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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세상/이동면 사랑회(회장 하재광)

마을사랑은 마을민이 앞장

 

   
▲ 회장 하재광

 

 

“지난 2008년 처인구 이동면에 거주하는 이웃으로서 법으로 금전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자식과 떨어져 지내는 외로운 부모들에게 말벗은 물론 작은 반찬이라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이동면민 160여명이 뭉쳐 뜻을 같이 했습니다.”

이동면 사랑회는 이웃이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던 평범한 이웃이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생각으로 작은 성의를 나누며 활동하던 단체다.

   
해를 거듭하면서 이들의 좋은 활동이 알려지고 지금은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지역을 떠나 용인시 전역에서 회원가입을 희망하는 독지가도 나올 정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회원이 납부하는 월 회비 1만원은 지역의 모범적이며 생활이 어려운 초·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독거노인을 비롯한 각종 장애인이나 노인시설을 방문, 그들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다.

평소에도 쓸쓸한 일상이지만 명절에는 그 느낌이 더한 독거노인의 경우 이들 사랑회의 방문은 큰 위안으로 독거노인들에게는 무척 기다려지는 손길이기도 하다.

 

 

   

 

 

하재광 회장은 “이동면 사랑회가 결성된 취지에 맞춰 회비를 사용하고 있다”며 “법인등록으로 모든 회비 사용내역은 회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결산보고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연 2회 전체회의를 열고 대부분 회원의 생계가 농업인 관계로 밭이나 논일로 참석하지 못한 회원을 위해 문서로 작성, 가가호호 회의를 통과한 결산자료를 발송하고 있다.

   
하 회장은 “농사일에 바쁘고 대부분 회원들이 부자도 아니지만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사랑회에 동참해주는 것이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동면 화산 1리 이장이며 지난해 이동면 사랑회 2대 회장으로 선출된 하재광 회장은 앞으로 사랑회의 좀 더 활발한 활동을 위해 계획을 세우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인다.

그는 오는 27일 지역의 다문화가족을 위해 6쌍의 합동결혼식을 준비하는 한편 어려운 장애시설이나 노인복지시설의 위문도 계획했다.

   
앞으로 독거노인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는 장판이나 도배, 지붕개량 등 집 개량공사도 계획하고 이동면 전체를 돌며 물색 중이다.

아직 생각만 하고 있지만 ‘독거노인 효도관광’도 외부공기를 쏘일 수 있는 기회를 드린다는 의미로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다.

하 회장은 “지역에 훈훈한 바람을 일으켜 평범한 이동면 사랑회가 꼭 필요한 단체로 자리할 수 있도록 활발히 활동할 것”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