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병원 응급의료센터 [용인신문]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이 오는 5월 1일 응급의료센터를 재개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 지정 사유로 지난 1월 10일부터 한시적으로 폐쇄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로써 용인시 처인구, 기흥구, 경기도 광주시 등 다보스병원 인근의 지역민들에게 다시금 수호천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응급의료센터를 폐쇄해 일시적인 위기상황에 빠진 환자들을 구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응급의료센터를 재개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발 빠른 응급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보스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전문 의료진, 간호사, 응급구조사가 365일 상주해있고 MRI, CT, 초음파 등 최신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다. 한편, 다보스병원은 서울대학교 동문병원이며 양성범 이사장은 용인 처인구 출신으로,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에게 의료비를 지원하고 다양한 기부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공헌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회장 손석우)는 지난달 26일 오후 처인구 원삼면 가재월리에 위치한 협회 책 창고에서 중국 요령성 영구시 동포를 위한 모국어 양서 발송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모국어 양서가 부족해 한민족 정체성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영구시 중국동포들의 사정이 협의회에 전해지면서 마련됐다. 일반·어린이 양서 2500여 권과 개량 한복 2박스가 영구시 한인회(회장 홍성수)에게 보내졌다. 홍성수 회장은 전화통화에서 “20년 전에 전해들은 해동협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며 “영구한인회 2층에 도서관을 만들어 한중간 작은 문화의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남근 원삼면장, 최준식 이장협의회 사무국장, 신동선 경기교육장학재단 이사, 진미애 진미애국악원장, 조미연 원일상사대표, 김희진 협의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용인신문]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위원장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한국청소년미술협회(회장 이상일 전 국회의원)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용산공원 잔디마당에서 어린이 그림 그리기 축제인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개최했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그림은 다음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대통령 취임식에 등장한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미술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엔 어린이 100명이 참가해 자신들이 꿈꾸는 대한민국을 그림으로 자유롭게 표현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그림 그리기 축제를 통해 그리는 꿈이 곧 대한민국의 꿈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 여러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 공천을 확정지은 이상일 한국청소년미술협회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에 맞춰 어린이들이 대통령과 나라에 바라는 소망과 우리 어린이들이 장차 설계하고 개척해 나갈 미래의 대한민국 모습 등을 화폭에 담는 행사를 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린이들이 그림을 통해 나타낸 꿈을 윤석열 정부가 훌륭한 국정운영으로 잘 실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청소년미술협회는 지난 1968년 고(故) 김종필 총리 등이 창립한 단체로, 대한민국 미술과 미술교육 발전, 아동과 청소년의 미술적 재능과 창의성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협회는 장애청소년 미술공모전을 열고, 장애예술가들을 적극 지원해 왔으며, 미술교사들의 교육 역량을 키우는 사업 등도 진행해 왔다.
동아리 학생들이 각자 선택해서 화분에 심은 공기정화식물을 들고 집에 가져가기 전에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홍천초등학교(교장 최인자)는 4년째 흡연예방실천심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에코힐링 동아리 활동을 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규모를 확대해 인근 학교의 교사들도 함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에코힐링 동아리 활동은 공기정화식물과 다육식물을 직접 심고 키우면서 기후 위기는 물론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식물로부터 얻는 치유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장기간의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휴식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다. 세계보건기구가 2022년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발표한 올해의 주제는 ‘건강한 일상, 모두의 행복’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적으로 1300만 명 이상의 인구가 환경적 원인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가장 큰 원인으로 기후 위기를 뽑았다. 기후 위기는 곧 건강위기이기도 하다. 홍천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에코힐링 동아리는 이러한 기후 위기를 다시 한 번 생각하자는 의미로 활동을 시작했다. 활동은 항상 접할 수 있는 일상생활에서 기후 위기의 극복 방법을 찾았으며 만장일치로 공기정화식물 키우기를 선택했다.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식물을 정성껏 키우면서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코로나19로 우울해진 마음까지 달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동아리 활동에는 교내 4, 5, 6학년 희망자 55명과 함께 교직원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추가로 올해는 인근 학교 교사 20여 명이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활동은 수업을 마치고 희망하는 사람들만이 대상이어서 학생과 교사가 각자 따로 활동한다. 또 날짜도 각자가 선택하기 때문에 오는 28일까지 길게 활동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각자가 직접 고른 공기정화식물을 화분에 심었고 각 가정으로 가져가서 가꾸고 돌보면서 애정을 듬뿍 쏟고 있다. 이에 못지않은 열정으로 교사들도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함께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의외로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것과 어린 학생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방법이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지도하고 있다.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예쁜 다육이를 예쁜 화분에 옮겨심는 활동이 무척 재밌다”며 “활동을 자주 하고 싶은데 1회로 끝나는 것이 아쉬움이 크다”고 이구동성 말했다. 최인자 교장은 “공기정화식물로 학생과 교직원 가정에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 식물을 돌보면서 조금이나마 치유의 시간을 갖을 수 있다면 준비과정이 힘들었지만 보람이 크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1회 활동으로 학생들이 아쉬워했고 올해 참여율이 대상 학년 학생 수의 20%를 상회할 정도로 동아리 활동이 활발한데 힘입어 올해는 2학기에도 추진한다는 것을 회의 중이다.
