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지난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용인시 복싱협회장기 전국 생활체육복싱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지난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용인시 복싱협회장배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동섭 국기원장,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 국민의힘 고석 당협위원장(용인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 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벌어진 이날 대회에는 초중고 복싱꿈나무 등 전국에서 30개 클럽 3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일반부 대회에서는 동백복싱체육관(관장·김윤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준우승은 카운터복싱체육관(관장·우기원), 3위는 복싱멘토스쿨(관장·권혁민)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용인시 복싱협회장기 전국 생활체육복싱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시합에 앞서 심판으로부터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있다. 복싱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복싱 인구의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확산을 위해 승부를 떠나 복싱에 입문한 지 6개월~1년 미만의 꿈나무들이 연령별, 체급별로 아마추어 경기방식을 적용해 치러졌다. 라이트플라이급 선수 출신인 공학배 시 복싱협회장은 “비인기 종목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복싱은 생활체육 등을 통한 저변 확대가 필수적이다”라며 “30년 전 라이트헤비급의 이승배가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했던 용인시 복싱의 명성을 다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관내 중·고교 팀의 전폭적인 지원 등 꿈나무 육성을 통해 용인르네상스와 함께 복싱의 르네상스도 이룩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신문] 싱그러운 나무와 각양각색의 꽃들이 어우러진 식물원·수목원에 꽃만큼 아름다운 직원들이 있다. 수목원은 식물의 수집과 보전, 전시, 교육, 연구 등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다. 수목원과 정원 등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철마다 수많은 식물을 심고 가꾸며 또 그 식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짐을 미처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내년 2월 말까지 열리는 한택식물원 특별전시회는 국·공·사립 수목원·식물원의 상생을 위한 순회전시로 (사)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를 통해 모집한 전국 공·사립식물원과 수목원 총 11개 기관 등에 근무하는 22명의 직원 이야기로 꾸몄다. 전시회는 식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식물원·수목원 등 10분 분량의 이야기 영상을 어록과 함께 담았다. 또한, 직원들이 업무 수행에 사용했던 소품 25점과 식물자원의 수집과 전시, 현지 외 보전, 증식, 교육, 연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수목원에서 발간한 도서와 안내서 46점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목적은 식물원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리고 또 그 목적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을 알리고 싶어서다. 고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명을 다해 일하는 사람들은 마치 나무와 꽃 같다. 말없이 제 할 일 하는 나무를 닮고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하는 꽃을 닮은 사람들이 앞으로도 계속 수목원을 지켜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를 기획했다. 한택식물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힘든 시간을 견뎌내며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밝게 빛나는 수목원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아지길 바란다”라며 “부디, 수목원을 지키는 사람들이 여러분 곁에서 오래도록 푸른 꿈을 꿀 수 있도록 더 큰 관심으로 격려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수목원.식물원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지와 그 사람들이 사용하는 용품들 전시하고 있다 사립식물원 정원사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용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장갑부터 식물 조사때 사용하는 GPS까지 전시돼 있다 식물원은 예쁜 꽃과 사진 찍는 곳뿐만이 아니라 수집과 보존, 연구, 교육 등 식물보존을 위한 곳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용인신문] 궁리의 연기를 보면 그냥 우러나오는 것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그녀는 빼어난 미인도 아니다. 