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구갈초등학교(교장 황치천)는 지난달 18일 학교폭력 예방과 상호 존중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전교생이 함께하는 ‘핑크셔츠 데이(Pink Shirt Day)’ 행사를 개최했다. 아침 등교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1층 중앙현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핑크셔츠 데이’는 2007년 캐나다의 한 학교에서 시작된 감동적인 실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당시 분홍색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 친구를 위해 주변 학생들이 일제히 분홍색 옷을 입고 등교하며 연대의 뜻을 전한 사건이다. 이후 학교폭력 예방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취지에 동참하기 위해 핑크색 옷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하고 등교했으며 중앙현관에 마련된 행사 부스에서 학교폭력 예방 실천 서약판에 직접 글을 남기며 학교폭력 근절을 다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캠페인의 의미를 담은 핑크색 손수건과 부채가 기념품으로 제공됐으며 학생들은 학교 전체가 핑크빛으로 하나 되는 경험을 통해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몸소 되새겼다. 황치천 교장은 “학생들이
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는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동막초등학교와 동백중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을 도로 재포장과 미끄럼방지 포장,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 안전펜스 교체 등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환경을 종합적으로 정비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용인동부경찰서와 협의해 현장 여건에 맞는 교통안전시설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 모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했다. 동막초등학교와 동백중학교에는 낡은 도로와 교통안전 시설물을 정비해 운전자의 보호구역 인지성을 높였으며 특히 동막초등학교에는 기존 노후 안전펜스를 새롭게 교체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확보했다. 기흥구 관계자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보호구역 내 위험 요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의대에 가려면 어느 정도 내신이 필요할까. 답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대부분 대학에서 '거의 전 과목 1등급'이다. 일부 대학은 사실상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아야 합격권에 들어간다. 학생들 사이에서 "한 문제만 틀려도 의대는 멀어진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 2026학년도 의대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선을 보면 최상위권 쏠림은 더욱 뚜렷해졌다. 공개된 합격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 대학이 내신 1등급 초반에서 합격자가 결정됐고, 일부 의대는 평균 내신 1.0등급 수준의 학생들이 합격했다. 사실상 '올(All) 1등급' 경쟁이 현실이 된 것이다. 그런데 이 경쟁 구도가 2028학년도부터는 또 한 번 달라질 전망이다. 고교 내신이 기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서 1등급을 받는 학생 비율이 현재 상위 4%에서 상위 10%로 크게 확대된다. 같은 1등급이라도 학생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대학은 더 이상 내신만으로 지원자를 가려내기 어려워진다. 결국 새로운 변별 요소가 필요해진다. 교육계에서는 학생부의 세부 기록과 면접, 서류평가 등의 비중이 지금보다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일부 대학은 학생부교과전형에 면접을 도입하거나 평
용인신문 | 대학입시가 해마다 복잡해지면서 정확한 입시 정보를 얻는 것이 경쟁력이 되고 있다. 용인시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이러한 고민을 덜기 위해 맞춤형 입시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27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대입솔루션! 수험생 맞춤 입시전략 특강’을 열고 2027·2028학년도 대학입시 변화와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예비 수험생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 학부모 등 800여 명이 참석해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특강은 학년별로 필요한 정보를 구분해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예비 수험생을 대상으로는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향과 준비 전략을, 고3 수험생에게는 올해 입시 흐름과 주요 대학 전형 변화, 수시 지원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단순한 입시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지원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석 자료와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상일 시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스스로 설계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오늘 특강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입시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용인신문 |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 이 화제다. 많은 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보며 교권 붕괴를 이야기한다. 무너진 교실, 폭주하는 학부모, 통제되지 않는 학생들을 보며 "요즘 애들은 왜 저럴까"라고 묻는다. 하지만 그 질문은 어쩌면 가장 쉬운 답일 뿐이다. 정작 우리가 물어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요즘 아이들이 왜 변했는가가 아니라, 아이들이 변할 수밖에 없는 세상을 누가 만들었는가 하는 점이다.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아이들은 부모에게 혼나고, 형제와 싸우고, 동네 어른들에게 꾸중을 들으며 자랐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운 것이 있었다. 눈치였다. 타인의 감정을 읽는 능력이었고,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법이었다. 지금은 다르다. 외동이나 두 자녀가 대부분인 시대가 됐다. 부모와 조부모의 관심은 한 아이에게 집중되고, 아이는 경쟁보다 보호 속에서 성장한다. 여기에 스마트폰이 더해졌다. 싫은 친구와도 다음 날 다시 만나야 했던 시대는 지나갔다. 불편하면 차단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공동체로 이동할 수 있다.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보다 관계를 끊는 능력이 먼저 발달하는 구조가 됐다. 부모도 변했다. 과거 부모들이 아이를 사회에 적응시키려 했다면 지
용인신문 | 용인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교육도시 가운데 하나다. 학생 수는 전국 3위에 이르고 학교 부지와 건물 면적, 교실 수 역시 전국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도시 곳곳에 학교가 들어서 있고 교육 인프라 규모만 놓고 보면 수도권에서도 손꼽힌다. 그러나 통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의외의 현실이 나타난다. 학교는 많지만 학생들이 체감하는 공간의 여유는 생각보다 크지 않다. 용인 교육이 안고 있는 진짜 과제는 학교 부족이 아니라 높은 학생 밀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용인시 학생 수는 13만 2231명으로 집계됐다. 화성시와 수원시에 이어 경기도 3위이며 전국 시·군·구 가운데서도 세 번째로 많다. 학교시설 규모도 이에 못지않다. 교지 면적은 경기도 2위, 전국 5위이고 건물 면적은 경기도 3위, 전국 4위다. 교실 수 역시 전국 상위권에 속한다. 숫자만 보면 용인은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다. 이 같은 규모는 지난 25년 동안의 급격한 도시 성장 과정에서 만들어졌다. 2000년만 해도 용인 학생 수는 6만 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수지와 기흥을 중심으로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어지고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