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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텅 빈 교실`$$` 한 학년이 10여명

올해 초 개교한 상현지구 2개 중학교가 전학생 부족으로 한 학년에 학생수가 10명도 되지 않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용인교육청에 따르면 올 3월에 개교한 상현중학교는 2학년생이 9명, 3학년생이 6명에 불과하다.

1학년도 51명밖에 되지 않아 2-3년 안에 완성학급 24학급(급당 40명)을 채운다는 수용계획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상현중학교는 1학년 2학급, 2·3학년 1학급 등 4학급으로 부분 개교했으나 전입생이 늘지 않아 2학기 때도 여전히 단촐한 분위기에서 수업을 계속하게 됐다.

인근 소현중학교도 형편은 마찬가지로 2학년 18명, 3학년 7명으로 1학급씩 수업을 꾸려나가고 있다.

소현중은 3년안에 30학급으로 늘릴 계획이었지만 현재 1학년생이 4학급 140명으로 이들이 위 학년으로 진급한다고 해도 목표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인근의 서원중학교는 지난해 23학급에서 올해 28학급으로 5학급이 오히려 늘어나는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택지개발지구에 신설된 학교에 2-3학년 전학생들이 아직 학교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고입에 대한 불안으로 전입을 꺼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교육청 관계자는 “신설학교라 수업의 연계성 등의 이유로 학부모들이 전학을 꺼린다”며 “앞으로 신설될 학교에 대한 수용계획을 재검토 중이고 기존의 학교에도 1학년생들이 진급하고 새로이 1학년생들이 입학을 하게 되면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