덧니도 배우가 되고 나서 ‘치아교정’을 하였다. 궁리가 1987년 붉은 수수밭(紅高粱)으로 데뷔했을 때 관객은 그녀의 원시적인 아름다움에 감탄했고 신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뛰어난 연기력에 놀랐다. 궁리는 동서양을 통털어 연기력만 놓고 보면 첫손가락에 꼽힐 만큼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다. 할리우드 여배우 중에 궁리에 버금가는 연기자를 꼽으라면 ‘메릴 스트립’정도를 들 수 있다. 메릴 스트립의 연기도 훌륭하지만 궁리를 넘어서지는 못한다. 궁리의 연기는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다.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과 볼피컵 최고 여자연기상을 받은 ‘귀주이야기’(秋菊打官司)를 보면 그녀는 그냥 산골 여인이다. 눈을 씻고 봐도 배우가 연기하는 것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영화 제목이 귀주이야기가 된 사연이 기막히면서도 재미있다. 영화에서 궁리는 고추농사를 짓는 산골 새댁 추쥐로 나온다. 당시 외신으로 들어온 베네치아영화제 뉴스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영문 제목인 The Story of Qiu Ju를 한어 병음 표기인 귀주로 읽는 바람에 벌어진 일이다. 영화의 원제목은 ‘추쥐(秋菊)가 소송을 걸다‘는 뜻이다. 한자 독음으로 그냥 ’추국 이야기‘로 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문제는 당시 언론통신사 국제부 기자들의 한자 실력이 형편없었다는 데 있다. 이러한 해프닝은 한자 교육을 철폐하고 영어 조기 교육에 몰빵한 대가이다. 영어 조기 교육으로 매년 10조 원이 넘는 사교육비가 들어간다. 그렇다고 아이들이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다. 천문학적인 사교육비만 들어가고 미국에 대한 사대주의만 심화되었을 뿐이다. 아무튼 궁리는 하늘이 내린 명배우로 불릴만한 연기자이다. 그녀의 연기는 작품의 캐릭터와 100% 일치한다. 궁리와 같은 대배우와 동시대를 살아가면서 그녀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엄청난 축복이다. 궁리는 중국을 넘어 동양을 대표하고 전세계의 여배우들에게 연기의 교본이 된 불세출의 연기자이다. 궁리의 작품 중 걸작이 아닌 것이 별로 없을 정도로 대단한 영화들이 즐비하다. 붉은 수수밭을 비롯하여 국두(菊豆), 인생(活着), 패왕별희(霸王別姬), 5일의 마중, 귀주이야기, 홍등(紅燈), 진용(秦俑) 등등 그녀의 작품은 영화사에 남을 명작들이다. 북방계열로 얼굴이 비교적 큰 편에 속하는 핸디캡마저 장점으로 승화시킨 배우가 궁리이다. 그녀는 배우가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그만큼 그녀의 연기는 사실적이고 꾸밈이 없다. 그녀가 더 많은 작품에 출연하기를 기대해 본다. <프리랜서: 타티아나>.
[용인신문] 소통은 태초부터 불가능했다. 야훼의 말을 듣지 않은 인간의 고통은 창세기 전체를 관통하는 명제다. 인간의 몸은 완벽한 소통이 불가능한 개별화된 존재다. 대체 불가한 고유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고유한 존재들이 만나는 세상에서의 언어는 ‘공통의 언어’를 가질 수 없다. 그러므로 바벨탑은 신에 의한 통제를 거부했던 자의적 인간들의 자발적 투쟁의 산물이다. 인류는 단 한 번도 공통어를 가져 본 적이 없다. 세계는 다양한 언어가 존재한다. 만약에 한가지 의미의 언어만 존재한다면 어떤 세상일까. 완벽한 지배를 생각하는 독재자는 ‘하나의 언어로만 소통’되는 세상을 꿈꿀 것이다. 독재는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견해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역사에 대해서도 단일한 사관을 강조하고, 각종 현안에 관한 국민들의 발언을 ‘개념 없다’, ‘선동이다’ 라며 냉소하며 차단하는 것은 독재적 사고의 발현이다. 원래 소통(疏通)의 소(疎)는 ‘통하다, 막힌 것이 트이다, 친하지 않다, 멀다’라는 양립의 뜻이 있다지만.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친하지 않은 것’의 관계를 넘어 ‘반국가적’으로 몰아간다면 자의적 인간의 자발적 저항을 불러올 수 있다. 동서고금의 모든 역사가 그렇게 흘러왔으니까. 만물 중에 같은 것은 없다. 우주는 차이를 인정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존재하되 관계적으로 긴밀하다. “코스모스라는 단어는 만물이 서로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내포한다.”라는 사실이다. 칼 세이건이 말한 대로 “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결국, 다름을 거부하고 차이를 구분하는 것도 인간의 필요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다. 차이가 다양성(막힌 것이 트이다)을 넘어 차별을 위해 나누어지는(친하지 않다) 사회는 ‘현재는 있으나 미래는 없다’라는 생각.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만약은 가능하다. 인간의 삶은 수많은 차이의 교차로를 통과하며 얽힌다. 교차로의 통과 신호는 원만한 건넘을 위해 존재하는 장치일 뿐이다. 지나가는 다양한 인간은 교차로에서 멈추지 않는다. 다만 그냥 건너갈 뿐이다. 그곳에는 남녀노소와 인종과 국가와 민족으로 차별하지 않는다. 건너감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신생과 순환과 융합의 과정을 반복할 뿐이다. 하지만 내가 사는 도시는 여전히 소통 불감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듯하다. 난립하고, 범람하며, 너저분한 현수막 때문이다. 사업장 홍보, 지자체 정책 홍보, 정당의 구호, 각종 이익단체의 주장이 시민들의 소통을 방해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현수막은 눈에 잘 보이는 곳에 걸려있다. 이로 인해 좋은 정보를 알려줄 때도 있지만, 어떤 요구나 주장을 표현한 구호를 넘어 비방과 혐오가 난무하는 현수막이 너무 많다. 