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학연구소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용인문화원 제1강의실에서 ‘용인시 승격 30년, 무엇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2026년 제1차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콜로키움은 용인시가 시(市)로 승격된 지 30주년이 되고 ‘용인시사’ 편찬도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도시의 변화를 단순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록의 방향과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어지는 종합 논의에서는 2006년 ‘용인시사’ 편찬에 참여했던 홍순석 교수와 강진갑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두 전문가는 당시 편찬의 역사적 맥락을 짚어주는 동시에, 인구 110만 특례시로 성장한 용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담아낼 기록의 방향과 방법론을 제시하며 전체적인 논의를 주도했다. 용인학연구소는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용인시사’ 편찬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용인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아낼 새로운 기록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용인학연구소 관계자는 “용인의 기록과 기억, 지역사의 미래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기록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의
용인신문 | 용인시는 ‘관곡마을 실버케어센터 실버건강 프로그램’ 참가자를 13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신갈오거리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실버건강스쿨과 실버건강체조 프로그램에 각각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신갈오거리지역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일환으로 리모델링한 관곡마을 실버케어센터(기흥구 신구로22번길 7-24)에서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도시정비과 도시재생2팀(031-6193-3274)으로 전화하거나, 신갈동 및 구갈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은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어르신의 신체·인지기능 향상, 정서적 안정, 신체 유연성 및 근력 강화를 위한 체조 수업 등을 진행한다. 실버건강스쿨은 3월 3일부터 오재미, 컵타 등 ‘두뇌팡팡’ 수업을 비롯해 활력체조, 소근육운동 등 ‘기운팡팡’, 원예, 기억퍼즐, ESG 공예, 추억음식 만들기 등 ‘마음팡팡’ 수업이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 용인시체육회와 함께하는 실버건강체조는 3월 11일 첫 수업이며 음악에 맞춰 라인댄스, 실버에어로빅, 댄스 스포츠, 근력운동 등이 진행된다.
용인신문 | AI가 한 치의 오차 없는 정답을 내놓는 시대, 정답만을 강요받으며 매 순간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위로를 건네는 에세이집이 나왔다. 재즈 보컬리스트 임미성 씨가 ‘삶, 틀려도 좋은자유’를 율리시즈에서 펴냈다. 재즈처럼 삶이란 정해진 악보의 재현이 아니라 예기치 않은 흐름을 타는 ‘즉흥’의 연속이므로 “틀려도 괜찮아, 삶은 즉흥이니까”라며 현대인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또, 획일화된 세상의 정박자에 무조건 순응하지 말고, 고유한 엇박자로 춤추듯 살아갈 것을 주문한다. 그것은 결코 비뚤어진 걸음이 아니라 가장 나답게 걷는 자유의 스텝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의 매력은 음악을 넘어 일상과 인문학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저자의 독창적인 ‘재즈적 사유’에 있다. 저자는 파리의 낯선 골목을 헤매며 체득한 자유에서부터 니체의 철학, 마티스의 그림, 우리 식탁 위의 명태전 같은 일상의 소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재즈의 문법을 길어 올린다. 기존 형식을 파괴한 예술가들의 시도와 우리네 일상을 연결하면서, 악보의 여백인 ‘빈 마디’가 연주자의 창의성을 위한 공간이듯 삶의 결핍 또한 새로운 서사를 써 내려갈 가능성의 공간임을 역설한다. 저자의 시선이 닿으면 밥상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2026 용인시민무용아카데미 정규 강좌 '늘 배움 마당'의 수강생을 모집중이다. 용인시민무용아카데미는 시민 참여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Good Life~ 춤추는 용인’ 공연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2026년에는 강좌 수를 확대했다. 이번 정규 강좌는 한국 무용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산조춤, 부채입춤, 태평무, 소고춤, 부채춤, 도살풀이춤’과 초등학생을 위한 꽃바구니춤, 청사초롱춤 등 강좌가 마련되며, 생활무용 분야에서는 에너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벨리 댄스, 뮤지컬 댄스, 라인 댄스, 셔플 댄스 등 강좌를 운영한다. 여기에 더해 전통 소리반이 신설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6 용인시민무용아카데미 정규 강좌는 3월 7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수강생 모집은 지난 2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13일까지 조기 신청자에게는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문의는 예술단운영팀(031-260-3377).
