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잘못된 행정으로 공무원 징계 폭탄을 맞았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17~30일 실시한 용인시 컨설팅 종합감사결과 76건의 위법사항을 적발, 146명을 문책토록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총146명으로 중징계 6명, 경징계 22명 훈계 118명이 해당한다. 도는 관급자재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설계변경 등으로 반환된 5억여원을 기능직공무원이 횡령한 사건과 관련해 3명을 중징계하도록 했다. 또 액화석유가스 충전사업 허가를 부적정하게 내 준 2명과 국유재산 무단사용에 대해 변상금을 부과하지 않은 1명 등 3명도 중징계하도록 지시했다. 이밖에 자원봉사센터 인사운영 부적정 등과 관련해 136명을 경징계 및 훈계조치토록 했다. 도는 지방세 과세누락과 과다설계 등 15건 233억6000만원을 추징 또는 감액하도록 했다.
1982년 문을 연 신갈야간학교(교장 윤명호이하 신갈야학)'가 올해로 29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신갈야학은 지난 25일 기흥구 신갈동 야학 교실에서 졸업생, 가족,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졸업식'을 가졌다. 61세의 늦깎이 졸업생 정선재씨를 비롯해 7년 동안 신갈야학에서 초중고 과정을 모두 이수한 윤정단(남50)씨까지 18명의 졸업생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신갈야간학교는 지역 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문해교육 및 초등과정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결혼이주 외국인들의 한국어반, 중고등과정의 검정고시 대비반을 주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배움의 시기를 놓쳤거나 형편이 안 돼 졸업장이 없는 사람들은 누구나 입학이 가능한 신갈야간학교는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전액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윤명호 교장은 졸업하는 학생들의 노력에 존경을 표한다며 비록 작지만 배움의 기쁨을 넘치게 받을 수 있는 야학교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학생들이 일정 기간을 통해 수업내용을 축적하고 검증을 받아 중학교까지의 학력인증을 국가로부터 받는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배움으로 행복을 나누는 문화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용인지역에 초중고교 5곳과 특수학교 1곳이 개교한다.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오는 3월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곳, 특수학교 1곳 씩 모두 5개교가 문을 열고, 초등학교 1곳은 9월에 개교 예정이다. 신설학교는 기흥구 4곳, 수지구 2곳으로 인구가 급증하는 지역에 들어선다. 새로 문을 여는 학교는 성복고, 성서중, 상하중, 서농중, 서농초, 용인특수학교 등이다. 총 학생 수 165명 7개 학급으로 문을 여는 상하중(교장 곽한중)은 기흥구 상하동 206-1번지에 자리를 마련했다.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성서중(교장 한창희)은 4학급 69명의 학생이 3월 등교 예정이다. 서농중학교(교장 이민구)는 총 30개 학급 중 5개 학급 111명의 학생들과 함께 3월 개교를 준비 중이다. 서농초등학교는 오는 9월 개교 예정으로 기흥구 서천동 서천택지지구 내 신설되며, 36개 학급 중 6개 학급으로 시작된다. 부지조성 문제로 개교 지연이 우려됐던 성복고(교장 성낙호)는 3월에 개교한 뒤 성서중에서 임시 수용되며, 오는 9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용인강남학교는 학부모들의 요구로 당초 계획된 유초중고 25개 학급을 개교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인근지역 학생들의 통학여건이
용인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흥덕지구 U시티 관련 도시기반시설 인수인계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지구 내 버스정보안내(BIT) 서비스가 중단되고 방범용 CCTV 운영이 중지될 상황에 놓이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용인시와 LH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해 7월 흥덕지구 내 도로와 공원, 터널,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합동조사를 벌이고 나서 공용개시 협의를 통해 이들 시설물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가로등과 공원등 시설은 지난해 순차적으로 시가 인수했으나 BIT, 차량검지기(VDS), 교통상황전광판(VMS), 교통.방범용 CCTV, 광통신망(18㎞) 등 U시티 관련시설은 시가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 반면 LH는 이후 7개월이 지나도록 시가 인수하지 않자 지난 1월 22일부터 16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BIT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와 함께 도시기반시설물을 인수하지 않으면 U시티 상황실에 근무 중인 KT 소속 운용요원들을 철수하는 한편, 방범용 CCTV도 작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두 기관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시민들만 큰 피해를 입고 있어 생활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용인시가 오는 10월 IEF(국제E스포츠페스티벌)2011 용인 사이버 과학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지난 22일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남경필, 이광재 (사)IEF조직위원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학규 용인시장 등과 관련기관 및 협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회를 본격 출범했다. 올해 IEF대회는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수지 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국제대회로 총 20개국 200여 명이 참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스페셜포스(예정) 등 3개 종목에 대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대회 일정은 7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IEF와 KEG 예선전이 진행되고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국가대표선발전이 진행되며, 10월 7일부터 국가대항전이 진행된다. 총상금 5만8000불이 걸린 이번 대회는 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3의 경우 우승자 상금 1만불, 2위 5000불, 3위 2000불이, 스페셜포스(예정)는 우승자 1만4000불, 2위7000불, 3위 3000불의 상금이 수여된다.