이들 현수막으로 인해 표지판이나 신호등이 가려지기도 한다. 교차로와 주행 도로에 집중적으로 설치되거나 지나치게 낮게 걸려있어 주행과 보행 안전에도 방해가 된다. 물론 다수의 현수막은 ‘행사나 집회, 시위가 열리는 기간에만 표시·설치’하고 있지만, 일부의 특정 단체들은, 특정 지역을 독점하는 예도 있다. 현수막은 일종의 옥외광고물이다. 간판·디지털 광고물·입간판·벽보·전단과 함께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 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옥외광고물법)의 규제를 받고 있다. 하지만 법적 효력도 약하고 현수막을 게시한 주체자가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규제는 있으나 마나 하다. 얼마 전 필자가 겪은 일이다. “수개월째 같은 자리에 흉물스럽게 걸려있는 현수막을 철거해달라.”는 전화를 구청에 걸었다가 오히려 핀잔 섞인 소리를 들었다. “이런 전화 많이 받았다. 경찰서로 전화해라. 집회 신고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라는 담당자의 태도에 아연실색했다. 40만 명이 사는 수지구의 도시 미관을 담당하는 사람이 민원인을 대하는 자세를 보며 용인 특례 시의 품격은, 글쎄다.사족. 수지읍이 수지출장소로, 다시 수지구로 성장하는 모습을 25년 동안 지켜보며 살았다. 소통(통한다)없는 시민의 모습이었다. 소통(통한다)하는 시민의 자격으로 전화를 처음 하고나서 고민에 빠졌다. 특례 시민으로서의 소통(통한다)을 위해 전화를 해야 할 것인가. 소통(멀다)을 위해 전화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용인신문] 용인시의 시유재산발굴 성과 벤치마킹을 위한 타 지자체들의 방문이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 2020년 1월 시유재산발굴팀을 신설,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약 1253억 원 상당의 시유재산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지자, 각 지자체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 시는 최근 인천시 지방세정책담당관 등 관계자들이 지방세입 분야 벤치마킹을 위해 담당 부서를 방문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들은 시의 시유재산발굴 성과와 방법 등을 상세히 묻고, 재산관리과, 세정과, 징수과를 방문해 지방세입 분야와 관련된 세원 발굴, 세외수입 징수율 제고 등에 대해 시 관계자와 문답을 주고받았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시흥시 회계과 담당자들이 시를 찾아와 시유재산발굴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시는 이들 지자체에 시유재산발굴과 관련된 사례별 업무 노하우를 전수하고, 사업 추진 시 어려웠던 점도 공유하며 정책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시유재산팀에서 발굴한 재산은 축구장 약 52개 크기인 37만 6000㎡에 달한다. 실제 지난해 구갈레스피아 개발 사업 당시 기획재정부가 사업 부지 일부를 용인시로 무상 양여키로 한 내용을 담은 20여년 전 문서를 찾아, 토지 매입비 32억 원을 환급받았다. 또 A기업이 도로개설 완료 후 시로 소유권을 이전하기로 했으나 26년간 이전하지 않았던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시유재산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시는 지난해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공유재산 관리·활용 우수기관, 경기도 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회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시유재산발굴 업무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며 “우리의 노하우를 다른 지자체에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공공재산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노하우 전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인천광역시 지방세정책담당관 세외수입담당팀장 등이 용인시 시유재산발굴팀을 방문, 시 관계자로부터 사례별 업무 노하우를 전달받고 있다. (용인시 제공)
한진수 총장이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에 동참한 모습 [용인신문] 용인대학교 한진수 총장은 지난 13일 마약 예방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에 동참했다. 지난 4월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 주관으로 시작된 ‘NO EXIT(노 엑시트) 캠페인’은 전 국민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중독 및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되는 범국민적 마약 예방 캠페인이다. ‘노 엑시트(NO EXIT)’는 출구 없는 미로처럼 한번 중독되면 빠져나오기 힘든 마약의 위험성을 의미하며 캠페인은 ‘노 엑시트(NO EXIT)’ 이미지와 함께 찍은 인증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고 다음 주자 2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 총장은 “이번 캠페인이 우리 국민 모두가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용인대학교는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 총장은 윤신일 강남대학교 총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는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윤재웅 동국대학교 총장을 지목했다.