[용인신문] 16년 만에 재출시돼 한 달에 700만 개를 팔아치운 빵 입고 시간에 대기 줄(오픈런)까지 생긴 포켓몬빵이 2030 사이에서 화제다. 빵을 찾아다니는 과정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마치 포켓몬을 사냥하러 다니듯 같이 즐긴다. SNS에 인증하는 ‘플렉스’ 문화와 리셀(resell) 마켓의 등장 제한된 물량으로 소비자의 욕망을 자극하는 ‘헝거(hunger)마켓팅’등 최근 소비성향이 녹아있다. 희귀 스티커들이 중고사이트에서 4~5만 원 사이에 거래되면서 재테크까지 한다니 두 시간 동안 36곳을 다닐만한 것 같기도 하다.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로 이상일 전 국회의원이 확정됐다. 또 수원시장 후보는 김용남 전 국회의원, 고양시장 후보는 이동환 전 경기도지사 정책특보가 선출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경기지역 특례시장 후보 및 대구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대한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책임당원 선거인단과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이상일 전 국회의원은 53.40%를 득표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수원시는 김용남 전 의원이 56.99%, 고양시는 이동환 전 특보가 48.74%를 득표했다. 경선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시행했으며, 책임당원 선거인단 유효투표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정선 두위봉 국내 최고령 주목. 설악산 주목. [용인신문] ‘주목’하면 따라붙는 말이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다. 천년 넘게 사는 장수목이며 죽어서도 오랫동안 썩지 않고 제자리를 지키는 나무의 특성을 잘 표현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주목(朱木)은 나무껍질(樹皮)과 심재(心材)가 붉은색이어서 붙인 이름이다. 또한, 택솔이란 항암물질이 주목의 씨눈에 다량 함유된 사실이 발견돼 택솔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설악산 고지대에서 자라는 눈주목과 울릉도 회솔나무도 주목의 변종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최고령으로 강원도 정선의 ‘정선 두위봉 주목’(천연기념물 제433호)이 있다. 특히 소백산 비로봉 주목 군락지(천연기념물 제244호)는 해발 1200~1400m 정상부 서쪽에 100여 그루가 강한 바람과 눈보라에 줄기가 꼬이고 가지는 여러 방향으로 휘어져 신기한 모습이다. 겨울에 내린 눈과 어우러져 만들어진 작품은 달력이나 연하장 등에도 자주 등장한다. 사람의 장수비결을 적게 먹고 느긋하게 행동하는 습관에서 찾는 학자도 있다. 대개의 식물이 더 많은 광합성을 위해 햇빛을 쫓지만, 주목은 햇빛이 강해지면 스스로 광합성 활동을 줄이며 느긋하게 자라는 쪽을 택하니 조직이 치밀해져 오래 살고 죽어서도 잘 썩지 않는 음수의 특성을 잘 표현한다. 자연의 오묘한 생태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동북부, 시베리아, 일본 등 고산지대에 주로 분포하는 주목은 수형이 아름답고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보기 좋고 안정감이 있는 원뿔형으로, 조경수로도 많이 쓰이며 바둑판과 무병장수의 상징인 지팡이로 노인에게는 으뜸의 효도 선물이다.
