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세상/용인가정 호스피스(회장 임계호) 삶만큼 임종에도 가치부여를 처음 암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는 왜 나야?라며 부정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분노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 받아들이게 되면 무신론자일지라도 절대자에게 타협하곤 합니다. 종교를 갖게 되지요. 조금 지나면서 우울증을 경험합니다. 결국은 수용하게 되는데 수용할 즈음 임종을 맞게 됩니다. 임계호 회장은 잔여 생명이 6개월 미만인 주로 암 환자의 임종을 돕는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3년, 뜻을 같이 하는 10여명과 용인가정 호스피스란 단체를 설립했다. 임 회장은 자신이 고생했고 지금도 치료중인 갑상선암을 극복한 뒤 암 환자의 어려움을 본인이 아는 만큼 돕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다. 호스피스는 죽음이 가까운 환자를 입원시켜 위안과 안락을 얻도록 도움 주는 특수 병원이란 뜻으로 이들은 단체를 설립, 어려운 경제 형편으로 병원 대신 가정에서 임종을 기다리는 암 환자를 찾아가 가치 있는 임종을 돕고 있다. 현재 33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고 대부분 자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주부로 이뤄졌으며 전문 호스피스 자격증을 갖췄거나 공부하는 중이다. 회원들은 모두 태어나서 죽기 전에 좋은 일을 해
따뜻한 세상 / 사립문 ▲ 김진희 회장 사립문은 나뭇가지를 얼기설기 엮어서 만든 문입니다. 안에 있는 사람과 밖에 있는 사람 사이에 벽이 없기 때문에 도움을 주고받는데 편안한 공간입니다. 사립문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합니다. 지난 2005년 유림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자치위원, 봉사자들과 나눔을 실천했던 김진희 위원장은 임기를 다하고 나서도 친목 형식으로 그들과 모임을 이어 나갔다. 당시 사회적으로 필요한 모임을 만들자는 제안을 받아들이게 됐고 사립문을 시작한 동기가 됐다. 김 회장은 시작 당시에는 경제적,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으로 과연 끝까지 실천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며 지금 돌아보면 참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초심을 잃지 말고 지속하자고 서로에게 북돋운다고 말했다. 사립문은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물사랑 운동을 실천한다. 초중고생을 비롯해 새터민, 환경보호실천 동아리,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10개팀을 구성, 팀당 3강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강 이론과 2강 생활환경 보호 실천을 유도하는 과정으로 재생천연비누를 만들며 몸으로 느끼는 과정이다. 3강은 물 발원지부터 팔당댐까지 수강생을 대상으로 투어를 실시, 직접
따뜻한 세상/(사)여럿이 함께나눔은 사랑의 시작입니다. (All you need is love) ▲ 이사장 윤상형 지난달 31일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사)여럿이 함께(이사장 윤상형) 푸드뱅크에서는 용인시 푸드마켓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여럿이 함께 푸드뱅크가 경기도의 달려라 G-푸드마켓 공모사업에 선정, 현판 전달, 이동차량 제막, 기부식품 포장용 종이상자 지원협약, 사랑의 식품 전달 등이 진행됐다. 지난 2007년, 나눔으로 뜻을 같이 하는 18명이 결성, 2008년 사단법인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국내·외의 기아, 노동, 교육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새롭게 기획, 서로에게 이로움을 주는 홍익정신과 나눔 품앗이정신을 육성해서 지구촌 곳곳에 여럿이 함께 심어 나간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푸드뱅크 사업을 비롯해 청소년 후견인사업, 지역아동센터 문구·문고 지원사업과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일반 시설이나 단체에 기부와 후원을 실천하며 식품공장을 운영하던 윤상형 이사장이 사회적기업을 설립한 것이다. 다물사업단이 맡고 있는 푸드뱅크 사업은 대기업의 잉여식품을 기부 받아 재조리와 재포장 과정을 통해 각 주민센터에서 추천한 기초