[용인신문] 용인시는 교육부의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에 처인구 백암면 백암초등학교 ‘백암복합문화센터’(가칭)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유휴부지 등에 설치한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의 문화·체육 복지시설이다.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교육과 돌봄 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체육 등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처인구 백암면 백암초등학교 내에 건립된 지 40년이 넘은 기존 체육관을 허물고, 약 290억원을 투입해 ‘복합시설’을 새로 짓는다. 교육부는 사업비의 30%(약 87억원)를 지원한다. 백암복합문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680㎡ 규모로 수영장(25m, 5개 레인), 다목적 강당, 돌봄교실, GX룸, 동아리실 등 교육지원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갖춘다. 학교 교과 운영 시간엔 생존 수영, 체육 활동, 방과 후 돌봄교실 등으로 이용되고, 그 외 시간은 주민들에게 개방해 문화·체육 등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한다. 백암복합문화센터(가칭) 건립은 지난해 12월 이상일 용인시장이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들을 초청해 교육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하춘식 백암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건의한 데서 비롯됐다. 이 시장은 하 교장의 건의를 듣고 관련 부서에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와 연계해 백암복합문화센터 조성의 필요성과 활용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 백암면이 용인의 동남부 끝에 위치한 데다 농촌지역으로 기흥·수지구 지역에 비해 공공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했다. 시가 경기도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과도 연관이 있어 백암초·중·고등학교를 하나의 반도체 교육특구로 육성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역 주민들도 복합문화센터 건립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백암초등학교는 지난 상반기 학생·학부모·교직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백암복합문화센터 건립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학부모·교직원의 95% 이상이 복합시설 건립에 동의한다는 의견을 냈고, 지역주민들도 86% 이상이 학교복합시설 건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용인신문] 현행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규정된 청년 연령을 39세 이하로 확대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지난 12일 제371회 임시회 회의에서 김도훈(국민의힘·비례)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해당 조례는 청년 연령의 상한 기준을 39세로 확대해 각기 다른 기준으로 발생하는 혼란을 막고, 경기도 청년 정책의 통일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행 ‘청년기본법’과 ‘경기도 청년 기본 조례’는 청년 범위를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지만, ‘다른 법령과 조례에서 연령을 다르게 적용하는 경우 그에 따를 수 있다’는 단서 규정에 따라 정책별·지역별 청년의 연령 범위가 다르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나이 기준을 상향해 청년 지원책 수혜 대상을 확대하는 추세이며, 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다수의 청년사업도 ‘39세 이하’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 16개 광역 지자체의 경우 조례안에 청년의 나이 정의를 18·19세에서 최대 45세로 적시해 각종 지원정책을 운영 중이다. 전라남도의 경우 지난 4월 상한 연령(최저 연령 18세 이상)을 39세에서 45세로 확대했으며, 부산광역시 역시 지난 6월 조례 개정해 39세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 개정안을 발의한 김 의원은 “현재 17개 시도 중 경기도만 유일하게 청년 나이 상한이 34세로 가장 낮은 상황”이라며 “늘어나는 기대수명과 함께 청년들의 사회 진출이 점점 늦어지고 있는 사회 상황을 반영하여 청년 나이 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개정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특히 전세 사기로부터 청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전세 보증료 30만 원 지원 사업도 경기도의 35~39세 청년은 제외됐다”며 “조례가 개정되면 이들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 청년 기본 조례 개정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제37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경기도 청년 연령 기준이 현 19세 이상 34세 이하에서 39세 이하로 조정된다.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인 담긴 '경기도 청년 기본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 사진은 지난 12일 열린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 공식 캐릭터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아용’ 디자인을 상업적으로 도용한 사례가 시민 제보로 확인됐다. 조아용 디자인 도용 논란은 지난해 환경부가 개발한 캐릭터 ‘조용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이번에 디자인 도용이 의심되는 사례는 국내 유명 유아용품 제조업체가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내년 ‘청룡의 해’를 맞아 ‘조아용’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무단 도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보고, 저작권 위반 의심 사례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12일 한 유아 용품 전문업체가 조아용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품을 판매 중인 사실을 확인, 해당 업체에 ‘저작권 침해 알림’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유아 의류 등 특정업체가 판매하는 유아용품에 조아용 이미지가 도용된 것 같다는 시민 제보에 따라 이를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롯데백화점 온라인 몰 등 각종 쇼핑몰에서 ‘드래곤(용띠) 시리즈’ 항목으로 의류와 신발 등 유아 용품 11종을 판매 중이다. 시는 이 중 10개 상품에 사용된 용 이미지가 시 공식 캐릭터인 조아용과 유사해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이다. 시는 현재 조아용 이미지를 활용한 노트, 볼펜, 머그컵 등 굿즈 45종을 판매 중이며, 수익금은 전액 저소득층 자활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A업체가 색깔이 연한 것 말고는 조아용과 거의 흡사한 이미지를 용띠 시리즈 상품에 사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향후 저작권 관련 법률 자문을 거쳐 민·형사상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청룡의 해를 앞두고 유사한 사례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반 사례에 대해서는 확인 즉시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시 담당 부서와의 전화에서 “디자인 도용 의혹에 내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해당 디자인이 포함된 모듬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조치를 해 놓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디자인 도용을 인정했다는 분석이다. 시 측은 “현재 법률 자문을 받고 있는 과정으로, 자문 결과에 따라 법적 조치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아용은 용인(龍仁)시의 지명에 있는 용(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가 지난 2016년 제작한 캐릭터로, 시는 2019년 조아용 저작권 등록을 한 데 이어 올해 5월 상표권도 출원했다. 시는 비상업적 이용을 허가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조아용 캐릭터를 ‘공공누리(4유형)’로 지정해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공공누리’ 제도는 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생산한 공공 저작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허가하는 제도로, 4가지 유형 가운데 ‘4유형’은 출처만 표시하면 사용이 가능한 유형이다. 다만 변경이나 가공, 상업적 이용은 금지된다. 용인시 공식 캐릭터 조아용(사진 왼쪽)과 조아용 디자인이 도용 된 것으로 보이는 유아용품 모습.
