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수술을 마친 한 환자가 재활장비를 체험하고 있다
용인신문 |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해 도입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Mako)’를 통해 200례 이상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데 이어 AI 기반 고성능재활장비를 시범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다보스병원은 지난해 7월 마코(Mako) 로봇을 도입한 이후 정밀한 무릎·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200례를 달성하며 로봇수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수술 후 환자의 빠르고 효율적인 회복을 위해 로봇 보조 재활 시스템을 시범운영 중이다. 최근 로봇 보조 정형용 운동장치 ‘M20’과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 ‘H10’의 시연을 진행하며 재활 환자의 치료속도와 효과성에 관한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M20은 하지 근력강화 및 관절 가동범위 회복에 효과적인 장비로 환자의 움직임을 보조하고 운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재활을 가능케 한다. H10은 무릎과 고관절 등 관절 수술 이후 조기 재활에 적합한 장비로 환자 상태에 따라 속도 및 범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정형외과 수술 후 해당 장비를 직접 체험한 60대 한 환자는 “처음에는 기계가 다리를 움직이는 느낌이 어색했는데 점점 익숙해지니 내가 힘을 주지 않아도 로봇이 부드럽게 움직여줘서 훨씬 편하고 신기했다”며 “특히 반복 운동이 필요한 재활 과정에서 지치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성범 이사장은 “정확한 수술 못지않게 수술 후 재활은 환자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앞으로도 최신 재활치료 장비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수술부터 회복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스마트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보스병원은 로봇수술센터와 관절·척추센터를 중심으로 고령 환자 및 만성질환자들에게 특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 인프라 고도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