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에는 식품에서의 이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식품의 보관·관리·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벌레 이물은 면류(2,791건, 22.6퍼센트), 커피(1,893건, 15.3퍼센트), 시리얼류(1,118건, 9.1퍼센트), 과자류(1,062건, 8.6퍼센트) 등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벌레 이물 중에서도 화랑곡나방(일명 쌀벌레)은 주로 어두운 벽면이나 골판지 박스 틈새 등에 많이 서식하며, 유충(애벌레)은 포장지를 뚫고 제품 내로 침입할 수 있기 때문에 식품 보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곰팡이 이물은 음료류(706건, 22.2퍼센트), 빵 또는 떡류(535건, 16.8,퍼센트), 면류(282건, 8.9퍼센트), 즉석조리식품(275건, 8.6퍼센트) 등에서 많이 발견되었고, 곰팡이는 주로 유통 중 포장이 파손되거나 냉동·냉장제품을 개봉한 상태로 실온에서 오랫동안 보관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자가 이물을 발견하여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1399)에 신고할 경우 정확한 조사를 위하여 신고 제품과 해당 이물을 반드시 조사 공무원에게 인계해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