[용인신문]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원장 이송호 경찰대 명예교수 이하 ‘행복아카데미’)는 ‘용인시민을 행복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5일(월)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의 사회로 김누리 교수 초청 ‘명사 특강’을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김누리 교수는 ‘세바시’, ‘차이나는 클라스’, ‘어쩌다 어른’ 등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에서 공교육의 문제점 및 혁신적인 교육 패러다임 제시 등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독일·유럽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이번 강연은 ‘거대 위기의 시대, 대한민국 교육대전환’이란 주제로 한국사회에 내재된 여러 부조리한 현실 및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고찰을 통해 우리 사회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연 후에는 질의 및 응답, 포토타임, 사인회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 신청은 선착순 사전접수 및 구글 폼(https://forms.gle/yfmQpsMDCsQ6p8BTA)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거나 전화(010-6634-9068)로 문의하면 된다. 이송호 원장은 “이번 명사 특강은 문화와 실생활이 관련된 좋은 교양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용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시민행복 증진에 기여한다는 행복아카데미의 설립 취지를 이루기 위해 준비한 강연”이라며 “향후에도 꾸준히 용인시민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강좌를 개발하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의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이 오는 16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기획공연 ‘홈커밍데이’를 선보인다. 한국형 ‘엘시스테마(El Sistema)’인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은 전국 52개 기관이 운영하는 아동·청소년 대상 음악 교육 프로그램으로 용인문화재단이 8년째 운영 중이다. 지난 8년간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을 거쳐 간 단원들은 현 단원들을 포함해 136명이며, 수료 단원과 현 단원의 만남의 장을 주제로 올해 3번에 걸쳐 기획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홈커밍데이 공연도 수료한 단원들의 진행과 현 단원들의 협업 연주로 구성됐다. 힘찬 행진곡을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를 비롯해 디즈니 메들리, 캐리비안의 해적 등 OST 중심의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가족 단위의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보이며, 신나는 앙코르 선곡까지 준비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석 무료며, 공연 1시간 전부터 지정 좌석 티켓을 현장에서 선착순 배부 예정이다. 문의는 용인문화재단 예술단운영팀(031-260-3374).
단국대학교 안순철 총장 취임 단국대학교 안순철 총장 취임 [용인신문] 안순철 단국대 제19대 총장 취임식이 지난 7일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안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재정 악화 등 고등교육의 위기 속에서 단국대학교만의 혁신 DNA를 바탕으로 ‘단국 혁신 5.0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 신임 총장은 ‘단국 혁신 5.0시대’ 구현을 위해 ‘대학 재정 기반 확충’과 ‘글로벌경쟁력 확보’라는 두 가지 핵심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정확충을 위해 정부재정지원사업 수주 확대, 산·학·관·연을 묶는 ‘단국형 산학협력 쿼드’ 구축, 대학 발전기금 모금 확대,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및 학교 기업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인공지능(AI) 및 메타버스 등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 단국 국제대학 설립, 한국학 전공 신설 등 ‘잘 가르치는 단국대’를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장충식 명예 이사장, 장호성 이사장, 이상배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욱 배재대 총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임 총장 약력 및 업적소개, 이임사, 신임 총장 약력 및 업적소개, 교기 이양, 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안 신임 총장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후 미국 미주리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7년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부임 후 기획조정실장, 비서실장, 사회과학대학장, 대학원장, 대외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안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23년 8월 26일부터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