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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영 위원장 |
모현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규영)는 지난 10~14일까지 필리핀 아모르솔로 초등학교를 방문, 의류와 학용품을 전달하고 함께 사랑을 나누는 등 위원워크숍을 겸한 해외봉사를 실시했다.
필리핀 아모르솔로 초등학교는 마닐라에서 30분가량 떨어진 빈민가에 위치했으며 전교생 1100여명 규모의 학교다. 위원회는 200만원 상당의 학용품과 의류 240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학교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참석한 환영식을 준비했으며 민속춤과 노래 공연은 물론 세계적으로 한창 유행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댄스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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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매장에서 재고의류를 준비하고 일부 지역 문구점의 지원으로 후원물품을 마련했던 위원들은 더 준비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작은 도움이 큰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는 것에 이런 만남이 지속되길 원하는 분위기였다.
지난 2006년 10월 개소한 모현면주민자치위원회는 2008년 2기를 출범하고 현 김규영 위원장을 선출, 지역민을 위한 봉사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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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부리 휴경지에서 매년 실시하는 고구마, 무, 배추 경작은 지역 내 시설과 경로당,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되며 김장은 모현면 단체가 모두 참석하는 행사로 자리했다.
결혼이민여성에 대한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는 고구마 경작 행사에 초청,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이웃사촌 문화체험교실은 봄·가을 학기로 나눠 모현면주민자치센터 취미교실에서 각 학기당 8주 교육하는 과정으로 교육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주민산악회, 겨울철 무료얼음썰매장의 지속적인 운영은 위원들의 손이 많이 가지만 지역 주민의 호응으로 일하며 즐긴다는 생각으로 위원회의 핵심 활동이 됐다.
올해 발족한 이·미용자원봉사단은 매월 복지시설에 정기봉사를 시작했으며 다문화여성동아리는 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봉사동아리 ‘사이프’와 연계, 다문화여성과 학생 간 외국어원어민회화특강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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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 활동과 어울린 풍물패와 에어로빅 동아리의 재능기부 격인 문화 봉사단 활동을 비롯해 수채화반까지 각 동아리와 프로그램이 연계된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주민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김규영 위원장은 “힘들건 즐겁건 항상 함께하는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앞으로 지역은 물론 ‘세계는 하나’란 생각으로 위원회 활동을 이끌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