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한판 놀자! 123일의 여정전: 국민주권의 예술선언’이 지난 9일부터 8월 6일까지 인사동 소재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 열리고 있다. 12.3 내란을 넘어 새롭게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를 예술로 축하하는 전시회다.
산촌의 대표인 정산 김연식 대표가 마련한 이번 ‘한판 놀자’ 전시회는 지난 2022년에 열린 ‘한판 붙자’ 전시회에 연이어 열려다 접어두었던 전시회로, 전환의 시대를 기념하기 위해 3년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지난 9일 열린 개막식에는 용인지역 이상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갑)과 부승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병)을 비롯해 용인지역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최재영 목사도 참석했다.
전국 37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는 ‘한판 놀자’전에 용인지역에서 활동하는 김주익 용인미술협회지부장, 김영란 서양화가, 김향희 서양화가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기 다른 시선으로 동일한 역사적 순간을 예술의 감성과 상상력으로 담아낸 회화, 사진, 조각, 서예, 설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 총감독인 서양화가 김향희씨는 이번 전시의 개요에 대해 “진정한 주권자의 시대를 예술로 선언하는 예술인들의 집단적 선언이자 시대적 기록”이라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시대적 서사에 목소리를 더한 민주주의의 예술적 증인”이라고 밝혔다.
산촌 김연식 대표는 “예술인이 새 시대를 맞아 화합과 통합의 길에 앞장서야 할 때”라며 “종교인으로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되, 진실과 정의, 시대의 흐름 앞에 예술이 침묵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이같은 전시회를 마련했다. 예술은 정파보다 깊고, 정치보다 오래 남기에 우리들의 전시회는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한 예술에 대한 다짐의 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