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조광조 역사연구원 주최로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 영화 시사회에 참여한 시민들
다큐 영화 ‘1923 간토대학살’
수지 롯데 시네마서 ‘시사회’
국회의원·시민 등 100명 참석
일제 대학살 반인륜 범죄 고발
용인신문 | 조광조 역사연구원(대표 오룡)과 시민모임 독립 용인은 광복 79주년을 맞이하여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 시사회를 가졌다.
지난 13일 화요일에 수지 성복동 롯데 시네마 7관에서 특별상영된 시사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 부승찬 의원, 시의원 등 100여 명의 시민들도 함께했다. 시사회에 앞서 김태영, 최규석 감독은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함께하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역사의 교훈을 널리널리 전파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간토 대지진은 1923년 9월1일 발생했다. 수만 명이 죽고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재해였다. 일본 정부는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려 한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계엄령을 선포하고, 자경단을 조직해 무고한 조선인 6661명을 무참하게 학살했다.
영화는 인류 역사에 유례를 볼 수 없는 반인류적인 범죄이자 제노사이드인 학살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다.
101년간 침묵과 왜곡을 하는 일본 정부에 대해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와 스기오 의원 등 일본 정치인, 시민단체 관계자, 학살 피해자 유족들까지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았다.
배우 김의성씨가 내레이터를 맡은 이번 영화에서는 특히 간토대지진 후 중국에서 급파된, 영국 함대 호킨스 기함의 조지 로스 장교가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간토 학살 사진도 최초 공개됐다.
이번 영화 시사회에 용인신문사(대표 김종경)에서는 '적폐역사 개념역사'(저자 오룡 북앤스토리) 100권을 참석자들에게 증정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사실에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왜곡하고 광복을 폄훼하는 사람들이 역사의 진실을 아는 날까지 진실된 역사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