지난해 11월, 50명을 정원으로 창단한 용인송담대학교(총장 최성식) 사회봉사단(팀장 서림종)은 성실, 봉사, 참여정신이 투철한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목표에 따라 학교의 지지를 받으며 학생, 교직원, 가족이 함께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인간과 환경을 생각한다는 프로그램으로 차상위계층에 장학금지원 및 장애인시설과 정신요양원,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목욕, 급식, 홍보단 위문공연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한편 용인시 환경단체와 연합으로 세계 물의 날 행사지원 및 경안천 정화활동에 여러 차례 참가했다. 독거어르신과 노인시설 어르신을 초청, 경로잔치 행사 개최를 비롯해 영정사진 촬영 등 지역과 더불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실천하고 있다. 가족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전국족구대회 개최,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 개최 등 가족, 청소년을 위한 사회봉사에 일익을 담당했다. 이들은 용인시 자원봉사단체인 사립문과 새터민을 위한 초례청 행사를 개최하고 이들 취업을 지원했으며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사업도 광범위하게 실시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이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경비를 지원하고 회원은 노력, 재능 등 봉사
▲ 김규영 위원장 모현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규영)는 지난 10~14일까지 필리핀 아모르솔로 초등학교를 방문, 의류와 학용품을 전달하고 함께 사랑을 나누는 등 위원워크숍을 겸한 해외봉사를 실시했다. 필리핀 아모르솔로 초등학교는 마닐라에서 30분가량 떨어진 빈민가에 위치했으며 전교생 1100여명 규모의 학교다. 위원회는 200만원 상당의 학용품과 의류 240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참석한 환영식을 준비했으며 민속춤과 노래 공연은 물론 세계적으로 한창 유행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댄스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교복매장에서 재고의류를 준비하고 일부 지역 문구점의 지원으로 후원물품을 마련했던 위원들은 더 준비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작은 도움이 큰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는 것에 이런 만남이 지속되길 원하는 분위기였다. 지난 2006년 10월 개소한 모현면주민자치위원회는 2008년 2기를 출범하고 현 김규영 위원장을 선출, 지역민을 위한 봉사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초부리 휴경지에서 매년 실시하는 고구마, 무, 배추 경작은 지역 내 시설과 경로당,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되며 김장은 모현면
▲ 김형태 지사장 한국석유공사 용인지사(지사장 김형태)는 지난달 22일 천리에 위치한 용인사회복지관에서 본사와 지사가 함께 하는 대단위 사회봉사활동을 벌였다. 복지관 건물의 페인트칠은 물론 주위 배수로 정비와 나무의 가지치기로 어수선하던 복지관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박재익 공사 비축사업본부장과 김형태 용인지사장도 직접 페인트칠을 거들며 직원들과 마음을 함께했다. 처인구 호동에 위치한 한국석유공사 용인지사(지사장 김형태)는 지난 1998년 설립 후 각종 물품 지원은 물론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봉사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시설에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불우한 이웃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내라는 의미로 난방비 지원은 물론 직접 연탄을 구입,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농가에서 재배한 김장용 무, 배추 팔아주기로 재료를 구입, 구내식당에서 담은 김장김치를 이웃에 전량 전달하는가 하면 백옥쌀도 구입해서 불우이웃에 전달했다. 전 직원이 휴일에 출근,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집을 찾아 도배, 장판교체 등 주택 리모델링 행사도 벌였다. 김 지사장은 봉사는 근무 시간을 피해 휴일을 택하