용인지역 내 우제류 11만 여 마리의 살처분을 몰고 온 구제역이 대보름 행사마저 집어삼켰다. 구제역 여파로 매년 진행되던 정월대보름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기 때문. 하지만 농민들은 물론, 구제역과 관계없는 도심지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구제역 종식 및 확산방지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시민 화합 및 지역발전을 기원하며 매년 정월 대보름날 열려온 달맞이 행사가 올해는 구제역으로 고통 받고 있는 축산농민들을 위해 자취를 감췄다. 특히 △처인구 운학동 어둔제 줄다리기 △이동면 정월대보름 동홰놀이 △남사면 산정동 줄다리기 △기흥구 소망기원 달맞이 축제 등 지역 내 대표적인 대보름 행사들이 모두 취소됐다. 지역 내 자연부락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척사대회도 축소 또는 취소하고 있으며, 이 같은 분위기는 구제역의 피해가 컸던 처인구 지역 농촌마을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민들은 대보름 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고민이 컸지만 윷놀이를 하다보면 구제역으로 땅에 묻은 가축이 생각날 것 같아 척사대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윷놀이에서 도는 돼지, 개는 개, 걸은 양, 윷은 소, 모는 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 스스로도 척사대회 등 마을 행사를
동백지구 아파트 연합회(회장 최낙상)는 지난 18일 동백 쥬네브 상가 내 5층에서 동대표 한마음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학규 용인시장과 박준선(한기흥) 국회의원을 비롯해 아파트 연합회 회원들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낙상 회장은 아파트 입주자들이 거주 아파트 내에서 작은 자치단체를 형성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공동생활체를 만들길 바란다며 나보다 이웃을 조금만 더 배려해 주는 입주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박준선 의원은 축사를 통해 경전철과 광역버스 문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아 해법을 찾아 한발로 뛰겠다며 처음 입주할 때 가졌던 주민들의 바램을 지켜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학규 시장의 핵심공약사업으로 추진하던 반값학원이 교육청이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 형태로 변환돼 추진된다. 당초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소득 계층의 교육혜택 등을 이유로 추진했지만 사교육업계와 시의회의 반발로 방향을 선회한 것. 이에 따라 김 시장의 당초 공약이 사실상 무산된 것이라는 대내외적 평가에도 불구, 시 집행부 측은 애써 이를 외면하는 분위기다. 지난 17일 시에 따르면 반값학원 운영계획을 전면 수정해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방과 후 학교 형태로 운영하는 것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이에 따라 수혜대상도 초중고생 및 일반인에서 초등학교 4~6학년 고학년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사업장소도 상가 임대에서 학교 교실로 바뀌고 수강과목도 외국어 및 시민평생교육 프로그램에서 영어, 수학, 보습, 특성화교과 등 초등학생 교과 및 특기적성 과목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김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동백지구, 흥덕지구 등 도심 내 비어 있는 상가를 활용, 임대료를 시에서 부담해 영어교육 등에 따른 사교육비를 절감해주는 반값학원을 공약했다. 하지만 취임 이후 사교육 조장 논란과 사교육 업계의 반발 등으로 입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전형 법령과 지침을 어긴 용인외국어고등학교에 내년에도 입시지침을 어길 시 학생 정원 감축 등의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용인외고는 2011학년도 입시에서 교과부가 금지한 영어수학 면접을 실시해 자기주도학습전형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경기강원 도교육청의 사교육영향평가위원회 조사 결과 드러났으며, 도교육청은 지난 15일 관련자 징계 또는 학생 정원 감축 등을 교과부에 요청했다. 또한 용인외고는 면접에서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의 하버드대 영어 강의 동영상을 보여준 뒤 이에 대해 질문하고, 수학과학의 교과지식을 묻는 구술면접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1학년도 입시에서 처음 도입된 자기주도학습전형 지침에 따르면 학교생활기록부, 학습계획서, 학교장 및 교사추천서를 전형요소로 하고 학교별 필기고사, 교과지식을 묻는 구술면접, 적성검사 등은 실시할 수 없게 돼 있다.
