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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함께하는 ‘사랑의 하모니’

경기여류화가회, 치매노인·특수학교 학생들과 전시

   
 
학연과 지연의 구분을 두지 않고 경기도에 거주하는 30~70대에 이르는 여류화가들의 단체전인 경기여류화가회(회장 권숙자·강남대 회화과 교수)전이 7회째를 맞이하여 용인에서 전시를 갖는다.

‘사랑의 하모니’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경기여류화가회 회원 50여명의 작품 뿐 아니라 특수학교 학생과 치매노인협회 등 20명의 작품도 함께 전시 돼 그림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자리를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권 회장은 “어떤 환자에게든 사랑과 관심의 따스한 손길이 닿으면 생명마저 연장될 수 있듯 미술을 통한 삶의 재충전은 물론 보람을 느끼게 하는 원동력을 주는 것이 미술치료”라며 “치매노인들과 특수학교 아동들과 함께하며 그림이 인간에게 구원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통해 꿈과 희망을 나누고 의사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와 함께 그림을 좋아하는 시민들에게는 작품 소장기회를 제공하는 ‘사랑의 바자회’도 열린다. 소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치매노인과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전달 될 계획이다.
경기여류화가회는 지난 2002년 창립, 회원들 간 작품세계를 통해 자극받고 예술가로서의 책임을 느끼며 대중들에게 미의 가치를 전하는 사명을 지닌 단체로 82명의 정규미술대학을 졸업하고 2회 이상의 개인전을 가진 30~70대 작가로 구성되어 있다.

권역별 7개 지부로 30여개의 경기도 지역을 총괄하고 있으며 경륜 있는 작가들을 영입하고 예술 활동범위를 확산시켜 지역적인 발전을 꾀하는 한국 여성미술의 대표적인 단체다.

전시회는 24일부터 30일까지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 전시장에서 열린다.