[용인신문]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5월 8일)을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용인시민연등축제 및 봉축 법요식 행사가 오는 30일 오후 5시 용인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초파일인 오는 5월 8일에는 각 사찰별로 봉축법요식이 봉행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봉축 점등식이 개최됐다. 이번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는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이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되는 뜻깊은 행사로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경 스님·좋은절 주지)와 사단법인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회장 주상봉)가 정성껏 준비 중에 있다. 이번 봉축행사 책임을 맡고 있는 주상봉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 회장은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약식으로 법요식만 했으나 올해는 정식으로 봉축행사를 하게 돼 기쁘다”며 “화려하시는 않더라도 지금 일상에 맞게끔 스마트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봉축행사는 축하공연, 봉축법요식, 제등행렬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축하공연은 용인시불교합창단, 문화네트워크 혜윰, 불자 성악가들이 나서 오후 5시 30분~6시 30분까지 부처님의 자비와 희망을 노래한다. 이어 봉축법요식이 이어지며, 법요식을 마친후 제등행렬이 진행된다. 오후 7시 30분에는 행사장인 용인시청을 출발해 용인 시내를 가로질러 용인시실내체육관까지 제등행렬이 이어진다. 제등행렬은 각 참여자가 어려움을 밝혀주는 서원의 등을 하나씩 들고 참여하며, 각 사찰에서는 부처, 코끼리, 용 등 장엄물을 제작해 행진한다. 서원의 등을 밝힌 불자들이 실내체육관에 도착하면 체육관 중앙에 설치된 9층탑을 탑돌이하며 서원하면서 모든 봉축행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주상봉 회장은 “110만 용인시민과 27만 용인불자들이 행복 가득한 초파일이 됐으면 좋겠고 아울러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우리 불교계가 다 함께 관심을 가져 참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법경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은 “코로나와 정치 사회적으로 시민들이 힘든 시기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두가 다시 한번 희망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발원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특히 코로나로 인해 전반적으로 사찰은 사찰대로, 불자는 불자대로, 시민은 시민대로 모두가 어려운 때에 우리가 서원의 등을 크게 밝혀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봉축행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날개뼈 조온윤 네가 길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네 몸보다 작은 것들을 돌볼 때 가만히 솟아오르는 비밀이 있지 태어나 한번도 미끄러진 적 없는 생경한 언덕 위처럼 녹은 밀랍을 뚝뚝 흘리며 부러진 발로 걸어가는 그곳 인간의 등 뒤에 숨겨두고 데려가지 않은 새들의 무덤처럼 조온윤은 1993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201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되며 작품 활동 시작했다. 문학동인 《공통점》으로 활동 중이다. 「날개뼈」는 쉽게 읽히는 시는 아니다. 그만큼 중의적이라는 의미다. 화자는 지금 길에 버려진 죽은 새의 날개뼈를 보고 있다. 날개뼈는 새의 몸이어서 새보다 작은 것들을 돌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새에게는 비밀이 있는 것이다. 비밀은 한번도 미끄러진 적 없는 생경한 언덕처럼 위태로운 곳이기도 하고 밀랍을 흘리며 부러진 발고 걸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그 비밀스런 장소는 인간의 등 뒤에 숨겨두고 데려가지 않은 새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기도 한 것이다. 창비 간 『햇빛 쬐기』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역 내 유료 관광지와 문화·체험·레저시설을 최대 49%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 ‘용인투어패스’를 지난 20일 출시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유료 관광지와 숙박시설, 주변 상권 및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통합 관광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용인투어패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입해 휴대폰 문자로 전달받은 투어패스를 현장에서 입장권 대신 사용하면 된다. 투어패스는 기본권 1종, 패키지권 3종, 단품권 2종 등 6종으로 구성됐으며, 이용기간이 2~3일로 여유로워 용인에서 머무르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기본권은 한택식물원, 한국등잔박물관, 안젤리미술관, 한국미술관 등 4곳을 72시간(3일) 내에 이용하면 된다. 패키지권 3종은 기본권에 한국민속촌, 다육식물 체험을 할 수 있는 대아농원, 도예체험이 가능한 백암도예를 각각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단품권 2종은 한국민속촌과 짚라인 또는 한국민속촌과 실내에서 스카이다이빙을 체험하는 플라이스테이션을 48시간(2일) 내에 이용하면 된다. 시는 ‘용인투어패스’를 구매하면 관광지 인근의 숙소와 맛집을 3~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고 주변 관광지도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호텔더숨포레스트, 예직한옥체험마을, 한옥에서의하루 예랑, 양지파인리조트 등 숙박시설과 청룡, 커피품은곰 등의 식당·카페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용인투어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처를 늘리고, 참여 관광시설과 할인 제휴업체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용인투어패스 안내 포스터..
