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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용인강남학교’ 드디어 문연다

용인 최초 장애인 특수학교…원거리 통학 장애학생 불편 해소

   

용인지역 최초로 설립되는 장애인 특수학교인 ‘용인강남학교’가 오는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근 성남과 수원시 등 다른 지역으로 통학했던 장애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학교는 학생들의 편의를 고려해 턱이 없는 출입문과 복도에 자연채광이 되도록 설계됐다. 여기에 사각진 공간을 싫어하는 정신지체아의 특성을 고려해 벌집형, 원형, 육각형의 구조의 교실로 이뤄졌다.


유치원 1학급과 초등부 12학급, 중학부 6학급, 고등부 6학급 등 학년별 2학급 씩 전체 정원 154명으로 운영되며 현재 용인 지역 내 거주 장애인을 중심으로 신입생 선발도 마무리 된 상태다.


시에 따르면 용인강남학교는 강남대학교 캠퍼스 내 1만1240㎡에 연면적 1만5099㎡,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경기도가 75억 원, 용인시가 110억 원, 강남대가 10억 원 출연과 부지를 제공했다.
또한 학교 설립 협약 당시 각 기관은 학교 명칭을 ‘용인특수학교’로 결정했으나, 이후 도교육청과 학부모들이 ‘특수학교’라는 명칭이 장애인 차별 소지가 있다고 지적함에 따라 명칭을 ‘용인강남학교’로 변경했다.


당초 경기도와 용인시, 강남대는 2005년 7월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200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했으나, 그동안 예산확보 및 부지 선정과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4년여 늦어졌다.
특히 당초계획보다 늘어난 건축비 분담에 따른 도 예산확보에 적신호가 켜지며 개교가 또다시 미뤄질 위기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준선 국회의원과 장애인 학부모회 측이 김문수 도지사를 지속적으로 설득했고, 이달 중 그동안 미집행 된 도비 전액을 집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