▲ 회장 하재광 지난 2008년 처인구 이동면에 거주하는 이웃으로서 법으로 금전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자식과 떨어져 지내는 외로운 부모들에게 말벗은 물론 작은 반찬이라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이동면민 160여명이 뭉쳐 뜻을 같이 했습니다. 이동면 사랑회는 이웃이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던 평범한 이웃이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생각으로 작은 성의를 나누며 활동하던 단체다. 해를 거듭하면서 이들의 좋은 활동이 알려지고 지금은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지역을 떠나 용인시 전역에서 회원가입을 희망하는 독지가도 나올 정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회원이 납부하는 월 회비 1만원은 지역의 모범적이며 생활이 어려운 초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독거노인을 비롯한 각종 장애인이나 노인시설을 방문, 그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평소에도 쓸쓸한 일상이지만 명절에는 그 느낌이 더한 독거노인의 경우 이들 사랑회의 방문은 큰 위안으로 독거노인들에게는 무척 기다려지는 손길이기도 하다. 하재광 회장은 이동면 사랑회가 결성된 취지에 맞춰 회비를 사용하고 있다며 법인등록으로 모든 회비 사용내역은 회원
▲ 한국전기안전공사 김영선 용인지사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용인지사(지사장 김영선)는 전기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목적아래 지난 1992년 설립됐다. 이후 도농이 공존하는 용인의 특성에 맞춰 각 지역에 맞는 전기안전 업무에 충실하고 있으며 이제20년 역사에 맞춰 지역 밀착형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김영선 지사장은 장애인이나 노인복지 시설, 독거어르신의 가정에 출장 가면 전기시설 외에도 도와드릴 것이 많은 것을 느꼈다며 오후에 사무실에 복귀하면 직원회의를 거쳐 도움 줄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한 뒤 실천에 옮긴다고 말했다. 실제 그들은 농촌지역의 경우 전기안전이동센터를 설치하고 지역 주민의 어려운 사정을 청취하는가 하면 사정을 듣고 난 후에는 맞춤식으로 해결한다. 이런 일이 본 업무라면 그 외 주민의 하소연까지 듣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소연은 업무 이외의 일이지만 회사에 복귀 후 직원 간 회의를 거친다. 지사 직원들의 힘은 대단하다.적으나마 성금을 준비하는가 하면 기본업무인 전기시설 개보수 외에 영정사진촬영, 환경정화, 말벗, 1:1나들이, 목욕지원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일로 봉사에 임한다. 김 지사장은 지사 나름대로 활동하다 보니 어
▲ 회장 최순영 저희는 평범한 시민입니다. 부자도 정치인도 아닙니다. 직장 급여로 생활하며 재래시장에서 작은 점포를 운영하는 정도입니다. 그저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서로 통해서 함께하며 나눌 뿐입니다. 지난 20여년동안 주위에 알려지지 않은 채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일후회는 처음 일심장학후원회라는 이름으로 학생 장학금을 후원하기 위해 모인 단체다. 장학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월례회는 야외에서 간단하게 치렀다. 정육점을 운영하는 회원은 고기를 준비했고, 야채는 채소점포에서, 밥집을 운영하는 회원은 밥을 준비하는 등 회원 각자가 준비해서 모임을 갖는 식으로 기금이 모였다. 장학금 전달은 한 번 추천받은 학생이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원했다. 사회인이 되면 기념으로 사회인이 입을 수 있는 외출복을 선물했다. 장학금 수혜학생이 사회인으로 성장한 뒤 일후회를 찾아 고마움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회원 모두가 가슴 가득 뿌듯함에 한 번 더 베푸는 사랑이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장학금 후원을 장애인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 아동보육시설 등 육체적 손길이 필요한 곳으로 옮긴 것은 현재 재임 하고 있는 최순영 회장의 뜻을 따랐기 때문이다.