용인지역 최초로 설립되는 장애인 특수학교인 용인강남학교가 오는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근 성남과 수원시 등 다른 지역으로 통학했던 장애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학교는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턱이 없는 출입문과 복도에 자연채광이 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사각진 공간을 싫어하는 정신지체아의 특성을 고려해 벌집형, 원형, 육각형의 구조의 교실로 이뤄졌다. 유치원 1학급과 초등부 12학급, 중학부 6학급, 고등부 6학급 등 학년별 2학급 씩 전체 정원 154명으로 운영되며 현재 용인 지역 내 거주 장애인을 중심으로 신입생 선발도 마무리 된 상태다. 시에 따르면 용인강남학교는 강남대학교 캠퍼스 내 1만1240㎡에 연면적 1만5099㎡,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경기도가 75억 원, 용인시가 110억 원, 강남대가 10억 원 출연과 부지를 제공했다. 또한 학교 설립 협약 당시 각 기관은 학교 명칭을 용인특수학교로 결정했으나, 이후 도교육청과 학부모들이 특수학교라는 명칭이 장애인 차별 소지가 있다고 지적함에 따라 명칭을 용인강남학교로 변경했다. 당초 경기도와 용인시, 강남대는 2005년
1년 중 달이 가장 크고 밝은 정월 대보름인 17일 오후 수지구 신봉동에서는 주민 간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한마음 잔치가 열렸다. 신봉동 자율방범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학규 용인시장을 비롯해 이우현 시의회 부의장 등 지역 인사와 주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신봉동 대보름 행사는 수지구 전 주민이 참여, 급격한 도시화로 생길 수 있는 주민 간 이질감을 해소하고 아이들에게는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경험하는 산교육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는 농악공연과 난타, 소원을 기원하는 대형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참석한 주민들이 대다수를 이루며 한해 소망을 적어 달집에 묶어 소원을 기원했다. 2년 전 서울에서 수지구로 이주했다는 주민 박연수(54보정동) 씨는 어릴 적 불깡통을 돌리며 놀았던 즐거운 추억을 우리아이들에게도 경험시켜주기 위해 왔다며 올해는 둥근 보름달도 함께해 더 뜻 깊은 보름을 맞이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공금 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용인시 상수도사업소 공직자에 대해 경기도 인사위원회가 파면을 결정했다. 또 관계 공무원들도 감봉이상의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도는 지난 10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조달청 등에서 발주한 24개 공사의 관급자재에 대한 납품계약 체결 후 반환된 금액을 반납하지 않는 등 5억2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A공무원을 파면 조치했다. 도 감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지난 해 10월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20여 차례에 거쳐 공금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2억 여 원을 빚 상환 및 어머니 치료비 등으로 사용하고, 3억 원은 지인을 통해 보관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해 11월 도 종합감사결과 적발됐으며, 그 후 A씨는 5억2천여만원에 이르는 공금을 모두 변제했다. 또 인사위는 A씨에 대한 관리 감독 책임 등을 이유로 5급 B씨, 6급C씨, D씨, 여직원 E씨 등은 각각 감봉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