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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구에서 개최한 200 여름방학 특강 중 ‘흙으로 빚는 내 마음’에 참여한 어린들이 미술관으로 몰려든 것.
30여명의 학생이 두 조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아이들은 한쪽에서 흙으로 접시를 만들고 한쪽에서는 물레를 차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만들기에 한창이었다.
2차례에 걸쳐 나누어 진행된 이번행사는 지난 달 29일 1차 체험행사를 가졌다. 전시장을 둘러보고 전시장 관람예절에 대해 배우고 작품 중 가장 맘에 드는 작품을 골라 작가에게 직접 편지를 쓰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꼬마 도예가들이 만든 작품들은 가마에 구워져 한 달 후 꼬마 작가들의 손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텔레비젼으로만 보던 물레를 직접 해보니 너무 신기했다”며 “직접 만들고 그림도 그린 도자기가 어떻게 만들어질지 정말 궁금하다”고 말했다.
한국미술관은 이번 프로그램 말고도 미술관 탐방교육으로 ‘흙을 이용한 도예고실과 영어 미술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이번 체험학습은 2, 4째 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1, 2째 주에는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8월 프로그램으로는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그리기, 만들기 프로그램과 도자기 만들기, 화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9월과 10월에도 인물화 그리기, 구슬장식 만들기, 한글을 이용하여 그리기 등, 다양한 미술체험 행사와 벽걸이 장식 만들기, 컵에 문양 넣기 등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국미술관 관계자는 “체험학습은 여러 가지 창의력 향상과 사물에 대한 관찰력에 도움을 주고 능동적인 생활 태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자신의 생각이 작품화 되고 전시되는 것을 보고 즐거움은 물론 자립심과 집중력까지 키우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