용인신문 | 임신을 하고 나면 눈물이 많아지고 괜히 센치해진다. 이유는 분명하다. 생명 잉태 이후 엄마의 몸은 말 그대로 ‘호르몬 혁명기’를 통과한다. 이전에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감정의 진폭,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과 감동이 동시에 밀려온다. 많은 이들이 이를 “원래 임신하면 그래”라며 가볍게 넘긴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감정 자체가 아니라, 그 감정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상태다. 임신부의 외로움은 태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주변 임신부들이 자주 꺼내는 말은 의외로 소박하다. “괜히 남편 퇴근 시간이 길게 느껴져요.” “하루 종일 별일 없었는데도,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져요.” 이 말들은 예민함의 증거가 아니다. 임신부가 처한 정서적 고립을 드러내는 신호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이 상태를 ‘기분 문제’로 처리한다. 참으라거나, 좋게 생각하라거나, 태교 음악을 틀어보라는 조언으로 대체한다. 하지만 임신부의 외로움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몸이 놓인 생리적 환경의 문제다. 임신 중 외로움이 지속되면 몸은 아주 조용히 변한다. 큰 스트레스 사건이 없어도, 하루 종일 말을 건넬 대상이 없고 감정을 풀어놓을 공간이 없을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은 낮아질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3월 11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세계적인 바로크 앙상블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I Musici Veneziani)’의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는 18세기 베네치아 귀족 살롱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바로크 시대 복식과 음악 연출을 결합해, 바로크 오페라의 황금기를 현대 무대 위에 생생히 재현하는 독창적인 무대로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베네치아의 음악가들’이라는 뜻을 지닌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 는 1996년 베네치아 컨서바토리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창단됐다. 이탈리아 오페라 전통 음악에 대한 존경을 바탕으로 안토니오 비발디의 대표작 ‘사계’를 비롯해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아리아와 오페라 명곡을 선보이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네치아의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불리는 ‘이 무지치 베네치아니’는 음악적 완성도뿐 아니라 시각적 연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18세기 바로크 시대의 복식과 장신구를 재현한 무대를 통해 한 편의 오페라 극장을 옮겨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신문 | 복합문화시설인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이 문화체육관광부 ‘제2기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됐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특색 있는 문화공간을 발굴해 지역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지자체를 통해 후보 200곳을 추천받은 뒤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00곳을 선정했다.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은 로컬100 인증 현판과 문체부, 지역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공식 채널(누리집·SNS·유튜브 등)을 통해 2027년까지 전국적으로 홍보된다.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은 용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 문화시설로 연간 26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지역 대표 문화공간이다. 공연, 미술, 예술놀이 공간과 요리·미디어 체험 콘텐츠가 결합돼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문화체험 시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국비 약 1억 9천여만 원을 확보했다. ‘2026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은 우수한 기초예술 공연이 지역 간 균형 있게 유통될 수 있도록 공공 공연장과 민간 공연예술단체의 작품을 매칭·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이번 선정을 통해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한빛아트), △뮤지컬 ‘썸데이’(극단 무하), △연극 ‘꽃의 비밀’(파크컴퍼니) 등 완성도 높은 공연 콘텐츠를 유치하며 국비 약 1억 2천여만 원을 확보했다. 