작은 봉사로 큰 기쁨 전해 위원장 이인열 성복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인열)에서는 지난 2010년, 주민자치위원 17명과 뜻을 같이 하는 지역 자원봉사자 15명과 함께 자원봉사대를 조직했다. 이들은 매년 궂은일을 마다 않고 불우시설방문, 거리청소, 텃밭가꾸기, 김장담그기, 담근 김장 경로당배달, 농촌일손돕기 등 각 부문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봉사는 군중심리에 의한 생색내기에 그칠 수 있다며 장애시설이나 불우시설, 홀로어르신 등 꾸준한 보살핌이 필요한 곳에는 정기적인 봉사가 필요할 것이라는 이 위원장의 뜻에 따라 정기봉사도 계획했다. 성복동 소재 지체부자유자 보호시설인 해오름의 집은 월 1회 정기방문하며 화장실, 식당, 계단을 비롯해 시설주변도로 청소와 원생 옷가지 및 사용하는 이불 등 빨래는 물론 같이 산보하며 이들이 삶에 용기를 갖도록 즐거움을 주고 있다. 동천동 소재 고아원생 보호시설인 성심원에도 월 1회 정기방문하며 나뭇가지치기, 마당청소, 잡초를 뽑거나 잔디를 깎는 등 운영하는 수녀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일손을 돕고 있다. 지난 8월 정기봉사는 폭우가 지나간 자리여서 이들 봉사가 더욱 빛을 발했으며 이날은 모두 모
회장 한광선 지난 24일 수지구 풍덕천동 김인선씨 자택에서는 곰두리봉사회용인시지회(회장 한광선) 회원과 자원봉사자 10여명이 세간을 옮기고 벽지를 뜯어내는 등 작업이 한창이다. 먼지와 냄새가 심한데도 대화와 웃음을 잃지 않고 봉사자간 화목을 과시한다. 3년여 동안 용인시의 어려운 장애복지노인시설과 독거노인장애인가정 등 숨겨진 곳을 찾아다니며 방역, 청소, 빨래, 주거개선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실천한 곰두리봉사회용인시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진 봉사단체다. 임재향 대표 이날 함께 참석해서 벽지를 바르던 장애 6급 임재향(수지인테리어 대표) 회원은 몸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봉사활동에 임한다며 앞으로 고아나 홀로되신 오갈 곳 없는 어르신을 모시고 서로 도우며 상부상조의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곰두리봉사회용인시지회는 지난 2009년 장애시설, 노인정, 장애인가정, 독거노인가정, 불우한 개개인의 가정 등 환경이 열악한 곳을 찾아다니며 방역 및 환경개선사업을 계획했다. 이후 주위의 호응 속에 꾸준히 활동했으며 이런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1월 국제로타리 3600지구 수지로타리클럽의 상응보조금사업에 의거 차량까지 지원받은 바 있다. 한광선 회장은
따뜻한 세상/포곡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영희) 이미용봉사 어르신 건강하세요. 오늘은 언제 오려나? 응? 오늘이 벌써 둘째 주 화요일인가? 자! 전부 마을회관으로 모이세. 매월 둘째 주 화요일이면 포곡읍내 이미용시설 취약지역인 금어 1~2리, 신원1~4리, 마성 1~3리 9개 지역 어르신들은 매월 찾아와서 이미용봉사를 펼치는 주민자치위원과 이미용자원봉사자를 맞느라 분주하다. 지난 2003년부터 봉사를 실시한 포곡읍주민자치위원과 이미용자원봉사자들은 매월 이날만 되면 어르신들에게 천사가 된다. 주민자치위원은 이날 봉사자에게는 교통편을 제공하고 차례를 기다리는 어르신에게는 말벗은 물론 음료수를 제공하며 청소 등으로 봉사한다. 대부분 용인시 이미용실의 대표인 봉사자들은 이날 하루 가게 문을 닫고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봉사하는 날로 묵언의 약속을 지킨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수혜대상이었으나 처음 30명에서 50명으로... 점점 느는 어르신을 감당하기 어려워 지금은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수혜대상을 바꿨다. 주민자치위원과 함께하는 순수 이미용봉사자는 현재 1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모두 봉사의 기쁨은 누리고 있지만 70세 이상으로 규정이 바뀌고도 수혜자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