면서 연기력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영화는 2012년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도둑들’에서 ‘예니콜’역을 맡으면서부터다. ‘도둑들’에서 전지현은 줄타기 묘기를 선보이며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로 거듭났고, 후속작인 2013년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를린’에서 ‘북한 대사관 직원 련정희’역으로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탈북민들이 베를린을 보고 나서 ‘북한사람보다 더 진짜 같다’고 놀랄 정도로 전지현의 연기는 놀라웠다. 나는 베를린을 보고 련정희가 죽는 장면에서 울컥하여 울었다. 련정희를 죽게 만든 류승완 감독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전지현의 연기는 리얼했다. 2015년에 역시 최동훈 감독이 연출한 ‘암살’에서 ‘안옥윤/미츠코’ 쌍둥이 자매를 연기하며 하정우와 이정재를 거느린(?) 원톱 주인공을 맡은 전지현은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주며 영화의 앵커 역할을 해냈다. 도둑들에 이어 그녀의 두 번째 천만 돌파 영화로 기록된 암살에서 전지현이 보여준 연기는 놀라웠다. 전지현은 연기파 배우인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김혜숙, 이경영, 김의성에 포위된 채 연기를 펼쳤음에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고 오히려 그들을 이끌었다. 암살 이후 전지현이 출연한 영화는 없다. ‘지리산’으로 드라마에 출연하여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전지현이 다시 스크린에 복귀하기를 기대해 본다. 전지현은 빼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볼수록 매력적인 배우로 아시아권의 여배우 중에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한다. 그뿐만 아니라 서양의 여배우들과 견주어도 결코 꿀리지 않는 비주얼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다. 그녀의 연기력은 딱히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로 물이 올랐다. 전지현이 다시 스크린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들리기를 고대(苦待)해본다. <프리랜서 타티아나>
현암 주지스님(가운데)과 제9대 신도회장에 취임한 주상봉 회장(좌측). [용인신문] 처인구 원삼면 문수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법륜사(주지 현암) 제8, 9대 신도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일 오후5시 용인 페이지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중부관음성지 발원 대화합 송년대법회'를 겸해 열린 것으로 신도들이 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8대 박길숙 회장에 이어 제9대 신임회장에는 주상봉 법륜사 거사림회 회장이 취임했다. 주 신임회장은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 회장과 용인시사암연합회 신도회장을 맡아 용인의 불교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 회장은 “우리 문수산 법륜사의 미래 비전이 중부권 관음성지로 가는 것”이라며 “그 여정에 모든 신도들이 스님들과 함께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대신했다. 주 회장은 “관음성지를 위해 만일결사 10만 배 릴레이 기도를 하게 됩니다. 스님들하고 신도들이 다 같이 십 만 배 하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며 “미래 비전인 중부권 관음성지로 가는 그 여정에 우리 시민단체들과 함께 열심히 전법(포교) 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 전법 활동에 많은 비중을 두고 신도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주 회장은 “우리나라 관음성지가 네 군데가 있는데, 금강산에 있고, 설악산에 있고, 강화도 보문사에 있고, 남해 보리암에 있어요. 동서남북에 있는데 수도권 중앙에는 없어요. 그래서 법륜사가 수도권 중앙의 중부권 관음 성지로 가는 겁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용인신문] 동화작가 안수연씨가 판타지 동화 ‘우리딸 도담도담’을 스토리툰에서 펴냈다. ‘우리딸 도담도담’과 ‘꼬마 정령과 외뿔이’ 두 개의 동화가 실려있는 이번 동화책은 시간 속에 존재하는 ‘삶’과 ‘죽음’을 소재로 한 아름답고 뭉클한 판타지 동화다. 안 작가는 “모든 사람의 현실에, 혹은 내면에 존재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리고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우리딸 도담도담’은 아이가 죽음이라는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고 주체적인 성인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엄마의 소원을 담은 이야기”라며 “자신의 삶은 스스로 완성해야 함을 전하고자 했다”고 한다. 또 “‘꼬마 정령과 외뿔이’는 ‘나’가 아닌 ‘너’를 선택함으로써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담았다”며 “자신보다 친구의 행복을 더 우선시함으로써 내가 느끼는 행복의 가치를 이야기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안 작가는 “죽음은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에게 암묵적으로 조심스러운 소재로 인식된다. 삶의 일부분으로서 불가피한 현실임에도. 아이들이 종종 죽음을 직·간접적으로 접할 경우 불안정한 감정을 통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며 “이 책을 통해 죽음으로 인한 헤어짐이 끝이 아니라는 위로와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삶의 소중함과 이별에 대한 이해를 공유해 아이들이 강한 내적 힘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했다. 안 작가는 “문학은 아이들의 밝음 뿐 아니라 어두운 마음도 어루만지며 내면을 환히 밝혀주어 성장하게 만든다”며 “아이들이 마음속 깊은 어둠을 혼자 묻어두지 않도록, 스스로 밝은 길로 걸어 나갈 수 있도록 문을 두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모든 아이들이 희노애락을 나눌 수 있게 하고 싶어하는 안 작가는 동화를 쓰고, 스토리텔링을 연구하고, 아동문학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무지개 구슬’로 ‘아동문학 평론’ 신인문학상을, 동화 ‘괴물난동사건의 진실’로 제5회 웅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영화초기지원사업에 ‘괴물난동사건의 진실’이 선정됐다. ‘안녕, 명탐정’ ‘무지개 구슬’ ‘보글보글 뚝배기’ 등 많은 동화와 평론, 수필을 쓰고 있다. 그림을 그린 배정식씨는 일러스트레이터로 ‘마음나라 외계인’ ‘안녕, 죽음아’ 등 많은 동화의 그림을 그렸고, MBC브로슈어, 웅진룰루비데광고, 현대모비스 사보, 인천공항 사보, 여러 교과서 그림 등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