또한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은 문예회관의 제작 역량과 자생력 강화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미디어아트 뮤지컬 ‘파랑새’가 선정돼 국비 7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9월부터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과 용인시평생학습관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다양한 장르의 우수 공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 아울러 관내 중·소극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성남물빛정원 뮤직홀’ … 방치 하수처리장 변신 이끌어 도시 커진다고 문화가 절로 생기는 건 아냐… 오히려 영혼의 허기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읽는 마에스트로… 새로운 도전 지휘봉 용인신문 | 용인신문은 2026년 새해를 맞아 한국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끈 마에스트로 금난새를 만났다. 이번 인터뷰는 본지 박숙현 기자가 20여 년 전 그와 나누었던 대화의 기억을 복기하며, 거장이 바라보는 예술 경영의 정수를 담기 위해 기획되었다. 성남 구미동에 27년 동안 버려져 있는 하수처리장을 ‘성남물빛정원 뮤직홀’로 탈바꿈시킨 혜안을 통해, 도시의 품격이 어떻게 디자인되어야 하는지 그 해법을 모색해 본다. 이번 인터뷰 전문은 경기문화재단이 발행하는 <경기학 광장>에 실릴 예정이다. [편집자 주] ■ 폐하수처리장을 실내악 음악홀의 메카로 재탄생 과거 누구도 눈길을 주지 않던 하수처리장이 지금은 실내악 음악의 메카로 탈바꿈했다. 적은 예산으로 리모델링하여 탄생한 문화의 둥지, ‘성남물빛정원 뮤직홀’이다. 그는 이곳에서 인터뷰의 첫 운을 뗐다. “성남에 온 지 12년입니다. 2년 전 어느날, 방치된 이곳 이야기를 듣고 무릎을 쳤죠. 다들 코를 막았지만, 제 눈에는 여기
용인신문 | 임신을 하면 괜히 마음이 어수선하다.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뜬 순간, 기쁨도 분명히 있다. 그런데 그 기쁨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곧바로 이런 생각이 따라붙는다. “혹시 유산되면 어떡하지?” 그날부터 검색창은 갑자기 산부인과가 된다. ‘유산 확률’, ‘초기 유산 증상’, ‘아랫배 콕콕 괜찮을까’. 검색을 하면 할수록 마음은 이상하게 더 조급해진다. 임신은 분명 축복인데, 그 축복을 마음껏 반가워하기도 전에 마음이 먼저 불안해진다. 사실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었다고 해서 모두 임신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수정란이 건강하지 않다면 자궁내막의 문턱조차 넘지 못한다. 착상은 생각보다 훨씬 까다로운 과정이다. 배아의 염색체 상태는 괜찮은지, 세포분열은 리듬을 잘 타고 있는지, 자궁내막과의 신호 교환은 원활한지. 이런 조건들이 하나씩 맞아떨어져야 비로소 자리를 잡는다. 이 단계에서 탈락하는 수정란은 꽤 많고, 대부분은 우리가 임신 사실을 알기도 전에 지나간다. 그래서 착상이 되었다면, 임신이라는 여정의 첫 관문은 이미 통과했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이후의 유산이다. 유산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그렇게 쉽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유산은 인체
용인신문 | 용인시는 28일 용인시평생학습관 작은어울마당에서 용인시성인문해학교와 꿈의한림평생학교 합동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초‧중학력 졸업생 21명과 가족,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동 영상, 표창장 수여, 송사‧답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꿈의한림평생학교는 제1회 초등학력인정과정 졸업생 3명을 배출하고, 용인시성인문해학교는 처인교실 9명과 수지교실 9명의 학생이 제14회 졸업식의 주인공이 됐다. 꿈의한림평생학교 학생들은 같은 학교 중학 단계로 모두 진학할 예정이며, 용인시성인문해학교의 졸업생 중 14명은 인근 고등학교로 진학해 학업을 이어간다. 졸업생 대표 서정례(73) 씨는 남기는 글을 통해 “친구들과 선생님께 감사하다. 배움이 나를 당당하게 하고, 꿈꿀 수 있게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성인문해학교 졸업식을 통해 어르신이 열심히 배우고 성과를 만들어 가는 것을 보면서 시에서 문해교육을 해야 하는 이유를 느낀다”라며 “배움이 주는 기쁨과 보람은 일상에 있고, 누구나 배움의 기회를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용인시성인문해학교를 통해 초‧중학력인정을 받는 시민은 이번 졸업생을 포함해 249명
용인신문 | 용인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오는 3월 9일부터 시작하는 ‘2026년 농산물가공 기초반 교육’ 수강생을 2월 2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농산물 가공 사업 진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3월 9일부터 5월 11일까지 10회에 걸쳐 이뤄진다. 예비 창업자로서의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교육 과정은 농식품 가공기술 기초 이론, 식품위생법과 표시기준 등 필수 법률 지식, 창업 실무‧행정 절차, 농식품제조가공 우수사례, 기계 운영 실습 등이다. 교육 수료자는 가공센터 시설 이용 자격이 부여된다. 심화 과정을 거쳐 정식으로 창업하면 제품 기획부터 홍보, 판로 지원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전자우편(spica4615@korea.kr) 또는 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성공적인 농산물 가공 창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문의 031-6193-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