[용인신문] 고려시대 대표적인 대몽 항쟁 승전지인 처인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처인성 기념사업회’ 가 창립된다. 용인시는 19일 처인구 남사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처인성 기념사업회 발기인 대회 및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백군기 용인시장, 심언택 용인문화원장, 용인시 불교사암연합회 법경 스님, 주상봉 용인시불교전통문화보존회장,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사업회는 처인성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우리 민족의 자긍심 회복, 용인시민의 자존심을 되찾는 의미로 학술적 연구사업은 물론, 처인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기념 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날 발기인들은 초대 기념사업회장으로 현 용인시 게이트볼회장 남기화씨를 선출했다. 남기화 초대회장은 “처인성은 우리 대한민국의 반만 년 역사를 지탱할 수 있게 한 저력과 민족적 자긍심의 상징인 만큼 기념사업회를 통해 국난 극복의 상징인 처인성의 가치와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처인성 역사교육관 개관에 이어 민간에서 직접 향토 역사와 문화재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시가 유구한 역사를 바탕으로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기념물 44호로 지정된 처인성은 고려 몽골 침입기에 김윤후 승장이 처인부곡민과 함께 성을 사수하고 적장 살리타를 사살하며 전투를 승리로 이끈 장소다. 이는 김윤후와 지역민이 순수하게 일궈낸 승리라는 점에서 고려 역사상 가장 빛나는 승리라고 평가받고 있다. 시는 처인성 전투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처인성 입구인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150-1번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999.64㎡ 규모로 ‘처인성역사교육관’을 건립, 지난 12일 정식 개관했다.
[용인신문] 용인·수원·하남·파주 등 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길이 다소 편해질 전망이다. 이들지역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10개 노선에 하루 22대의 전세버스가 지난 18일부터 추가로 운행된것.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 17일 혼잡도가 높은 수도권 광역버스 10개 노선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40개 노선에 하루 161대의 전세버스를 출·퇴근 시간에 투입하는 방식이다. 국토부는 출·퇴근 시간대 차내 혼잡도가 높거나 배차간격이 길어 여러 불편을 겪는 수도권 광역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세버스 투입 비용의 30%를 국비로 지원하는 ‘광역버스 출퇴근 시간대 증차운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광위에 따르면, 이번에 전세버스가 새로 투입되는 10개 노선은 ▲용인~서울역(5005, 5005-2, 5000AB) ▲용인~강남(5001, 5003AB) ▲용인~잠실(5600) ▲수원~잠실(1009) ▲오산~강남(5200) ▲파주~합정(2200) ▲하남~판교(3000) 등이다. 국토부는 지난 18일부터 하루 22대의 전세버스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용인시의 경우 6개 노선이 새로 선정되면서 기존 1개 노선에서 총 7개 노선으로 확대된다. 하남시와 파주시는 최초로 증차운행 사업이 시작된다. 기존에 증차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던 30개 노선은 올해에도 하루 135대의 전세버스가 차질 없이 운행될 예정이다. 대광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광역버스 증차운행사업을 통해 출·퇴근 시간 좌석 수는 평균 19% 늘어난 반면 배차간격은 약 25% 감소했다”며 “앞으로도 출·퇴근 시간대 증차운행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광역버스 서비스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용인 등 수도권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에 전세버스가 추가 투입돼 출퇴근 시간 좌석난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