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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경기도 광역·시내버스 요금 인상 눈앞

시내·좌석버스 200~300원↑
광역버스 400~500원↑유력

용인신문 | 경기도 버스 요금이 연내에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상폭은 일반 시내버스와 좌석버스 200~300원, 광역버스 400~5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1일 시내버스 요금 조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데 이어 도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청회에서는 2개 안이 제시됐다. 1안은 일반형 시내버스의 경우 현재 14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650원으로, 좌석형 버스는 2450원에서 2650원으로 각각 200원 인상하는 내용이다.

 

또 광역버스는 2800원에서 3200원으로, 경기 순환버스는 3050원에서 3450원으로 각각 400원씩 인상하는 안이다.

 

2안은 일반형과 좌석형은 각각 300원, 광역버스와 경기순환버스는 각각 500원 인상하는 내용이다.

 

도에 따르면 이번 버스요금 인상 검토는 버스 업계의 경영난이 악화 등으로 지난 2023년 12월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 시내버스 요금 조정을 건의하면서 검토되기 시작했다.

 

이후 도는 ‘시내버스 요금조정방안 검증연구’를 실시해 요금 조정 타당성이 있다고 확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요금조정 계획을 마련했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16일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조정 계획(안)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에서 일반형과 좌석형 버스에 대해 250원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회 측은 큰 폭으로 요금을 인상할 경우 도민 부담이 발생하고,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해 도의 요금 조정 대안의 절충안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인상안에 대한 도의회 의견은 오는 23일 열리는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정리될 예정이다.

 

이후 경기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와 도지사 승인이 이뤄지면 인상 폭이 최종 결정된다. 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인상된 요금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시군 행정절차 이행과 약 8주에 걸친 교통카드 등 시스템 변경 등의 과정이 남아 있다.

 

도의 버스요금 인상은 2019년 9월 이후 6년 만으로, 변수가 없다면 버스 요금은 이르면 추석 전후 늦어도 연내에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도의회 의견 청취와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사실상 인상안이 나온다”며 “아직 인상 시기를 단정할 수는 없으나 연내에는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 내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요금이 연내에 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용인시 청덕동과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